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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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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 /김정련   김정련 작가님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동시로 표현해내는 마법사 같다. 이쁜 변명 동시집을 읽으며 ‘맞아 맞아’ 하고 맞장구치며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중 한 편을 옮겨 보면   장미 담장 담장에 나란히 봉오리 매단 장미   하루 이틀 사흘… 며칠이 흘러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얼굴 활짝 펴고 언제쯤 인사할까    매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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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 /김정련

 

김정련 작가님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동시로 표현해내는 마법사 같다.

이쁜 변명 동시집을 읽으며 맞아 맞아하고 맞장구치며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중 한 편을 옮겨 보면

 

장미 담장

담장에 나란히

봉오리 매단 장미

 

하루

이틀

사흘

며칠이 흘러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얼굴 활짝 펴고

언제쯤 인사할까 

 

매일매일 쳐다보는

등하굣길

장미 담장

 

 

학교 가고 올 때마다 어느 집 담장에 장미꽃 봉오리가 언제면 활짝 필지 보고 또 보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시인은 이런 모습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예쁜 동시로 탄생시키셨네요.

동시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나 어른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9 2024.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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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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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제목처럼 이쁜 변명을 해보자면 푸르른 풍경을 수채화처럼 담아내어 동시를 읽을 때마다 저절로 웃음 짓게 한다. 작가님 말 중에서 이런 말이 있다. 어릴 적 예쁘게 쏟아내던 말을 들으며 빵 터지는 순간 배시시 미소가 나오던 때, 가슴이 뭉클할 때마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순간을 동시로 꺼내 보았다는 말이 있다. 작가님은 동심의 순수함을 담고 싶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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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제목처럼 이쁜 변명을 해보자면 푸르른 풍경을 수채화처럼 담아내어 동시를 읽을 때마다 저절로 웃음 짓게 한다. 작가님 말 중에서 이런 말이 있다. 어릴 적 예쁘게 쏟아내던 말을 들으며 빵 터지는 순간 배시시 미소가 나오던 때, 가슴이 뭉클할 때마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순간을 동시로 꺼내 보았다는 말이 있다. 작가님은 동심의 순수함을 담고 싶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동시가 재미있고 좋았지만, 겨울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소나무와 눈꽃”, 여름 내음이 가득한 “식물들의 투덜거림”,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잡초”, 뜨거운 불 위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맛있는 가리비가 생각나는 “가리비 응원단”이 좋았다. 그 중에서 “식물들의 투덜거림” 한 편을 감상해 보면 재미있다.

                                              식물들의 투덜거림

푸르뎅뎅한 얼굴을 한
토마토가 말했어요.
“덜 익은 날 먹으면
배탈 나게 할 거야.”

울퉁불퉁 감자가
투덜거렸어요.
“햇볕에서 독이 가득한
싹을 틔울 거야.”

가시 달린 두릅나무
시무룩해졌어요.
“뾰족한 가시를 길렀는데도
새순을 전부 도둑 맞았어.”


 이 동시는 표지의 제목 <이쁜 변명>처럼 시어들이 예쁘다. 예를 들어서 ‘푸르뎅뎅’, ‘봉오리 매단 장미’, ‘새까만 점’, ‘물총놀이’ 등이 그렇다. 전체적으로 나무, 식물이 소재인 “바닷가 나무”, “강가에서” 등 자연을 벗 삼아 쓴 시도 많지만, 사람의 미각을 자랑하는 음식을 소재로 한 “이쁜 변명”의 떡볶이와 “가리비 응원단”과 같은 가리비가 있다. 그리고 실생활을 소재로 한 “오줌 싼 냉장고”, “잃어버린 폰” 등 다양한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김정련 작가님은 아이들과 조카들의 추억이 담긴 입말을 담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동시집을 읽으면 어른이 읽어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아이들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동시집이다.

k*******5 2023.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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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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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은 어떤 변명이라까? 변명에도 이쁜 변명이 있을가? 아이들의 순수함을 가득 느길 수 있는 동시집이라 읽고 있으면 내 마음이 깨끗하게 세수를 하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다. 다음과 같은 시가 그렇다.   무작정 덤비지 않아 나무는/ 무언가 시작할때/ 무작정 덤비지 않아 조금씩/조금씩 새순을 보듬다가/ 가지를 밀어내다가/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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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변명은 어떤 변명이라까? 변명에도 이쁜 변명이 있을가?

