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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놀이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 많던 놀이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내용보기
<오늘은 촌놈 생일에요>는 ‘우리 유물 나들이 시리즈’ 제3권으로 ‘놀이 유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리즈 제목은 처음 들었는데, 소개한 글을 보니 책 내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신나는 우리 놀이 속에 숨어 있는 놀이 유물을 통해, 고된 하루를 흥겨운 놀이로 풀어내었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니 얼마나 멋진가? 이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아니 어쩌면 어른들의 추억
"그 많던 놀이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내용보기

<오늘은 촌놈 생일에요>는 ‘우리 유물 나들이 시리즈’ 제3권으로 ‘놀이 유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리즈 제목은 처음 들었는데, 소개한 글을 보니 책 내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신나는 우리 놀이 속에 숨어 있는 놀이 유물을 통해, 고된 하루를 흥겨운 놀이로 풀어내었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니 얼마나 멋진가? 이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아니 어쩌면 어른들의 추억과 빛바랜 사진 속에서 간신히 숨을 보존하고 있는 놀이들을 아이들 앞에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촌놈 생일’이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닷새장이 서는 날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금순이는 엄마 따라 시장에 가고 싶은데 엄마는 집에 가만히 있으라고 하신다. 집을 지키던 금순이는 자신을 놀리는 돌이를 쫓아가다 장터까지 오게 되고, 재미난 장 구경을 하는 사이에 날이 저물게 된다. 뒤늦게 엄마의 당부가 떠오른 금순이는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다가 마을 어귀에서 엄마를 만난다. 그러나 엄마는 야단치는 대신 금순이를 꼭 안아주고, 금순이는 엄마가 사 주신 공깃돌을 들고 신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다.

‘놀이 유물’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가고 있는데, 소개하고 있는 놀이는 모두 여덟 가지이다. 먼저 일곱 조각으로 온갖 형상을 만들어내었던 칠교놀이, 농사일의 흥을 돋워 주었던 농악 놀이, 줄 위에서 아찔한 재주를 펼쳐 보였던 줄타기, 네 개의 윷가락에 따라 환호와 탄식이 오갔던 흥겨운 윷놀이 들이 그것이다. 그뿐이 아니라 엿을 꺾어 구멍이 큰가 작은가를 따졌던 엿치기, 하늘 높이 시름을 날려 보냈던 연날리기,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당대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했던 탈놀이, 주로 여자아이들의 놀이였던 공기놀이 등을 그림과 설명을 통해 알기 쉽게 들려주고 있다. 그림의 정겨움과 글의 맛깔스러움이 잘 어울리고 있으며, 내용이 주는 흥겨움이 더해져 잠시나마 신나는 놀이마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것은 아무래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 중 아이들 놀이로 살아남은 것이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소근육을 발달시킨다고 남녀 공통의 놀이가 된 공기놀이를 빼고는 모두 사라졌거나, 남아 있더라도 박제 상태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칠교놀이도 ‘탱그램’이란 이름으로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윷놀이는 아직도 설에 인기 있는 놀이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래도 다른 놀이수단을 차단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농악 놀이가 사물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우리 대표문화상품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농악 놀이와 사물놀이는 악기가 같고 기본 가락은 같지만 그 차이가 너무나 분명한 것이다. 농악 놀이는 연주자와 관람자가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놀이라면, 사물놀이는 전문화된 연주자와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구별이 상대적으로 엄격한 관람만 하는 놀이이다.

과연 요즘 아이들이 30~40대가 되어서 추억의 놀이 유물을 든다면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그것은 혹시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 등이 아닐까? 시골 출신이라 어렸을 때 넓지 않은 동네 마당이나 산을 뛰어다니면서 했던, 지금은 이름도 놀이 규칙도 희미해졌지만 참 재미있었던 수많은 놀이들은 지금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마도 이 책을 통해서 어른들은 잠시 추억의 세계로, 그리고 아이들은 새롭고 낯선 과거의 세계로 여행해볼 수 있을 듯하다.

j***g 2007.03.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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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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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 제목! 시골에서 닷새장이 서는 날.... 주인공 금순이의 장 나들이를 중심 줄거리로 하고, 중간중간 우리네 옛 놀이 유물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그중에는 이제 나이 30을 바라보는 나에게도 낮선 것이 있었다.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몇년 후 이 책과 함께할 아이와의 시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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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 제목!

