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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담은 이광재의 인생여정과 정치이야기
"맛깔스럽게 담은 이광재의 인생여정과 정치이야기" 내용보기
저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제가 옛날부터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젊은 시절에는 나름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친구들과의 저녁 술자리에서 '100분 토론'의 정치 패널처럼 술집이 문을 닫을 때까지 정치 이야기를 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정치에 무관심하게 된 것은 군사독재시대와 민주화 운동 이후 좌우 이념 대립보다는 먹고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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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제가 옛날부터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젊은 시절에는 나름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친구들과의 저녁 술자리에서 '100분 토론'의 정치 패널처럼 술집이 문을 닫을 때까지 정치 이야기를 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정치에 무관심하게 된 것은 군사독재시대와 민주화 운동 이후 좌우 이념 대립보다는 먹고 사는게 중요해졌는데 우리나라 정치의 중심인 양당은 여전히 좌우 이념을 앞세워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훈구파와 사림파가 대립하던 조선시대도 아닌데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전 정권 인사들이 하나 둘 감옥에 가기 일쑤이니 정치보복의 악순환은 언제까지 반복될런지...

 

 아무튼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가 서평단에 당첨되어 만난 국회 사무총장 이광재가 쓴 <같이 식사합시다>를 읽고나서 정치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서평단에 올라왔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깃든 도리뱅뱅이'라는 소개글 때문에 신청을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뿐만 아니라 현재 국회 사무총장인 이광재의 인생 여정과 함께 그의 정치적 소신을 알 수 있어서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물론 음식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0개의 음식을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시작하여 30여년 간 정치인으로 살아온 이광재라는 인물의 인생과 정치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은 국회 사무총장 이광재의 자서전은 아니지만 저자의 인생 여정을 알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저자인 이광재에 대해서는 최연소 강원도지사를 지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유년시절과 가정환경, 학생 운동에 투신, 수배로 인한 도피 생활 등 그의 인생 여정을 통해 정치인 이광재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강원도 원주에서 1남 6녀 가운데 외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으나 아버지가 말단 공무원이 되고 어머니가 두부장사와 방앗간을 하면서 집안 사정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광재 하면 '86세대' 정치인의 대표적 인물로 알고 있지만 대학생 당시 사상에 그리 깊게 빠진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당시 군사독재의 암울한 현실에서 학생 운동에 뛰어든 것이었고, 무엇보다도 책을 좋아했던 저자는 원주중학교를 다닐 때 친구 장동영을 통해 생명 사상의 대가인 장일순 선생을 만나게 되었는데, 장일순 선생 댁에 있는 사상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자신도 모르게 정치에 대한 관심과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의지들이 키워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학생 운동을 하던 대학시절 '백만학도'라는 학생 운동권 연합기관지를 서울대,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혐의로 수배자 신세가 되면서 고난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후 검거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았던 이야기 등은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음식 이야기입니다. 수배자 신분을 숨기고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중 저수지에서 잡은 새우로 끓인 라면, 부산 어느 주물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이 싸온 김치를 한데 모아 커다란 솥에 끓여서 노동자들과 함께 먹었던 김치찌개,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자취방에서 손쉽게 끓여먹던 미역국,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하자 부족한 돈도 충당하고 보좌진으로서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시작했던 식당에서 만들었던 오므라이스 등 저자의 인생에서 추억으로 남은 소박한 음식 이야기들이 정치 이야기와 함께 맛깔스런 맛을 우려냅니다. 이 외 짜장면과 연관된 저자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서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데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추풍령에서 만난 다른 학교 여학생에게 전해준 손글씨 엽서가 인연이 되어 오랜시간 펜팔을 하게 됩니다. 대학 학력고사를 끝마친 저자(연세대 합격)는 친구들과 무전여행 중 부산에서 돈이 떨어지자 부산에 사는 여학생에게 찾아가는데 여학생의 어머니께서 배포 좋게 넉넉히 돈을 주시며 중국집에서 사준 짜장면 이야기는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저자의 인생 여정 중 하나입니다. 그때 만난 여학생과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화여대에 합격한 여학생과의 후일담은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앞서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담긴 음식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시절 추억이 있는 도리뱅뱅이는 피라미를 튀기고 구운 요리를 말하는데 대통령의 건강을 생각해 청와대 음식들은 밍밍하고 맛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저자와 강원도 출장 중 먹었던 도리뱅뱅이 맛이 생각나서 가끔 자극적인 맛이 생각날 때 찾았던 음식이라 합니다.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은 도리뱅뱅이를 받고는 흐뭇해 하시면서 "막걸리도 있으면 좋을텐데"라며 거절할 수 없는 미소를(우리가 기억하는 그 미소) 지으셨다고 합니다. 이 외에 평창동 주택가 언저리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보글보글 끓는 대합탕에 소주 한잔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모습에는 서민적인 정겨움도 느껴집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음식 이야기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시절 끊임없이 토론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는 등 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이상적 실용주의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이 식사합시다>에서 국회 사무총장인 이광재가 음식을 주제로 인생 여정 속 정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은 책 소개에서도 나와 있지만 그의 인생과 정치가 음식처럼 달고, 짜고, 쓰고, 맵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 문외한이기에 정치를 논하기에는 많이 부족해서 본 리뷰에는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저자의 현 정치에 대한 생각들과 정치 목표 등은 자세히 다루지 않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정치 목표인 "국민을 먹여 살리는 일과 국민을 통합하는 일"은 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가 빠듯한 요즘 국민의 안위를 살피기보다는 총선 전략에만 힘쓰고 있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며 큰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정치인이 아닐지라도 그가 논하고 주장하는 정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정치인 이광재를 알고 싶은 독자나 故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운 독자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중략) 다만 정치와 음식이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국민은 정치라는 음식의 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11쪽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시공사에서 무료로 책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3.12.10. 신고 공감 16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이 식사합시다
"같이 식사합시다" 내용보기
* 서명 : 같이 식사합시다, 저자 : 이광재,  출판사: 시공사, 발행년도:2023년   이광재 저자의 "같이 식사합시다"는 정치인의 삶과 음식을 연결지어 그의 인생 여정과 정치적 사상을 에세이 형태로 풀어낸 책이다. 언뜻 보았을때는 ‘장한준의 경제학 레시피’와 비슷한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좀 결이 다른 것 같다. 어쨌든 10가지 음식을 통해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정치적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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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같이 식사합시다, 저자 : 이광재,  출판사: 시공사, 발행년도:2023년

