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라는 제목부터 왜?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칼로리가 적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식물이 필요한 토끼는 벅스 버니라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토끼가 당근을 좋아한다고 믿게 됬다고 한다. 당근을 먹을 경우 비만, 위장장애 등의 건강 문제로 오래 못산다고 한다. 충격을 받았다. 체험을 갔을때 줬던 기억이 났기때문이다. 현재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상어는 4억 년 넘게 지구에서 살아 왔고, 거북이는 최소 2억 년 이상, 개미는 1억4천만 년에서 1억6천8백만 년 전에 나타났다. 호모 사피엔스의 첫 흔적은 고작 약 30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p24 까마귀는 빨간불에 견과류를 도로에 떨어뜨려 자동차가 지나가 부수게 만든 후 한산해질 때 기다렸다가 먹을 정도로 똑똑하며 큰꿀잡이새는 사람과 협업할줄도 알며 혹등고래는 문화생활도 할 줄안다. 그런데도 인간은 동물과 다르고 우월하다 느끼며 조롱과 무시, 상품 취급을 할 수 있냐고 이책은 묻는다. 작가는 고기를 원래 먹었지만 식품 산업의 현실을 알면서 채식주의자가 됬다고 한다. 인간의 끝없는 팽창 욕구가 생명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인간이 설 자리는 없다" 이 책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당장 될 수 없다면 난 이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동물을 지키려고하는 정치인에 표를 줄것이며, 친구, 가족에게 동물 착취의 폭력성과 부당함을 알리고 내가 읽은 책을 빌려줄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토끼는당근을먹지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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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고기를 먹는다. 아이들과 좋을 추억을 쌓기 위해서는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가기도 한다. 나의 도덕성은 특별히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다. 인간을 한정해서 말하자면 말이다. 그렇다면 동물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은 나처럼 평범한 인류애를 가진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우리의 따스하고 평범한 인류애를 고통받고 착취 당하는 동물들에게로 확장되기를 요청하는 책이다. 우리는 왜 동물 착취를 멈춰야 하는가? 우리는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월한 우리와 열등한 동물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여 그들을 우리의 공감대 영역 밖으로 몰아낸다. 우리는 동물원의 실태와 공장형 축사 시스템의 폐해를 모르지 않는다. 다만 우리의 공감대가 인간과 동물이라는 이분법의 벽에 가로 막혀 손쉽게 차단된다. 알고도 눈 감기가 쉬워진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지위에 대해 과학적, 철학적인 근거들을 아름답게 끌고 들어온다. 인용되는 문장들이 적절하고 아름다워 밑줄을 긋지 않고 지나칠 수 없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기원전 6세기의 피타고라스가 다윈의 진화론과 유사한 고찰을 했다는 사실이다. 74p. 피타고라스는 모든 생명체는 친족 관계에 있으며 동물을 죽이는 것은 자기 형제를 죽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믿었다. 공리주의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공리를 단순히 인간의 범주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고통을 느끼는 모든 생명체의 고통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도 신선했다. 동물권을 이야기하며 이 책은 나와 같은 평범한 인류애를 지닌 보통의 사람들에게 나긋나긋 요청한다. 급진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고통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앎으로써, 우리의 앎이 차츰차츰 공감의 영역으로, 이런 공감이 담론으로, 담론이 변화로 이어지기를 요청한다. #리뷰어클럽리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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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서평자 ▶ 신다 [신통한 다이어리]
동물이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곤충이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경우에는 먹이사슬이 존재하고, 어떤 경우의 종들은 다른 종들을 사냥해서 먹기도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펑화로운 세상에서 비둘기도 새들도 동물도 나는 사냥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평화롭게 땅에 떨어진 곡식이나 풀 같은 것들을 먹었다. 또한, 새들이 살아있는 곤충을 사냥해서 먹는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 아무리 관찰해도 그들은 살아있는 먹이들에 관심이 없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는 그렇다. 그렇다면, 과연, 동물들을 사냥하고 새들을 사냥하는 것이 바른 길인가? 라는 명제가 남는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올바른 생각법, 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물을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으니까, 토끼에게 당근을 억지로 먹이려 하는 것도 동물학대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므로 동물에 대한 기준을 자신의 기준으로만 정해서는 안 되며,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는 감정이 있기에, 이 감정이란 게 있어서 그들이 살아갈 때 느끼는 행복의 감정은 모든 생물에게 있다. 