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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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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작가 루이즈 글릭,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 2023년 타계, 한림원은 한림원은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냈다”(한계레신문 2020.10,08기사)고, 아울러 “고통스러운 가족관계를 잔인할 정도로 정면으로 다뤄, 시적인 장식이 없이 솔직하고 비타협적인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도 함께 전했다. 이 시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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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작가 루이즈 글릭,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 2023년 타계, 한림원은 한림원은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냈다”(한계레신문 2020.10,08기사)고, 아울러 “고통스러운 가족관계를 잔인할 정도로 정면으로 다뤄, 시적인 장식이 없이 솔직하고 비타협적인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도 함께 전했다. 이 시집을 우리 말로 옮긴 정은귀는 시집을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떠나 보내며'라고 표현한다.

일곱 시절(The Seven Ages, 2001)은 글릭의 아홉 번째 시집이며 44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표제작, 일곱 시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 첫 번째 꿈에, 그 세상이 나타났다.

소금, 쓰디쓴 것, 금지된 것, 달콤한 것

내 두 번째 꿈에 나는 내려갔다.

나는 인간이었고, 나는 그걸 볼 수 없었다.

나라는 야수를”

 

"꿈속에서 지구가 내게 주어졌다.

꿈속에서 나는 그걸 가졌다."

 

몽환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인생의 일곱 시기를 말한다. 태중의 아이의 꿈에 쓴 것과 단 것, 두 가지 맛은 태초의 맛인가, 인생은 쓰지만 달기도 하다는 함축, 그리고 내 두 번 째 꿈에 나는 내려갔다. 자궁을 빠져나온 듯, 우주에서 지구를 찾아온 듯,

 

“나는 숲속에 숨었다.

들판이 벌거벗을 때까지 들판에서 일을 했다. .... 심지어 나는 몇 번 사랑도 했다 역겨운 인간의 방식으로

 

 

세상에 나왔다가 먹고 살기 위해, 살기 위해 먹을 것을, 그리고 사랑도 인간의 방식으로, 짐승에서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 지구에 내려앉아 일을 하고, 사랑도 하면서, 삶의 고됨과 행복,

 

우주에서 그가 지구를 찾은 외계인이든, 지구상에서 태어난 인간이든, 결국 암흑 속 같은 어미의 자궁벽에서 태동하던 생명이 세상에 나와 겪는 생로병사의 길을 비켜갈 수는 없듯, 삶의 궤적으로 그리는 게 아닌가 싶다. 내 인생, 내 삶의 이야기다.

 

이 시를 쓸 때 시인의 나이 쉰, 일곱 시절 중 이미 다섯 시절을 보냈다. 나머지 두 시절, 두 시대는 시인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미래를 그렸을까, 젊은 날의 괴로움, 결혼이라는 사건과 생의 기쁨과 환희였다가 저물어가는 왠지 모를 낯섦.

 

엄마와 아이

 

”우린 모두 몽상가다: 우리가 누군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꿈을 꾼다. 우리는 기억하지 못한다.

가족이라는 기계: 어두운 털, 어미라는 몸의 숲들.

어머니라는 기계: 그녀 안의 하얀 도시

 

그리고 그 이전에는 지구와 물...

그리고 그 이전에 베일에 싸인 세상. “

 

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는 원시의 무의식처럼 우리는 늘 꿈을 꾼다.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가족이란 인연으로 어미라는 몸의 숲들 속에서 나는 태어났다. 우주의 혼돈 카오스에서 질서의 코스모스로 이렇게 가족은 만들어지고, 그 안에 어머니라는 기계는 아이의 눈길이 멈추는 하얀 도시, 생명과 희망의 빛이 보이는 그런 하얀 도시. 아니, 가족이라는 기계는 어두운 털, 음습한 곳에 피어난 어둠 그 속에서 보이는 어미라는 몸의 숲, 피난처, 안식처다. 생명의 탄생 이전의 지구와 물, 그 이전의 어두움….

 

루이즈 글릭의 두 편의 시만 봐도 노벨문학상 선정이유가 적확하게 보인다. 엄마와 아이 그리고 일곱 시절은 인간의 삶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포들, 그리고 내 차례, 어미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 크면서 세상 물정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겪는 고통과 갈등, 그리고 사랑과 행복, 이제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반백의 나이가 되어, 그윽한 눈길로 미래를 바라본다. 과거의 삶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 때로는 어둡기도 밝기도, 인생이란 그런 거라고 말하는 듯.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01.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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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의 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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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인간의 일. 시인은 삶이라는 질료가 언어 안에서 빚어지는 그 기묘한 만남의 순간을 예술이 드러낼 수 있는 위대한 지점으로 보았다.”_옮긴이의 말-루이즈 글릭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미국계관시인, 국가인문학메달, 전미비평가상, 볼링겐상, 로스엔젤레스타임스도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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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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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인간의 일. 시인은 삶이라는 질료가 언어 안에서 빚어지는 그 기묘한 만남의 순간을 예술이 드러낼 수 있는 위대한 지점으로 보았다.”