 

이광재 저자의 "같이 식사합시다"는 정치인의 삶과 음식을 연결지어 그의 인생 여정과 정치적 사상을 에세이 형태로 풀어낸 책이다. 언뜻 보았을때는 ‘장한준의 경제학 레시피’와 비슷한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좀 결이 다른 것 같다. 어쨌든 10가지 음식을 통해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정치적 비전을 담아내며, 음식의 다양성과 통합성을 통해 정치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새우 라면’으로 시작한다. 학생 운동에 가담하고 수배 중일 때 끓여 먹은 라면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성장과 사상적 배경을 솔직하게 쓴다. 이어지는 ‘용광로 김치찌개’는 강원도 출신으로서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음식이다. ‘도리뱅뱅이’는 그의 정치적 멘토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다. ‘정체불명 짜장면’은 정치권의 현실을 풍자하는 음식이다. ‘엄마표 두부’는 어머니의 사랑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음식이다. ‘자취방 미역국’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대박 오므라이스’는 그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보여주는 음식이다. ‘포장마차 대합 타이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메시지를 담은 음식이다. ‘샤부샤부’는 정치의 다양성과 통합성을 보여주는 음식이다. 마지막 ‘열무김치’는 정치의 한 끼 식사처럼, 국민이 함께 맛볼 수 있는 음식을 꿈꾸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음식이다.

책은 이광재의 정치적 경험과 개인적 사연을 음식에 빗대어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러나 일부 독자에게는 정치적 내용이 더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은 점이 아쉬울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치를 좀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같이 식사합시다’를 읽고 나면,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인생과 정치의 복잡한 맛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음식을 통한 위로와 정치적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 책속으로

 

“골목에 다다르면 길이 끝난것처럼 보이지만 모퉁이를 돌면 또 다른 길이 나온다.”

“특정한 진영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무조건 좋은 사람일 수는 없는 법이다. 핵심은 진영이 아니라 각각의 사람이다.”

“시장이 ‘일할 자유’(권리로서의 자유)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없다면,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그 자유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그것이 제대로 된 의미에서의 ‘자유’이고 국가의 역할이다.”

