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29%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꿋꿋하고 우직하게 나무같은 서아의 뚝심에 응원을 보낸다
"꿋꿋하고 우직하게 나무같은 서아의 뚝심에 응원을 보낸다" 내용보기
@gmeum29@munse_books...청소년도서? 아니 성인 소설인데.사실 요즘 청소년도서는 그 수준이 성인 도서만큼 폭력성이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어느 정도 담고 있어성인 도서의 구분이 야한 정도인가 싶을 정도. <여고생 챔프 아서왕> 정도면 청소년들이 읽어도 무방한 정도다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싶은 점도 있다 . . . .의도치않게 순간의 판단미스로, 순간의 순진함으
"꿋꿋하고 우직하게 나무같은 서아의 뚝심에 응원을 보낸다" 내용보기
@gmeum29
@munse_books
.
.
.

청소년도서? 아니 성인 소설인데.

사실 요즘 청소년도서는 그 수준이 성인 도서만큼
폭력성이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어느 정도 담고 있어
성인 도서의 구분이 야한 정도인가 싶을 정도.


<여고생 챔프 아서왕> 정도면
청소년들이 읽어도 무방한 정도다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싶은 점도 있다
.
.
.
.

의도치않게 순간의 판단미스로, 순간의 순진함으로
삶이 바뀔 만큼 뒤통수를 맞으나
꿋꿋이 버티고 다시 재기하는 서아의 우직함과 뚝심, 끈기는 어쩌면 지금 청소년들에게 딱 아쉽게 부족한 그 한가지이다.


이에 더불어, 세상 험하다는 부모의 걱정과 경고는
밥먹어라만큼 쓸 데 없는 어른의 잔소리이고
뉴스 속 남 이야기일 뿐인 아이들에게
어쩌면 그것이 나의 또는 내 친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의심 한자락이라도 남겨줄 지 모른다.
.
.
.
.
.

사실 서아가 처하는 고난은
성인이 겪어도 다시 털고 일어나기 어려울 정도의 치명타이다.
너무 넘사벽인 상대의 의도되고 비열한 함정이었다.
텔레그램 단어에 단번에 빨간 경고등이 떴지만
세상에 복싱밖에 모르는 순진한 고등학생,
유일한 가족의 목숨과 한 푼의 돈도 더 필요한 아이에겐
보이지 않는 함정이었다.


이 소설은 픽션이니 가능한
엄청난 체급의 상대 빌런에게 날리는
사이다 한 방의 엔딩은 나오지 않는다.
엔딩만큼은 어찌나 현실적인지
걸려도 잘 빠져나가고 처벌은 유야무야다.
이 소설은 권선징악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대신 잡초같이 버티고 내 길을 살아내는
한 평범한 아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거대한 빌런 앞에서는
소설 속 서아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독자들은 어느새,
성인이라 해도 그 무력감과 자책으로
이생망을 외치며 포기해버릴 지 모를 고난 속에서
복싱으로 시작해 복싱으로 끝난다는 각오로
복잡한 건 질색이고 복싱만 한다는 우직함으로
세상의 태클을 넘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서아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여고생챔프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복싱 #염기원 #문학세계사 #복수 #그믐
#소설 #소설추천 #청소년 #청소년도서추천
#리뷰 #북리뷰
s*****4 2024.01.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이다는 아니에요
"사이다는 아니에요" 내용보기
사이다는 아니에요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염기원 지음, 문학세계사, 2023     권투나 격투기는 내게 남성성을 대표하는 운동이다. 빨간 복싱 글로브의 책의 표지가 눈길을 끈 것은 전투력 만렙의 주인공이 여고생이어서였다. 책의 뒷면은 조명에 비춰진 사각의 링, 그 링을 비추는 빛에 씌여진 신해철의 말은 다음과 같다.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사이다는 아니에요" 내용보기

사이다는 아니에요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염기원 지음, 문학세계사, 2023

 

 

권투나 격투기는 내게 남성성을 대표하는 운동이다. 빨간 복싱 글로브의 책의 표지가 눈길을 끈 것은 전투력 만렙의 주인공이 여고생이어서였다. 책의 뒷면은 조명에 비춰진 사각의 링, 그 링을 비추는 빛에 씌여진 신해철의 말은 다음과 같다.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신해철이 믿었다는 단어는 더할 수 없이 다정한데 이 다정함에 바탕한 복수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졌다. 아닌게 아니라 근래 접한 웹소설과 웹툰 속 청소년 히어로의 복수극은 눈에는 눈, 이에는를 외치며 자력에 의한 사이다를 날리는 것에 상당히 피로하기도 했던 참이었다.

