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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치의학과를 졸업하여 10여년간 치과의사로 살다가 출판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출판일을 하며 다양한 책을 펴내고, 외국 그림책을 번역하고, 동시를 쓰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신형건 시인의 시집이다. 맨 마지막 장의 "시인의 말"에 나와있듯이 이 책은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하다면 온전하지는 못해도 반쯤은 다시 아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내가 쓰는 시들은 그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라는 시인의 바람이 투영되어 있다. 맑은 아이의 눈에는 같은 사물, 같은 현상도 우리어른과 다른 세계관으로 접근하고 바라볼 수 있다. '참신함' '순수함' '상상력'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들에게 동심에 대한 회귀를 꿈꾸게 한다. 이 책에는 동심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동심을 쫓아 보고자 하는 소박한 소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며 시집의 중간페이지 정도에 자리잡고있는 《바퀴 달린 모자》는 순수하며 반항기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시집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은 시마다 특징을 요약할 수 있는 그림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많은 도화지를 차지하지않으면서도 시에서 담고자 하는 의미를 잘 묘사해주고 있어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이 시집을 읽는동안만이라도 나 또한 동심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푸르니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바퀴달린모자 #신형건시집 #끝없는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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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시집 이자 클래식 동시집.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동심의 나라’ 초대장 이라고 "바퀴 달린 모자" 가 나왔을때 설렘가득이였어요. 누구나 그럴때가 있잖아요. 어려지고싶고,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고싶을때요. 차례랑 겉표지만봐도 뭔가 귀엽고 , 어린느낌이 가득하더라구요 "30년 이상 시를 쓰면서도 내내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간직했기에, 쉽게 따분해지는 세상을 다시금 호기심 반짝이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는 신형건 시인 님의 시들은 아이들의 초,중 교과서에도 실린만큼 유명하시고 대중적이신데요. 이렇듯 어린아이의 눈으로 시선으로 시를쓰셔서인지 책속 내용들이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했어요. 소재들부터 어린아이의 시선가득한 시들이 가득했어요. "친구가 되려면" 시속에서 지우개로 틀린 글씨를 지우다보면 작아진 지우개가 툴툴거릴거라는게 너무귀엽고, 지우개입장에서는 그럴수있겠다 싶더라구요.우리주위에서 보이고, 아이들의 눈에서도 자주접하는 소재들로 시들이 많이 구성되어있었고 내용도 어렵지가않았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재미난발상과 구성 소재가많았고 공감도쉽게되었으며, 삽입된 그림들도 너무정겨웠어요 새해새날새아침 저는 이시가가장 기억에남고 멋있다 싶더라구요. 커다란 새해 햇님을고고 "대포 "라고 표현하신거보고 너무신박하다 싶었어요. 12.31 마지막날과 1.1 사이 우리는 happy new year 하면서 폭죽을 밤에 쏘는데 해가뜨는 낮에는 대포를 하늘에 쏘는구나 싶어지더라구요. 발상이정말 신박했던거같아요.작가님과 우리의 시선 속 세상은 많이 변하고 흐르지만 마음 한 구석에 오래자리한 것들은 변치않는다는거에 우리 마음 속 한구석에 자리한 동심과 어린추억 은 변치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ㅡ컬쳐블룸 리뷰단으로 선정되서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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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치여 눈코뜰새 없이 바쁠 때, 뭔가 힐링이 필요하고 여유가 필요할 때 동시나 동화를 읽으면 마음이 정화가 되고 내 안에 순수함이 되살아나서 기분이 좋고 마음이 안정된다. 그래서 요즘 동시를 많이 읽고 있다. 그림도 귀엽고 제목도 기발하다. 모자에 바퀴가 달리다니!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동시는 일상생활 속 사소한 일들을 동시로 써 내려갔다. 작가의 이력을 보니 초중고 교과서에 작가의 시가 여러 편 수록되었고, 아이를 위한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시를 쓰고 있다고 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시를 읽다보니 예전에 학생이었던 어른들이 읽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은유 비유도 있긴 했지만 전형적인 ‘시’라기 보다는 기발한 생각이 많이 담겨 있는 시들이 많았다. 말하는 형식이 많아서 술술 잘 읽히고 이해도 쉬워서 초등학생도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었다. 시를 읽다가 ‘30센티미터 자를 산 까닭’을 읽으면서는 ’얄밉게 구는 네 등짝을 힘껏 후려칠 수도 있잖아!‘라는 문구를 발견했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아마 예전에 쓴 시라서 이런 글귀가 나온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님 솔직한 속마음을 그대로 표출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30센티미터 자’를 누군가를 때리려고 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예쁘고 미소짓게 만드는 시가 거의 대부분이라 미소지으며 볼 수 있었다. 책 표지가 알록달록 예뻐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출퇴근 길에 읽기에 가볍고 손에 잘 잡혀서 읽기 좋았다. 사람 많은 지하철, 2호선 지옥철에서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곳에서 나를 꺼내어 순수한 동심의 나라로 탈출시켜 준 고마운 책이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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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시골집에 놀러갈 때마다 읽는 동시집이 있습니다. 그곳에 아이가 읽을 만한 책이 동시집 한 권 뿐인데, 1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차근차근 잘도 읽습니다. 한 권의 긴 동화와 다르게 한두 페이지로 끝나는 동시의 감성도 한껏 느껴보게 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신형건 시집 <바퀴 달린 모자>를 선물했습니다.