“국민이 ‘한솥밥을 먹는다’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정치의 또 다른 목표다.

먹는 것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는다. 그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정치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책은 이광재의 정치적 경험과 개인적 사연을 음식에 빗대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러나 일부 독자에게는 정치적 내용이 더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은 점이 아쉬워 할 수도 있겠다 싶다. 참고로 나는 그렇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치를 좀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같이 식사합시다"를 읽고 나면,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인생과 정치의 복잡한 맛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음식을 통한 위로와 정치적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4 2023.12.07. 신고 공감 16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이 식사하고 같이 정치합시다 [사회-같이 식사합시다]
"같이 식사하고 같이 정치합시다 [사회-같이 식사합시다]" 내용보기
정치인의 글을 읽는다는 것, 여기서부터 정치적이다. 정치에 대해 말하는 것부터 정치적이다. 그런데 불편하다. 직접적으로 내게 말을 하지 않는데도 나는 지레 눈치를 본다. 이런 방식으로 내 정치성을 보이는 것 자체를. 이건 분명히 올바른 형태의 모습이 아닌 것만 같은데, 그럼에도 분명히 느낀다. 곱지 않을 시선을, 내버려두지 않고 취할 눈흘김을.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했
"같이 식사하고 같이 정치합시다 [사회-같이 식사합시다]" 내용보기

정치인의 글을 읽는다는 것, 여기서부터 정치적이다. 정치에 대해 말하는 것부터 정치적이다. 그런데 불편하다. 직접적으로 내게 말을 하지 않는데도 나는 지레 눈치를 본다. 이런 방식으로 내 정치성을 보이는 것 자체를. 이건 분명히 올바른 형태의 모습이 아닌 것만 같은데, 그럼에도 분명히 느낀다. 곱지 않을 시선을, 내버려두지 않고 취할 눈흘김을.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했을 것이다.

 

책은 재미있다. 이 책을 신청한 것부터,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고 이 책을 읽겠다고 선택한 것부터, 내 의도는 명확하다. 기본은 호의였고 읽으면서 점점 더 끄덕였다. 이렇게 말씀하셔도 되나, 나 혼자 가슴 졸이는 대목에서마저 괜찮은 평가를 받으시기를, 응원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도 응원했다. 읽어야지, 읽고 또 생각하고 다짐하고 실천도 해야지,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 되지… 아무리 환멸을 느끼는 순간을 맞더라도… 정치가 잘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잘못하는 것이니.

 

먹는 이야기로 쉽게 이끌어들인다. 모두 10가지의 음식이 등장한다. 나는 짜장면 에피소드가 좋았다. 펜팔이라는 방식의 교류가 있던 시절의 이야기. 원주의 남학생과 마산의 여학생. 작가와 같은 세대의 나로서는 짐작만으로도 설레는 느낌을 얻을 수 있지만 지금 시대의 젊은이들은 짐작이 될까? 이 세대 차이, 우리 세대가 6.25 전쟁에 대해 갖는 아득함보다 지금 젊은이들이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해 갖는 아득함이 더 멀다는 시간적 거리감의 차이를 확인한다. 역사에서의 길고 짧은 과정을 섣불리 단정할 수 없겠지만.  

 

한쪽이 아니라면 반드시 다른 한쪽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몰아붙이는 시절에 빠져 있다. 이해도 허용도 없이 비난만 쏘아보내는 눈길. 같이 식사할 수 있을까? 같이 정치를 할 수 있나? 해야 하는데, 하면 훨씬 좋을 텐데, 할 수 있을 텐데, 무엇을 포기하지 못하고 무엇을 얻기 위하여 끝끝내 한쪽만 고집하며 배척하고 있는 것일까? 내 것을 지키면서 상대를 포용할 수는 없는 일일까? 현실적으로 따져 보니 나부터도 고개를 젓게 되고 만다. 어휴… 싶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3.12.0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사람의 인생속 음식과 정치 에세이, 같이식사합시다
"한사람의 인생속 음식과 정치 에세이, 같이식사합시다" 내용보기
요즘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꽤 인기다. 어쩌면 참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그 이후 전두환 정권속에서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뛰어들어 살아온 한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속에 음식이 등장하는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 한사람의 역사를 들여다보게 되면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여정이지만 그 속에 당시를 사는 사회 정치 문화 이념등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거기에 음식 이야기는 사람마다
"한사람의 인생속 음식과 정치 에세이, 같이식사합시다" 내용보기
요즘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꽤 인기다. 어쩌면 참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그 이후 전두환 정권속에서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뛰어들어 살아온 한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속에 음식이 등장하는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