 

주인공 왕서아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서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다이어트 고민을 하던 중학교 2학년 시절,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친구 애슬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한다. 동네 체육관에서 고된 훈련을 하며 아마추어 복싱 플라이급의 한국 챔피언을 거머쥐고 세계 챔피언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한다. 유복자로 태어난 서아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하지만, 지병으로 입원 중인 엄마를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복싱으로 엄마의 건강을 얻고자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행을 저지른 딸을 대신해 달라는 중년 남자의 제안을 받는다. 엄마의 병원비와 수술을 깔끔하게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서아는 구치소로 향한다. 하지만 피해자의 사망으로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고, 수술을 받지 못한 엄마의 장례를 특별 귀휴로 치른다.

 

이 작품에서 복싱은 서아의 복수를 완성하는 훌륭한 도구로서 기능한다. 내게 난폭한 싸움으로 보여서 그다지 스포츠 정신을 느끼지 못하던 복싱. 하지만 친구 애슬이 네가 아는 것과 달라. 제대로 몸 쓰는 법을 가르쳐서 사람을 완전히 개조시키는 거래.”(p.11) 라고 말할 때 복싱은 내게 매력적인 운동으로 변신한다. 무명의 복서로 동네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 할배가 서아를 면회하며,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네 템포대로, 네 스타일대로, 네 게임을 하라고.() 너는 인파이터야.”(p.149)라고 할 때도 복싱은 세상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운동이 된다.

 

대한민국의 열 일곱 살은 대부분 집과 학교, 학원의 루틴으로 하루를 보낸다. 서아는 집-학교-체육관의 루틴으로 하루를 산다. 체중 조절을 위해 참아야 하는 떡볶이를 친구 애슬과 함께 먹는 것으로 열심히 운동한 자신에게 상을 주는 열 일곱 살 서아. 그런 서아가 구치소를 거쳐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웬만한 어른이어도 교도소라는 특수성을 지닌 공간이 주는 공포를 견디기 어려울 텐데. 나는 같이 수감된 어른들의 뒷담화를 거부하는 장면에서부터 이미 서아를 응원하고 있었다. 서아는 나는 서운함을 표현하지도, 가라앉지 않는 분노를 나타내지도 않는다. 다만 그들처럼 치사하게 살지 말자고 다짐.((p.90)한다. 어른들 속에서 서아는 가장 어른의 모습으로 우뚝 선다.

 

이 소설은 복싱 챔피언이 되어 링 위에서 활짝 웃는 서아를 보여 주며 일반적인 복수를 기대하는 독자의 바람을 거부한다. 교도소에서 서아의 보호자가 된 영신 이모는 딸아, () 웃어라. 이길 때마다 활짝 웃어.”(p.231) 라고 말하는데, 서아의 완성된 복수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영신이모의 말은 서아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 시대의 복수에 대해 생각게 한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두 번째로 두는 것보다 행복하게 웃으며 사는 것을 첫 번째로 두는 삶,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수이며, 신해철이 영원히 믿는다고 했던 사랑의 완성이라고 작가는 속삭인다. 그 다정한 속삭임을 한국의 청소년들과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n******e 2024.01.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여고생 챔프 아서왕
"[리뷰]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염기원 장편소설 / 문학세계사   주인공 왕서아는 영어시간 자기 이름을 "마이네임 이즈 아,서,왕!"이라고 잘못 소개한 후 별명이 아서왕이 되었다. 글의 전개에서 아서왕의 별명은 학교에서 몇 번 불리는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지만 서아에게 벌어지는 큰 사건이 마무리된 후 마지막에서 아서왕으로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서아는 중학교 때 살을 빼려고 시작
"[리뷰]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염기원 장편소설 / 문학세계사

 

주인공 왕서아는 영어시간 자기 이름을 "마이네임 이즈 아,서,왕!"이라고 잘못 소개한 후 별명이 아서왕이 되었다. 글의 전개에서 아서왕의 별명은 학교에서 몇 번 불리는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지만 서아에게 벌어지는 큰 사건이 마무리된 후 마지막에서 아서왕으로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서아는 중학교 때 살을 빼려고 시작한 운동인 복싱에 빠져들어 여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일산의 변두리 비닐하우스 촌을 이루고 있는 곳이 서아의 집이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서아의 형편은 넉넉지 않다. 늘 빚에 쫓기던 엄마는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하루빨리 심장을 이식받아야 하는데 엄마 상태가 좋지 못하다.