동물이 행복할 때, 사람도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동물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더 많이 괴로워지게 되고, 그렇게 동물을 괴로워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어 불행의 씨앗이 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도록 지어진 존재이기에, 서로가 도울 때 진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동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때, 사람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사냥은 동물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행위다. 동물의 행복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동물의 행복권리를 박탈하기보다는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면 현실에서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나에게도 길이 있을까, 라는 고민은 많이 하게 되지만, 분명 언젠가 그 길이 내게 주어질 것이라, 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희망의 길에서 오늘도 글이라는 나의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조금의 마음을 흘려본다. 조금의 마음이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길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조금만 행복해져 본다. 삶이 그렇게 흘러간다.
- 구름서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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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구경한 적이 몇 번 있다. 토끼들은 건초를 위주로 먹고 가끔 집사들이 영양밸런스를 위해 마련한 별식을 먹었다. 당근을 주식으로 준다는 사람은 없는 걸 알았는데도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홀린 듯이 빠져들었다. 그러고 보니 왜 토끼는 항상 당근과 함께 그려질까? 표제에 대한 해답은 첫 장에서 금방 해결되지만 이것은 우리를 동물의 진실로 끌어들이는 저자의 매우 영리한 전략이다. 요지는 토끼가 어떤 채소를 섭취하느냐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환상, 알고서도 외면하는 진실, 혹은 적극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실태를 알리기 위한 연결고리이다. 1장. 인간도 동물이다 우선 동물을 논하기에 앞서 인간도 동물의 한 종류이며 다른 동물들에 대해 일방적인 우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저자는 지적한다. 돌고래들이 지능이 높다거나 새와 벌 등이 자신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족보행과 함께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게 되며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것은 맞지만 그것이 유전적 단위에서 다른 동물보다 우월함을 뜻할까? 인간은 개들의 언어를 알 수 없고, 펭귄들의 주파수를 해석할 수 없다. 이것은 종족의 고유성이며 다름의 차원이다. 다른 동물종들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의 자리에 대한 확인과 겸허를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2장. 동물 농장에서 육식을 위해 사육하고 도축되는 동물들에 대한 실태는 최근 여러 다큐멘터리와 고발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예전보다는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80억을 넘어섰고, 육류의 소비는 왕성하고, 사육 동물들의 개선은 미비하며 실상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다. 저자와 인터뷰에 응한 수많은 도축업 종사자들은 자신이 마주한 실태와 비도덕적인 동물의 처우에 죄책감에 시달린 끝에 결국 일을 그만두거나 그만두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었다. 육류 업계는 절대 자신들의 상품의 출하 공정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오픈할 마음이 없다. 말 그대로 입맛을 뚝 떨어뜨릴 정도로 끔찍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3장. 모두 행복한 쇼는 없다 초원의 맹수인 사자가 조련사의 말에 따라 서커스 링을 넘게 되기까지, 혹은 수족관의 돌고래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쇼를 하게 되기까지는 행복한 얼굴로 쇼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과정이 숨어 있다. 신체적 능력만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동물종들을 길들이기 위해서 여러 고문이 가해진다. 어린 새끼일 때 부모에게서 떼어내어 '인간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게 한다. 통하지 않는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없지만 여기서 선택되는 것은 당연히 폭력이다. 다른 수단보다 가장 빠르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진실을 정확히 마주하고 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 안의 동물을 웃는 얼굴로 볼 수 있을까? 4장. 총소리를 멈춰라 한국에서의 현황은 다소 다르리라 생각되지만 저자의 나라인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사냥이 좀 더 확고하고 자리잡힌 취미의 한 종류로 속해 있었다. 과거 인류는 생존과 식사를 위해 사냥을 했지만 현대에 이르러 명확히 이것은 불필요한 여흥 생활이다. 이익 조직에서는 사냥을 합리화하기 위해 개체 조절 같은 이유를 대지만 정작 야생 동물이 사냥하여 자연적으로 '개체 조절'을 행하면 사냥감을 빼앗겼다며 분노한다. 명백한 보호종들마저 합법적인 사냥에 섞여 희생되고 있는 것은 외면된다. 심지어 사냥 과정에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지만 법은 이를 쉽게 저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있고 그들의 투쟁의 의의를 말한다. 5장. 