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비밀가방#정경숙#가면#자아정체성![]() 소심한 악어 도롱이의 가방 속에는 가면이 많이 들어 있다. 첫 만남이 어색해 원숭이 가면을 쓰고서 횡설수설 말들을 쏟아내는 악어와 친구들 식탁위에 말들이 쌓여 있다. 친구들과 가볍게 흘려보낸 말들은 커다란 불안 괴물이 되어 도롱이를 집어 삼키려 든다. ![]()
이 장면을 보면서 작가님의 마음이 그대로 내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사람을 만나면서 정적이 흐르면 그 시간이 너무 힘들어 되는대로 말을 쏟아낸 적이 많이 있었다. 그러고 돌아서 오면 후회가 물 밑듯이 밀려와 내가 왜 그랬는지... 말이 비어 있는 그 시간도 괜찮을 것인데 왜 참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을 쏟아 냈는지를 후회하고 또 자신을 바보라고 꾸짖었었다. 소심한 도롱이보다 더 소심한 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 수 많은 가면을 쓰고 나를 가리곤 했다. ![]() 가끔은 도롱이가 사자처럼 울부짖듯이 나도 나를 방어하고자 있는 힘껏 포효했다. 그 이후는 한줌 재로 타버릴 것 같이 부끄럽고 내가 했던 행동에 화가 났다. 얼굴은 가면을 썼다고 하지만 자꾸 그런 가면을 쓰다보면 서서히 그 가면의 동물처럼 변해 가는 것도 같다. 도롱이의 모습이 꼬리를 제외하고 몸통도 사자처럼 변해 있다. 나를 방어하려고 자꾸 사자처럼 소리를 질렀더니 어느날 거울 속의 내 모습은 내가 아닌 것 같이 .... 가면을 쓰다 지치면 한없이 작아지고 위축되어져 혼자 굴을 파고 들어갔다가 마음 위로가 끝나야 세상과 말을 다시 시작했다. 어쩌면 내 마음을 이리도 잘 표현하셨을까?
수채물감과 오일파스텔, 콜라보를 통해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하고 있다.
“진짜 도롱이는 나라고!!” 외치는 도롱이처럼 나도 진짜 내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 나의 모습을 지키고 살아가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림책 속 도롱이를 따라가면서 도롱이 마음을 같이 느껴본다. 갑자기 쓰고 있던 가면을 가방속에 던져 버리고 싶어진다. 신기한 그림책을 만난 밤이다.
한밤중 마음을 쓰담쓰담 해주는 그림책 덕분에 편안하게 잠이 들 것 같다. 선물책을 받고 리뷰를 쓰는 이 밤이 한 없이 소중하게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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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비밀 가방>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색한 악어가 필요에 따라 가면을 바꾸어 쓰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악어 도롱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불편한 나머지 비밀 가방 속에 때에 따라 바꾸어 쓸 수 있는 가면을 준비하여 들고 다닌다. 첫 만남이 어색해서 어쩔 줄 모를 때는 원숭이 가면을 쓰고 정신없이 수다를 떨고, 자꾸 너무 친근하게 들러붙는 사람 앞에서는 늑대 가면을 써서 차갑게 쏘아붙인다.
그러나 도롱이는 가면을 쓰고 벗을 때마다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또 서로 자기가 진짜 도롱이라며 다투는 가면들 사이에서 괴로운 시간이 지속된다. 도롱이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어린이를 위해 쓰인 그림책이지만, 평소 내향성이 강한 내게도 공감과 위로가 된 그림책이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원숭이 가면을 쓴 도롱이처럼 아무말대잔치를 하고 돌아와서 집에서 느끼는 그 자괴감이란! 그냥 차라리 조용히 가만히 있을 걸, 내가 그 말을 왜 했을까? 등 이런 말을 얼마나 속으로 되뇌인 적이 많은지, 도롱이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하얀색 배경이 아니라 약간 노란빛이 도는 미색을 바탕으로 하고, 채도가 다소 낮은 초록색과 갈색 등의 색채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그림에서 차분함과 따스함을 느꼈다. 도롱이는 주둥이가 짧은 편이라서 악어라기보다는 도마뱀이나 아기 공룡처럼 보이는데 더 귀엽고 안쓰러워 보인다.
