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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요즘들어 욕심이 생기는 이럴때 보기 딱 좋은책이죠. 조지 아저씨는 정원사예요. 아저씨는 꽃과 새와 동물들과 말을 할 수가 있었대요. 정말 신기하죠 ... 다른사람들은 자동차나 텔레비젼등이 고장난 것은 알아도,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나 꽃들이 속삭이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죠. 아저씨는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죠.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소리높여 이야기 할 줄은 알아도 남의 말을 들을 준비나 들을 생각자체를 하지 않으니까요. 며칠전에 옆집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조지아저씨는 담너머로 옆집 정원을 보았어요. 그리고 옆집의 눈부신 장미며 위엄있는 참 제비고깔이며 기품있는 백합이며 우아한 카네이션드르 말이죠. 조지아저씨는 옆집 꽃들의 이야기들을 꽃들에게까지 하게 되었어요. 꼬맹이 데이지꽃은 이제 조지아저씨의 정원에 있는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데이지꽃은 백합과 장미꽃 틈에서 꽃을 피우고 싶어했어요. 사실 잡초가 아니라 들꽃이예요. 지금 있는 곳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말한 곳이 최고인것 같았을 거예요. 데이지꽃아 그곳으로 가면 행복할 것 같니? 아저씨는 슬퍼했지만 데이지꽃이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었죠. 밤에 옆집 담장을 넘어서 옆집 정원 한가운데에 데이지꽃을 심어주었죠. 꼬맹이 데이지꽃이 원한다니 ... 아저씨는 잠이 오지 않았죠. 제식구가 떠나갔는데 잠이 오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들어온 자리는 티가 안나도 나간 자리는 금새 티가 난다고 하는데. 조지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지 나이팅게일이 노래를 불러주었어요. 이튼날에 데이지꽃은 낯선곳이라 겁은 났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안녕"하고 인사를 했더니 다른 꽃들은 거만하게 버티고 서서 데이지꽃을 더들떠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 스머프와 학이 저리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꼭 너의 자리는 여기가 아닌데 왜 왔니? 하는 표정을 하고 있죠. 텃새라도 부리는 건가요. 고작 장식품인 너희들이 그럴수 있니! 데이지꽃의 운명을 미리 이야기라도 하는걸까요 야양이 스머프와 학의 표정을 보고는 놀라서 그런거야요? 아니면 싫어하는 거예요? 주인아저씨한테 데이지꽃이 피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죠? 옆집 주인아저씨가 딱 데이지 꽃을 발견했어요. 옆집 주인아저씨는 데이지를 보고는 "어떻게 이런 게 내 잔디밭에서 났지? 난 잡초는 못 봐 주겠어!" 라며 데이지꽃을 파내서 퇴비더미에 던져 버렸어요. 나비가 겁에 질려 조지 아저씨에게 이소식을 전해주었죠. 조지아저씨는 데이지꽃이 말라죽을까 노심초사하고 그런데 옆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데이비꽃을 구해낼 도리가 없었어요. 데이지 꽃이 말라죽는다면 조지아저씨나 조지아저씨의 정원의 꽃들이나 동물들이 슬퍼할 것 같아요. 이부분을 읽을때 저희 썽군이 아주 난리가 났었죠. 안돼요 안돼요 데이지꽃이 죽게되요 라며 슬퍼했었죠. 그리고 데이지꽃은 잡초가 아니예요 ㅠ_ㅠ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지 나이팅게일이 "제가 해 볼게요." 라며 얼른 담넘어 날아가 시들어가는 꼬맹이 데이지꽃을 물어왔어요. 조지 아저씨는 촉촉한 땅에 데이지 꽃을 심었어요. 데이지 꽃은 고맙다는 뜻으로 다시 꽃잎을 활짝 펼쳤고, 조지 아저씨는 그런 데이지 마음을 알았죠. 아저씨와 모두들 이제는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조지아저씨네 정원]의 본문글 아래에는 스케치하는 작은 그림들이 있는데 그 그림들도 볼 만해요 ..세밀하게 자세히 그려진 그림들이랍니다. 누구나 내가 정성을 다하고 그것이 좋은것이고 그게 가장 만족하고 그것이 행복하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욕심이라는 게 말이죠. 남에 것을 보는 순간 내것이 되었으면이라는 생각으로 변하게 되는것 같아요. 