한사람의 역사를 들여다보게 되면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여정이지만 그 속에 당시를 사는 사회 정치 문화 이념등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거기에 음식 이야기는 사람마다 또 다른 추억을 불러와 이야기에 플러스가 되고 다양한 음식에 빗대어 '국가가 정치가' 하는 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국회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이광재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삶의 애환이 담긴 음식 이야기에 찡하게되고 그만의 레시피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운동권으로 활동하다가 쫓기는 수배자 신세가 되어 지방으로 도망다니면서 생업에 뛰어 들게 된 이야기는 한편의 영화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와중에 새우를 잡아 끓여 먹은 새우라면이라든지 주물공장 용광로 위에 얹어 끓여 먹었다는 김치찌개 이야기등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이지만 또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라면 이야기를 하면서 각자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얽힌 도리뱅뱅이를 떠올리면서 국가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논하고 민주와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르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민주주의 공화주의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두부 만드는 법을 이야기하며 일할 자유에 대해, 기술은 발전하지만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야기를 하는 등 음식을 떠올려 정치를 이야기하는 이런 자연스러움이라니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달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맛있는 음식, 맛있는 사람, 맛있는 인생' 그리고 맛있는 정치이야기까지 마치 다양한 식재료를 익혀 건져 먹는 샤브샤브 요리를 즐기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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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2023.1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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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설렁탕 같은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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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여,야당 국회의원들이 서로 삿대질을 하며 옥신각신 침을 튀겨가며 웬수 대하듯 총공격을 별여대는 모습들을  매스컴을 통해 지켜 볼때면 진정 이 나라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진심을 다해 발전 시키려 사력을 다해 애쓰는 모습은 전혀 없었기에  정치판이란게 다 그렇지 뭐 개인만의 출세와 권력에 혈안이 된 정치꾼들의  싸움판 뿐이다 라는 결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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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여,야당 국회의원들이 서로 삿대질을 하며

옥신각신 침을 튀겨가며 웬수 대하듯 총공격을 별여대는 모습들을 

매스컴을 통해 지켜 볼때면 진정 이 나라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진심을 다해 발전 시키려 사력을 다해 애쓰는 모습은 전혀 없었기에 

정치판이란게 다 그렇지 뭐 개인만의 출세와 권력에 혈안이 된 정치꾼들의 

싸움판 뿐이다 라는 결론에 보고 들어봤자 신경질만 나고 암울한 미래에 

정권이 바뀌어봐야 사람만 바뀔뿐 새로운 변화의 물결과 혁신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것이란 생각에 정치쪽은 아예 눈감아 버리자는 개인적 신념이 있었습니다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 이광재님이 쓰셨다는 저서 <같이 식사합시다>라는 책도 

음식 얘기 겠거니 싶어서 쉽게 접근할수 있겠다 싶어 읽기 시작 했는데 

첫장을 열고 단숨에 한권을 다 읽어 버렸습니다 

강원도 평창 출생으로 스물 세살에 노무현님을 만나 정치에 대한 꿈을 함께 꾸고 

여러번의 선거를 함께 준비하셨던 직접적인 참모 역할을 하셨고 

노무현 대통령님 당선이 되기까지 실질적으로 많은 보필을 하셨더라구요

<같이 식사합시다>안에 노무현 대통령님과의 20년 인연에 대한 일화가 상세하게 

다루어져 있어요 감동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이광재님의 성장배경및 대학시절 운동권 학생으로 수배를 피해 다니며 지방에서 

생고생 하셨던 이야기도 나오고 지방공무원 이지만 정규직은 아니고 일용직 이어서 

처우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 얘기랑 그에 비해 생활력 만랩이셔서 두부공장도 하며 