많은 가면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던 도롱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마음을 정리하고 말끔하게 세수를 하는 도롱이의 표정이 편안해 보여 지켜보는 나도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정경숙 작가님은 도롱이의 선택을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보여주며 책을 마무리한다. 그 자체로 깔끔하고 여운을 음미할 수 있다.
나는 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 바뀌는 내가 아니라 나 자체로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 관계로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그리고 어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악어의 비밀 가방>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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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도룡이는 낯을 많이 가렸습니다. 도룡이는 누군가와 같이 어울리는 법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도룡이는 가방에 가면을 가득 넣어 들고 다녔습니다. 누군가와 처음 만나는 자리는 항상 어색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버벅대기도 합니다. 도룡이는 그럴 때에 수다쟁이 원숭이 가면을 꺼내 썼습니다. 그렇게 가면을 쓰고 낯선 사람들과 정신없이 떠들다 보면 어색한 시간도 금세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웃으며 헤어졌는데도 도룡이의 마음은 무겁고, 가볍게 흘려보낸 말들이 후회되고 걱정되어 괴로웠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도룡이는 쌀쌀맞은 늑대 가면을 꺼내 쓰고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톡톡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 모두들 저만치 물러갔고 도룡이는 다시 혼자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뾰족하게 굴었던 자신이 콕콕 마음에 걸려 더 쓸쓸해졌습니다.
도룡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늘 가면 뒤에 자신을 감추고 지내며 힘들어하던 도룡이는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악어의 비밀 가방>은 소심한 악어 도룡이의 이야기를 통해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 비로소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다채로운 표현으로 도룡이의 감정이 생생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존감에 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길벗어린이, #악어의비밀가방, #정경숙,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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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기 감정조절을 잘 못하곤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괜찮은 척 하거나 또 생각 했던 것보다 너무 까칠해지거나 등.
모두 자기의 모습이라는 걸 받아 들이는게 필요하다 일부러 이런척, 저런척, 하지말고 그냥 내마음을 솔직하게 표현을하면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것.
어른인 나도, 이제 감정조절을 배워가는 우리 아이들도 이책에서 가면을 벗을 수 잇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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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을 머리 위에 쓰고 있는 악어의 표정이 침울해 보인다. 책 제목인 악어의 '비밀 가방', 가방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책장을 넘기면 무척 소심해 보이는 모습의 꼬마 악어 도롱이가 보인다. 커다란 가방 속엔 무언가 가득 들어있다. 바로 소심한 꼬마 악어 도롱이의 다양한 가면들이다.
소심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기 위해 필요한 가면들. 재잘거리기를 좋아하는 원숭이 가면을 쓰면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말을 해서 추후 타격이 크긴 하지만. 혼자 있고 싶은데 자신을 가만두지 않는 친구들에겐 쌀쌀맞은 늑대 가면을 꺼내 쓴다. 따끔하게 친구들에게 쏘아붙이지만 돌아서면 오히려 그 가시가 자신을 찌른다. 가면 뒤 자책하는 도롱이의 마음이겠지.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겐 무시무시한 사자 가면을 쓰고 더 무섭게 포효를 한다.역시나 돌아서면 불같은 화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태운다. 가면을 쓰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된다. 더 당당해질 수도 있고, 더 용감해질 수도 있고, 더 명랑해질 수도 있다. 분명 좋은 것 같은데 가방 속 가면을 벗고 나면 찾아오는 후회와 자책은 아마도 진짜 내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가면을 쓴 가짜 모습의 나와 가면을 벗은 진짜 나의 모습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
그 괴리감이 소심한 악어 도롱이의 마음을 좀 먹어갈 때쯤 가방 속 가면들이 서로 자기들이 '도롱이'라고 우기기 시작한다. 여기서 책의 구성이 참 재미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책장을 넘기면 양쪽 면지에 가방 손잡이가 보인다. 책장을 넘기는 것 자체가 가방을 여는 것이지! 가방을 열면 좌우로 면지가 넓게 펼쳐진다. 놀라움도 잠시! 사방에서 들려오는 가면들의 아우성!! 진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아마도 두 귀를 막고 싶을 것 같은 느낌이다. >x<
그때 소심한 악어 도롱이는 힘차게 외친다. "진짜 도롱이는 나라고!!!" 가면을 벗고 처음으로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인 도롱이. 도롱이의 진심이 통했을까? 뭔가 홀가분함을 느낀 도롱이. 이제는 비밀 가방 속 가면들이 필요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방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도롱이의 발걸음이 가볍다. 주변 풍경도 도롱이 마음처럼 해사하니 맑다.