데이지 꽃의 이야기가 때론 제것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다시 하나 더 해보고 이렇게 이렇게 자꾸 자꾸 더 하고 싶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배움의 욕심 그리고 집 한구석에 쌓여가는 박스들 그리고 욕심이 많은 저희 이야양 ~~ 데이지꽃이나 저 같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착한 욕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선의 경쟁이나 배워가는 것에 대한 욕심은 괜찮을것 같기도 하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첫 페이지에 조지아저씨가 "괜찮아. 나한테는 이만하면 충분해"라고 생각하고 조지아저씨가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란다."라는 그 말에서 충분히 자부심이 있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남에 것을 탐하기 보다는 내것의 장점이나 자부심을 가지는것이 더 좋겠어요. 데이지꽃~~~ 너도 알지 모두 너를 걱정했었단다. 행복이란? 서로 걱정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것, 내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마음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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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특별히 엄마인 내가 즐겨하는 책이다. 사실 흥미진진한 내용도 아니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이 결합된 책이 아니어서인지 아이는 처음엔 내켜하지 않았다. 그러나 잠들기 전 내가 좋아서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이 책의 편안함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조지 아저씨의 아름다운 마음이 아이의 가슴에 전달이 되었는지.... 자기의 정원에 핀 꽃 한 송이, 풀 한포기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따뜻하고 인정많은 조지 아저씨를 보면서 작은 것에 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배운 것인지도.
조지 아저씨네 정원에 피어 있는 작은 데이지 꽃은 어느 날 넓은 정원과 아름답고 이름있는 꽃들만 피어있는 옆집 정원으로의 이사를 꿈꾸게 되며 조지 아저씨네 정원의 모든 꽃들을 볼품없고 초라한 잡초라며 투덜대기에 이른다. 하지만 문득 옆집으로 오고 보니 모든 꽃들이 자신을 멸시하고 그 집의 주인 아저씨가 거름 더미로 자신을 던져버리자 예전의 따뜻한 아저씨의 품을 그리게 된다. 그리고 조지 아저씨네 정원으로 다시 돌아와 아름답고 예쁜 데이지 꽃을 피운다.
어떻게 보면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자연이 주는 포근함을 나타내고 옆집의 화려한 정원은 인공적인 이기를 그려내는 게 아닐까. 화려하고 아름답더라도 그 주인 아저씨의 꽃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 볼품없는 꽃을 경멸하는 주인과 옆집의 꽃들은 이미 화려함도 아름다움도 상실한 인위적인 것들이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사랑을 심을 줄 알고 가꿀 줄 아는 그런 예쁜 마음이 아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행복을 스며들게 할 것 같은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조지 아저씨는 정원을 거닐며 한숨을 푹 쉬었단다. 딱총나무에 둥지를 튼 나이팅게일이 소리쳤어. "슬퍼하지 마세요! 제가 가장 잘하는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조지 아저씨가 말했지. "그래, 그러렴. 기왕이면 우리 꼬맹이 데이지꽃한테도 들리게 큰 소리로 부르렴." 아저씨는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듣다가 잠이 들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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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4.8.27. 그림책시렁 1433 《조지 아저씨네 정원》 게르다 마리 샤이들 글 베너뎃 와츠 그림 강무홍 옮김 시공사 1995.12.25. 공놀이를 하는 흙땅에 잔디를 심기도 하지만, ‘잔디흉내’를 내는 플라스틱을 촘촘히 박기도 합니다. 잔디가 자라는 흙땅에서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도 안 다칩니다. 