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일 교수님이 학장으로 재직하셨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인문학적 명성은 익히 들어왔다. 이번에 읽은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2014, 이현민 지음, 새빛 펴냄)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영화 속 그림 읽기'라는 과목을 강의한 강의서를 기초로 엮은 책이라고 한다. 영화와 예술과 역사와 사회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이 기회, 놓칠 수 없다. 저자는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프랑스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하셨단다. 그 전까지는 미술에 대해 별 흥미가 없었다는데, 미술 공부를 통해 치유, 융통성, 심미안, 창의력을 얻었다고 '책을 내놓으며'에서 이야기한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는 그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양 미술사를 둘러보며 예술과 문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야기는 르네상스의 3대 화가 중 한 명이자 미술뿐 아니라 다방면에 재능을 떨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인 <모나리자> 및 <최후의 만찬>과 짝을 이루는 영화는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다빈치 코드≫다. 모나리자는 여자가 아니고,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 옆에 앉은 사람은 여자라는 말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었고, 다큐멘터리로도 보았던 내용이다. 댄 브라운은 이를 바탕으로 해서 치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데, 저자는 여러 사람들이 제시한 근거들을 들어 댄 브라운의 이야기를 반박한다. 그런 다음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예술적 기법들, 그를 만들어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업적들을 설명함으로써 이야기의 폭을 넓힌다. 이처럼 영화와 미술 작품 또는 미술 사조, 작가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연결하는 형식이 시대에 따라 베르메르, 로댕, 마네, 인상주의, 마티스, 피카소, 라울 뒤피, 다다이즘, 타시즘, 잭슨 폴락, 여성 화가, 앤디 워홀, 예술품의 가치로 이어진다. 이야기 한 꼭지에 적게는 12페이지에서 많게는 26페이지까지 구성되어서, 미술과 작가에 대한 조예가 부족한 사람이라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메인과 대비할 수 있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이 다각도로 제시되어서, 세상에 동떨어진 순수 미술로서의 작품이 아니라 세상 속의 작품임을 느끼게 도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치고는 안에 실린 미술 작품들의 크기가 많이 작아서 감상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다른 작품들은 작게 배치하더라도 이야기의 메인이 되는 작품 하나쯤은 크게 보여주었으면 좋았겠다. 미술 작품은 여전히 어렵다.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들여다본다면 언젠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이면 족하다. |
|
그동안 몇권의 미술사, 명화들을 다므은 책을 읽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것을 넘어서 그 시대적 상황들을 좀더 알고 명화를 감상하니 더 많이 보이고 새롭게 다가와서 참 좋았다. 그런데 이책 제목,,,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라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국이 낳은 IT혁명가로까지 불리워지며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티브 잡스가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것일까? 그리고 특히 피카소를 좋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호기심에 더 이책을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어보니 전체적인 이야기는 스티브 잡스를 중심으로 다루지 않는다,,,총 어떤 테마아래 14편의 나뉘어진 이야기속에서 한편을 이끌어 가는 중심일뿐이였다.( 아무래도 그 이름값이 한몫을 한듯 )
많은 기준과 틀속에 갇혀 유명한 작품들을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깨어나도록 그리고 예술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나가면서 미술작품의 세계를 들려주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테마도 우리가 많이 접하는 영화를 화두로 ,,그 영화속에 등장했던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허구와 실 , 그리고 작품을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제일 처음 이야기하는 1편. 영화 <다빈치 코드>와 전인형 인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르네상스 시대...는 영화 <다빈치 코드>속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는데,,,성배의 전설과 <최후의 만찬>에는 요한이 아닌 마리아 막달리나가 맞는가?에 대해 영화이고 픽션임에도 엄청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이것에 한번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속이 시원했고 또 모나리자는 누구인가? 여자인가?남자인가?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살아생전 이미 동성애자로 유명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각별한 애정으로 아꼈던 제자 살라이,,,,2011년 1월 이탈리아 국립문화재감정위원회는 <모나리자>가 살라이를 모델로 그려진 <세례요한>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공식발표를 내놓았다..여성 못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받았던 살라이,,,그럼 정말 모나리자가 살라이를 모델로 그렸단 말인대...흠 ... 지루할 틈이 없이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가는 명화이야기였다
책제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야기는 7편, 영화 <타이타닉>과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스... 편에 나온다. 1997년 개봉된 <타이타닉>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이다,,나 또한 얼마나 감동적으로 보았던가... 타이타닉 속에 등장하는 명화라~~바로 로즈가 승선 후 방정리하면서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을 꺼내 드는데,,그때 약혼자가 이 작품은 돈은 안 될거라는 말을 한다,,,아! 기억난다,,,, 그런데 저자는 바로 영화속의 이장면에 허구를 설명하는데,,,바로 타이타닉의 배경은 1912년, 그리고 그 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1916...흠,,,그렇구나!! 그렇다면 왜 이작품이 그렇게 중요한것인가? 바로 입체파를 탄생시킨 호시로 칭하는 작품이 바로 <아비뇽의 처녀들>이란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궁금했었던 스티브 잡스와 피카소의 인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잡스의 출생에피소드부터 대학시절 캘리그라피 미술의 매력에 빠진 잡스가 이후 피카소를 존경하고 애정하게 된 이야기 말이다.