가면 뒤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악어의 비밀 가방>은 걸벗어린이 그림책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가면을 써야 할 때가 종종 있다. 화가 나도 참고 웃어야 할 때가 있고, 슬퍼도 울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뭐, 일단 기본적으로 몇 가지 종류의 가면을 구비해야 안전하게 나 자신을 사회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말이지. 물론 가면이 아닌 이성적 감정 조절이란 표현을 할 수도 있겠지만. 온전히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때론 위험할 때도 분명 있다. 때문에 적절한 가면 쓰기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조건인 것 같다.
다만 <악어의 비밀 가방> 도롱이처럼 '전적으로 가면에 의지'하게 되면 어느 순간 진짜 나는 사라지고 가짜인 내 모습에 휘둘릴 수 있으니 적절한 균형 유지가 필요할 것이다. 가면 뒤의 진짜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가끔 가면을 통해 험한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갖추는 것 말이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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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 소심한 악어 도롱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걸 힘들어한다. 그래서 도롱이는 늘 가면이 가득한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상황과 사람에 따라 가면을 쓰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내세운다. 그런데 이상하다. 가면을 쓸수록 가슴이 답답하다. _____________________ 악어가 가방을 뒤집어 쓴 표지 그림에 호기심을 느끼며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쳤는데, 이내 도롱이에게 깊이 공감하며 진지해졌다. 이 사람들 앞에선 이런 가면, 저 사람들 앞에선 또 다른 가면… 때론 가면을 벗고 난 후 공허함이 밀려오고, 뭐가 진짜 내 모습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가면을 쓰는 것이 나쁘기만 한가? 그건 또 절대 아니다. 때론 사회생활을 위해 수다쟁이 가면도 필요하고, 나를 보호하기 위한 사나운 가면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그림책은 가면을 쓰는 행위에 대해 좋다, 나쁘다 가치 판단이 아닌, 진짜 ’나‘와 나에게 필요하고 어울리는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________________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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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표지의 악어는 비밀 가방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악어의 가방에는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해지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쳤어요.
악어 도롱이는 낯을 많이 가린대요. 누군가와 같이 어울리는 방법이 어렵기만 합니다. 도롱이의 소개 옆에는 도롱이의 가방이 있는데요. 가방으로 삐죽 튀어나와 보이는 것들이 무엇일지 궁금해져요.
바로 뒷면에서 가방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왔어요. '가면'이에요. 도롱이의 가방에는 가면이 잔뜩 들어있네요.
도롱이는 첫 만남의 어색함 때문에 가면을 꺼냅니다. 수다쟁이 가면을 꺼내 쓰면 시간이 금세 흘러가고요. 부담되는 관심이 힘들 때는 쌀쌀맞은 가면을 꺼내 쓰기도 해요. 버럭 화를 내는 사람에게는 사나워진 야수 가면을 쓰고요.
가방에 들어있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도 도롱이는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 도롱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가방 뒤에 숨어 웅크리고 있는 도롱이의 모습이 도롱이의 힘든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요.
내 모습이 아닌 가면으로 나의 진짜 모습을 가린 도롱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누구나 도롱이와 같은 마음, 경험이 있을 텐데요. 내 모습을 가리고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림책의 도롱이의 가방을 펼쳐볼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롱이의 가방을 열었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생각해 보세요.
그림책은 잔잔하고 평화롭게 마무리되는데요. 그림책을 보며 나의 진짜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관계가 어려워 나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악어의 비밀 가방> 그림책을 펼쳐보면 공감이 될 것 같아요. 어른들, 아이들 사람들의 관계가 어려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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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여러개의 가면을 쓰고 하루를 살아간다." 전 이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그렇잖아요. 매일 매일 여러개의 가면 중 하나로 나를 숨기고 그 하루를 맞이하고 마무리하잖아요. 삶의 만족 기준은 타인이 아닌 자신이어야한다. 이런면에서 이 《악어의 비밀가방》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진짜 내 모습을 속인 채, 사회 속에 타인의 시선 속에 맞는 가면을 고르고 가면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악어의 비밀가방》이 유아들도 이해하기쉽게 풀어내고있어요.