_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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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미국계관시인, 국가인문학메달, 전미비평가상, 볼링겐상, 로스엔젤레스타임스도서상, 윌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21세기 여성 시인 최초 노벨문학상의 영광에 빛나는 미국 서정시의 전설이다. 

그녀는 1968년 첫 시집 <맏이>를 낸 후에 <습지 위의 집>, 그리고 7년 후 <내려오는 모습>과 <아킬레우스의 승리>, <아라라트 산>이 각각 5년의 시차를 두고 나왔고, 바로 2년 후 <야생 붗꽃>으로 시인은 퓰리처상을 받았다.

루이즈 글릭은 앞서 설명했듯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아주 저명한 시인이지만,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그녀의 이름이 생소하다. 

시공사는 국내 최초로, 루이즈 글릭의 전집을 한국어로 완역하여 우리에게 소개한다. 시공사와 루이즈 글릭은 2021년 판권 계약을 완료한 후부터 마지막 시집의 출간까지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루이즈 글릭의 연구자 정은귀 교수는 시인과의 치열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내 번역본에 그녀의 뉘앙스를 완벽하게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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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루이즈 글릭은 오늘 소개할 책 <일곱 시절>을 발표했다.  

44편의 시로 이루어진 이 시집은 뒤로 갈수록 편안한 이야기체의 시가 많은데, 첫 시, 이 시집의 표제 시 <일곱 시절>은 다소 암호 같은 꿈 이야기로 시작한다.

시는 이 세상에 내려오는 인간의 이야기, 빌고 빌어서 이 세상에 내려와 이 세상을 만지고 갖는 인간의 이야기다. 

시인은 <일곱 시절>을 통해 이 세계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될 여러 종류의 감각들의 세계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온전히 드러나고, 깨어나고, 온전히 살아나게 될 것이다. 

시인은 인생의 숨은 비의를, 우리를 키운 것이 우리의 늙음을 인도할 것이고, 우리를 달콤하게 만족시킨 것이 우리에게 상처줄 것을, 우리의 욕망은 어느 부분 적절히 충족되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것을 원하면서 끝없이 달음질 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암시를 통해 마치 전지적 신이 되어 우리를 꿰뚫어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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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이라는 표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당신 좋으실 대로>에서 유래되었다. 일곱 시절이라는 단어는 한 인간의 인생을 갓난쟁이부터 학생, 연인, 군인, 법관, 슬리퍼 신은 수척한 노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풀어낸 것이다.

시인은 <일곱 시절>을 통해 몽환적인 꿈과 현실의 사실 세계를 적절히 섞어 이해하기 쉬운 일상의 언어로, 하지만 이해를 두텁게 하는 뭉근한 암시들을 섞어 영국의 위대한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를 연상시키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시인은 탄생부터 죽음을 내려 보면서, 죽음으로 가는 그 일상의 숨은 결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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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은 어린 날의 시선을 완전히 놓치지 않고 잡아 두는 시인의 시선을 보여준다. 또한, 시인이 평범한 듯 잡아채는 일상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시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시인은 한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아직 실제로는 경험하지 않았을 그 시간들까지도 이 시집에는 잘 형상화한다.

그녀는 이 시집에 흘러간 시간과 경험, 미래에 대한 고찰, 인생에 대한 고찰을 기록하고, 예언하였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젊다면 시간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고, 당이 노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흘러간 시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것이다. 

책은 붙잡을 수 없는 것, 붙잡을 수 없는 시간, 붙잡을 수 없는 사람을 돌아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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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이 불러오는 일곱 시절은 한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한 세계의 이야기이고, 두 사람의 이야기, 두 세계의 이야기, 무수한 사람, 무수한 세계의 이야기다.

루이즈 글릭의 세계가 궁금한가?