대가족을 먹여 살렸던 어머니 이야기도 나와서 가슴이 몽글몽글 해집니다 

목차를 보면 음식명에 맞춘 10개의 레시피로 정리되어 있는데 

새우라면, 김치찌개, 도리뱅뱅이, 짜장면,두부, 미역국, 오므라이스, 대합탕,샤부샤부,

열무김치 등 아주 소탈하고 정감있는 서민적인 음식이라 좋더라구요

음식명은 가볍지만 거기에 연결된 에피소드는 절대 가볍지 않고 

가슴깊은 울림이 있고 공감도 갑니다 

정치인에 대한 은근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진보, 보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저자 이광재님의 참 따뜻한 느낌이고 생각도 올바르신것 같고 정치에 대한 열정도 

높히 살만큼 대단해 보였어요 

코가 빨갛게 얼만큼 추워진 날씨에 추위를 가시고자 설렁탕 한뚝배기 하고난 

느낌 이었어요 진심으로 감동이었습니다~!!

 

***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w********6 2023.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이 식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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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광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의 삶을 음식을 통해 그려낸 감동적인 에세이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그의 삶의 여정, 가치관, 정치적 신념, 인간미를 전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시작에서는 새우 라면으로 저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나는 작은 음식 하나에서도 얼마나 많은 사연과 경험이 담겨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지는 각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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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광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의 삶을 음식을 통해 그려낸 감동적인 에세이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그의 삶의 여정, 가치관, 정치적 신념, 인간미를 전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시작에서는 새우 라면으로 저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나는 작은 음식 하나에서도 얼마나 많은 사연과 경험이 담겨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지는 각 음식은 그의 삶의 특정 시기나 사건과 연결되어 있어 독자는 라면 한 그릇을 통해 그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저자는 동안옆(두부) 부터 초밥, 도리뱅뱅이, 미역국, 대합탕까지 다양한 음식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 철학을 전하고 있다.

그의 정치 경험, 가정에서의 어려움, 동안옆 부대표에서의 시간, 국회에서의 업무 등이 각각의 음식과 함께 어우러져 독자에게 전해진다.

특히 수배자로 살다가 체포된 경험, 정치에서의 교훈,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정신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세상 많은 문제는 '태도' 에 달려 있다" 고 말하며 정치의 중요성과 사람 간의 이해와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책의 끝에서는 저자가 "함께 먹고살아야 한다" 는 메시지를 전하며 극단의 시대를 넘어 인간의 공존과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을 읽는 동안 그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에 감동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해 삶의 다양한 면면을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에세이는 음식을 매개로 한 인생의 여정을 통해 독자에게 사회, 정치, 가족,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고찰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에게 힐링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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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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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스물 세살에 노무현을 만나 함께 꿈을 꾸었다는 남자 문명사와 세계 질서, 미래 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는 이 남자의 책 '같이 식사합시다'는 이미 ' 이광재 독서록'이나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중국에게 묻다'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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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스물 세살에 노무현을 만나 함께 꿈을 꾸었다는 남자

문명사와 세계 질서, 미래 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는 이 남자의 책

'같이 식사합시다'는 이미 ' 이광재 독서록'이나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중국에게 묻다'를 쓴

작가님이어서 그런지 책이 잘 읽히는 편입니다.

 

이 책을 말썽꾸러기 아들을 변함없이 지켜주시는 아버지 이강원님과

어머니 연명순 님께 바친다는 책의 시작부터 뭉클합니다.

음식과 요리, 식당, 정치는 비슷한 점이 많고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며,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다만 정치와 음식이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국민은 정치라는 음식의 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겠지요.

 

남이 하는 것을 볼 때면 저런건 나도 쉽게 할 수 있겠다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해보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은 정치와 요리 둘 다 마찬가지일듯합니다.

먹고 사는 일에는 좌도 없고, 우도 없다는데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인간의 지극한 본능이 있는 정치의 영역

부디 이 책의 흐름처럼 세상도 정치도 좀 더 푸근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열개의 맛을 이야기하는 요리들과 더불어 정치인로서

성장해오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친근한 음식들과 책의 그림톤이 고와서

그안에 들어있는 그이의 삶은 만만치 않았던 인생여정을 보여줍니다.

이런 책 나름 매력이 있네요.

 

#같이 식사합시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달의 사락 c******5 2024.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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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시공사, 같이 식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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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시공사, 같이 식사합시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서 도서출판 시공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도서소개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한 글입니다.  어느새 2023년도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연말연시 분위기는 예전같지는 않지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곳곳에서 송년회 또는 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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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시공사, 같이 식사합시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서 도서출판 시공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도서소개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한 글입니다. 