10여 년간 치과 원장으로 일했던 이력이 있는 신형건 시인은 국내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고, 다수의 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니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겠네요. 이번 <바퀴 달린 모자>는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입니다. 알록달록한 표지가 얼른 펼쳐 보고 싶게 만드네요.
목차를 보면 42편의 동시가 실렸습니다. 친구가 되려면, 친구랑 다툰 날에 읽는 시, 엉덩이에 난 뾰루지, 장래 희망, 무서운 꿈 등 어린 시절의 고민거리나 관심사가 제목으로 나와 있네요. 한 편의 동시는 한두 페이지에 담겨 있습니다. 13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왼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비어 있고 동시는 오른쪽에만 있어서 읽는 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여섯 살 아이와 나란히 앉아 동시를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말도 안 돼!', '빵 쏘니까 팔랑', '맛 좀 봐라!', '요 녀석, 너 말썽꾸러기지?' 등 실감나게 읽어 주니 아이는 깔깔거리며 듣네요. 여섯 살부터 집에서 귀지를 빼주고 있는데, '귀지'라는 제목의 동시와 함께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이 아이 눈에는 웃긴가 봅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고시랑고시랑, 옴죽옴죽 같은 표현들도 재밌습니다.
묻는 표현이 들어 있는 동시도 많아서 읽어 주는 동안 아이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예쁜 색감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며 이야기도 나눕니다. '깨진 무릎에 생긴 피딱지가 잘 여문 꽃씨 같다'는 표현도 예쁘네요. 매일 새벽 일어나서부터 책 읽고, 잠들기 전에 책 읽는 딸아이의 요즘 최애 책은 <바퀴 달린 모자>입니다. 유치원 생부터 어른들까지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감성 시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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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점이 한 가지 있다. 내가 동시를 읽지 않은지 정말 오래 되었다는 것. 교과서에서 그것들을 읽고 시어에 밑줄 쳐가며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작가의 심정을 파악한 후, 나는 동시가 재미없어져 버렸다. 아직도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다양한 동시를 만나며 독서지도 수업에서는 늘 아이들에게 첫째로 동시를 권했다. 이 책의 제목은 '바퀴 달린 모자'. 동명의 동시의 제목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읽은 동시들은 동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흔한 감상평만으로는 부족한 특별함이 있었다. 시어들이 평상시에 쓰는 단어들이었지만 시 속에서 유난히 반짝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바퀴 달린 모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들을 연결시켜 놓았다. 재미있는 상상들이 이어진 후, 이꼴로 만들어놓은 것은 엄마라며, 내일은 엄마 말대로 고분고분 학원에 가지 않기를 다짐한다.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어지는 엄마의 잔소리, 아이들은 엄마의 입장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 '친구와 다툰 날에 읽는 시' 친구와 다툰 후, 온 세상이 어둠속에 있는 것 같은 그 날의 외롭고 슬픈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나이, 친구와 다툰 날에는 눈앞이 점점 뿌옇게 흐려진다. '귀지' 귀지는 원래 말이었을 거란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말 들 중 쓸데없는 말들이 모여서 귀지가 되었을 거란다. 그렇게 훌훌 털어버려야 하는 다소곳한 귀지에 관한 이야기. 작가의 상상력은 유쾌함을 가지고 있다. '무서운 꿈'에서처럼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생각나지 않는 꿈'에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꿈과 공상, 상상 그 어느 지점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이다. 때때로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이 서글퍼지곤 한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한 번이라도 더 곱씹어 되새기고 다시 고이 그 자리에 잘 넣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잊혀질 동심, 신나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공상들. 이 책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그것을 만날 수 있어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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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에 동시가 실려있는 시인들 중에서 "신형건 시인"이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을 이용해 아이들의 마음을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재미있으면서 따뜻한 동시로 유명하죠. 신형건 시인의 작품은 이미 20여년이 넘게 오래전부터 교과서와 단편 시집들을 통해서 알려져 왔는데, 벌써 30주년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신형건 시인의 동시집이 이렇게 3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동시집으로 재출간됐습니다. 어릴적에 봤던 동시를 추억으로 간직했던 어른도 이 시집을 통해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을 것 같고, 어린아이들은 동시집을 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지우개랑 친해지려면 글씨를 자꾸 틀리면 되지", "마당가에 삐죽 고개 내민 돌부리랑 친해지려면 네댓번 넘어져 보면 되지"라는 이 표현 너무 아름답습니다. 