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지적 재산권과 상관없는 고전 추리소설의 단편집을 보면 수록작들의 범위가 생각보다 적다. 마치 '셜록 홈즈'나 '아르센 루팡' 시리즈가 판매량과 무관하게 계속 출판되는 것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다. 이번 작품집도 '오귀스트 뒤팽'의 <도둑맞은 편지>, '셜록 홈즈의 <얼룩무늬 끈>, '구석의 노인'의 <더블린 미스터리>, '밴 두젠 교수'의 <13호 독방의 문제>, '브라운 신부'의 <비밀의 정원>, '맥스 케러도스'의 <브루크벤드의 비극> 등은 여러 단편집에 실려 있는 작품의 중복일 뿐이다.
겨우 두세 작품을 새로 보고자 이번 단편선을 구매한다는 것이 자원의 낭비인 것은 알겠 는데 결국 그 두세 작품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진정한 추리소설은 탐정과 범인의 치열한 머리싸음이기에 지금 '명탐정'으로 소개된 11명 이야말로 추리소설 역사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한두 작품으로 11명의 권좌에 오르는 것은 조금 안타깝다. 단편에 특화된 탐정이야 이해한다쳐도 작품의 질을 생각해 보면 새로운 리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
|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헬렌 스토너는 셜록 홈즈에게 쌍둥이 언니인 줄리아의 죽음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러 온다. 결혼을 앞두었던 줄리아는 어느날 밤 비명을 지르며 복도로 뛰쳐나오는데 동생 앞에서 죽어가면서 얼룩끈을 언급하며 아버지 방을 가리킨다. 범인은 헬렌의 의붓아버지인 그림즈비 로일롯이다. 그는 의사인데 인도에서 들여온 독사를 이용해서 범행을 한다. 줄리아와 헬렌이 결혼하면 유산을 잃기 때문에 범행을 한 것이다. 로일롯은 홈즈에 의해 오히려 자신이 풀어놓은 독사에 물려 죽게 된다. |
| 이 이야기는 홈즈와 왓슨 박사가 젊은 여성인 헬렌 스토너의 요청을 받아 그녀의 언니가 죽기 전 했던 말을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단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