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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결국 인간의 본질을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는 문학 장르입니다. 인간상을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사물에 빗대어 비판하고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 하는 모습이 문학작품이고 시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 작품 중에 문명을 비판하는 시들은 마치 우리의 모습을 비판하는 느낌이 들어서 읽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지는 감성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반성하면서 바른 방향의 행동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고 더욱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만듭니다. 이번에 읽은 오세영 시인의 시집, 아메리카 시편은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시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의 타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시를 쓴 것인데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시각의 변화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 모습의 반성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문명이라는 것에 대한 인간성 상실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들이 많아서 무척 조심스럽게 시들을 읽어 나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많이 던져주는 시집이기도 하고 또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카로운 표현과 비유가 역시 시인의 시력을 느끼게 하는 시집 아메리카 시편이었고 이런 인상적인 시집을 이제야 읽은 것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시집이 아메리카 시편이며 현대화되는 문명사회에서 정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시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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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와 음식의 차이는 - 오세영, 「햄버거를 먹으며」전문
우리가 지금 먹는 것은 음식인가, 사료인가? 나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가, 사육되어지고 있는가. 무엇이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가? 90년대에 쓰여진 시들이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유효한, 아니, 오히려 현재에 더욱 통렬하게 와닿는 성찰이자 비판이다.
덧. 시집의 제목인 '아메리카 시편'은 '대한민국 시편'으로 바꿔도 무방할 듯하다. 미국 자본주의를 그대로 수용해 답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