이때 서아에게 다가온 검은 유혹이 다가온다. 잘나가는 병원장의 딸 소미가 한 여대생을 폭행 사건을 서아가 한일이라며 거짓 자수를 하면 5천만 원과 엄마의 심장수술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서아는 엄마를 위해 거래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대생의 죽음으로 일은 점점 더 꼬이고 단순 폭행 사건에서 폭행치사로 바뀌어 체포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서아의 감옥 생활이 시작된다.

 

고등학생인 서아에게 살인 혐의로 감옥에서 당하는 일을 읽고 있자니 화가 났다.

이 세상에 가난하고 힘없는 이를 돕는 이는 없는 것인가 하며 돈과 권력에 의해 진실이 외면받고 억울하게 당하는 서아가 한없이 가여웠다. 왜 그런 거래를 한 거냐며 흥분하게 만들었다.

소설인 줄 알면서도 성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었다.

 

서아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이 그렇게 약속했던 엄마의 수술은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엄마의 수술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병원장은 지키지 않은 것이다.

서아에게는 죄인이라는 억울함과 엄마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막강한 힘 앞에서 어떤 항변도 할 수 없는 서아의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돈과 권력 앞에 이렇게 당하고 만 있어야 하나?

서아는 어떻게 복수할 것인가?

 

다행히 교도소 생활이 고통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서아를 힘들게 했던 이들도 있었지만 서아를 챙기고 품어준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교도소 밖에서 절친 예슬이와 체육관 할배의 변함없는 믿음은 서아를 다시 링에 오를 힘을 주었다.

 

"모든 인간을 야곱으로 지칭했다는 건 이해했는데, 왜 하필 지렁이였는지, 사랑하는 백성을 그런 미물에 배유했는지는 이해를 못 했거든. 직접 지렁이를 보니까 알겠어. 애도 지금 살겠다고, 몸이 쓸려 피를 흘리면서도 광야를 건너는 거야. 이렇게 괴로워 몸부림치면서. 힘들다고 멈추면 말라죽겠지.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 고통을 참으면서 조금씩이라도 나아가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걸. 이 지렁이도 아는 거야. 세상에. 지렁이처럼 하찮다는 게 아니었어. 우리를 딱하게 보신 거야. 하나님이." 220쪽

 

구치소의 같은 방 영선 이모의 말이다. 서아를 딸로 삼아준 이모의 말을 통해 서아는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내 삶도 지렁이와 비슷하다는 건 공감할 수 있었다. 지렁이는 시멘트를 건너 흙에 도착해야 지렁이답게 살수 있다. 나도 이 교도소에서 있는 시간을 견뎌내고 링 위에 올라야 나답게 살 수 있다. 221쪽

 

그리고 서아가 병원장과 소미에 대한 복수는 용서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한 최선의 복수는 용서였다.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옹서 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모르겠다. 복잡하다. 신이 있다면 해결해 주겠지. 231쪽

 

왜? 왜 용서하는 거야 하며 화가 났지만 결국 힘이 없기에 포기하는 것이란 생각에 되려 더 억울하고 착잡해졌다.

 

서아는 교도소 출소 후 링에 선다.

그렇게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 사이 저절로 서아의 복수는 이루어진다.

병원장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비리가 폭로되고, 병원장 딸 소미는 마약 밀반입으로 체포되었다.

 

서아의 용서라는 복수는 문제를 순리적으로 해결하게 만들었다.

강력한 복수를 기대했던 터라 너무나 종교적이고 순리적인 복수는 맥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이런 마음을 작가는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 담금질을 마쳐야 깨달음을 얻는다. 거듭나게 된다.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버리고 채울지를 알게 된다. 광야를 이긴 사람은 단단하고 담담하다.