어느새 2023년도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연말연시 분위기는 예전같지는 않지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곳곳에서 송년회 또는 홈 파티가 개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러분도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2024년에는 항상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음식과 정치는 서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하면 “엄청 근엄하고 진지한(엄근진) 것처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정치는 정치인들만 하는 것” 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생활정치” 란 영역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부분 때문입니다. 



 

이렇듯 정치인들은 대중으로부터 지지도 받지만 어느 한 편에서는 비판도 받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은 사회 구조상 지지와 비판이 거의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다 시피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의 국민일수록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데요. 누군가가 이야기한 “최악이 아닌 차악” 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4년은 정치의 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결정지을 분들을 우리 손으로 뽑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정치인들의 책 출간이 잇따르는 가운데 어느 정치인이 쓴 책을 국민들이 한 번 읽어봐 주었으면 하는 의미로 책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첵 제목이 “같이 식사합시다” 로 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평범하기도 하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책 안의 내용은 정치인이 쓴 자서전답게 매우 묵직한 내용이 많으며 “엄근진” 의 내용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행간에는 겸손이 들어있으며 진솔하게 세상을 살았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같이 식사합시다” 란 책은 저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몸소 경험하면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은 책입니다.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이 이 책에 함축적으로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식과 맛과 정치가 어우러진 “같이 식사합시다” 라는 책은 정치에 대해서 이제 막 입문하려는 분들이 가볍게 보면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W 2023.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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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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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음식, 소울 푸드와 관련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어라... 저런 건 나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요리해 보면 막상 그 맛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정치도 저런 사람보단 내가 잘할 수 있겠다 쉽지만 그 정치 또한 직접 해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정치 이야기였다. 뉴스를 보다가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정치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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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음식, 소울 푸드와 관련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어라... 저런 건 나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요리해 보면 막상 그 맛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정치도 저런 사람보단 내가 잘할 수 있겠다 쉽지만 그 정치 또한 직접 해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정치 이야기였다.

뉴스를 보다가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정치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개인으로는 참 훌륭하고 화려한 경력과 능력을 갖추었지만,

정치권에만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정치가 개인이 하는 기술이 아니라

집단이 함께 하는 일이고, 사회를 움직여야 하는 종합 예술 같은 일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음식과 요리, 식당, 정치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음식을 소재로 정치를 풀어놓으며 세상도 정치도 좀 푸근해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잘 전달되었다.

정치에 1도 관심 없었지만, 서민의 시대였고 보통 사람들의 시대

진짜 국민이 주인 되는 새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너무 좋아했었고, 퇴임 이후의 삶의 궤적도 너무나 궁금했기에

더욱 애석하고 그리운 분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임기를 줄여서라도 정치 개혁을 실행하고 싶었던,

너무나 시대를 앞서갔던 사람.

'내가 고생했으니 너희도 한번 고생해 봐라'라는 심보가 아니라,

'내가 고생했으니 너희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마라'라고 했던 사람.

자신이 인생을 통해 낡은 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깨달으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왔기 때문에 그 굴레를 바꾸려고 했던 분이라 유난히 그리워졌다.

술맛도 모르면서 도리뱅뱅 술안주를 보면 더 생각날 것 같고,

그 흔한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도 생각날 것 같다.

아직까지 '노무현 팔이'냐며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물세 살에 노무현을 만나 보좌관으로 시작해 30년 남짓 정치인으로 살며

역사를 배신하지 않고,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자 하는 꿈과 첫마음을 잃지 않고

지금도 실천해가고 있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추억의 음식들과 함께

한국 정치판의 역사도 되짚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세상 많은 문제가 태도에 달려 있듯이, 특정한 사회의 태도를 보여주는 척도가

결국엔 정치라고 한다.

어떤 정치를 만드느냐 하는 것이 그 사회 구성원이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정치의 태도가 바뀌어야 세상 많은 문제를 바꿀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학생 운동 시절 1987년 6월 항쟁이 끝난 뒤 체포되어 박종철의 희생 덕에

특별한 고문을 받지 않으면서 사람이 죽어야만 이렇게 되는 건가

얕은 허탈감이 들기고 하고 세상이 바뀌면 이렇게 되는구나,

그러니 세상을 바꾸어야겠다고 느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86세대에 눈살을 찌푸리며 도매급으로 악당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학생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시대의 변화와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민주 시민의 일원으로 평온히 오늘을 살고 있을 것이다.

