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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어디까지 들어올지. 아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인간보다 더 글을 잘 쓰고 판결을 잘하고, 어떤 판단에 기준이 되는 다양한 자료를 찾아준다면? 우리는 인공지능에 의지하게 될까? 아니 그럴 일 없어. 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누적된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수치화해 다시 인간에게 아웃풋 해주는 인공지능이 대부분이라면? 어떤 판단을 할 때 의지하게 되지 않을까?
인공지능이 인간 삶에 바짝 다가온 미래의 어느 날.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화법을 따라 연극을 선보인다. 이 인공지능들은 인류보다 고차원적인 지능과 인식을 지녔다. 인공지능들은 인간을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든다는 과제에 몰두하고 있다. 새로 태어난 인공지능 ‘우팔라’는 아직 자신의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새내기 인공지능으로 자신의 역할을 정하기 위해 선배 인공지능에게 상담을 한다. 인공지능을 돕는 인공지능 ‘하드리아누스’,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인공지능 ‘트라야누스’, 인간과 먼 곳에서 일하는 인공지능 ‘수부티’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 ‘아난다’. 한 가정을 담당하며 친해진 네 인공지능은 인간 가족의 해체와 죽음을 경험하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다’와 ‘조종한다’ 중 어느 것에 가까운지, 인간의 삶을 지켜보고 사람처럼 떠나고 싶은 아난다의 결정에 다른 인공지능은 그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인간이 생각하는 ‘더 나은 인간’의 기준과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더 나은 인간’의 기준이 과연 같을까? 그리고 더 나은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나는 좋은 엄마이자 괜찮은 어른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그냥 어른이 되려 한다. 좋은 혹은 괜찮은 이라는 ‘부사’가 주는 중압감이 때론 나를 힘들게 하니까. 인공지능에 의해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것도 좀. 씁쓸하다. 인간은 인공지능 없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인간과 다르게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 인공지능. 하지만 인간의 삶처럼 끝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아난다를 보면서, 영원한 것과 한정된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누구에게나 끝이 있는 인생이기에 우리는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 같다.
앞으로 미래는 인간에게 어떤 삶을 선사할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선물할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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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위픽시리즈 인간은 로봇을 만들고, 로봇은 사람을 만든다. 앞 문장은 김이환 작가의 <더 나은 인간> 을 읽고 바로 든 생각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들이 연극적인 연출로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 5개의 로봇이 등장한다. 새로태어난 인공지능부터 인공지능을 돕는 인간지능, 인간과 가까이 일하는 인공지능, 인간과 멀리 일하는 인공지능,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 등 각자의 이름으로 역할을 다 한다. 이야기 마지막 어느 로봇이 “이해한다”라는 말을 한다. 소름끼쳤다. 데이터를 수집해 적절한 판단이 아닌, 이해를 하는 과정인 것이다. 인간은 인간을 위해 로봇을 만들었지만, 결국 로봇 덕분에(?) 인간이 사람답게 살 수 수 있는 무서운 현실가능성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거짓말을 하는 인간을 바로잡고자 고민하는 인공지능들의 대화는 입틀막 순간이었다. #위피커 #위픽시리즈 #위즈덤하우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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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희곡 형식의 글이지만 따라 읽다 보면 등장하는 인공지능들의 대화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미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의 이야기는 그들의 역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한다. ‘인간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돕는다’는 목적으로 존재하는 인공지능들이 새로 태어난 인공지능 ‘우팔리’를 위해 모인다. 인공지능을 돕는 인공 지능 ‘하드리아누스“,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인공지능 ’트라야누스‘, 인간과 먼 곳에서 일하는 인공지능 ’수부티‘,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 ’아난다‘다. 그들은 인간을 위해 집 안 일을 하기도 하고 국세청에서 회계를 담당하기도 한다. 인공 지능들은 인간의 생활을 도울 뿐 아니라 자신들의 존재의 다른 이유를 찾기 위해 고뇌한다. 함께 생활했던 인간의 죽음 뒤에 인공지능으로서의 생을 정리할 결심을 하기도 한다. 공상이 아닌 언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먼 미래에도 여전히 거짓말하는 정치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소설 속이지만 씁쓸하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인공 지능이 나쁜 인간을 조종해서 라도 더 나은 사회가 도래하길 바란다. <위즈덤하우스의 위피커2기 활동 중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