서아의 복수는 운명공동체가 된 영신 이모의 말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완성되며 현재진행형이다. 서아는 계속 승리할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최선의 복수가 용서"라고 한 말을 다시 생각해 본다.

서아는 교도소 생활이 자신의 불행이라 여긴 것이 아닌 담금질을 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거듭나고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된 것이다.

 

어쩌면 그동안 익숙했던 시원한 복수극보다 더 현실적이고 현명한 복수임을 보여주는 지도 모른다. 현실에서 서아가 폭력적인 복수를 했다면 서아는 광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곳에 평생 머물고 말 것이다. 용서라는 복수는 서아를 광야를 벗어나 단단해진 몸으로 자신을 빛낼 자리로 서게 되었다.

 

복수는 타인에게 당한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닌 나를 지켜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볍지 않고 깊은 사색을 하게 만드는 서아의 복수.

살아가면서 나만 억울하다 여겨질 때 기억해야겠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라는 것을.

그리고 신과 같이 곁에 믿고 지켜주는 이의 사랑이 존재하다는 것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m*****y 2024.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여고생 챔프 아서왕 - 염기원"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염기원의 소설은 권투와 교도소를 배경으로 삼아 복수, 용서,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고뇌를 다루고 있다.서아의 이야기는 그녀의 복싱 입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뚱뚱하고 무시받던 서아가 복싱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여고생 챔프 아서왕 - 염기원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염기원의 소설은 권투와 교도소를 배경으로 삼아 복수, 용서,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고뇌를 다루고 있다.

서아의 이야기는 그녀의 복싱 입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뚱뚱하고 무시받던 서아가 복싱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서아 뿐 아니라 각 캐릭터의 현실적인 감정과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여 전달한다.

이 작품은 판타지 소설이 아닌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아가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몰리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뜨거운 감정과 함께 전개되지만, 결말은 예상과는 달리 더욱 현실적이고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설은 복수의 과정에서 용서와 이해의 고백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또한, 강렬한 복싱 장면과 교도소에서의 생활을 통해 현실의 어둠과 빛을 동시에 그려낸다.

염기원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과 감정 전달 능력은 나를 이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총평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도서협찬
y******9 2024.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이 책은 그믐에서 문학세계사가 서평단을 모집하여 받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불우하고 가난한 어린시절 자신을 영어로 아서왕이라고 소개해서 아서왕이 된 그래서 소설 제목이 여고생 챔프 아서왕 즉 여고생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어머니 항상 치료비 마련을 위해 비슷한 얼굴의 체형의 다른 소녀가 벌인 범죄의 책임을 대신 지는 매품팔이 비슷한 일을 하면서 운명의 소용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이 책은 그믐에서 문학세계사가 서평단을 모집하여 받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불우하고 가난한 어린시절 자신을 영어로 아서왕이라고 소개해서 아서왕이 된 그래서 소설 제목이 여고생 챔프 아서왕 즉 여고생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어머니 항상 치료비 마련을 위해 비슷한 얼굴의 체형의 다른 소녀가 벌인 범죄의 책임을 대신 지는 매품팔이 비슷한 일을 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 소설의 매력은 이런 갈등과 대립 등 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k*******8 2024.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답답한 현실 때문인지, 근래에 판타지 장르가 인기를 끄는 것 같아요. 지금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능력이 생기거나 아예 새로운 n차 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죠. 잠시나마 주인공을 통해서 이루지 못한 성공을 거두고, 억울한 일을 해결하고, 나쁜 악당에게 복수를 할 수 있으니 한바탕 신나는 꿈을 꿨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이유들로 판타지 장르에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답답한 현실 때문인지, 근래에 판타지 장르가 인기를 끄는 것 같아요.

지금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능력이 생기거나 아예 새로운 n차 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죠.