흔한 사랑 노래말고 삶에 대한 고찰을 느끼고픈가?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의 문체를 오롯이 느끼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곱 시절>을 몇 번이고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y*******h 2024.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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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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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루이즈글릭/정은귀시공사몇몇시에는 공통점이랄지 달달하고 맛이 좋은 음료(아이스티 한잔, 얼음큐브 속 저민 오렌지, 색깔있는 음료 등)를 묘사한 단어들이 어김없이 등장하였고 시 안에서 내뿜는 그 존재감은 과묵하고 때로는 목가적인 시의 분위기에 청량감을 요샛말로 사이다같은 느낌으로 한껏 부어주는 위력을 발휘하였다.책의 제목 <일곱시절>은 영어 원제가 'The S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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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루이즈글릭/정은귀

시공사

몇몇시에는 공통점이랄지 달달하고 맛이 좋은 음료(아이스티 한잔, 얼음큐브 속 저민 오렌지, 색깔있는 음료 등)를 묘사한 단어들이 어김없이 등장하였고 시 안에서 내뿜는 그 존재감은 과묵하고 때로는 목가적인 시의 분위기에 청량감을 요샛말로 사이다같은 느낌으로 한껏 부어주는 위력을 발휘하였다.

책의 제목 <일곱시절>은 영어 원제가 'The Seven Ages'이다. '시절'은 시적인 표현으로 안성맞춤같다. 인간의 일생을 일곱단계로 일곱시기로 나눈 작품도 있던데, 예컨대 유아기부터 말년기(노년기)까지 나누어 일곱개다. 그래서 시집제목인 일곱시절을 한 사람의 일생으로 풀이해보는 것도 꽤 괜찮아 보였다.

<일기에서>라는 시에서는 다른 연인들과의 세번의 사랑을 언급해주며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며 멍청하게 보냈던 시절이라 했다가도 한편으로 하길 잘했다고도 한다. 사랑하는 그 이에게 편지를 썼고 답장을 받았는데 애매모호한 문장들. 끝내 상대방은 내 의도를 모르고 있었다는 건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으로 읽느냐 따라서 다양하게 그 해석이 갈래갈래 뻗어나간다. 그게 시의 매력이다. 정해진 뜻같은 것이 없다. 오늘 읽었을 때 포근해졌지만, 다른 날은 같은 내용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게 다가올 때도 있는 것이 아닐까싶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4.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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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 『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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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귀 옮김/ 시공사(펴냄)                       루이즈 글릭 시인님의 시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이 분이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실지 생각도 못 했다. 그리 많은 연세가 아니었기에 더욱!! 이제는 고인이 되신 시인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써본다.             1943년생 작가,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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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귀 옮김/ 시공사(펴냄)

 

 

 

 

 

 

 

 

 

 

 

루이즈 글릭 시인님의 시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이 분이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실지 생각도 못 했다. 그리 많은 연세가 아니었기에 더욱!! 이제는 고인이 되신 시인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써본다.

 

 

 

 

 

 

1943년생 작가,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2023년 10월 사망.... 고 루이즈 글릭 시인의 시집 전권 13권을 모두 번역하신 분은 한국외국어 대학교수 정은귀 역자님이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면 그가 얼마나 시인을 사랑했는지 깊은 울림이 있다. 루이즈 글릭의 시는 평범하면서 동시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성으로써 또한 동시대를 살았던, 존재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시인의 따듯한 시선이 닿아 있지 않은 것이 없으니....

 

 

 

 

 

 

야생 붓꽃을 시작으로 총 13권 중 이번에 세 권을 동시에 만나는 기쁨!!!

《일곱 시절》 ...

 

 

 

 

 

 

 

내 첫 번째 꿈에, 그 세상이 나타났다

소금, 쓰디쓴 것, 금지된 것, 달콤한 것

내 두 번째 굼에 나는 내려갔다

 

 

개인의 실존을 보편의 언어로 쓴 시인, 그의 시는 주로 신화와 고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일기에서》라는 시가 눈에 띄었다. 사람은 옛 글자로 새로운 형식을 발명할 수는 없다는 행이 와닿았다. 마친 정연 명령처럼 느껴지는 시.