요즘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글씨를 틀리면 왜 자꾸 틀리냐면서 제대로 쓰라고 나무랍니다. 아이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걱정하고 위로해주기보다는 "왜 자꾸 넘어지냐"면서 다그치지 일상입니다. 그러한 어른의 마음을 고쳐주는 표현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위로와 위안을 주는 반창고 같은 동시입니다. 신형건 시인의 동시집의 모든 작품들은 이렇게 아이들의 눈에 딱 맞는 문장이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거울처럼 반사해 볼 수 있는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때때로 어른들에게 따끔한 질책처럼 다가오기도 하는 걸 보면, 저도 이 제 그저 한 명의 어른인가 봅니다. "장군이 되는 것보다 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참새가 되는 것도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야무지면서 색다른 생각의 아이는 너무 귀엽습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이라는 말을 하는 아저씨 장군보다는 차라리 혼자서 신나게 짹짹거리는 참새, 아무 곳에서 아무에게나 눈치 안 보고 신나게 짹짹거리는 참새가 좋겠습니다. 매일 헐뜯고 남을 해치고 거짓말하는 못난 어른보다 차라리 참새가 좋겠다는 동시는 어른에게 내리는 하나의 채찍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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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집은 30주년 특별판이다. 30여 년 전에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여기 수록된 동시 중에 당시 읽었던 동시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읽는 동시라 감회가 새롭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가 읽어도 좋을 몽글몽글한 감성이 올라와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인상적인 시 몇 편을 소개해 본다.
'귀지'라는 시에서는 가시 돋친 말들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알게 모르게 상처받은 말들이 귀지가 되는데,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아 귀에서만 맴돌았던 말인데, 혹여 그런 말들이 되살아날까 봐 얼른 털어버려야겠다고 한다. 내 귀에 들어왔던 수많은 말들 중에 쓸모없는 말을 귀지라 생각하고 털어버린다는 것은 마음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생각 같다. 상처받은 말을 쓸모없는 말이라 여기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습관과 회복 탄력성이 좋다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병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 본다.
'무서운 꿈'에서는 남에게 함부로 던졌던 돌들이 언젠가는 본인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 인과응보를 알려주고 있고, '생각나지 않는 꿈'에서는 신나는 꿈을 꿨는데 자고 일어나니 생각나지 않아 걱정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채송화가 조그만 꽃씨였을 때 땅속에서 있다가 문득 활짝 폈듯이, 언젠가 네 꿈도 다시 찾아올 거라고 해준다. 꿈이나 목표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자기 일을 하다 보면 목표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위로가 되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 동시였고,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전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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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려면 지우개랑 친해지려면 글씨를 자꾸 틀리면 되지. 몸이 다 닳아 콩알만 해진 지우개가 툴툴거리는 소리,귀에 들려올 때 그 소리에 솔깃 귀기울일 수 있으면 그제야 지우개랑 진짜 친구가 되는 거지. (-19-) 나와 나 아침마다 한결같이 동쪽에서 해가 뜨는 것처럼 나란히 나란히 어깨동무한 하얀 앞니들처럼 애써 찾지 않아도 언뜻 눈에 띄는 네 잎 클로버처럼 바람이 힘차게 깃발을 펄럭이게 하는 것처럼 지우개가 틀린 글자를 살살 지워 주는 것처럼 웃자란 손톱을 가지런이 깎아 주는 손톱깎이처럼 바라보면 그대로 얼굴을 비춰 주는 거울처럼 해가 진 뒤에 오래 남아 있는 저녁놀처럼. (-49-) 30센티미터 자를 산 까닭 가려운 등을 긁을 수 있지 손톱에 끼인 때도 파낼 수 있지 발뒤꿈치만 조금 들면 천장에 친 거미줄도 걷어 내지 귀찮은 파리를 쫓을 수 있지. 피리부는 흉내도 낼 수 있지 노래하며 손장단을 맞출 수 있지 얏! 얏! 신나는 칼싸움도 할 수 있지. 바람에 날리지 않게 시험지를 꾹 눌러 둘 수 있지 장롱 밑에 들어간 것도 꺼낼 수 있지. 그래, 힘들었으니 좀 쉬라고 그냥 놔 둘 수도 있지. 야아,이 좋은 생각이 이제야 떠오르다니! 얄밉게 구는 네 등짝을 힘껏 후려칠 수도 있잖하!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분명히 있을 텐데.....뭐지? 뭐지.....뭘까? (-87-) 1993년 현암출판사에서 현암아동문고로 나온 동시집 『바퀴 달린 모자』 은 30년이 지나 클래식 동시집으로 탈바꿈하여, 끝없는이야기 에서 재출간되었다. 1990년대 초반 어린이였던 이들은 어느 덧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고,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 클래식 동시집 『바퀴 달린 모자 (30주년 기념 특별판)』 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추억과 기억을 꼽씹께 해주는 고전 동시집이다. 친구,벗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정겹다. 인생을 살면서,놓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친구다. 어릴 적 기억, 서로 미운 정도 정이었다. 성장하여,미웠던 벗이 고마운 벗이 될 수 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서로 기뻐해주고, 부족한 것이 있으 때,서로 의지하면서,함께 할 수 있는 친구는 우리 삶을 따스하게 해주고,함께 살아가는 이유다. 책에서, 친구를 지우개와 엮고 있었다. 내가 틀렸을 때, 친구의 존재는스스로 지우개가 되었다. 