| 그의 일상속 작은 관찰들과 사색들로 가득찬 책이다. 그의 문장에서 유머와 슬픔이 동시에 스며들어있다. 이 책은 그의 글들을 모아놓은 단순한 파편들이 아니라 작은 흔적이 어떻게 커다란 울림을 남기는 지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배수아님이 번역하신 그의 다른 작품 '산책자'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
|
발저의 번역본을 몇권인가 가지고 있다. 이책은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기억해두었다가 주문한 책이다. 처음 발저의 글을 읽었을 때 내가 느낀건 놀라움이다. 이 책에서도 그런 걸 느낀다. 모든 문장이 한 사람을 닮아있는 듯한. 항상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자신의 숨결을 문장 사이에 담아내는 듯한 작가. 오래동안 두고 읽을만한 책이 될것 같다. |
| 로베르트 발전의 소설을 읽지 못했다. 읽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미뤄진다. 그리고 욕심은 이런 산문집을 곁에 두게 만들었다. <연필로 쓴 작은 글씨>라니. 이런 제목의 책을 어찌 그냥 둘 수 있단 말인가. 쓰고자 하는 욕망, 혹은 뭔가 기록하고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내게로 전해진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