 

 

 

 

 

 

안개는 되찾은 사랑의 증거라는 시인, 이 시집은 1999년에 쓰였다. 세기말, 2000년을 맞이하는 시인의 소망이 다소 암시적인 문체로 쓰여있다. 가정생활, 여성의 삶, 일상의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시인의 소망이 쓰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집을 대할 수 있었다. 제목 일곱 시절에 대해 역자는 꽤 많은 고민을 하신 모양이다. 글쎄 일곱 시대아 일곱 시절 중 뭐가 좋았을까? 나라도 일곱 시절을 선택했을 것 같다^^

 

 

시집의 전권이 다 번역된 나라는 시인의 모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하니 더욱 의미가 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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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 202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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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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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별세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즈 글릭(1943~2023)'의 <일곱 시절 >입니다. 시공사 출판사에서 시인의 전 시집 13권이 전부 번역되어 출간했어요. 그중 <일곱 시절>, <시골 생활>, <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까지 총 3권을 소장할 수 있게되었어요. '루이즈 글릭'은 5년여의 간격을 두고 시집을 출간할 정도로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글쓰기를 한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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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별세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즈 글릭(1943~2023)'의 <일곱 시절 >입니다. 시공사 출판사에서 시인의 전 시집 13권이 전부 번역되어 출간했어요. 그중 <일곱 시절>, <시골 생활>, <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까지 총 3권을 소장할 수 있게되었어요.


'루이즈 글릭'은 5년여의 간격을 두고 시집을 출간할 정도로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글쓰기를 한 시인입니다.


책은 시집의 제목과 같은 '일곱 시절' 시로 시작합니다. 영어로는 <The Seven Ages > 이죠. 일곱 시대가 아닌 '일곱 시절'로 번역한 이유는 따로 분리되어 있는 '옮긴이의 말' 책에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시절, 시대를 이야기해서일까요? 작가의 10번째 시집이라 그럴까요? 전작들과 다른게 조금 더 일상의 것들을 '루이즈 글릭' 만의 깊은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집은 책표지의 파란색을 보면 떠오르는 계절 여름이 느껴지는 시들이 많았습니다. 슬픔, 죽음, 삶, 고통에서 벗어나 한결 가벼워진 손길이 느껴졌죠. 그리고 결국은 흘러갔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들을 이야기합니다.

'회고록'이란 시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녀에게 필요한 단어는 몇단어였다고 하면서 ' 키우다, 지탱하다, 공격하다. ' 라고 이야기하죠. 매일 글을 쓰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고 이야기한 그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특별하지 않을 '나'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시절'로 만들어주는 시집 < 일곱 시절>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단어'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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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7 2024.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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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 일곱 시절(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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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루이즈 글릭. 2023년 10월 내려온 세상을 거슬러 올라간 후에야 시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도 저로서는 다소 늦게 알게 되었지만 이런 시인들이 있기에 '시'는 여전히 총총 빛나고 있구나 싶었지요. 시집 <내려오는 모습>을 읽고서 그녀의 시를 모두 읽자 마음먹게 되었고 <일곱 시절>도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출간된 <협동 농장의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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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루이즈 글릭. 2023년 10월 내려온 세상을 거슬러 올라간 후에야 시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도 저로서는 다소 늦게 알게 되었지만 이런 시인들이 있기에 '시'는 여전히 총총 빛나고 있구나 싶었지요.

시집 <내려오는 모습>을 읽고서 그녀의 시를 모두 읽자 마음먹게 되었고 <일곱 시절>도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출간된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 <시골 생활>도 함께 말이지요.

시집은 손바닥만 한 높이에 아주 얇고 한 권을 사면 얇은 부록이 한 권 더 따라옵니다. (현재까지 읽은 루이즈 글릭의 시집들에 한 해)

가벼운 얇기와 무게 덕분에 짧은 겨울 여행 동안 손쉽게 가지고 다니며 읽고 또 읽을 수 있어 좋았지만

이 얄팍한 종의 낱장 수를 보면 한 권으로 했어도 될 걸 왜 따로 제작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부록 또한 필자의 서평처럼 완전히 하나의 다른 이야기로 부록은, 시집 속에서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콕 집어내기도 하고 시를 음미하는데 큰 힌트가 되기도 합니다. 그녀의 시를 번역하기 위해 시인과 소통할 때도

한글로 옮기며 놓쳐 사라지기 쉬운 것들을 잘 매만지려 노력한 내용이 보이고 이 번역 과정에 대한 글 속에서 시를 대하는 마음과 옮긴이가 시인과 시에 대한 존경심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도 느껴집니다.

 

필자는 마지막 시집과 시골 생활을 먼저 읽었지만 <일곱 시절>이 최근 서평 한 루이즈 글릭의 두 시집 보다 순서상으로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시집 <일곱 시절>은 루이즈 글릭의 나이 50에 쓰여진 시로 처음 그녀의 시를 읽었을 때 '꾸밈없는 꾸밈'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이번 시집에서 또 한 번 느껴지네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시간 그 또한 끝나는가?', '나는 꿈을 꾸었고 나는 배신당했다', '꿈속에서 지구가 내게 주어졌다, 꿈속에서 나는 그걸 가졌다' 시집의 제목과 동일한 첫 시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 중년의 시인은

잘 흐르는 시간도 잘 흐르지 않는 시간도 매만져 시간 안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어떤 일들마저도 그려 드러냅니다. 다양하고도 무수한 많은 움직임들.

