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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 제목! 시골에서 닷새장이 서는 날.... 주인공 금순이의 장 나들이를 중심 줄거리로 하고, 중간중간 우리네 옛 놀이 유물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그중에는 이제 나이 30을 바라보는 나에게도 낮선 것이 있었다.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몇년 후 이 책과 함께할 아이와의 시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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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촌놈 생일이래요^^
![]() 동화-오늘은 촌놈생일이에요(클릭) **클릭하기전 음악은 꺼주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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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은 제목부터가 보는순간 발목을 잡는다. 촌놈생일.. 우선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도움이 될 책인듯 싶다. 햄버거나 피자에만 물든아이들에게 할머니께서 쪄주시는 옥수수 같은 아궁이에서 꺼낸 군고구마같은 맛을 알게 해주는 느낌이다. 왠만한 사람들은 나처럼 촌놈생일이 시골 닷새장터라는것을 모를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역시배우는게 있어 흐뭇하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금순이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감과 어려울수도 있는 전통놀이나 탈 이름들을 재밌고 쉽게 엮어서 구성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칭찬이 절로나온다. 한권을 보면 다른 시리즈들도 상상이 간다. 전통이란 단어자체가 사용되는 빈도가 점점 줄고있는데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나중에 시골집이나 민속박물관같은데 놀러가서 실제로 보여주면 정말 산 교육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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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마다 돌아오던 장날이면 생일을 맞은 듯 즐거워서 불리워진 '촌놈 생일'
너무나 재미있는 지식그림책입니다.
책의 첫장에는 떡장사 가시는 엄마를 따라 가지 못해 눈물 흘리는 금순이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단발머리에 검정고무신을 신은 금순이.
집에서 혼자 칠교놀이를 하다가 돌이와 함께 장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탄탄하니 재미있고 그림책 한장 넘길 때마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놀이유물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의 놀이유물을 이해하기 쉽게 사진을 포함하여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유아들은 재미있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놀이유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아이는 엿치기에 무지 관심을 보이더군요.
엿을 바꿔 먹을 때 빈 병, 고철 뿐 아니라 때로 멀쩡한 냄비나 고무신도 엿과 바꾸어 먹어 어른들때 호되게 혼나기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맨 마지막장에는 설말,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에 하고 놀았던 우리 놀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지금도 충청남도 예산이나 전라북도 순창 등 이름난 장터에 가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날 풍경을 볼 수 있다니 가족끼리 장날 구경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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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생일에서 오는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제목부터 너무 웃기지 않나요?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책을 받아보니 왼편에 작은 글씨로 '우리 유물 나들이 3 - 놀이유물'이렇게 써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아래로 장구, 윷, 방패연, 목중 사진이 있었어요. 책표지에는 풍물놀이 하는 모습이 있구요. 책뒷표지에는 가오리연, 방패연을 든 아이와 엿장수도 있고, 엿장수 근처에는 노란 냄비를 들고 있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네요.
그래도 촌놈 생일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첫 장을 넘기니 엄마의 치마에 매달려 울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금순이가 보이고 이야기 첫줄과 둘째 줄에 답이 나와 있네요.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시골에서는 닷새장이 서는 날을 이렇게 부른답니다.'
속이 시원해졌어요. 아, 촌놈 생일은 장날이구나. 평소에는 조용하던 시골이 장날만큼은 잔칫날처럼 시끌벅적하니까 장날을 생일에 비유하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또 웃음이 번져갔습니다. 시골에 살았으면서도 그런 말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들었으니까요.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는 금순이와 돌이가 장날에 가면서 체험하게 되는 우리 놀이를 알려주는 책이예요. 엄마와 장에 함께 가지 못한 금순이는 강아지들과 칠교놀이를 하고, 금순이를 놀리러 온 돌이를 쫓아가다 농악놀이하는 것을 보고, 어느 새 장터까지 와서는 남사당패의 줄타기를 보고, 장터에서 펼쳐지는 윷놀이 판에도 기웃거려보고, 아이들의 간식이자 놀이였던 엿치기도 하고, 장터를 가로지는 아이들의 손에는 방패연과 가오리연이 들려있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탈놀이에 빠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엄마에게 붙잡힌 금순이의 손에는 공기돌이 쥐어지고, 신이 난 금순이는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
그러나 그 내용 뒷면에는 항상 우리 놀이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가득가득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리 놀이를 하나씩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어울려서 함께 하는 놀이가 훨씬 재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네요.