'사슴처럼 멋진 척, 호랑이처럼 용맹한 척, 양처럼 순한 척, 이런 척 저런 척 가면을 바꿔 가며 얼굴을 바꿔도 도룡이는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쉽지 않아요. ' 《악어의 비밀가방》에 나온 글처럼 가면이 늘어날수록 가면에 적응해갈수록 여전히 아니 오히려 잃어버린 내 모습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죠. 축복이랑 같이 봤지만, 성인인 제게도 깊은 생각을 안겨 준 그림책이에요. 사회생활을 길게 할 수록, 가면이 나인지 내가 가면인지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가면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러다 집으로 오면 가면을 벗어던지고 세상 편하게 쉬죠. 이런 안락한 휴식을 밖에서도 즐길 수 있게 그 어색한 가면들을 벗는거에요.
《악어의 비밀가방》을 쓰고 그린 정경숙작가의 《안녕, 나의 노오란 공》도 재밌게 봤었는데 ㅎㅎ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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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가면 뒤에 숨고싶을 때 있지 않나요 책 속의 소심한 악어 도롱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비밀 가방 속 가면을 쓰며 감추려 한답니다. 도롱이는 비밀 가면을 쓸때마다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악어 도롱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예요 그래서 누군가와 어울리는 법을 어려워하죠 그래서 나갈 때면 가면이 가득한 가방을 들고 나간답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를땐 수다쟁이 가면이 필요해요
그런데 분명 웃으며 헤어졌는데도 마음은 무거워요 가볍게 흘린말이 후회가 되고 걱정도 되죠
나도 모르게 혼자이고싶을 때, 버럭 소리지르고 싶을 때 비밀가방 속 가면들을 쓰며 내가 아닌 나로 변해 방어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제 가면을 벗어도 화가 사글어 들지 않아요
내가 아닌 가면들이 서로 도롱이라며 아우성이예요 나는 나 , 나는 도롱인데요!!!!
다행히 꿈이였나 봐요. 한참 망설이다 도롱이는 가방을 들고 나가요 세수를 하던 도롱이는 호수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과연 도롱이는 어떤 마음을 깨우쳤을 까요
아이와 책을 읽고나서 도롱이는 호수를 보고 난 뒤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라고 물어보니 도롱이가 이제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 알았나봐!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깨달은것 같애 그래서 도롱이 얼굴표정이 행복해보이는것 같은데??!!!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사실 어떤 마음을 느꼈을지 아이가 설명을 잘 못해줄꺼라 생각했어요 첫째는 낯을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인사하는 아이거든요 공감되는 부분을 느꼈을지 , 궁금했는데 답을 해주니까 내가 너무 아이를 틀안에서만 바라봤구나 싶었답니다. 낯을 가리는 아이들이나,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걸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다면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있을 때 어울리기를 힘들어하는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악어의비밀가방 #길벗어린이 #유아그림책 #낯가림 #어울림 #정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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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왜 가방을 들고 다닐까요? 악어는 왜 가방 안에 비밀이 있을까요? 낯선 환경, 낯선 사람과에 만남이 불편한 아기 악어 도롱이는 가방에 늘 가면을 들고 다녀요. 진짜 내 모습을 속인 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과연 도롱이만 그럴까요? 수다쟁이 가면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어색함이 싫어서, 나를 돋보이고 싶어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싶어서, 저 또한 수다쟁이 가면을 종종 쓰곤 했는데, 불필요한 말들까지 하게 되니 뒤돌아서 이런 말을 왜 했을까.... 왜 내 얼굴에 침을 뱉었을까... 후회가 되는 날들이 많았거든요. 다른 일에 화가 나 있는데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화살을 돌리고 화를 내요. 전 어른인데 왜 이런 가면이 필요할까요? 씁쓸하네요. 정말 이제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쌍둥이 아이들 중에 달이는 도롱이와 비슷해요. 낯을 많이 가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무리에 잘 끼지 못하고 혼자 놀았다고,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아이가 더 개구져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과한 행동을 하고 웃기고 말을 많이 하게 되었죠. 아이가 성격이 변했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은 후 아이가 어떨 때 그런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니 자기만의 가면을 만들었던 거네요. 저와 함께 가면을 하나씩 줄여봐야겠습니다. 무언가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나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아이들의 그림책이 때론 저를 위로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