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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by 이윤학)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by 이윤학)" 내용보기
이미 개정판이 나온 시집이다. 개정판이 완성도 측면에서는 시인의 입장에서 좀더 흡족한 시집일 수 있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오히려 오리지널로 읽는 시들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미학이 있다. 90년대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 90년대에 쓰여진 시들을 읽을 때에 느낄 수 있는 감각과  공감 같은 것들 말이다.그런 측면에서 이 시집을 오리지널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이제는 60대가 되었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by 이윤학)" 내용보기
이미 개정판이 나온 시집이다. 개정판이 완성도 측면에서는 시인의 입장에서 좀더 흡족한 시집일 수 있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오히려 오리지널로 읽는 시들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미학이 있다. 90년대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 90년대에 쓰여진 시들을 읽을 때에 느낄 수 있는 감각과  공감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시집을 오리지널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는 60대가 되었을 시인의 젊은 얼굴이 표지에 박혀 있는 시집은 내 선배 세대의 모습인 듯하여 오랜만에 꺼내보는 앨범이나 동아리방의 날적이 같기도 했다. 그때 당시에는 현재성과 현장성을 가졌을 것들이 시간이 흘러 과거의 것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집을 펼치고 시들을 읽는 행위를 통해, 모든 것들이 과거가 아닌 현재의 것들이 되어 생생하게 묘사되고 전개되고 표현된다.
시공간을 초월한 그런 경험은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기에, 오래전 발표된 시집을 읽는 행위가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뉴트로'도 '레트로'도 아닌 현재성을 가지고 도래한 90년대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 2024.08.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