때로는 툴툴거리고, 때로는 직접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되기도 한다. 친구는 서로의 허물을 지우개처럼 지우고, 티나지 않도록 숨겨주기도 한다. 아이도 공감하고, 부모들도 공감할 수 있는 것, 동시의 매력이다. 동시 『바퀴 달린 모자』 에는 서정적이며,아날로그 냄새가 났다. 각박한 세사일수록 동시릉 읽어야 한다. 위로와 치유가 되기 때문이다. 꽃 향기를 맡으면서, 동시를 생각한다. 향기,꽃, 벌과 곤충, 콧노래,이들은 동시에서 맛있는 동시재료가 되고 있었으며, 생명,존중,배려와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나와 너는 서로 다른 존재가 이니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 더불어 함께 햐야 하는 존재였다. 바퀴 달린 모자 를 읽으면, 하늘을 볼 여유, 호수와 산을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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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발한 상상력과 따스한 따스함이 어우러져 나를 매력적인 세계로 초대하는 작품이였다. 1993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책 시장의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그 안에 담긴 동심과 상상력이 얼마나 특별하고 끌리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신형건 시인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 속에서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즐거움을 되살리게 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작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교육적 가치도 높지만 동시에 대중성 있고 다채로운 표현을 통해 모든 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표작인 '거인들이 사는 나라' 는 이례적으로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의 문학적 성취를 입증하였고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에서 인용되기도 하는 등 그의 시가 어떻게 다양한 매체에서 소비되고 소통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시집 '바퀴 달린 모자' 에 수록된 시들은 현실과 상상, 언행과 심리를 독특한 화법과 천진한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나는 각박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고민과 상처를 공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따뜻함에 위로받을 수 있었다. 뾰루지, 마네킹, 호루라기와 같은 일상의 사물들을 매개로 한 이 작품은 엉뚱하고도 씩씩한 나의 어릴 적 동심의 세계를 다시 열어주었다. 어린이와 어른, 누구에게나 그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고 어린 시절의 호기심, 생기, 활력, 자유분방함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나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세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고 어른들은 그 속에 담긴 순수함과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동심을 선사함과 동시에 어린이 문학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시인의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동경하게 만들 것이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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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우연한 계기가 닿아 동시집을 참 많이 읽게 되었다. 아이들이 쓴 동시, 어른들이 쓴 동시... 아이들의 동시를 읽으면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엉뚱함과 솔직함에 깜짝 놀라게 된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으로 쓴 동시를 읽으면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시를 썼는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를 읽으면서 짧지만 쓰기가 참 어려운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ㅜㅜ
작가 신형건 시인의 이력이 독특하다. 치의학과를 졸업하여 10여년간 치과의사로 살다, 출판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출판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책을 펴내고, 외국 그림책을 번역하고, 동시를 쓴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교과서에 작가의 시가 4번이나 실렸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작가의 모습이 참 부럽다.
동시집 '바퀴 달린 모자'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친구랑 다툰 날에 읽는 시'이다. 친구와 다툰 후, 외롭고 슬픈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 한 것 같다. 어른들도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과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할 때 마음이 불편하고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친구가 세상에서 전부라고 느낄만큼 아이들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런 소중한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눈앞이 점점 뿌옇게 흐려진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 동시..^^ 읽으면서 아이였던 시절로 돌아가서 생각해보고, 나의 주변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집에 있는 아이와도 한편 한편 다시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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