이와 달리 ‘잔디흉내’를 내는 플라스틱판에서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때마다 다칠 뿐 아니라, 살갗이 쓸리고 벗겨지고 탑니다. 풀이 잘 자란 곳에서는 누구도 안 다칩니다. 풀이 다 뽑힌 맨땅에서는 누구라도 다칩니다. 그렇다면 놀이터는 바닥을 어떻게 해놓을까요? 어린이가 뛰놀 땅바닥에는 풀이 자라나요, 아니면 ‘풀흉내 플라스틱’으로 덮었나요? 《조지 아저씨네 정원》을 두고두고 곁에 놓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이 그림책을 곱씹고 되씹으면서 ‘마당과 마을과 삶터’를 어떻게 가꾸고 돌보아야 아름답고 즐거울는지 생각할 일이라고 느낍니다. 숲은 왜 싱그럽고 아름다울까요? 숲은 온갖 풀과 나무와 풀벌레와 새와 짐승이 고루 살아가기에 싱그럽고 아름답습니다. 몇몇 풀과 나무만 골라서 ‘가지치기’에 ‘김매기’를 하는 곳은 죽음수렁이라고 할 만하지요. 가지치기를 바라는 나무는 없습니다. 김매기로 뽑혀죽기를 바라는 풀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아이들을 ‘가지치기·김매기’로 들볶고 괴롭힐 뿐 아니라, 죽이는 불수렁입니다. #GeorgesGarden #GerdaMarieScheidle #BernadetteWattes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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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00 삶을 가꾸는 빛이 되는 말 ― 조지 아저씨네 정원 베너뎃 와츠 그림 게르다 마리 샤이들 글 강무홍 옮김 시공사 펴냄, 1995.12.25. 전쟁은 언제나 모든 사람을 괴롭힙니다. 전쟁이 사람들을 즐겁게 한 적은 이제껏 한 차례도 없습니다. 어떤 전쟁이든 모든 사람을 괴롭힙니다. 게다가, 군대 장교까지 괴롭히는 전쟁입니다. 군인들도 전쟁 때문에 괴롭습니다. ‘적군’이라는 사람을 총으로 쏘아서 넘어뜨리거나 칼로 베어서 쓰러뜨리더라도 군인은 즐겁지 않습니다. 우리 편이 이기든 지든 군대 장교는 즐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즐거움은 내가 남을 죽이거나 남이 나를 죽일 때에 태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적군으로 삼으면, 너도 나를 적군으로 삼습니다. 내가 너를 죽이고 싶다고 말하듯이 너도 나를 죽이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전쟁입니다. 무기가 있으면 저쪽이 나를 적군으로 안 삼을까요? 아니에요. 우리한테 무기가 있으니 저쪽은 우리를 적군으로 삼습니다. 그러고는 우리보다 센 무기를 갖추려 해요. 이렇게 되면 우리 쪽에서는 저쪽을 더 적군으로 삼으면서 저쪽보다 더 센 무기를 갖추려 합니다. 이리하여 저쪽은 우리보다 더 센 무기를 갖추려 하기 마련이고, 서로서로 전쟁무기를 갖추는 데에 힘을 쏟다가 그만 펑 터져요. 이것이 전쟁입니다. 전쟁무기를 잔뜩 쌓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써야지요. 적군을 죽이는 훈련을 받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써야지요. 전쟁무기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전쟁을 벌입니다. 전쟁무기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전쟁이 없는 평화입니다. .. 꽃과 새와 동물들의 말을 아저씨만큼 잘 알아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딴 사람들은 자동차 엔진이 망가지거나 텔레비전이 고장나는 것은 잘 알아도,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나 꽃들이 속삭이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거든 .. (3쪽)
국가보안법은 나라를 지키지 않습니다. 국가보안법은 독재권력을 지킵니다. 국가보안법은 이 나라에 평화가 아닌 전쟁이 감돌게 하면서 사람들을 억누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나라에 전쟁무기가 있다면 국가보안법도 언제까지나 있을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에 전쟁무기가 사라지도록 할 때에 비로소 국가보안법을 없앨 수 있습니다. 국가보안법과 함께 국가정보원이라는 데가 있어요. 이곳 또한 평화를 바라지 않아요. 국가정보원은 언제나 전쟁을 바라요. 누군가를 적군으로 삼아야 하는 국가정보원입니다. 적군이 없다면 국가정보원도 국가보안법도 있을 턱이 없습니다. 적군이 있어야 전쟁무기를 만들 수 있고, 전쟁무기 만드는 회사가 돈을 벌며, 전쟁무기 다스리는 군대 장교가 돈을 벌지요. 거듭 말하자면, 전쟁은 장사입니다. 전쟁무기는 장사꾼 놀음놀이입니다. 사람들이 평화를 잊도록 내모는 장사가 전쟁이요, 사람들이 사랑을 잃도록 몰아세우는 놀음놀이가 전쟁무기입니다. 