'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 피카소 ' 우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에 더욱 과감해져야 한다'- 스티브 잡스
이 말로 세간의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요지는 훔치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완성해야 한다는 뜻이란다,,,,피카소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정신을 존경해 마지않았던 잡스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였다.
총14편의 이야기를 한편한편 읽다보면 내가 몰랐고 궁금했었던 이야기들을 정말 속시원하게 영화로 결부시켜서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원래 명화에 관심이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미술사와 명화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테마였고 그래서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
저자는 어떤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 영화에 나오는 또는 관련있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가고 그 그림을 그린 화가와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문화내지는 미술계의 경향도 소개하고 있다. 영화 <다빈치코드>에 나오는 명화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설명하면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설명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동성애자 라는 것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또한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은 왜 명작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는데, 명화 명작을 규명하는 일반적인 답처럼 그 이전에는 볼수없는 새로움으로 그가 살았던 시대를 훌륭하게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그것이 이후 오늘날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베르메르. 그는 대부분 가정생활을 소재로한 평범한 그림을 그리다가 요절하였다. 그가 요절한 이유가 장기간에 걸친 파멸적 전쟁으로 인한 재정 파산이 그의 죽음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위대한 예술가도 생활의 해결은 필요한 것이었을게다.
스티브잡스가 반했다는 피카소. 그의 대표작의 하나인 <아비뇽의 처녀들>은 피카소를 유명하게 만든 '큐비즘"이라고도 불리는입체파를 미술사에 탄생시킨 작품이란다. 미술사를 피카소 이전과 이후로 구분지을 만큼 미술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피카소는 화려한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하다고.
저자는 잡스의 창조능력의 비밀은 바로 캘리그라피미술에 담겨 있다고 한다. 대학을 중퇴한 잡스가 어느날 캘리그라피 미술강의 알리는 포스터를 보고 미술강좌를 신청하였는데, 그 교양미술 강좌가 그후 잡스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한다. 훗날 캘리그라피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하고 독특한 폰트를 개발하였다.
멕시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 에 대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같은 여자로서 가슴이 아팠다. 어쩌면 그렇게도 골고루 불행할수가 있단 말인지. 그렇게 병약하고 불구인 상태의 그녀가 결혼을 했던것도 신기한 일인데, 이혼했다가 재결합 하였다는 데에는 그저 <사랑의 힘>이란 단어밖에는 달리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갖은 불행을 겪으면서도 그녀는 대단한 열정으로 누워서 그림을 그렸고, 이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화가이자 세계적인 화가 되었다.
1968년 미술가인 린다 노클린이쓴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나 ? >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부장적 사회가 여설들이 창조적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것을 억제해 왔고 여성들의 기여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단다.
유명한 영화와 명화 거기에 화가와 미술사까지 아우르는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
|
세계 명화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주다니.... 그림 공부하고파요! 미술전문가가 어떻게 일반인의 맘을 알고 편하게 이야기해 주실까 궁금하여 읽어봤는데.. 완전 기대 이상! 주변에 재미나고 의미있는 것에 관심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권해보려구요. 저도 그림은 전혀 몰랐다가 이야기 듣듯 이렇게 명화 풀이를 접하니 더 궁금해지네요... 그림 공부 하고파졌어요! |
|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두 천재 피카소와 스티브 잡스가 왜 함께 거론될까? 둘은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았으며 미술과 IT 산업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했다. 스티브 잡스는 살아생전 ‘창조미술로 역사를 바꾼 혁명가 피카소’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 창의력의 원천을 바로 미술에서 찾았다고 한다. 한 공식석상에서 그는 ‘뛰어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피카소의 말을 인용해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는데, 이를 보면 스티브 잡스가 피카소에게 매료되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는 왜 많은 예술장르 중에 하필 미술, 그리고 하고많은 예술작가 중에서도 왜 피카소를 두고 창의력(creation)을 논할까?
