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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나 군사사에 관심이 많아서 보게 되었다.
16세기 초, 마르틴 루터가 주창한 종교 개혁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봉건 귀족들의 억압을 타파하고자 봉기한 농민들과 귀족들 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서적이다.
맨앳암즈 시리즈의 전통답게, 화려한 도색이 들어간 삽화들은 역시 일품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라는 단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실상 16세기의 유럽은 구교와 신교 간의 갈등 및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라는 거대한 외세의 위협 등으로 인해 매우 혼란스럽고 잔혹하기까지 한 시대였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루터는 농민들의 봉기에 매우 부정적이었으며, 귀족들에게 농민 봉기를 엄혹하게 진압하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고 시대의 한계는 넘을 수 없었던 것일까...
군사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