책의 종류로 봐서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듯 하지만,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가족이 함께 하거나 옛놀이를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모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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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생일날은 잔칫날같이 풍성하고 흥이 절로 나는 날이다. 이 책의 우리 전통 놀이나 모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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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장터풍경을 선사하는 멋지고 큼지막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린 시절 촌놈이 다시 된 듯한 감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따로 소개되는 우리 전통의 사물들, 정신들에 푹 빠지면서요. 로보트나 자동차의 첨단문명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빠의 신명나는 책읽기와 전통 탐구하기에 눈을 반짝이며 좋아라 하기에 더욱 신이 났답니다. 장이 서는 날은 촌놈생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기에 촌놈은 그지없이 신이 나지요. 하하하~ 탈춤에 시끌벅적 잔치집같은 분위기의 장터! 정말 진짜 생일날이 부럽지 않지요. 그림들이 참 멋집니다. 우리 전통의 탈이며 사물들을 잘 묘사하여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세세하면서도 크기도 크게 그려져 있고, 실제 사진들과 설명들도 사이 사이에 소개해 두어 정말 전통탐구책을 보듯이 잘 볼 수 있답니다. 하드커버여서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고루 보고 공부도 되는 잘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전통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진실이 퇴색되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전통 맛보기 안내서가 되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서양의 동화들은 좋은 듯이 소개도 많이 하고 펴내면서 우리 것에 대한 되돌아봄이나 재발견은 부족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이 책은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어 아이들을 전통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친구가 되어주니까요. 어른들이 어릴 때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해줄 겸해서 이 책으로 즐거운 책읽기, 전통읽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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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보름은 큰 행사였기에 봄부터 준비한 나물을 꺼내서 삶고 볶아 놓고 오곡밥을 해 놓는다(이건 대보름 전날 하는 행사다). 우리는 아침부터 설레서 누가 그릇을 가져오고 누구네 집에 모이는 지를 미리 정해 놓고 얼른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밤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몰래 밥과 나물을 정리하고 어쩔 겨를 없이 그냥 한 곳에 몽땅 담는다. 간혹 격식을 차린다면 밥과 나물을 따로 담는 것 정도. 그렇게 훔쳐온 밥과 나물을 화로에 올려 놓고 썩썩 비벼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었다. 워낙 아무 생각없이 퍼 온 덕분에 밥과 나물은 남고 남아 몇 날 며칠을 먹었던 기억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놀이는 사라지고 시골에 가도 쓸쓸함과 적막감만이 감돈다. 동네에 어린 아이가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고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몰랐는데 점점 커가면서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물건으로 된 것은 잘 보존하고 관리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러한 무형의 유물은 그것을 찾는 이가 없고 배우는 사람이 없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오죽하면 이제는 재래시장도 사라지고 있어서 일부러 멀리 찾아다녀야 할까.
이 책은 표제가 우리 유물 나들이 중 놀이 유물이라고 되어 있다. 윷놀이나 연날리기가 유물이라니... 우리가 어려서 그냥 놀았던 것들인데 말이다. 하긴 요즘에는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놀이는 아니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학교에서 조금씩 접해 본다는 것이다.
주인공인 금순이는 촌놈 생일인 장날 아침에 엄마를 따라 가려고 하지만 엄마는 매정하게 떼어 놓고 가 버린다. 하긴 엄마가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떡을 팔러 가는 것인데 금순이까지 데리고 가면 얼마나 신경쓰일까. 그러나 어린 금순이는 그저 엄마가 야속할 뿐이다. 금순이 엄마의 고단한 삶이 내겐 더 안스럽게 느껴진다.
금순이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돌이가 놀린다. 그렇찮아도 화가 나 있는데 돌이까지 놀리니 약이 오른 금순이는 돌이를 쫓아간다. 이름도 참 정겹다(?). 금순이와 돌이라니... 그렇게 쫓고 쫓기는 아이들은 논길에서 장으로 가는 농악놀이패를 만난다. 겨울 들판의 모습이 내 어린시절을 연상케 한다. 얼떨결에 시장까지 달려 온 아이들은 시장에서 윷놀이도 구경하고 줄타기도 구경하며 엿도 얻어 먹는다. 그러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금순이는 집으로 가려다 탈춤을 보고는 눌러 앉는다. 그러나 어린 금순이가 보기에는 무리였던지 혼자만 무서워한다. 간신히 엄마를 만나 어둑어둑한 저녁길을 걷고 있는 모녀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저녁 연기 피어오르는 마을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지친 몸을 끌고 가야 하는 엄마는 몸은 비록 힘들겠지만 딸과 함께 가는 길이기에 마음은 힘들지 않을 것이다.
금순이의 눈을 따라 가며 보여지는 놀이에 대한 설명이 본문 중간중간 나와 있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그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 수있는 구성이다. 줄거리가 중요한 이야기라면 이런 구성이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겠지만 이 책은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되어 있어서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다르게 표현되어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록 지금이야 논에 불놓는 모습을 볼 수 없고(그랬다가는 금방 경찰이 출동한다.) 동생을 업고 연날리는데 가는 오빠도 없겠지만 이런 모습도 간직해야 할 우리의 모습이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야 이 책을 보면 그저 이야기 속의 일로만 생각되겠지만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