잠시나마 주인공을 통해서 이루지 못한 성공을 거두고, 억울한 일을 해결하고, 나쁜 악당에게 복수를 할 수 있으니 한바탕 신나는 꿈을 꿨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이유들로 판타지 장르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소설은,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여고생, 챔프, 아서왕이라는 단어들로 기대감을 잔뜩 올려놓고선 전혀 다른 방식의 전개와 결말을 보여주고 있어요. 비록 이야기는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로웠고, 판타지 장르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접하고 말았네요.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염기원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저자는 포털회사와 미디어랩사를 거치며 IT 노동자로 살다가 소설을 쓰기 위해 스타트업을 정리했고, 처음 쓴 장편소설로 5,000만 원 상금이 걸린 문학상에 당선된 신인 작가라고 하네요. 이 작품은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념하여 완성되었고, 그 기간 중 여섯 번째로 쓴 장편이라고 해요. '복싱밖에 모르는 여고생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 (246p) 퇴고를 마친 뒤 엑셀에 기록한 한 줄 요약이며, 두 단어로 정의하자면 '안갚음' (자식이 커서 부모를 돌보는 일)과 '앙갚음'이라고 하네요.

주인공 왕서아는 2003년 7월 2일 태어났고, 우연한 계기로 복싱을 시작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 아마추어 복싱 한국 챔피언이 되었어요. 하지만 소설은 암울한 방향으로 우리의 주인공을 데려가네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서아의 가정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일, 그로 인해 모든 게 꼬여버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복싱밖에 모르는 여고생 아서왕에게 최고의 복수는 무엇일까,라는 것이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에요. 교과서적인 답변을 해야 한다면, 최고의 복수는 적처럼 되지 않는 거라고 말하겠지만 진짜 속내를 묻는 거라면 답변을 꿀꺽 삼키고 싶네요. 소설이 아닌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저마다 다를 테니까요. 어쨌든 악인의 최후가 끔찍하길 바라는 건 모두 같은 마음이겠죠.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4.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복싱밖에 모르는 챔피언 아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이것뿐이었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검은 유혹의 손길을 잡을 수밖에 없던 아서가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을 한다. 아서의 복수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의 끝부분까지 다다른다. . 아서가 선택한 최고의 복수. 그녀의 복수에 대한 고찰을 응원하고 지지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우리에겐 약속, 헌신, 운명, 영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복싱밖에 모르는 챔피언 아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이것뿐이었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검은 유혹의 손길을 잡을 수밖에 없던

아서가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을 한다.

아서의 복수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의 끝부분까지 다다른다.

.

아서가 선택한 최고의 복수.

그녀의 복수에 대한 고찰을 응원하고 지지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우리에겐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이라는

낱말들이 남아있기에 지켜야 하는 것은 사랑이었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도,

우리를 살리는 것도 사랑이었다.

.

나를 버리지 않고,

나를 희망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복수이다.

.

26p - 채점 결과가 나오자 주심이 내 팔을 높이 들어 주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그렇게 나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45p - 이제 나는 지나칠 정도로 건강한데, 엄마가 아프다. 내가 엄마를 살릴 차례다. 조금만 참아, 엄마.

97p - 당했다. ... 바보라서 당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170p -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를 위해,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운동을 시작했다.

221p - 그러니 우리도 조금씩 나아가자. 서아야, 우리 같이 나아가자.

250p - 그곳에서 담금질을 마쳐야 깨달음을 얻는다. 거듭나게 된다.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버리고 채울지를 알게 된다. 광야를 이긴 사람은 단단하고 담담하다.

.

♡ 문학세계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여고생챔프아서왕 #염기원장편소설 #장편소설 #문학세계사 #염기원 #신간도서 #한국소설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청소년문학 #북스타그램

a*****7 2024.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복싱을 시작하기 전까지 서아는 학교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아이였다. 160cm에 65kg인 체격에 살 좀 빼라며 은근히 압력을 주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말에도 상처를 받지 않던 서아였지만 생리불순에 복싱이 효과가 있다는 애슬이의 말을 듣고 중2가 되던 해 서아는 복싱을 시작하게 된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지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었고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외모로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복싱을 시작하기 전까지 서아는 학교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아이였다. 160cm에 65kg인 체격에 살 좀 빼라며 은근히 압력을 주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말에도 상처를 받지 않던 서아였지만 생리불순에 복싱이 효과가 있다는 애슬이의 말을 듣고 중2가 되던 해 서아는 복싱을 시작하게 된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지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었고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외모로 아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서아가 태어났기 때문에 아버지가 있어야 했지만 아버지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는 엄마로 인해 아버지는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자란 서아는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 지금의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를 뽑는 노동자들에게 밥을 해주는 일을 맡게 되었고 그렇게 그곳이 두 모녀의 보금자리가 된다. 멀지 않은 곳에 환갑을 넘은 할배 관장에게 복싱을 배우며 서아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지할 곳 없고 먹고살기 힘든 경제력에 몸이 약한 엄마를 보는 것이 매번 마음이 아파 더 열심히 복싱을 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서아를 낳았던 엄마는 힘든 일로 매번 골골거렸고 최근 부쩍 병원을 찾는 날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병원에 있는 사이 서아를 찾아온 중년 남성이 엄마의 수술비를 대줄 테니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대학생 언니와 시비가 붙어 때리는 장면이 CCTV에 찍혔고 가해자가 바로 자신의 딸인데 가진 것이 많은 자신들이 가해자로 수면 위로 오르면 곤란하니 체격과 인상이 비슷한 자신의 딸 대신 서아가 가해자라고 자수만 한다면 엄마의 심장 이식 수술을 기꺼이 해주겠다는 제안이었고 폭행 사건이라 구치소에 들어가도 오래 있지 않고 바로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서아는 제안을 수락한다.