지구별 어느 역사를 보더라도, 전쟁무기를 만드는 곳마다 전쟁이 있을 뿐입니다. 전쟁무기를 만들지 않는 곳에는 어디에나 평화가 있을 뿐입니다. 전쟁무기가 있으니 평화를 지키지 않아요. 전쟁무기가 있으니 이웃으로 쳐들어가서 식민지로 삼습니다. 일본도 중국도 한국도, 전쟁무기가 많았을 적에는 늘 이웃을 괴롭혔어요. 이웃나라 땅을 빼앗는 전쟁무기입니다. 이웃나라 사람을 죽이거나 노예로 부리려는 전쟁무기입니다. 그러니까, 전쟁과 전쟁무기란 사람들을 노예로 삼는 연장입니다. 전쟁과 전쟁무기가 있어야 사람들을 들볶거나 괴롭히면서 길들일 수 있습니다. 전쟁과 전쟁무기를 앞세워, 곧 군대와 경찰과 비밀요원을 내세워, 사람들을 늘 두려움에 떨게 하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이 독재정권이 시키는 짓을 쳇바퀴 돌듯이 하도록 내몹니다. .. 조지 아저씨가 부지런히 물을 뿌려 주면, 꽃들은 고개를 까딱하며 말했어. “아저씨, 고맙습니다.” 조지 아저씨도 답례로 고개를 끄떡이며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란다” 했지 .. (6쪽)
그림책 《조지 아저씨네 정원》(시공사,1995)을 읽습니다. 베너뎃 와츠 님 그림이랑 게르다 마리 샤이들 님 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책입니다. 조지 아저씨라는 분은 조그마한 뜰을 가꿉니다. 조그마한 뜰에서 밥을 얻고 삶을 누리며 이야기를 짓습니다. 아, 이 조그마한 뜰은 바로 숲입니다. ‘집숲’입니다. 집이 되는 숲이요, 집으로 가꾸는 숲입니다. 숲에 깃든 집이 되니, 조지 아저씨는 언제나 사랑 하나만 헤아리면서 즐겁게 웃습니다. 조지 아저씨는 풀과 나무와 벌레와 새하고 말을 섞습니다. 풀과 나무와 벌레와 새는 조지 아저씨한테 말을 겁니다. 조지 아저씨는 늘 빙그레 웃으면서 풀과 나무와 벌레와 새하고 도란도란 이야기잔치를 누립니다. 조지 아저씨한테는 총도 칼도 없습니다. 아니, 조지 아저씨는 총도 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지 아저씨한테는 오직 하나만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조지 아저씨는 풀하고 사랑을 속삭이고 나무와 사랑을 주고받지요. 조지 아저씨는 한결같이 사랑을 담아 벌레와 새하고 어깨동무를 해요. .. 조금 있다가 달이 떠올랐지. 조지 아저씨는 정원을 거닐며 한숨을 푹 쉬었단다. 딱총나무에 둥지를 튼 나이팅게일이 소리쳤어. “슬퍼하지 마세요! 제가 가장 잘하는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조지 아저씨가 말했지. “그래, 그러렴. 기왕이면 우리 꼬맹이 데이지꽃한테도 들리게 큰 소리로 부르렴.” .. (12쪽)
삶을 가꾸는 빛이 되는 말은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나아가는 노래요 웃음이고 이야기입니다. 삶을 죽이거나 무너뜨리는 어둠이 되는 짓은 전쟁입니다. 전쟁으로 나아가는 전쟁무기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삶을 찾고 싶은가요? 삶을 무너뜨리고 싶은가요? 삶을 가꾸고 싶은가요? 쳇바퀴를 돌듯이 노예처럼 흐르는 하루를 똑같이 되풀이하고 싶은가요? .. 조지 아저씨는 곧바로 촉촉한 땅에 데이지꽃을 심었어. 데이지꽃은 고맙다는 뜻으로 다시 꽃잎을 활짝 펼쳤지. 아저씨는 데이지꽃의 마음을 알았지. 아저씨는 부드럽게 “이제 푹 자렴.” 하고, 딱총나무 아래에 있는 벤치에 누웠어 .. (22쪽) 그림책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아주 쉽고 보드라운 말씨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꽃하고 말을 섞고 싶으면 꽃을 사랑하면서 꽃이랑 한마음이 되면 너끈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꽃과 노래하고 싶으면 꽃을 바라보면서 꽃하고 한뜻이 되면 넉넉하다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전쟁을 하고 싶으면 전쟁무기를 만들어야지요. 전쟁을 그치고 싶다면 전쟁무기를 모두 녹여서 호미와 낫과 쟁기로 바꾸어야지요. 전쟁을 하고 싶으면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거나 ‘군대 조직과 똑같은 얼거리로 흐르는 제도권 학교와 회사’에 보내야지요. 전쟁을 그치고 평화로운 터전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으면 아이들한테 사랑을 노래하고 꿈을 들려주며 빛을 함께 맞잡는 길로 나아가야지요. 4347.6.24.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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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과 파스텔로 칠한 부드러운 그림- 수채화풍의 조지아저씨네의 정원을 보는내내 행복했답니다.
