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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려고 사는 것인가 살려고 돈을 버는 것인가 고민하며 반백년을 살아왔습니다. 100세 시대에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선수로서 천직을 찾음이 늦지 않았음을 또한 은퇴 포트폴리오를 하루 빨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존감 회복과 후반전을 잘 준비하기 위해 명쾌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책으로 최소한의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며 아둥바둥 급급히 살았던 전반전과는 반대로 다양한 수익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인색하거나 구차스럽지않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마다 눈이 가고 그래그래 고개 끄덕일 수 있는 부분도 많아 받자마다 아주 빠른 시간에 완독하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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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 살기엔 부족하다기에 투자를 알아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흐지부지... 그저 은행 저축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돈을 모으고 쓰는지 궁금해집니다. <돈의 심리학>에서 9명의 전문가에게 다양한 돈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저자가 9명이나 되다 보니 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돈의 의미나 기능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쓰는지 노하우를 풀기도 합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모았는지, 모은 돈으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비전을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뿐 아니라 유명인사의 돈과 관련된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되라는 말이 있죠. 돈의 주인이 된다는 건 어떤 걸까요. 돈의 주인이 되어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내가 돈에 쫓기지 않고 돈이 절로 나를 쫓아오게 만드는 것, 그러기 위해서 절제된 삶과 노력이 분명 필요합니다. 아직 많은 돈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것, 순간 기쁘고 마는 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삶, 돈이 아니라도 꾸준히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활동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과연 내 인생에서 돈은 어떤 의미이고 나는 돈과 무슨 관계로 살아갈 것인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분명한 것은 돈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벌어서 적당히 쓰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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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머니가 뭐니>는 9인의 작가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에 대한 생각을 쓴 에세이다. 이 책은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하며, 돈을 많이 번 부자들을 예시로 돈을 가치있게 쓰는 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돈을 쓰는 즐거움보다 지속적인 행복에 집중하고 돈에 관심을 갖고 행복을 이루어 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9인 작가 모두 직업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돈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한가지다.
''돈은 가치있지만 행복과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는 없다.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 그러기 위해 늦더라고 돈을 공부해야한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돈에 대해 조금은 소극적인 자세였다. 돈은 사람구실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부모님을 섬기기 위해 자식을 키우기 위해 주변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답게 소소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 돈에 대해 편한 마음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의 심리학 머니가 뭐니>는 '다른 사람은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까?'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읽어볼 만하다. 돈을 버는 방법, 씨드머니 만드는 방법,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단지 돈에 대해 너그럽고 편안한 마음으로 돈 너머에 있는 무엇가를 보라고 9인의 작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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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껴라. 힘들게 번 돈 쓸데없는 데 다 쓰면 안 되지 않겠니?” 이는 엄마에게서 수시로 듣고 있는 소리다. 장담하기 힘든 내일을 위해 오늘을 억눌러야 한다는 논리에 대한 은근한 반감, 내가 일해 번 돈을 내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비롯되는 갑갑함 등으로 은근히 반발을 했던 듯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버는 돈이 증가했지만 그에 비례해 소비 또한 급증했다. 특히 아빠가 돌아가시고 적적해 할 엄마를 염려해 동생이 수시로 조카 아이를 데리고 우리 집을 드나들면서 나의 씀씀이는 자연스레 커졌다. 아이는 한시도 집에 있고 싶어하질 않았다. 외출을 하면 한두 끼 외식은 기본이요, 커피숍을 이용하거나 아이가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즐비한 놀이공원 등을 가기도 했다. 이 패턴의 삶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겏다는 염려를 떨쳐내기 힘든 게 사실인데, 예전과는 사뭇 다른 엄마의 반응이 나로 하여금 어떠한 변화도 기하기 힘들게 만들고는 한다. 아이가 따라다녀봐야 고작 몇 년에 불과할 거라는데, 내가 생각해도 그 말이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돈이 돈을 부르는 형국이다. 제테크에 능한 이들은 앉아서도 어마어마한 돈을 긁어 모은다지만 나는 그런 재주가 없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덜 불안할 수 있는지. 기왕 사는 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돈’을 다룬 책은 즐비하다. 자본주의 사회이므로 모든 이들이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지녔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기 마련이다. 몇 년에 몇 억 모으기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한 책도 있고, 아예 부자의 생각하는 습성, 삶의 태도 등을 알려주는 책도 있다.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유튜브 세계에 관해 알려주는 책도 너른 시각에서 본다면 돈에 관한 책으로 분류 가능할 거다. 그간 읽었던 돈 버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 반대로 돈의 부정적 속성을 다룬 책들과는 사뭇 달랐다. 정답을 콕 집어 말해주진 않는다는 측면에서 자기계발서는 아니었다. 각자의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늘어놓은 게 에세이에 가까운 듯했다. 혹자는 이에 약간 실망을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평소 자기계발서와는 친하지 않았던 나는 괜찮았다. 어떠한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게 나의 실천 부재가 원인 같아서, 달라진 나를 위해 무어라도 행해야만 할 거 같은 부담감을 느끼고는 했다면, 이번에는 모든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웠다. 경험은 다채로웠다. 아버지의 종교 활동으로 인해 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이가 있었고, 은퇴 후 풍족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자신이 품어온 바를 전개하고자 법인을 설립한 경우도 있었다. 많은 돈을 번 것 이상으로 알차게 돈을 관리한 자신의 형님 이야기를 털어놓은 이도 마음에 남았다. 각기 처한 상황이 달라 혹자는 부유한데 반해 그렇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그들은 자신이 지닌 바를 자랑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사회를 이롭게 만들 수 있는 활동에 조금이나마 발을 들인 자신에게 자부심을 표현했다. 그 모습은 곧 행복과 맞닿아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며 살아가는 이들만이 지을 수 있는 미소를 그들은 머금고 있었다.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드라마 ‘가을동화’에 등장한 대사다. 만일 살면서 이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답을 하게 될까. 1억, 5억, 아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돈이라는 막연한 답변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초봉 2천만원, 22년간 근무를 한 만 46세 직장인을 설정해 계산을 해본 사례는 살짝 당혹스러웠다. 20억은 족히 필요하다는 저자의 계산이 ‘충분히 많은 돈이란 없다’는 답변처럼 들렸다. 오로지 숨만 쉬며 20년 이상을 살아도 이는 달성이 불가능한 금액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현명한 태도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게 왠지 보다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 싶었다. 지금을 놓치면서까지 미래를 준비하고 싶진 않다. 돈의 노예가 된 것 마냥 아끼고자 안간힘을 쓰는 것보다는 소비도 적당히 하며 둥글게 사는 내 모습이 왠지 더 받아들이기 편할 듯하다. 시작은 돈이었는데, 결론은 심리가 됐다. 돈의 속성을 파헤치고 싶었던 마음이 내 자신을 다독이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