모두를 위한 안식처 아보카도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아마존 우림들이 아보카도를 재배하기 위한 농경지로 개간되고 있다는 것은 꽤 유명한 사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50제곱킬로미터의 원시림을 농경지로 밀어버린 대지주는 사막에 작은 숲을 남겨 두고는 "손녀에게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장면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그야말로 동물원 우리에 가둔 제한적인 동물을 보여주는 것처럼 열대우림을 전시해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이해 관계속에서 숲이, 늪지가, 바다가, 들판이 인간의 손에 갈아 엎어지고 있다. 그 안에서 생물다양성은 조용한 젠가처럼 블럭이 빠져나간다. 이를 메우기 위한 노력도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알다시피 빼는 것과 무너트리는 것은 한 순간이어도 블럭을 중간에 끼는 것은 몹시 어렵다. 처음부터 빼지 않기 위한 정책이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낸다. 한국에서는 최근 특정 곤충이 일정 시기에 대규모로 확산되며 이에 대한 살충 요청이 쇄도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들이 해충이 아니며, 무분별한 특정 종에 대한 멸살은 결국 그 자리를 대체할 다른 종의 확산을 불러온다고 설명한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무분별한 자연 영역의 침범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우리는 범국가적으로 체험했다. 우주에서 은하를 건넌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는 미디어는 다수 존재했다. 그러한 배경에서 그려진 외계인들이 지구와 지구인들을 정복하고자 하고, 통제하고자 하고, 자원과 정보를 컨트롤하고자 하면 주인공과 지구측 인물들은 그에 맞서 싸운다. 설령 그들이 100% 악의를 갖고 있지 않고 그들이 우리보다 더 발전한 문명이라 하더라고 인류는 그들로부터 통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인류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그동안 살아온 방식의 평화를 지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등장하기 수천 수만 년 전부터 뿌리를 내려온 다양한 생물종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인류가 다른 종을 제압 가능한 힘을 가지거나 더 발달된 문명을 갖추었다 하여 다른 생명종들을 수치로 재단하고 통제하려는 것은 폭거이다. 공존은 기존 생태계의 존중을 통해서 도래한다. 인류의 이익만을 위해 무분별한 자연 파괴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는 우리가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지구에 침략한 외계인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오늘도 그린벨트 구역 해제에 관한 뉴스가 들려온다. 여러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가운데 자연은 말이 없다. 사실은 줄곧 외치고 있는데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알아듣지 못할 뿐이다. 혹은 어떤 말을 할지 뻔히 알고 있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척을 할 뿐이다. 듣지 못한다고, 듣지 못하는 척을 한다고 하여 무엇이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생명체들에게 해로운 일인지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티핑 포인트는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으며 미래를 한 톨도 쥐고 있지 않은 사람만이 거세게 다가오는 물결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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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앞표지에는 귀여운 토끼 사진이 함께 있다. 현재 반려 토끼를 기르고 있기에 토끼에게 '당근'이란 먹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일까 표지부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이 책, 들어가는 말부터 심상치 않다. 토끼 먹이는 당근과 같은 거짓이 퍼진 계기부터 알려준다. <벅스 버니> 애니메이션이 이 잘못된 상식의 출발점이었다니….가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실이었다. 책은 총 다섯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2챕터다. 특히 p56에 쓰인 내용을 읽을 때는 정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목이 베인 소가 의식을 되찾는 등의 문제 장면들을 자주 목격해야 했어요. 목을 잘린 채로 깨어난 소는 사지가 허공에 매달려 발버둥을 칩니다.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작업자는 최대한 빨리 동물을 기절시켜야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했죠. p.56_동물보호협회 조사관 토마(전 비가르 도축장 수의학서비스 부서 직원> 위와 같은 문구를 보자 인지적 공감이 들었는데...... ('인지적 공감'에 대하여 좀 더 보충하자면,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자신을 투영시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노력과 같다. 이에 대한 내용은 책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 56부터는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부끄러움이 마음을 쿡쿡 찔러 댔다. 거대 축산업의 방해(?)로 한평생 도축장의 비도덕적 행위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무지함이 거대한 바위로 심장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현재 반려 토끼와 함께 지내기 때문에 더욱 2챕터가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산업화에 희생 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어쩌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내용들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핑계로 두 눈과 귀를 닫아 놓은 건 아니었을까? 많은 독자가 이 내용을 직접 책으로 확인했으면 한다. 그리고 마지막 정보로 한국의 주요 동물보호 단체들과 세계 주요 동물보호 단체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어 있으니, 꼭 그 정보들을 다들 알아가길 바라본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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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통해 위고 클레망을 처음 만났다. 