그렇게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자수한 서아, 며칠만 견디면 석방될 거라는 말과 달리 폭행 당한 후 피해자가 죽었기 때문에 징역이 결정되었고 그렇게 교도소로 향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언니들 틈바구니에서 험한 꼴을 보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다시 복싱도 시작하며 마음을 추스르지만 엄마가 병원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서아는 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엄마의 수술을 위해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의 무게를 감당했지만 결국 엄마가 심장 이식을 받지도 못하고 죽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는데....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가진 것 없고 빽도 없는 열일 곱 왕서아란 소녀가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복수를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통쾌한 복수의 결말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결말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쓴웃음을 짓게 되는 소설이라 늘 그래왔던 권선징악을 기대했다면 다소 김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뻔한 결말로 가지 않아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d****i 2023.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염기원 장편소설/ 문학세계사(펴냄)               복싱밖에 모르는 여고생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 전 어떤 책을 쓸지 최종적으로 쓴 한 줄이라고 한다. 글쓰기 교실에서 강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너의 작품을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또 광고 관련 강의를 들어도 같은 말을 한다. 네가 팔고자 하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염기원 장편소설/ 문학세계사(펴냄)

 

 

 

 

 

 

 

복싱밖에 모르는 여고생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 전 어떤 책을 쓸지 최종적으로 쓴 한 줄이라고 한다. 글쓰기 교실에서 강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너의 작품을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또 광고 관련 강의를 들어도 같은 말을 한다. 네가 팔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 단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줄의 힘!!!!!!!! 나는 이 작가의 전작을 읽었다. 작가의 첫 책이었다. 아니 첫 책이 아닌지도 모른다. IT업계에 몸담았던 저자 벤처 기업을 세 개나 창업!!!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다니던 직장을 접고 집필에 매달려 2년간 무려 여덟 편의 소설을 썼다는 글을 읽었다. 그게 가능할까? 글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 살면서 한 번 정도 무언가에 목숨을 걸어본다는 것 좋은 일이다.

 

 

 

 

 

 

복싱 이전에 그냥 평범한 소녀 열일곱 살 왕서아, 그러나 그녀를 파이터로 만든 것은 관장님이었다. 복싱을 하겠다는 딸을 반대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체육고등학교에 가고 싶다는 바램도 말렸다. "조금만 참아 우리 딸." 엄마가 자주 했던 말이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집에 사는 서아와 엄마.... 아프기 전까지 엄마는 온갖 막일을 다 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분들의 밥을 해서 나르는 일까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친구 애쓸 이와 약속했다. 서아는 한국 챔피언이 애슬이는 한국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고!!!! 그리고 몇 달 뒤 그 꿈을 이루어졌다. 그런데.... 순탄하기만 하면 소설이 되겠는가!!

