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원어가 일본어임을 굉장히 잘 느낄 수 있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일본 교양서 중 특유의 ‘무엇일수도 있지만 저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식의 문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누구의 비판도 받지는 않을 듯하지만 답답한 교양적인 말투가 있죠. 이 책도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교직에 있는 사람의 가르치는 말투도 조금 읽다가 지겨워지는 면이 있어서, 책에서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문체는 상당히 중요하구나 역으로 생각하기도 했고요.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초심자 일반인을 위한 내용인 건 알겠지만 음악을 듣는 태도를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식의 마지막 부록 격의 조언은 특별히 누구에게도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요. 이 책에서 취할 것들은 저자가 드는 여러 가지 타인(음악 전문가나 음악가들)들의 레퍼런스였습니다. 레퍼런스는 적절하게 든다고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