그는 프랑스의 생태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환경 보호와 동물권 옹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동물권을 옹호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동물에도 관심을 두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도 최근까지 토끼가 당근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책의 제목을 장식하고 있는 이 문구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왜곡된 인식, 무지를 꼬집는다. 누군가를 알고자 하는 태도는 곧 그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그동안 동물에 대해 알고자 하지 않았다. 도살장에 끌려간 가축들이 어떻게 죽는지, 수족관에 갇힌 고래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보려고 하지 않았다. 인간의 방관과 무시는 동물들의 삶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다. 언젠가 고속도로 위에서 도살장으로 가는 트럭을 본 적이 있다. 사람 서너 명이 누울까 말까 한 그 좁은 공간에 스무 마리 남짓의 돼지들이 타고 있었다. 제대로 바닥에 발을 붙이고 있는 돼지는 여섯 마리 정도. 돼지들은 서로를 밟고, 짓이기고, 밀치며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 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가축들에겐 평안한 죽음이 허락되지 않는다. 공장형 농장의 가축들은 일평생을 좁은 우리 안에서 살아간다. 몸을 뒤척이는 것조차 어려운 공간에서 끊임없이 새끼를 낳다가 죽거나, 살이 불자마자 도축장으로 끌려간다. 도축장으로 끌려가서도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도축장에서는 사전 기절 없이 도살을 진행하거나, 도살 과정을 가축들에게 보여주는 등의 비윤리적인 일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에서는 집약적 목축 시스템, 돌고래 포획, 동물쇼 착취, 오락성 사냥, 서식지 파괴 등 동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조망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동물에 대해 몰랐던 점을 많이 알게 됐고, 또 그랬던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 우리가 동물이라고 할 때 동물은 인간과 상반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인간 또한 동물이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우리의 터전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동안 동물이란 존재를 타자화하며 그들이 처한 상황을 무시해왔다. 그들보다 특별하다는 우월감에 젖어 공존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자신이 살아갈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그게 남의 일인 양 굴었다. 최악의 생존 방식을 고수해왔다. 이제는 그걸 바로잡을 때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인간이 설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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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동물에 관한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예로 저는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고양이가 좋아하지만 사람의 섭취방식대로 기름에 굽고 소금을 뿌린 고등어는 주면 안된다~!! 그런 내용인가 싶었습니다. 동물의 식단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 전체적으로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오만함과 그 오만함으로 인하여 함께 자연이라는 존재인 우리들의 동등함을 뒤로한 채, 무시한 채 호랑이나 곰 원숭이 돌고래 나비 등의 눈이 달린 모든 생명체의 권리를 짓밟은인간의 행태에 큰 아픔을 느꼈습니다. ' 육식의 종말 ' 이라는 도서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동물은 보통 과하게 먹지 않습니다. 먹을만큼만 먹지요. 하지만 인간이라는 이 오만한 동물은 배가 터질만큼 먹고서 소화제를 찾습니다. 그런 미련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개, 고양이, 돼지, 말 등의 동물보다 자기가 무조건적으로 우월한 존재이며 그 동물들을 짓밟고 자기멋대로 대해도 된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인간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동물들이 없어진다면 인간 또한 살수 없다는 것을. 동물들이 멸종하면 나타날 크나큰 여파는 말로만 들어도 체감이 되지 않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자신을 뒤로한 채 예상현상을 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하며, 우리인간이라는 존재는 결코 이 지구에서 혼자 살 수도 없으며 제일 우월한 존재도 아니며, 그저 오만하고 건방지고 자기 멋대로인 존재라는 것. 이 지구에서 현명하고 길게 살아갈려면, 주변의 자연과 함께 동물들과 함께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며 살아가야 함을 느끼게 해 준 도서입니다. 아래부터는 읽는내내 마음을 후벼파는 구절들을 가져와 본 것입니다. 인간만이 생각하는 동물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존재다 - 고생물학자 파스칼 피크 토끼는 뿌리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다. 당근은 줄려면 가끔씩만.더군다나 당근은 토끼에게 해로운데 당분이 많기 때문이다. 토끼는 설치류가 아니라 토끼류에 속한다. 마운틴 고릴라는 우리와 같은 유인원과속하며 영장류이고 인간과 98.4%의 DNA를 공유한다. 고릴라는 우리와 사촌격, 우리가 그들에게 질병을 전염시킬 수 도 있고 그들이 우리에게 질병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인간의 동물성 회복을 위하여 수세기동안 인간은 동물적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고, 여러 이유를 대며 다른 생명체와 자신을 구분해 왔다. 