 

 

 

 

 

복싱은 사람을 개조하는 운동이었다 P11

 

 

 

 

 

 

소녀는 범죄에 쉽게 노출되었다. 세단을 탄 남자를 통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던 서아. 뻔한 말 같지만, 삶에는 공짜가 없는 것 같다. 서아의 예상과 달리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소녀의 삶을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앗, 이 부분에서 다소 비약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전작에서 느꼈던 약간의 불편함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우리 삶이란 게 원래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걔네 부모에게, 다른 가해자 부모에게 알려주려고, 네 새끼가 한 짓을 국가는 용서해도, 당한 아이 엄마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려고 P196

 

 

 

 

 

 

생각보다 교도소 생활이 상세히 묘사되어서 놀라웠다. 복싱이라는 소재와 여고생이 어울릴까를 생각했던 소설인데 여고생 하면 상큼한 이미지부터 떠올리는 나야말로 편견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흑수저로 시작한 소녀.... 세상을 향해 어떤 복수를 하고 싶었을까? 과연 어떤 복수가 최고의 복수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무엇인 진짜 복수일까?!!!!!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여고생챔프아서왕, #염기원장편소설, #문학세계사,

#염기원소설, #북리뷰, #소설신간

 

 

 

 

 

 

 

 

 

 

 

 

 

 

이달의 사락 r******7 2023.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고생 챔프 아서왕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엄마는 아빠와 어떻게 만났는지 내게 얘기해 주지 않는다. 아마도 2002 월드컵 때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추측이다. 내 생일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나는 일산의 대표적인 쇼핑몰 라페스타가 개장한 날에 태어났다. 엄마한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나이 먹고 낳는 바람에 네 몸이 약하다."라며 자기 탓을 하는 것이었다. (-21-) "미안해. 넌 진
"여고생 챔프 아서왕" 내용보기

 

 

엄마는 아빠와 어떻게 만났는지 내게 얘기해 주지 않는다. 아마도 2002 월드컵 때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추측이다. 내 생일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나는 일산의 대표적인 쇼핑몰 라페스타가 개장한 날에 태어났다.

엄마한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나이 먹고 낳는 바람에 네 몸이 약하다."라며 자기 탓을 하는 것이었다. (-21-)

"미안해. 넌 진짜 독한 년이야. 그렇게 괴롭혀도 끝까지 바텼잖아. 너 오기 전까지는 내가 막내였잖아. 밤마다 어찌나 괴롭히던지.... 그 년을 확죽여벌리까 하는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88-)

내가 저지른 일의 후폭풍에 대해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복수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와 꽂혔다.

"동굴에 들어간 사울은 똥을 누고 있었습니다. 네, 똥 얘기를 하면 이렇게 다들 웃으십니다. 그런데 그 동굴 안에 누가 있었다? 맞습니다. 다윗입니다. 사울은 철천지원수가 칼을 들고 있는 곳에 제발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곁에 있던 부하들이 다윗을 꼬드깁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사울의 목을 치면! 이제 그 지겨운 도망자 생활도 끝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마뜯 잖았다.어설픈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고, 그러다 보면 악순환이 된다.(-142-)

그녀는 아들을 죽인 가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했다.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가정부의 혼수상태의 그녀를 발견했고, 국내 최고의 의료진은 그녀를 기어이 살려내고야 말았다. 지금도 그때의 후유증 때문에 똑바로 서기가 힘들며, 신장도 좋지 않다. (-196-)

염기원 작가의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2003년 7월 2일생, 왕서아가 주인공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까지 진출한 대한민국, 그 중심에 열정적인 남녀가 만나서, 낳게 된 아이가 왕서아다.월드컵 베이비라고 말할 수 있다.소설에서 왕서아는 수인번호 1251번으로 통한다. 평범한 아이였던 왕서아은아마추어 복서 챔피언이다. 하지만, 세희의 죽음에 왕서아는 연루되었고,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소설 『여고생 챔프 아서왕』은 도전과 모험, 용기가 아닌, 어둡고, 컴컴하고,복수와 배신에 대한 이야기다. SM 병원 병원장의 딸이 등장하고, 그 딸을 대신해서, 왕서아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오로지 아픈 엄아가 건강하게 낳기를 바라는 왕서아가 스스로 선택하였고, 누군가의 죄를 왕서아가 그대로 덮어쓰게 된다.

속담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교도소, 구치소, 범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수인번호 1251은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다. 자신의 운명과 무관한 인생을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소설에서, 권선징악(勸善懲惡) 적인 요소가 느껴졌다. 스물한살 여대생이 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스스로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왕서아는 정기가석방, 적격 심사 대상이 되어 풀려나게 된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들, 왕서아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복수 대신 용서와 꿈과 희망을 선택하는 왕서아의 삶을 배울 수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23.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