둘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피카소를 유명하게 만들었으며 입체파를 미술사에 탄생시킨 <아비뇽의 처녀들>(1907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주변 친구들마저 경악하고 악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전대 화가들이 그려온 사실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체가 아니라 사지와 눈, 코, 입이 모두 뜯겨진 채 재배치된 듯, 아름답기는커녕 괴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르네상스 이후 500년 동안 지켜왔던 원근법을 일거에 무너뜨린, 당시로서는 매우 괴상한 작품이었다. 덕분에 이 작품은 얼마간 세상 뒤에 조용히 숨어 있어야 했으며, 당시에는 누구도 이 작품이 20세기 미술계의 새로운 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
이 책은 인간 중심의 예술 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비주얼 아트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까지 창의, 상상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이 가진 힘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 책은 감상이나 여가, 교양을 위한 미술을 넘어 소위 미적 체험을 통해 소통하고 그 소통이 창의와 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미술사용설명서와 같다.
보다 친근한 대중영화와 함께 굵직한 미술세계를 다룸으로써, 왜 명작을 명작이라고 부르는 것인지, 그리고 예술이 숙명으로 품은 새로움이 어떻게 발생해 시대를 이끌어 가는지 이를 통해 보다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미술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창의와 상상이 주가 되는 미술의 힘을 말하고 있는데 스티브 잡스가 살아 생전 창의력의 원천으로 미술을 손꼽았고, 그중에서도 피카소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피카소를 창의력의 대표로 생각한 셈인데 21세기의 천재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가 인정한 창의력의 대가 피카소였으니 그 자세한 내막이 궁금해지지 않을수 없다.
아직까지도 스티브 잡스라고 하면 출판계에서는 먹히는 키워드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스티브 잡스와 피카소가 천재성을 갖추었다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만 이 책의 내용이 광범위한듯 하면서도 또 제한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걸 보면 흥미로운 키워드인 스티브 잡스와 피카소를 결합한 데에는 저자의 확실히 의도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확실히 익숙한 화가들의 이름과 더 익숙한 그림, 작품들이 나오는데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예술 분야라는 것이 당연히 창의와 상상으로 이루어진 장르이기에 굳이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예술분야에서의 창의와 상상은 모방이 되지 않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을 것이고, 이것은 단순히 천재성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고, 책속에 소개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 보면 예술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다양성으로 확대된 현대 미술의 다양한 장르에 이르기까지의 해당 작품 해설이 아닐까 싶어서 제목이 좀 지나치게 거창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즉, 각 시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화가들의 작품과 그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저자가 말하고 있는 스티브 잡스와 피카소의 관계에서 추론할 수 있는 미술이 문명과 역사를 만드는 지혜의 원천인 이유를 스티브 잡스의 생애에서 알아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대학 중퇴이후 접하게 되는 캘리그라피 미술 수업은 그가 매킨토시를 개발할 때 영향을 미쳤고, 바로 피카소의 화첩이 혁신적인 창조(Creation)를 위한 조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데 스티브 잡스는 바로 이런 부분을 높이 샀던게 아닐까 싶다.
