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 제목을 짓는다면 '일상이 지루하고 따분할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고 싶다. 누군가는 삶이 괴로울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도 삶이 괴로워서 공부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버거울 때 공부만한 것이 없다. 공부를 통해 일상도 인생도 즐거워질 수 있다. 이 책은 삶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사는 법을 알려 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다. |
일상 속에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찾아낸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공부는 공부로 두자는 관점을 가졌기에 공감할 수 없는 부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 책을 다 읽지 않았으니 섣불리 말할 수 없고, 읽은 후에는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삶이 괴로울 때 왜 더 괴로운 짓을 할까 궁금했다. 아니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공부 = 입시' 10년 넘게 이 알고리즘이 세뇌되어 '공부' 두 글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비겁한 변명을 대본다. 하지만 첫 페이지만에 이 진절머리는 해결됐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공부는 '계란 맛있게 삶는 법', '곰장어는 분류학상 장어가 아니라는 점'처럼 오히려 책상에서 벗어나는 순간 나타났기 때문이다. 와중에 예상외의 주제일지라도 교수님은 누구보다 진지하셨다. 계란 삶는 방법을 무려 4년 동안 연구하셨으니. 아 이건 안 읽을 수 없었다. 강요받는 공부가 아닌 자유로운 공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일정한 맛의 김치를 만드는 레시피를 끝내 발명했다는 구절을 읽었을 때는 함께 환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렇게 모두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공부라니. 쓸데없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 쓸데있는 공부가 어딨단 말인가! 책 속에 녹아든 건 탐구의 과정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교수님의 따뜻한 시각이었다. 비합리적인 관습과 권위, 뿌리 깊은 고정관념과 편견, 획일성 사회의 못난 부분을 날카롭게 뽑아내며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교수님의 진심에 감동을 멈출 수 없었다. 여전히 관습과 편견이 막연한 사회라서, 나 역시 그 피해를 지켜보고 경험해서 더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공부를 멈춘 적이 없다. 지금도 나는 3년째 사용하는 맥북의 기능을 다 알지 못 한 채 매일 새로워하니까. '공부'라는 단어가 조금 더 많은 곳에 붙여지기를 바란다. 이것도 공부! 저것도 공부! 숭고한 공부와 하찮은 공부로 나뉘지 않고 모든 공부가 가치 있다고 받아들여질 때까지. |
박학다식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문득 궁금할 때가 있다 열심히 자기 일 하면서 어떻게 저런 사소한(하찮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다)지식까지 아는걸까? 그게 참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행을 하거나, 산책 할 때, 가족 이벤트가 있을 때, 친구와 취미를 공유하면서 등등 우리가 일상을 보내면서 "과학자"처럼 주변에 흥미를 가졌을 때 비로소 알고싶다란 생각이 들면서 관련지식을 파고들고 접하는 행동을 한다. 그 때 비로소 저자와 같이 삶이 지나가는 하루가 아닌 세상이 거대한 과학원으로 보인다. 세상을 과학원처럼 보고 싶다면 추천 |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사소한 것에도 배우고 연구할 거리가 있다. 미국의 대학교에서 생화학과 약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는 저자가 전해주는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좋은 내용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분명 이 책을 보고 충실한 삶에 대한 힌트를 얻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게 저와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배움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큰 저자였기 때문에 과학자, 연구원, 교수가 될 수 있었겠지요. 그러한 사람이 일상을 어떻게 즐기는지 책을 통해 잘 느꼈습니다. 사소한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낀 적 있던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 행복하고 충실한 삶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면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요즘 공부나 시간을 대부분 돈을 벌거나 성공하거나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보내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워라벨에 대한 가치관이 중요해지는 트렌드에서 여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고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때도 있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시간을 넷플릭스,유투브 등을 보면서 보내고 있는데 각자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오로지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보낸다면 너무 행복하고 힐링이 될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