엮은이의 말처럼 그녀의 다른 시집 <내려오는 산>에서 제가 느낀 것처럼, 가정생활 속에 나타나는 가족에 대한 내용도 이번 시집에서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사람과 기억, 이미지, 허무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불멸할 듯 타오르는 열망들 그 자체에 대한 묘사, 사랑 연인. 필자는 40이 되어 이제서야 조금씩 보이는 삶의 시절 인연과 감상들을 시인의 시선으로 한 시절 한 시절 만납니다.

한 때로도 불리는 무궁무진한 주제뿐만 아니라 위안과 일상처럼 흔하고 가까운 것까지도 다채롭게 담담하게 써 내려갔네요.

제목이 되는 시를 제외하고도 '감각적인 세상'과 '섬'은 여러 번 음미하고 더 다른 차원의 생각까지도 머물게 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시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10월 이제는 여덟 번째 다른 시절로 건너간 그녀가 그리웁네요. 그곳에서도 영원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며 글을 줄입니다.

b*******r 2024.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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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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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다. 초록, 파랑계열은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할 때 젊음과 청춘의 시기를 뜻하기도 한다. 색을 인간의 인생, 삶과 연결지워 이야기 하는 일은 무수히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고전적 수법임과 동시에 현실적 수사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어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도 그러한 방식으로의 표현법은 지속될 터이니 말이다.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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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다.
초록, 파랑계열은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할 때 젊음과 청춘의 시기를 뜻하기도 한다.
색을 인간의 인생, 삶과 연결지워 이야기 하는 일은 무수히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고전적 수법임과 동시에 현실적 수사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어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도 그러한 방식으로의 표현법은 지속될 터이니 말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엘리자베스 글릭의 열번 째 시집 일곱 시절(The Seven Ages)은 시집의 표지 부터 그간 시인이 천착해 왔던 이미지들과는 다른 모습으로의 의미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바로 그 초록은 동색이라는 표현과 어울리는 내용의 시, 시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곱 시절" 은 시인의 또다른 시집들이 보여주는 삶과 고통, 죽음과 같은 이미지를 벗고 자연, 계절의 여름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 성장과 기쁨과 사랑의 시들로 채워져 있다.
시절과 시대, 시절은 일정한 시기나 때를 가리키며 역사적 시간을 드러내는 시대에 비해 순간이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음이고 보면 저자의 일곱시절의 의미는 색다르게 느껴질 법도 하다.
일상적이며 약동하는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시들이 시어를 토해내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들이 나, 우리의 살아있음을 보고하는 현장이며 스스로가 목도하는 시절임이 분명하다.
삶의 종착역을 향해 가는 매 순간마다의 나, 우리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는 불분명하고 어색한 무엇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마음이 드러내는 진솔한 의미를 저자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많은 시들이 있지만 "일곱 시절" 을 통해 보이는 시인의 '나' 라는 존재이며 그 존재는 사랑을 하고 배신을 당했으며 지구를 얻었다고 했다.
'일기에서' 는 한 번 사랑했고 두 번 사랑했다, 쉽게 세번을 사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세계, 문명 안에서 우리라는 존재로 나는 온전히 나로만 존재하며 나 이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다양한 시어들을 읽어내며 유추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게 바로 저자가 원했던 것이라는 시어처럼...

 

시인의 시에서 여름을 주제로 한 시들이 종종 눈에 띤다.
여름은 초록의 계절이자 만물의 생장이 이뤄지는 계절이라 볼 수 있다.
어쩌면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한 여름 밤의 몽상에 불과한 인생이자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물면 여름밤의 위안과 일상의 위안으로 인간 존재의 당당한 기쁨과 슬픔의 메아리를 일곱시절의 시집에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삶의 저편에 고통을 멈추게 할 죽음이 존재하지만 삶을 사는 우리에게 죽음은 가 닿기 두려운 존재감을 가진다 할 수 있다.
죽음이 가까워 지면 우리에게 과연 무엇이 남고 무엇을 마음에 그리며 애틋하게 생각할까?
모두가 한 여름밤의 몽상과 같을진데...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4.0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