시골에서 닷새장이 서는 날....

주인공 금순이의 장 나들이를 중심 줄거리로 하고,

중간중간 우리네 옛 놀이 유물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그중에는 이제 나이 30을 바라보는 나에게도 낮선 것이 있었다.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몇년 후 이 책과 함께할 아이와의 시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j********4 2007.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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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촌놈 생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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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촌놈 생일이래요^^   좋은 일이 있으면 ‘오늘이 내 생일인가?’ 라고 생각해본적 있다..이책을 읽노라면 장이 선 날, 엄마 몰래 나가서 겪은 금순이의 [장 선날의 하루 일대기]가 파노라마처럼 재밌게 묘사되어있다. 여러가지 시골 장의 풍경도 정겹다.   동화-오늘은 촌놈생일이에요(클릭) **클릭하기전 음악은 꺼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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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촌놈 생일이래요^^


 




좋은 일이 있으면 ‘오늘이 내 생일인가?’ 라고 생각해본적 있다..
이책을 읽노라면
장이 선 날, 엄마 몰래 나가서 겪은 금순이의 [장 선날의 하루 일대기]가
파노라마처럼 재밌게 묘사되어있다.
여러가지 시골 장의 풍경도 정겹다.
 



동화-오늘은 촌놈생일이에요(클릭)

**클릭하기전 음악은 꺼주는 센스~~


s********3 2009.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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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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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은 제목부터가 보는순간 발목을 잡는다. 촌놈생일.. 우선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도움이 될 책인듯 싶다. 햄버거나 피자에만 물든아이들에게 할머니께서 쪄주시는 옥수수 같은 아궁이에서 꺼낸 군고구마같은 맛을 알게 해주는 느낌이다. 왠만한 사람들은 나처럼 촌놈생일이 시골 닷새장터라는것을 모를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역시배우는게 있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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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은 제목부터가 보는순간 발목을 잡는다. 촌놈생일..

우선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도움이 될 책인듯 싶다. 햄버거나 피자에만 물든아이들에게 할머니께서 쪄주시는 옥수수 같은 아궁이에서 꺼낸 군고구마같은 맛을 알게 해주는 느낌이다.

왠만한 사람들은 나처럼 촌놈생일이 시골 닷새장터라는것을 모를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역시배우는게 있어 흐뭇하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금순이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감과 어려울수도 있는 전통놀이나 탈 이름들을 재밌고 쉽게 엮어서 구성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칭찬이 절로나온다. 한권을 보면 다른 시리즈들도 상상이 간다.

전통이란 단어자체가 사용되는 빈도가 점점 줄고있는데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나중에 시골집이나 민속박물관같은데 놀러가서 실제로 보여주면 정말 산 교육이 아닐까..

m******9 2007.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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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마다 돌아오던 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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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마다 돌아오던 장날이면 생일을 맞은 듯 즐거워서 불리워진 '촌놈 생일' 너무나 재미있는 지식그림책입니다. 책의 첫장에는 떡장사 가시는 엄마를 따라 가지 못해 눈물 흘리는 금순이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단발머리에 검정고무신을 신은 금순이. 집에서 혼자 칠교놀이를 하다가 돌이와 함께 장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탄탄하니 재미있고 그림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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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마다 돌아오던 장날이면 생일을 맞은 듯 즐거워서 불리워진 '촌놈 생일'
너무나 재미있는 지식그림책입니다.
책의 첫장에는 떡장사 가시는 엄마를 따라 가지 못해 눈물 흘리는 금순이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단발머리에 검정고무신을 신은 금순이.
집에서 혼자 칠교놀이를 하다가 돌이와 함께 장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탄탄하니 재미있고 그림책 한장 넘길 때마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놀이유물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의 놀이유물을 이해하기 쉽게 사진을 포함하여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유아들은 재미있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놀이유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아이는 엿치기에 무지 관심을 보이더군요.
엿을 바꿔 먹을 때 빈 병, 고철 뿐 아니라 때로 멀쩡한 냄비나 고무신도 엿과 바꾸어 먹어 어른들때 호되게 혼나기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맨 마지막장에는 설말,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에 하고 놀았던 우리 놀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지금도 충청남도 예산이나 전라북도 순창 등 이름난 장터에 가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날 풍경을 볼 수 있다니 가족끼리 장날 구경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k***y 2007.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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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이 뭔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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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에서 오는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제목부터 너무 웃기지 않나요?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책을 받아보니 왼편에 작은 글씨로 '우리 유물 나들이 3 - 놀이유물'이렇게 써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아래로 장구, 윷, 방패연, 목중 사진이 있었어요. 책표지에는 풍물놀이 하는 모습이 있구요. 책뒷표지에는 가오리연, 방패연을 든 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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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에서 오는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제목부터 너무 웃기지 않나요?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책을 받아보니 왼편에 작은 글씨로