인간들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그들과 다르고, 특별하며 따라서 우월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이런 우월성의 주장은 다른 생명체들을 착취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었다. 우리는 세상을 두 개의 칸막이로 나누고 한쪽은 인간, 다른 쪽은 비인간으로 표시한다. .. 우리가 스스로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뛰어난 지능을 발달시켜 신체적 단점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위치가 피조물 들을. 마음대로 처분할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월한 인간 컴플렉스를 가지고 자연과 단절된 채 살아온 저 같은 사람이나 동물의 인지능력에 놀라게 되는 거죠. 자연과 단절된 삶은 다른 생명체들도 개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도록 만든다. 그들 또한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들이다. 이 책은 읽을수록 읽는만큼, 지구라는 무대에 속한 생물들 중 인간이 제일 유해하고 나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이타적인 동물들 .. 여기서 동물처럼 은 자제력, 반성, 배려의 부족을 뜻한다. 흡혈박쥐는 동료 박쥐 중 한 마리가 먹이를 얻지 못하면 삼킨것의 일부를 토해내 동료들에게 먹이고 몽구스는 포식자에게 잡힌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구조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동물들의 시공간 지각능력 2021년 학술지 커렌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귀상어는 길을 찾기 위해 지구의 자기장을 읽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동물들의 대화법 인간이 자신을 종 계층의 최상위에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는 음절언어의 사용이다. 유발하라리는 현대국가, 중세교회, 고대도시, 고대부족 등 모든 대규모 인간 협력은 집단적 상상력 안에만 존재하는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 말한다. 동물들의 문화생활 연구자들은 이 두 수컷 고래가 서부 쪽 사투리를 쓴다는 사실을 알ㅇ냈다... 고통을 느끼는 존재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C에 인간을 동물들과 다른 존재로 보는 자아도취에 대해 비판했다. 우리는 다른 종보다 우월하지 않고 단지 다를 뿐. 강점과 약점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 하지만 우리 지능을 다른 동물의 지능과 비교하여 순위의 맨 꼭대기에 올려놓은 것은 무모한 짓이다.우리의 지능으로 다른 지능들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우리는 다른 동물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알 수 없다.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우리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 인간들은 이런 우월성 때문에 다른 존재들을 마음대로 다룰 권한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 결과는 다른 존재들에 대한 무자비한 착취, 폭력, 부당행위, 잔인성 등으로 나타난다. 정말... 읽는내내 동물에게 미안해지는 도서입니다. 2) 동물 농장에서 가장 힘든 건 아침에 출근해서 죽음을 기다리는 동물들과 마주하는 일이었습니다. 동물들은 벌써 나쁜 일이 닥치리라는 걸 알고 있어요. 눈빛에 그게 보였어요. 문제는 기절이 늘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서 많은 동물들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살된다는 점이다. 움직이지 못하게 묶은 뒤 두개골에 구멍을 뚫거나 전기 충격으로 기절시키고, 최선의 경우 의식을 잃었을 때 동맥을 절단하는 것이 도살의 방법이다. ..죽기전에 의식을 회복하는 일도 허다하다. 종교적 의식이 치러지는 동안 도살을 앞둔 소들은 이미 피를 떨어뜨리며 매달려 있는 소들을 보게 됩니다. 사육공장의 동물들 암퇘지가 갇힌 임신 분만 케이지에서는 긁기 위해 몸을 돌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강제 수정이 되풀이되고, 어미 돼지는 자기 임무가 끝나면 도축장으로 끌려간다.아주 짧은 주기로 수정을 하기 때문에 어미 돼지들은 새끼를 낳은 뒤에도 자기 앞에 있는 것이 새끼인지 뭔지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서로 해치는 걸 막기 위해 마취제도 없이 이빨을 갈고 꼬리를 잘라야 합니다. 2천 마리가 넘는 동물을 관리하는 데 몇 명이나 일을 했나요? 몇 명이었냐구요? 저와 사장님, 단 둘이었어요. 동물들의 마지막 외출 프랑스에서 돼지의 95%는 외부 출입이 금지된 폐쇄 건물에서 배설물만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일종의 격자 철망 위에서 살고 있다. 이들에겐 몸을 누일 짚단조차 제공되지 않는다...산란용닭들은? 거의 절반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전 세계에서 해마다 수천억 마리의 물고기가 어망에 걸려 긴 고통 끝에 질식사한다. 나는 스코틀랜드의 연어 양식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항생제와 색소를 잔뜩 투여해 살을 분홍색으로 만든다.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4.5%를 차지하며, 이는 세계 자동차, 비행기, 선박이 직접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달걀 판매는 곧 수컷 병아리들의 죽음을 의미한다. 신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었던 교회는 인간 종을 왕좌의 지위에 올려놓으며 다른 동물의 무제한 이용을 정당화했다.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다. 우리 몸이 식물과 함께 고기도 흡수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우리는 지금과 다른 식단으로도 잘 살 수 있다. 수영장의 맑고 푸른 물이 보이죠? 관람객들에겐 동물들이 잘 보여서 좋지만 돌고래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아요. 투명함을 유지하려면 염소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매회 끝날 때마다 수영장 가장자리에 있는 조련사가 보상으로 작은 물고기를 던져줘요. 돌고래를 훈련시키는 방법이죠. 먹이가 없으면 쇼도 없어요. 즐거워서 하는게 아니라 먹이를 얻기 위해 하는 겁니다. 물고기를 구걸합니다. 