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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지나치게 달달 상큼하여 도서관에서 빌릴까 말까 고민하다빌린 책인데 작가님 글의 늪에 푹푹 빠져버려 구매했는데 계속 계속 제 몸을, 마음을 잡고 안놓아주시네요 옥상에서 만나요를 처음 읽은 터라 이 책도 퐁당퐁당 귀여운 매력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책 내용은 회색빛이라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어요 제가 책주공인 마냥 주완과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첫사랑 생각도 해보고ㅋㅋ 제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보잘 것 없었는데 그 보잘 것 없던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만들고 싶게 책의 등장인물들이 한 명 한 명 전부 매력적이었어요 지금 또 읽고 있는데 처음에 긴장해서 읽은 터라 미처 받아들이지 못한 귀엽고 웃긴(?)내용들이 보여 다른 분위기로 읽게 될 것 같아요 아무튼! 책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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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우울하고 어두워질 수 있는 소재를 정세랑 작가만의 색채로 명랑 발랄하게 그린 상실과 결핍,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파주에 가보진 않았지만 눈에 보이듯 그려지는황량한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주인공의 주변인물 모두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것처럼 개성 있는 인물들 뿐이라서 한사람 한사람의 서사가 다 탄탄하고 흥미로웠다. '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짧은 대화들을 영상으로 남기면서 자신의 인생과 그들의 삶을 함께 기록하고 정리하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렇게 남겨두면 어떤 영화나 작품보다도 가치 있고 의미 있을 것 같다. 나도 저렇게 스쳐가는 순간순간들, 소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기록해놨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그 영상을 본다면 그땐 그랬지하고 즐겁게 추억할까, 아니면 깊은 후회나 그리움에 사로잡힐까? 상상만으로도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다.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사람들에 대해 종종 생각하곤 한다. 왜 멀어지게 됐는지, 내가 좀 더 노력했다면 달라졌을까 뭐 이런 의미 없는 생각 말이다. 그러고 나서 생각의 끝은 항상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나에 관한 추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길 바라면서 끝을 맺는다.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지나간 순간들이 유독 더 반짝거리고 행복했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과거가 될 현재도 언젠가는 그립고 추억하게 될 테니, 현재의 반짝임을 놓치지 않고 즐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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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쓰는 글의 소재나 배경의 원천이 궁금할 때가 많다. 어디에서 가져오는 걸까? 상상? 경험? 추측? 대체로 이들의 혼합이기는 하겠지만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의 어떤 경험은 언젠가는 소설로 써야 할 사명감을 안겨 주기도 한다던데. 장차 소설가가 되겠노라고 다짐하면서 겪는 일상도 아닐 것이고, 누구나 겪는 과정을 특별한 글로 만들어 내는 특별한 소질이 있는 사람이 소설가가 되는 것이겠지. 소설은 소설이고 현실은 현실이라고 해도 어느 만큼은 현실을 바탕으로 또 어느 만큼은 소설적 장치를 썼다는 것을 독자로서 모르는 바도 아니고.
젊은 날의 이야기다. 아직 젊은 작가 축에 속하는 작가인데 더 젊고 어린 날을 그려 내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그런 젊은 날의 사건들을, 끝내 잊지 못할 자신만의 특별한 젊은 날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 이 이야기를 따라 독자들은 또 저마다의 젊은 날로 이끌려 들어가겠지. 그때 그 시절에 나는 누구와 함께였고, 누구와 갈등을 겪었으며, 누구를 엄청나게 미워하기도 하고 엄청나게 그리워하기도 했으며, 떠나고 싶었던 곳을 지긋지긋하게 여기고 도달하고 싶었던 곳을 가득 그리면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날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나이가 되어 주기만을 바라면서.
잘 읽힌다. 장편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았다. 글은 동영상 자료로 상징적인 대목을 앞세운 뒤 과거와 현재의 시점이 계속 바뀌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삶은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간 듯 달라진 듯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부분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기도 한다. 이만큼 가까이 있었나 싶었다가도 저만큼 멀어져 있더라는 것이지. 첫사랑, 그건 또 뭐라고, 그렇게 허탈하게 스러지고 말 것을.