분명 피카소는 기존의 화가들과는 그림을 보여 주었고, 이것인 지금에 와서는 혁신적인 창조로 불리는데 저자는 바로 이런 부분을 말하고자 했던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이야기가 모든 부분을 차지한다기 보다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의 미술사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헌민 지음│도서출판 새빛 刊
남다른 생각으로 창의성의 최첨단을 걷던 스티브 잡스와 그가 존경해 마지않는 피카소
명작의 세계에서 노니는 것만해도 즐거운 일이건대, 존경하고 흠모까지도 서슴치 않는
저자는 영화를 매개로 명작과의 소통을 이끈다. 이미 본 영화는 본 것대로 반추가 되고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고고학의 범주다. 사악한 성욕으로 죄악시 되던 누드가 보티첼
비쥬얼 시대다. 아름다운 가치를 추구하고 요즘 용어로 창조하는 시대를 영위하는 것은
잡스의 핵심은 군더더기없는 여백과 피카소에 준하는 창의력과 예술력에 있다. 라 돌체 |
|
영화에 나오는 미술작품중 유명한 미술작품을 소개한다. 그 작품이 왜 유명한 작품이 되는지를 말해준다. 미술사 강의 같은 글. 미술계의 한 획을 그은 미술품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다양한 시도를한다 혹평에도 굴하지 않고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게된다. 평면에 입체를 그린 피카소의 그림은 아직도 난 이해불가.. ㅋㅋ |
|
이 책은 제목이 좀 자극적인데 어떤 책인가 하면 스티브 잡스와는 별로 관련이 없고 그냥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걸작들이 과연 인류의 관념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그 그림들과 역사의 상호 교감의 영향과 그 의의 그리고 그런 그림들을 그린 화가들의 창조성을 과연 오늘날에 어떻게 창조적으로 재가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찰이다
세계에 유명한 그림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 들고 있는 그림들은 다 서양의 그림들 뿐이다 그것도 편의적으로 임의의 필요성에 의해 선택한 그림들이라 모든 시대를 총괄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자면 모나리자 그리고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또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또 바스키아의 그래피티 벽화와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과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등등 이런 것들 한마디로 기준이 없고 멕시코의 프리다 칼로까지 서구로 포함할지 아니면 남미로 해서 논외로 할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서양의 어느 한 부분의 미술사의 삐쭉 튀어나온 걸작들만을 다룬다 중구난방의 무작위 부페접시의 요리들이다 동양이나 중동이나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는 더더욱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책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그냥 닥치고 보세요라고 말해야 할까 라고 한다면 그건 무책임한 말이고 이 책은 창조성이 미술에 있어서 어떻게 의식의 표면을 뚫고 저 깊은 인식의 심연에서 사상으로 철학으로 형상화되어 마침내 불멸의 이미지 그러니까 에피파니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적은 , 그러니까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책이다 미술사에 대해 그리고 철학적 사조가 함께 한 시대적 공시성으로서의 미술 속에 깃든 의의를 모른다면 어렵고 조금이지만 그래도 세계 역사와 철학의 개념을 알고 있다면 그래도 읽을 만하다 그렇게 전문적으로 어렵게 쓰여져 있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서양의 관점과 기준의 역사로서의 세계사지만 그렇다고 해도 근대 이후는 엄연히 서양이 주도했고 서양의 정신이 작용하는 물질문명인만큼 불가분하고 필수적으로 서양의 정신사를 알아야 하는 건 분명하다
그래서 그런 배경지식과 사고의 틀을 깔고서 이 걸작들이 과연 서양 미술사와 나아가 세계사에서(세계미술사가 아니다) 간취하고 있는 정신적 흔적의 깊이와 크기를 담아 내고 분석한다 저자가 이 방향의 연구를 전문적으로 한 탓에 상세하고 알려지지 않은 정보까지 친절히 언급하며 미술사의 마스터피스들을 찬찬히 차근차근 꼭 꼭 씹어 건네준다 이를테면 로댕의 연인인 카미유 클로델이 5살에 이미 진흙을 구워 조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들 같은 것 말이다 물론 재미있는 곁가지 이야기일 뿐이지만 아무튼 나도 사실은 미술에 문외한의 한 사람이라서 잘 모르고 있던 작품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비교적 흥미있게 그리고 지적으로 자극을 받으며 읽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떤 통일된 지향점으로서의 문제의식이 없이 그냥 지성과 예술의 양 사이드를 모두 초토화시켰던 위대한 메가히트의 흥행걸작 블록버스터로서 그림들을 해부하고 해설해서 그 인문교양적 정수를 독자에게 건네주고 나아가 그것이 독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크리더쉽(Creative Leadership) 이라는 신세기의 경제와 예술이 과학과 사상이 통합된 인문종합상자로서의 예술개념을 자체적으로 생성하여 다가오는 글로벌 시대의 화두인 문화와 예술의 시대를 맞이하는 창조적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하는 책이라고 한다면 엄청나게 멋부려서 찐빵처럼 미사여구라는 효모를 가득 투입해 부풀릴대로 부풀린 허세의 서평
이라고 하겠지만 뭐 어쩌겠는가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걸 쉽게 구어와 일상어로 표현할 책이 따로 있고 이렇게 개념을 다루는 비록 서양미술사의 걸작들에 대한 책이지만 인문교양을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그런 책은 무지 골 아프고 지루한 고급스러운 지적 단어로 허영의 냄새를 펄 펄 풍기며 써 줘야 하리라
상관없다 ^^
욕 먹어도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