'우리 유물 나들이 3 - 놀이유물'이렇게 써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아래로 장구, 윷, 방패연, 목중 사진이 있었어요.

책표지에는 풍물놀이 하는 모습이 있구요.

책뒷표지에는 가오리연, 방패연을 든 아이와 엿장수도 있고,

엿장수 근처에는 노란 냄비를 들고 있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네요.

 

그래도 촌놈 생일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첫 장을 넘기니 엄마의 치마에 매달려 울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금순이가 보이고

이야기 첫줄과 둘째 줄에 답이 나와 있네요.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시골에서는 닷새장이 서는 날을 이렇게 부른답니다.'

 

속이 시원해졌어요.

아, 촌놈 생일은 장날이구나.

평소에는 조용하던 시골이 장날만큼은 잔칫날처럼 시끌벅적하니까

장날을 생일에 비유하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또 웃음이 번져갔습니다.

시골에 살았으면서도 그런 말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들었으니까요.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는 금순이와 돌이가 장날에 가면서 체험하게 되는 우리 놀이를 알려주는 책이예요.

엄마와 장에 함께 가지 못한 금순이는 강아지들과 칠교놀이를 하고,

금순이를 놀리러 온 돌이를 쫓아가다 농악놀이하는 것을 보고,

어느 새 장터까지 와서는 남사당패의 줄타기를 보고,

장터에서 펼쳐지는 윷놀이 판에도 기웃거려보고,

아이들의 간식이자 놀이였던 엿치기도 하고,

장터를 가로지는 아이들의 손에는 방패연과 가오리연이 들려있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탈놀이에 빠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엄마에게 붙잡힌 금순이의 손에는 공기돌이 쥐어지고,

신이 난 금순이는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

 

그러나 그 내용 뒷면에는 항상 우리 놀이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가득가득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리 놀이를 하나씩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어울려서 함께 하는 놀이가 훨씬 재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네요.

 

책의 종류로 봐서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듯 하지만,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가족이 함께 하거나 옛놀이를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모두 좋을 듯 합니다.

 

k******0 2007.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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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날의 풍성함을 추억하며 아이들과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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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생일날은 잔칫날같이 풍성하고 흥이 절로 나는 날이다.왜냐하면 장날이니까. 유년 시절 가슴이 콩닥콩닥 뛸 정도로장터의 모습은 신이 났던 것으로 지금도 추억할 수 있다.어른들이 장에 간다고 하면 꼭 따라나서고 싶어 안달을 하던그 때의 크고 작은 모습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지금은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두고 함께 읽고 들려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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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생일날은 잔칫날같이 풍성하고 흥이 절로 나는 날이다.
왜냐하면 장날이니까. 유년 시절 가슴이 콩닥콩닥 뛸 정도로
장터의 모습은 신이 났던 것으로 지금도 추억할 수 있다.
어른들이 장에 간다고 하면 꼭 따라나서고 싶어 안달을 하던
그 때의 크고 작은 모습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금은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두고 함께 읽고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책으로 옆에 와 있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까? ^^