아주 일부가 낡은 이념 타령을 하고 있는데 극히 일부가 마치 86세대의 모든 것인 양

지나치게 과대 포장되어 있는 건 볼썽사나운 것 같다.

제2의 수도라는 부산에 살면서 '지방 소멸'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어서

강원의 아들 이광재 정치인을 둔 강원도가 부러워졌다.

미국 스탠퍼드대, 중국 칭화대, 네덜란드 바헤닝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기업과 대학이 한 몸이 되어 지방에도 전문화된 세계적인 대학이 중심이 되어

수도권 중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반도국가로서 대륙과 해양의 강점을 모두 갖고 있다는

막연한 자부심이 깔려있었는데,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으니

사실상 반도 국가가 아니라 '섬'이라는 말에 그렇구나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륙 국가로 나아가고 완연한 해양 국가가 되기 위해

광개토대왕, 장보고, 이순신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말에

적극 찬성이다.

남북 문제를 풀어야 유라시아와 넓은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고,

장보고 장군이 청해진을 설치했던 것처럼 경제 자유 구역을 넓혀가야 하고,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니,

사실상 섬나라의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해양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웅대한 구상을 해야만 한다.

통합은 이질적 요소들이 어물쩍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에너지가

다양성 가운데 만나 이루어내는 변화이다.

통합을 추구해야 사회가 비약적으로 전환된다.

중용이나 중도는 비겁함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의 합의에서 비롯된다.

적당히 중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진정한 중용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정치인들을 선택하는 국민이 되어야겠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같이식사합시다 #이광재

이달의 사락 t******1 2023.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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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같이 식사합시다/이광재/시공사ㅡ음식얘기인듯? 정치얘기인듯?사람얘기인듯!
"[책리뷰] 같이 식사합시다/이광재/시공사ㅡ음식얘기인듯? 정치얘기인듯?사람얘기인듯!" 내용보기
개인적인 독서 취향으로 수필류를 좋아한다.소탈하고 부담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들이 실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일종의 비대면 친분 쌓기처럼 생판 몰랐던 저자와 내가절친이 되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랄까^^물론 그 혹은 그녀는 나를 모르니 엄민히 말하면 one side 절친쯤 되겠다.ㅋ~이 책은 작가가 자신이 손꼽는 음식을 핑계로 정치를 얘기하고 자기 자신을 얘기하고 사람들
"[책리뷰] 같이 식사합시다/이광재/시공사ㅡ음식얘기인듯? 정치얘기인듯?사람얘기인듯!" 내용보기
개인적인 독서 취향으로 수필류를 좋아한다.
소탈하고 부담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들이 실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종의 비대면 친분 쌓기처럼 생판 몰랐던 저자와 내가
절친이 되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랄까^^
물론 그 혹은 그녀는 나를 모르니 엄민히 말하면 one side 절친쯤 되겠다.ㅋ~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이 손꼽는 음식을 핑계로 정치를 얘기하고 자기 자신을 얘기하고 사람들이 늘 본인과 연관해서 떠올리는 또다른 한사람에 대해 대놓고 얘기한다
그 중심에 음식이 있으니 자연스러운 글들이 줄줄 이어지고
그 음식들이 미역국,오므라이스 등등 이른바 꽤 거창한 것들이 아니기에 다음 페이지도 끊지 않고 읽어보고픈 마음이 들게 한다
그래서 한 호흡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의 어린시절 얘기가 나오고
앞으로 걸어가고픈 그만의 정치가 있노라고 툭 던지며 얘기도 하고 음식을 하는 것과 정치를 하는 것이 얼마나 닿아 있냐에 대해 틈만 나면 얘길 한다

솔직히 말한다면
책을 읽기 전이나 다 읽은 후인 지금
난 정치인 이광재에 대해 별마음이 없다
다만 음식 하나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고
음식 하나로 누군가를 떠올리는 그를 보며
나 또한 그를 흉내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맞장구 치기도 하며 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쓴 그에게 고마울 뿐이다
더불어 내 아이에게도 읽어보라 권해야겠다
의도치 않게 정치와 관련된 책을 연이어 읽은 한주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k****h 2023.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