쇼가 끝나고 관람객들이 떠나면 곧바로 무기력한 상태로 돌아가요.. 제가 팔로 감싸 안자 녀석이 저를 똑바로 쳐다보다가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군요. 제가 손을 놓자 캐시는 곧바로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았어요. 캐시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죠. 그리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릭이 그날을 회상했다.릭은 만나는 사람마다 돌고래는 인간과 달리 반사 호흡을 하지 않는다는 걸 이야기한다. 죽음에 이를 때까지 스스로 숨을 쉬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돌고래 캐시는 자살한 것이다. 그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 동물원은 축소된 세상에서 인간이 신을 연기하는 곳이다. "" 최악의 순간은 모든 것이 당신의 잘못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입니다. " #리뷰어클럽리뷰 |
![]()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아야 할 진실 위고 클레망 지음, 반찬규 옮김, 구름서재 저자인 위고 클레망은 프랑스의 유명한 생태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동물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직관적이면서도 친절하다. 동물을 착취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흔히 거론되는 주장들이 어째서 타당하지 못한지 설득력있게 반박한다. 내용이 어렵지않아 동물권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동물권을 옹호하고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것은 비단 동물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다. 동물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행위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은 윤리의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이기도 하다. 생물 다양성 붕괴와 기후 위기 앞에서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 인간이 우선이라는 사고방식을 그만두고 동물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인간은 항상 망각하고 있다, 인간도 동물이라는 것을. 1장은 동물의 다양한 지능과 능력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이 지금껏 다른 동물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해 온 이유는 인간에게 지능과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사실 지금까지 인간들이 이해하지 못했을 뿐 다른 동물에게도 인간 못지않은 지능과 능력이 있다. 동물에게도 자의식이 있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도 있다. 동물들도 자신들만의 대화법이 있고, 혹등고래나 범고래는 고유한 지역 방언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그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잘못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2장은 착취당하는 농장 동물들에 대한 내용이다. 고기를 먹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세상에 동물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런 사실도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공장형 축산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는 '진지한 무지'에 빠져 있다. 육류 산업은 동물의 고통을 철저히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동물 학대와 공장식 축산을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축산업계가 은폐하는 현실을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채식주의자가 된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식품 산업의 현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를 이끈 것은 금지가 아니라 정보였다. 내가 비거니즘을 지향하게 된 것도 축산업의 민낯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깊이 동감한다. 우리는 착취당하는 동물들에 대해 계속 말해야 한다. 동물성 제품을 줄였을 때 개인이나 종 전체가 가지게 되는 '이점'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어야 한다. 동물은 상품이 아니며, 그렇게 취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3장은 동물원에 전시되거나 쇼에 동원되는 동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들은 감금과 훈련이라는 폭력의 글로벌 착취 시스템의 피해자이다. 감금되어 고통받는 동물들을 인간의 유희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4장은 사냥에 희생 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개체수 조절', '유해동물' 같은 사냥꾼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우는 명분이 얼마나 어불성설인지 보여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다른 모든 종과 인간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와 좋은 이웃 관계를 맺고 이제라도 침략을 멈춰야 한다. 이미 인간 때문에 수 많은 종이 사라졌다. 