아이들의 순수함을 가득 느길 수 있는 동시집이라

읽고 있으면 내 마음이 깨끗하게 세수를 하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다. 다음과 같은 시가 그렇다.

 

무작정 덤비지 않아

나무는/ 무언가 시작할때/ 무작정 덤비지 않아

조금씩/조금씩

새순을 보듬다가/ 가지를 밀어내다가/ 꽃봉오리 피워내다가

이만하면 되겠다/ 마음이 섰을대

싹도 넓게 펼치고/ 가지도 멀리 뻗고/꽃도 활짝 피우지

 

하나씩 읽어보면 참 좋다!

n****2 2023.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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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변명이길래 이쁠까요?
"과연 어떤 변명이길래 이쁠까요?" 내용보기
김정련 선생님은 이미 여러 권의 동시를 낸 시인입니다.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에서 새로운 이미지나 느낌을 찾아내지요. 이번 동시집 '이쁜 변명'도 그렇답니다. 쉽고, 편안한 말로 씌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답니다. 저는 특히 이 시가 좋았어요.   분수대 물맞이 바닥에서 / 솟구치는 물 투두둑 / 맞다 보면 머릿속 복잡한 생각 / 모두 씻겨
"과연 어떤 변명이길래 이쁠까요?" 내용보기

김정련 선생님은 이미 여러 권의 동시를 낸 시인입니다.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에서 새로운 이미지나 느낌을 찾아내지요.

이번 동시집 '이쁜 변명'도 그렇답니다. 쉽고, 편안한 말로 씌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답니다. 저는 특히 이 시가 좋았어요.

 

분수대 물맞이

바닥에서 / 솟구치는 물

투두둑 / 맞다 보면

머릿속 복잡한 생각 / 모두 씻겨 나가지.

물줄기 / 온몸을 적셔 / 옷이 무거워지지만

마음은 / 엄청 가벼워지지.

 

분수대에서 물을 맞고 뛰어노는 아이처럼(아마도 옆에는 책가방이 놓여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어른도 옷이 젖든, 무거워지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어들어 한바탕 놀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게 텔레비전 시청이나 친구와 수다 떨기 또는 멍때리기 같은 거라도 말이죠. 시간이 흘러 할 일을 못해 일의 무게는 더 무거워졌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때가 바로 이때죠. 

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2023.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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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게 만드는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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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변명은 제목처럼 예쁘다.  이유있는 변명보다 이쁜 변명이 더 귀기울이게 되는 건 왜 일까.  동시는 곳곳에 사랑스러움이 넘쳐난다. '능력자'라는 시에서는 앗. 하는 감탄이 절로 난다.    <능력자> 평생 /농사만 지으신 할아버지 / 논을 / 황금들판 만들려고/ 봄부터 가을까지 일하는데 세상에/ 그 논을/하룻밤 사이에/하얀 눈밭으로 만들어 놓다니/ 너 / 정말 /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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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변명은 제목처럼 예쁘다. 

이유있는 변명보다 이쁜 변명이 더 귀기울이게 되는 건 왜 일까. 

동시는 곳곳에 사랑스러움이 넘쳐난다. '능력자'라는 시에서는 앗. 하는 감탄이 절로 난다. 

 

<능력자>

평생 /농사만 지으신 할아버지 / 논을 / 황금들판 만들려고/ 봄부터 가을까지 일하는데

세상에/ 그 논을/하룻밤 사이에/하얀 눈밭으로 만들어 놓다니/

너 / 정말 / 대단하다!

 

정말 대단한 눈이다. 곰곰생각해보면 황금들판까지 만들려고 그리도 애쓴 할아버지의 노고가 하얗게 눈덮인 들판으로 한번에 눈이 절대적인 능력자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도 아, 대단하다! 라고 박수를 보내게 된다. 

작은 사실, 섬세한 안목이 동시를 더 깊게 만든다.  또하나를 소개하자면 

 

<허수아비>

새 쫓으라고/ 벌판으로 보내

잘하고 있나 / 슬며시 가 봤더니

모자도 벗어던지고/어깨에 새들모아/놀이하고 있네

어쭈! 

너/ 너/너/ 팔 들고/벌서야겠어. 

 

현재 허수아비는 벌받고 있는 중이다. 팔들고 서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이 동시집은 곳곳에 정겨움이 묻어난다. 작가는 풍경, 행태, 이야기들을 모아 소소한 장면을  모두 이쁜 변명저럼 들리게 한다. ^^

 

 

 

f****e 2023.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