이 책의 우리 전통 놀이나 모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었지만
다른 어떤 책보다 정겹다.
우리의 것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야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명작이나 창작이니 하며 너무 서구의 동화들에
시선을 고정하며 과열 과대평가하면서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은 사이즈가 제법 크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
책 재질도 견고하고 우리 것들을 잘 담은 좋은 그림들이 소중하게 그려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내용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전통놀이들, 탈의 종류들이 한 쪽 페이지를 할애해서
실제 사진이 첨부되고 설명까지 쉽게 나와 있어
아이들이 혼자서 보아도 충분히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빠와 엄마의 유년시절을 들려주며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며 읽는다면 이 책은 한 권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권을 읽는 효과를 가져오면 더욱 좋다는 의견이다.
구성이나 분량면에서 아이들 수준에 잘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초등학생들 과제로도 박물관 탐방일기, 전통 전시물 참관하고
소감쓰기 등의 전통 관련 내용들이 많던데, 이 책이 훌륭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전통관련 동화들이 더욱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이런 책들을 즐겁게 아이들과 읽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해진다.

c*****r 200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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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따라 나들이하며 우리의 놀이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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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는 김치와 양파를 무지 싫어한다. 아무리 작게 잘라줘도 숟가락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웩” 토해버리기 일쑤다. “한국사람이 김치를 안 먹으면 어떡해! 얼른 입에 넣고 꼭꼭 씹어 먹어!” 반협박 비슷한 호통을 치면 아이는 “왜? 한국사람이라고 왜 꼭 김치를 먹어야하나? 왜 그래야 되는데?” 두 눈 또록하게 뜨고 이렇게 따지고 든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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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는 김치와 양파를 무지 싫어한다. 아무리 작게 잘라줘도 숟가락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웩” 토해버리기 일쑤다.

“한국사람이 김치를 안 먹으면 어떡해! 얼른 입에 넣고 꼭꼭 씹어 먹어!”

반협박 비슷한 호통을 치면 아이는

“왜? 한국사람이라고 왜 꼭 김치를 먹어야하나? 왜 그래야 되는데?”

두 눈 또록하게 뜨고 이렇게 따지고 든다. 이거야 원...

그래서 터득한 것이 이름하여 꽁꽁숨기기전법! 오무라이스나 볶음밥을 해주는 것이다.

김치나 양파를 아주 잘게 다져서 다른 재료보다 먼저 후라이팬에 볶은 다음 참기름이나 캐첩으로 버무린다. 그리고 달걀지단을 얹은 다음 캐첩으로 하트 모양이나 웃는 얼굴 같은 것을 그려주면 아이는 신이 나서 잘도 먹는다.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하는 우리만의 풍습이나 전통, 이런 것들을 알려줄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에게 심각하게

“너도 이제 우리의 풍습이나 전통을 알아야할 때가 됐어. 앉아서 조용히 얘기 들어!”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들이 뜨악해하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속알맹이가 고리타분한 풍습이나 전통이라면 겉은 설탕이나 초콜릿을 한꺼풀 입힌 것처럼 달콤새콤 달짝지근...한 것으로 아이들을 유혹할 필요가 있다. 얘기보따리를 풀어서 재미난 얘깃거리를 풍성하게 늘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교묘...하게.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이 책은 우리의 놀이유물에 관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런 내색은 전혀 내비치지 않는다. 오로지 금순이의 장날 구경이 주된 포인트인 것처럼 깜쪽같이 포장되어 있다. 거기다 하지 말라면 오히려 기를 쓰고 일을 저지르는 아이들의 습성까지 이용해서 아이들을 책 속으로 폭 빠지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다음부턴 만사오케이!!


엄마 몰래 장터에 간 금순이를 따라 다니며 시골 장터 바닥을 누비면 되는 것이다. 금순이따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가슴조이며 구경하고 윷놀이판에도 기웃거리는가하면 인심좋은 엿장수 아저씨가 나눠준 엿으로 아이들이 엿치기하는 것까지 실컷 구경한다.


집에 돌아갈 때도 그냥 가면 밍숭밍숭하고 재미없다. 바람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연을 구경하느라 해가 저무는 것도 모르고 마을 어귀에서 벌어진 탈놀이 구경하다 혼비백산하는 금순이를 봐야 한다. 주인공이 실수를 하거나 놀라는 모습이 뭐가 그리 좋은지 아이들은  까르르...재밌다고 웃는다.