거대한 생명의 사슬 중 일부일 뿐인 인간은 결코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 인간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에 멸종되는 것은 우리 인간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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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ㅇ What it says _ 들어가는 말 : 동물에 관한 오해와 진실 ㅇ What I feel "동물에 대한 지적 탐험이나 흥미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생물 다양성 붕괴와 기후 위기 앞에서 동물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행위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은 윤리의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제, 동물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을 위해서도 생명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저는 지능을 개인이나 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모 _ 인간이 세운 잣대로 인간과 비인간 동물을 비교하다보니 인간이 전지전능의 우월한 존재라 여기게 되었고, 인간 또한 동물인걸 잊어버리고 말았다. "동물권"이라는 말도 이제 드물지 않게 들리긴 하지만, 우리의 인식은 더욱 확대 되어야한다. 그래서 우리가 무얼 할 수 있을까. 당장에 채식주의자가 되고, 동물원의 동물을 다 풀어줄 순 없을 것이다. 책에서도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바른 생각을 가진 후보에 투표할 것, 좋은 기업의 물품을 구입할 것, 이같은 책을 주위에 공유하고 추천할 것. 이 정도는 우리 같이 해볼만 하지 않은가요 ^^ #리뷰어클럽 #토끼는당근을먹지않는다 #위고클레망 #박찬규옮김 #구름서재 #동물권 #책추천 #도서리뷰 #옙베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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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이 책을 제목만 먼저 봤을 때는 동물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습성, 특징들을 소개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토끼가 당근을 먹지 않는다니? 실제라면 정말 대단한 오해를 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갈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책을 본격적으로 읽다 보니 인간이 오해하고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들의 추악한 이익을 위해서 동물들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동물을 학대하고, 잘못된 정보를 만든 사례와 현황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을 보는 과정은 책을 읽는 내내 힘들고 괴로웠다. 저자가 프랑스인이고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다를 바 없고 오히려 더 가혹하게 동물들을 학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역자는 각주에 우리나라의 상황도 추가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야생의 토끼는 땅속뿌리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당근은 뿌리이므로 당연히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당근은 토끼에게 해롭습니다! 당분이 많은 당근은 많이 먹으면 비만, 위장장애, 충치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략- 당근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토끼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세계에 퍼뜨린 것은 루니 툰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벅스 버니>였습니다. -중략- 그리고 1940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만화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토끼는 등장하는 내내 당근을 갉아 먹고 있습니다. P.7~8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로 우리는 토끼하면 당근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당근을 주었던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 단단한 오해 때문에 영국 최대의 동물 보호 협회인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서는 토끼 주인을 상대로 당근을 주지 말 것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례는 인간의 관점때문에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린 사례이지만 실상은 더 많은 경우가 의도적으로 동물을 위협하고 학대하는 것이다.
동물임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유일한 동물인 인간이 동물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얼마나 잘못된 시각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1장 인간도 동물이다는 비교적 읽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2장 동물 농장과 3장 모두 행복한 쇼는 없다, 4장 총소리를 멈춰라는 인간에 의해서 고통 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적나라한 현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보여준다. 사진 한 장 없이 글로 서술한 내용임에도 동물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지 생생하게 그려져서 오히려 더 아팠다. 마지막 5장 모두를 위한 안식처에서는 함께 공생을 해야 하는 이유와 그런 유의미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만들어가야 할 지를 제안한다.
동물을 보호하려는 입장과 어떠한 이유로든 반대하는 입장은 늘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답을 내지 못하고 문제제기와 반대, 반박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다. 그 속도가 더디고 제약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옳은 방향으로 바꾸어가려고 하는 단체들에 후원을 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시기가 조금은 빨라질 것이라는 희망도 갖게 된다. 우리가 열망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앎의 특권을 가진 자에게는 행동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P.206~207 본 포스팅은 출판사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