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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필터'라는 책을 읽었다. 서점에 갔다가 책표지가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갔는데 줄거리를 보니 너무 읽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12살 하퍼가 자유로운 22살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서 22살이 된 미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은 하퍼의 2분의 1 생일을 가족들이 축하해주는 장면이었다. 2분의 1생일은 하퍼 가족의 전통인데 생일이 방학이거나 휴일인 사람은 파티를 열 때 시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6개월 전에 2분의 1 생일 파티도 열어서 미리 축하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생일을 1년에 2번이나 축하해 주고 선물도 2배로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전통인 것 같다. 나도 생일이 방학이어서 이런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 생일의 6개월 전도 여름방학이라 4분의 1생일 정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미래의 하퍼가 우정을 깨닫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미래에서 바라본 12살의 하퍼는 우정 대신 유명세를 선택했지만, 미래의 하퍼는 정신을 차리고 나중에 우정이 깨졌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로 잡아 놓았다. 12살의 하퍼는 조금 어리석었지만 그래도 나중에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SNS속 인생이 완벽해 보여도 필터를 지우면 누구도 완벽하지 않는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된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어떤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인지 아직 잘 모를 때도 많지만 유혹에 눈이 멀어 정말 소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나도 항상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 미래의 나는 결국 지금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