이렇게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면서 책장을 넘길때마다 우리의 고유한 놀이를 자연스럽게 보고 알게 되는데 거기엔 이 책의 편집이 큰 몫을 차지했다. 보통의 그림책에선 본문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늘어놓은 다음 뒷부분에 <참고하세요>하고 본문 중에 나온 것의 세부설명을 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앞으로 끌어왔다. 세부설명이 필요한 부분마다 한쪽 페이지에 놀이에 대한 설명을 놀이 도구 사진과 함께 소개해두었다. 그래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다가 아이의 질문에 일일이 책 뒤쪽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하다.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때 역시 마찬가지다. 얘기가 끝나면 아이들은 그림책을 바로 덮어버리지 그 뒤쪽까지 살펴보지 않는다.


이 책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엔 닷새마다 돌아오는 장날을 촌놈 생일이라고 할만큼 장터에 가면 아이들에게 신나고 구경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부모따라 대형마트에 가서 엄마가 둘러볼 동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란 만화를 뒤적이거나 게임코너를 기웃거리는 게 전부다. 운이 좋으면 옷 한 벌이나 장난감 하나 손에 쥘 수 있을 정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금순이가 장터로 가는 풍물패를 따라가는 장면에 제일 앞에서 있는 사람이 한자로 쓴 기를 들고 있다. 그걸 보더니 요즘 한창 한자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아는 척을 한다. &%천하#대본...이라고.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얼른 알려줬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농사짓는 사람이 나라의 근본이다. 농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인데 먹는 게 귀했던 시절엔 정치도 농업이 잘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그래서 농사가 잘 되야 백성도 잘 살고 나라도 부강해지는 것으로 여겼다고 말이다. 무슨 뜻인지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이담에라도 엄마가 얘기했던 것을 기억할까....싶어서....

h*******8 200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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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멋을 겸비한 넉넉한 그림책이자 탐구책
"흥과 멋을 겸비한 넉넉한 그림책이자 탐구책" 내용보기
흥겨운 장터풍경을 선사하는 멋지고 큼지막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린 시절 촌놈이 다시 된 듯한 감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따로 소개되는 우리 전통의 사물들, 정신들에 푹 빠지면서요.로보트나 자동차의 첨단문명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빠의 신명나는 책읽기와 전통 탐구하기에 눈을 반짝이며 좋아라 하기에 더욱 신이 났답니다. 장이 서는 날은 촌
"흥과 멋을 겸비한 넉넉한 그림책이자 탐구책" 내용보기
흥겨운 장터풍경을 선사하는 멋지고 큼지막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린 시절 촌놈이 다시 된 듯한 감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따로 소개되는
우리 전통의 사물들, 정신들에 푹 빠지면서요.
로보트나 자동차의 첨단문명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빠의 신명나는 책읽기와 전통 탐구하기에
눈을 반짝이며 좋아라 하기에 더욱 신이 났답니다.
장이 서는 날은 촌놈생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기에 촌놈은 그지없이 신이 나지요.
하하하~ 탈춤에 시끌벅적 잔치집같은 분위기의 장터!
정말 진짜 생일날이 부럽지 않지요.
그림들이 참 멋집니다.
우리 전통의 탈이며 사물들을 잘 묘사하여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세세하면서도 크기도 크게
그려져 있고, 실제 사진들과 설명들도 사이 사이에
소개해 두어 정말 전통탐구책을 보듯이 잘 볼 수 있답니다.
하드커버여서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고루 보고
공부도 되는 잘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전통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진실이 퇴색되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전통 맛보기 안내서가 되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서양의 동화들은 좋은 듯이 소개도 많이 하고 펴내면서
우리 것에 대한 되돌아봄이나 재발견은 부족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이 책은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어 아이들을 전통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친구가 되어주니까요.
어른들이 어릴 때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해줄 겸해서
이 책으로 즐거운 책읽기, 전통읽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달의 사락 s*****3 2007.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장을 한 바퀴 휙~~ 거기다가 놀이에 대한 소개까지...
"시장을 한 바퀴 휙~~ 거기다가 놀이에 대한 소개까지..." 내용보기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보름은 큰 행사였기에 봄부터 준비한 나물을 꺼내서 삶고 볶아 놓고 오곡밥을 해 놓는다(이건 대보름 전날 하는 행사다). 우리는 아침부터 설레서 누가 그릇을 가져오고 누구네 집에 모이는 지를 미리 정해 놓고 얼른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밤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몰래 밥과 나물을 정리하고 어쩔 겨를 없이 그냥
"시장을 한 바퀴 휙~~ 거기다가 놀이에 대한 소개까지..." 내용보기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보름은 큰 행사였기에 봄부터 준비한 나물을 꺼내서 삶고 볶아 놓고 오곡밥을 해 놓는다(이건 대보름 전날 하는 행사다). 우리는 아침부터 설레서 누가 그릇을 가져오고 누구네 집에 모이는 지를 미리 정해 놓고 얼른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밤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몰래 밥과 나물을 정리하고 어쩔 겨를 없이 그냥 한 곳에 몽땅 담는다. 간혹 격식을 차린다면 밥과 나물을 따로 담는 것 정도. 그렇게 훔쳐온 밥과 나물을 화로에 올려 놓고 썩썩 비벼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었다. 워낙 아무 생각없이 퍼 온 덕분에 밥과 나물은 남고 남아 몇 날 며칠을 먹었던 기억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놀이는 사라지고 시골에 가도 쓸쓸함과 적막감만이 감돈다. 동네에 어린 아이가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고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몰랐는데 점점 커가면서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물건으로 된 것은 잘 보존하고 관리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러한 무형의 유물은 그것을 찾는 이가 없고 배우는 사람이 없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오죽하면 이제는 재래시장도 사라지고 있어서 일부러 멀리 찾아다녀야 할까.