이 작가의 글은 경쾌하게 읽혔다가도 끝내 스산하게 덮이고 만다.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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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가장 핫한 국내 소설가가 아닐까. 피프티 피플과 보건교사 안은영을 기분좋게 읽은 후, 넷플릭스로 요즘 자주 이름이 오르내려서 저자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려던 차에 발견한 책. 누군가의 강추 때문이였던 것 같다. 아마 피프티 피플 전의 소설이 아닌가 싶은데, 역시 기분좋게 시작. 퇴마사 만화의 시즌 1 같았던 안은영 때문인지, 영상적이라는 묘사가 바로 떠오르는 것이 너무 섣부른 건가. 보면 기분 좋아지는 말발 좋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미니시리즈 같다면 너무 안이한 느낌일까. 어찌되었건 뛰엄 뛰엄 주인공이 모아놓은 영상을 따라가다보면 이미 클리셰처럼 되어버린 고딩들의 성장담이라는 주제가 여전히 강력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아서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첫사랑의 아련함을 실소가 나오는 비유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넘치지 않는 적당히 그리운 감동도 반갑다. 이 작가는 어쩌면 핫함을 넘어서 꽤나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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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님의 책을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처음 접하고는 팬이 되었습니다. 정세랑 작가님의 책은 작가님만의 매력이 있네요. 이 책은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학창시절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가 왔다갔다하는 방식이라 추억속에 들어가있는 느낌도 들고 아무튼 너무 좋았습니다. 정세랑 작가님 책은 너무 가볍지도 또는 너무 무겁지도 너무 힘이 들어가 있지도 않아서 읽기 너무 편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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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정세랑 작가를 알게되었고. 그의 전작들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만큼 가까이』는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란 설명처럼 책은 주인공 나와 여섯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각각의 인물이 겪어내야하는 성장의 진통을 가볍지도 어둡지도 않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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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님의 문체와 서술방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내신 작품을 한 권도 빠지지 않고 다 읽어봤는데 이 책은 제가 읽은 작가님 작품중에서도 가장 좋아하고 재밌게 읽었어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아요. 읽는 내내 정말 고등학교 때 저런 친구들과 함께 파주에서 고딩시절을 보낸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캐릭터들 직업이 하나하나 다른데(영화미술, 치과의사, 스튜어디스, 출판사 직원 등등) 그것도 정말 다들 ~답다 싶었고요. 작가님은 정말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세요. 다른 책들도 보면 작은 단역 캐릭터까지도 하나하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더라고요. 스토리보다도 캐릭터에 더 힘을 쏟으시는 것 같아요. 다음 작품 빨리 출간됐으면 좋겠네요! 현재 나온 책들은 다 읽어서 더 읽을 책이 없거든요 ㅠㅠ 그동안 이만큼 가까이 n번 재탕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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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세랑 작가님 작품들을 하나씩 섭렵해 나갔는데 제일 기대치가 낮았던 이만큼 가까이가 핵펀치를 날리네요.아무 대비없이 스타벅스에서 읽다가 눈물이 줄줄나서 티슈만 왕창 쓰고 영화보고 추스려 겨우 집에 와서도 또 울었어요.눈이 팅팅 부어 안 떠지는 와중에 리뷰 남겨요.주완이 불안불안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전개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원래 지구에서 한아뿐이 1순위였는데 오늘부토 이만큼 가까이가 제 원픽이 됐습니다.작품의 여운이 아주 길게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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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이>는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깊이 공감할 만한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일산 신도시가 완성되기 직전의 파주. '나'와 송이, 수미, 민웅, 찬겸은 군부대의 총성이 들리는 파주 외곽에서 일산에 있는 고등학교까지 같은 버스를 타고 등하교 하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이들 앞에 외국에서 살다가 파주로 온 주연, 주완 남매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이 소설에서 힌트를 얻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한 시절의 풍경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요즘처럼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틈만 나면 친구들과 떼 지어 영화를 보러 다니고 손편지로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를 나누던 시절. 음악을 듣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음반을 살 만큼 용돈이 넉넉하진 않아서, 친구들의 음반을 있는 대로 MD나 MP3에 녹음해 다녔던 시절의 이야기가, 작가보다 두 살 어린 나에게도 무척이나 친근하고 정겹게 느껴졌다. 한 작가가 쓴 작품을 연이어 읽다 보면 어떤 작품이 더 좋고 어떤 작품이 덜 좋다는 식의 구분이 지어지기 마련인데, 정세랑 작가가 쓴 작품은 그게 안 된다. 이제까지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 <이만큼 가까이> 이렇게 세 작품을 읽었는데 세 작품이 각자 좋고 전부 좋다. 우정과 사랑, 젊음과 나이 듦, 과거와 현재, 성장과 성숙의 정서가 이 작품 안에 다 담겨 있다. 영화 또는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예쁘고 잘생긴 하이틴 스타나 아이돌 배우를 캐스팅하면 좋을 듯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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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라는 시골과 도시가 혼합된 장소에서 자라난 십대 소년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시점이 현재와 과거를 숨가쁘게 오가는데 전혀 이해가 어렵지 않았네요 나와 나를 둘러싼 친구들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때로는 숨가쁘게 이야기하는데 정신없이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였습니다 주완은......너무 완벽한 소년이라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ㅠㅠㅠㅠ 예상치못한 이야기들이 숨어있었지만 ,띠지에 귀여운 소설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읽기 시작했을땐 정말 예상하지 못한 충격이였네요 ㅠㅠ, 그래서 더 소녀소년의 성장기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