조지아저씨의 푸근한 인상과 자상한 미소에서 편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과연, 조지아저씨네 정원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조지아저씨네 정원은 아주 조그만해요. 하지만 아저씨는 이 조그만 정원을 아주 예쁘고, 사랑스럽게, 만족하며 가꿔나가고 있어요.
조지아저씨는 이렇게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소박한 분이시죠.
조지아저씨의 정원에는 들장미며 연보랏빛 초롱꽃이며 데이지꽃이 온통 꽃망울을 터트렸어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고 정겹게 둘리지요.
하지만, 슬픈 일이 하나 있어요. 옆집의 화려한 정원으로 가고 싶어하는 데이지꽃때문이죠. 데이지꽃은 더이상 조지아저씨의 작은 정원이 행복하지 않았어요. 데이지는 자신이 있는 곳이 만족스럽지 않고... 주변의 꽃들이 그저 잡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른 꽃들 역시 슬펐지요~
조지아저씨는 데이지꽃을 위해... 도와주기로 했어요. 데이지꽃을 몰래 옆집정원으로 옮겨주었어요. 하지만 조지 아저씨는 그 날 밤, 쉽게 잠이 오지 않았죠. 아저씨의 마음이 왠지 허전했기 때문일거에요.
옆집 정원으로 간 데이지꽃은.. 행복할 줄만 알았지만... 낯선 잔디밭에 덩그라니 혼자였고, 기세등등한 다른 꽃들은 데이지꽃을 본 척도 안하고, 무시했죠. 옆집 주인 역시 데이지꽃을 내던져버리고...
데이지꽃은 환상을 쫒았지만. 그 환상이 부질없는 것이며, 자신이 함께했던 공간이 가장 따뜻함을 알게 되었을거에요.
조지아저씨는 그 사실을 알고.. 다시 데이지꽃을 데려오고 싶었어요. 모두들 버려진 데이지꽃을 걱정했어요. 아무도 잠을 잘 수 없었고, 꽃들이 밤바람에 덜덜 떨고 있었죠.
결국, 나이팅게일이 데이지꽃을 다시 물고 와서 조지아저씨네 정원에 심어주었죠.
모두들 잠이 들었어. 바람과 나이팅게일만 빼고. 바람은 살랑살랑 정원을 맴돌았고, 나이팅케일은 아름다운 자장가를 불렀지.
정감있고 즐거움, 사랑이 숨쉬는 조지아저씨네 정원. 아저씨의 정원은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꽃들과 새들 그리고 곤충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누구보다 그 공간을 사랑하며, 예쁘게 가꿔나가길 바라죠. 그리고 옆집으로 간 데이지꽃을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아마도 그 곳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공간일거에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때가 있죠. 더 좋은 곳을 바라보니까요... 하지만 지금 현재가 가장 행복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소중한 의미를 녹여주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이 그림책에 나오는 곤충,꽃, 새들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해요.
파스텔톤풍의 그림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눈도 마음도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용준이에게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을거에요.
용준이와 행복한 미술활동을 해보았어요. 조지아저씨의 정원처럼, 용준이가 생각하는 상상하는 정원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파란빛은 작은 호숫가~ 꽃모양 찍기도 해 보고~
자신만의 정원을 꾸미는 일이 이토록 즐거운 일인지, 용준이도 아는 걸까요?
벽이며 바닥에도 꽃이 있대요. 용준이는 아마 온통 꽃을 그리고 싶었나봐요.
용준이네 정원이에요. 용준이가 가꾼 꽃들이 있고, 나무도 있고~ 작은 호수도 있지요. 그 호수엔 물고기도 살겠죠?
미술놀이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생각을 표현해내는 작업으로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용준이네 정원으로 놀러오세요^^ 사랑이 피어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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