 

이 책은 표제가 우리 유물 나들이 중 놀이 유물이라고 되어 있다. 윷놀이나 연날리기가 유물이라니... 우리가 어려서 그냥 놀았던 것들인데 말이다. 하긴 요즘에는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놀이는 아니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학교에서 조금씩 접해 본다는 것이다.

 

주인공인 금순이는 촌놈 생일인 장날 아침에 엄마를 따라 가려고 하지만 엄마는 매정하게 떼어 놓고 가 버린다. 하긴 엄마가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떡을 팔러 가는 것인데 금순이까지 데리고 가면 얼마나 신경쓰일까. 그러나 어린 금순이는 그저 엄마가 야속할 뿐이다. 금순이 엄마의 고단한 삶이 내겐 더 안스럽게 느껴진다.

 

금순이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돌이가 놀린다. 그렇찮아도 화가 나 있는데 돌이까지 놀리니 약이 오른 금순이는 돌이를 쫓아간다. 이름도 참 정겹다(?). 금순이와 돌이라니... 그렇게 쫓고 쫓기는 아이들은 논길에서 장으로 가는 농악놀이패를 만난다. 겨울 들판의 모습이 내 어린시절을 연상케 한다. 얼떨결에 시장까지 달려 온 아이들은 시장에서 윷놀이도 구경하고 줄타기도 구경하며 엿도 얻어 먹는다. 그러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금순이는 집으로 가려다 탈춤을 보고는 눌러 앉는다. 그러나 어린 금순이가 보기에는 무리였던지 혼자만 무서워한다. 간신히 엄마를 만나 어둑어둑한 저녁길을 걷고 있는 모녀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저녁 연기 피어오르는 마을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지친 몸을 끌고 가야 하는 엄마는 몸은 비록 힘들겠지만 딸과 함께 가는 길이기에 마음은 힘들지 않을 것이다.

 

금순이의 눈을 따라 가며 보여지는 놀이에 대한 설명이 본문 중간중간 나와 있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그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 수있는 구성이다. 줄거리가 중요한 이야기라면 이런 구성이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겠지만 이 책은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되어 있어서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다르게 표현되어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록 지금이야 논에 불놓는 모습을 볼 수 없고(그랬다가는 금방 경찰이 출동한다.) 동생을 업고 연날리는데 가는 오빠도 없겠지만 이런 모습도 간직해야 할 우리의 모습이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야 이 책을 보면 그저 이야기 속의 일로만 생각되겠지만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l*****8 2007.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