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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선택권이 무한해진다면" 박문영의 <컬러 필드> 를 읽고
"성적 페로몬을 색깔로 드러내는 팔찌가 가져온 관계의 시대" -웹진 <비유>의 초단편에서 확장된 독특한 설정의 SF 로맨스-
사랑도 무제한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일대일의 사랑이 아닌 다자간의 사랑도 가능할까? 왜 우리는 한 사람만을 계속해서 사랑해야 하는가? 사랑도 선택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어떤 사랑을 선택하고 몇 번의 사랑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MBTI 성격 유형처럼, 자신의 이상형이나 취향에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모든 의문과 바램이 이 책 『컬러 필드』안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매칭 서비스 기업인 '컬러 필드'와 협력을 맺은 도시 '컬러 필드' 안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하고 다채로운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컬러 뱅글 팔찌는 성적 페로몬을 색으로 반영해서 타인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확인시켜주며, 상대의 연애 성향뿐 아니라 삶의 태도와 추구하는 스타일까지도 매칭해준다. 그들은 관계의 유한성에 동의하지 않으며 사랑의 선택과 자유를 중시한다.
그래서 그들은 '한 사람만을 평생 사랑해야 한다'는 사랑관에 반대하고 그들은 자유롭게 연애를 하며 사랑을 한다. 평균 연애 기간 3달을 넘지 않으며, 자신의 컬러 팔찌와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 헤맨디. 하지만, 이런 자유 연애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컬러 필드'에 거주하지 않고 그 도시 밖에 거주한다. 이렇게 사랑에 대한 관계의 유한성과 무한성에 따라 컬러 필드 안과 밖이라는 두 세계가 공존한다.
그런데 이 컬러 필드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한 대학 교수가 공사장 현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그 주변에 '라벤더' 색의 컬러 뱅클이 있었다. 이 살인 사건 수사에 컬러 필드 직원인 안류지가 참여하게 되는데 수사 과정 중 발견된 컬러 뱅글리 모조품임을 알게 된다.
한편, 안류지는 컬러 필드 직원이자. 컬러 필드 도시 거주자인데 그녀는 2년 동안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다. 컬러 뱅글 소지자들의 평균 연애 기간이 3달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안류지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백환과의 관계는 어쩐지 이상해보인다. 오래된 연인처럼 그들은 서로를 그저 편하게 느낀다. 그런 연애에 약간 염증을 느끼던 그녀는 자신과 같은 색의 뱅글을 찬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 사람은 바에서 바텐더로 근무하는 장은조인데, 안류지는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안류지와 그녀의 남자친구 백환, 그리고 새로 나타난 바텐더 장은조 이 세 사람의 관계는 무엇일까? 이들의 사랑의 결말은 무엇일까? 그리고 대학교수 살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주인공들의 사랑을 보면서, 그들이 느낀 것은 과연 사랑일까? 그리고 페로몬에 의한 색의 변화로 인한 매칭 방식은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그리고 컬러 필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유 연애와 같은 사랑의 선택과 무한성은 가능한 것인가?
이 책 『컬러 필드』를 읽으며 사랑과 그 선택이 가지는 의미와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 '컬러 필드' 속 사람들처럼, 만약 사랑이 선택이 가능하고 무제한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히 페로몬과 같은 호르몬 변화로만 판단하고 나와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사랑의 의미와 가치가 퇴색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만약 250가지 색을 구현하는 컬러 뱅글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사랑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문득 나의 색깔은 무엇인지, 나와 맞는 사람은 어떤 색깔을 가진 사람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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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필드》는 박문영 작가님의 소설이자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스물다섯 번째 작품이에요. 제목이 뭘까, 궁금했는데 책 표지에 있는 팔찌 '컬러 뱅글'을 만든 회사 이름이었네요. 이 소설은 멀지 않은 미래 사회를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청춘남녀들이 연애를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주변에 외모도 나쁘지 않고 직장도 안정된 친구들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딱 부러지게 외모, 키, 몸매, 성격, 직업 등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더라고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완벽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첫눈에 반한다거나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린 연애는 실패하기 쉬우니까, 효율적인 연애를 위해 조건을 따지는 거라면 할 말은 없어요. 다만 스스로 연애를 거부하는 이들이 걱정스러울 따름이에요. 반드시 연애를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연애라는 자연스러운 관계 맺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사회적 요인 때문이라면 그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매칭 서비스 기업인 컬러 필드는 협력을 맺은 동명의 도시 컬러 필드의 거주자들에게 각자의 성적 페르몬에 따라 색을 드러내는 팔찌인 컬러 뱅글을 판매하고 있어요. 기본형 뱅글부터 고가의 뱅글까지 다양하며 뱅글 착용자, 뱅글러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구매자들은 뱅글의 색을 기준으로 각자의 기호에 맞는 연인을 선택할 수 있어서 복잡한 탐색 과정 없이 간편하게 연애를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다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조 뱅글이 유통되면서 회사는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주인공 안류지는 스물아홉 살, 컬러 필드 리스크 관리팀 직원인데 처음으로 가짜 뱅글러와 관련된 사건 현장에 나가 조용히 수습하는 일을 맡게 됐어요. 하필이면 가짜 뱅글러가 살해된 사건이라 안류지는 어쩔 수 없이 훼손된 시신을 보게 됐는데, 놀랍게도 그 시신은 아는 남자였어요. 뱅글을 만들어 낸 컬러 필드와 협력 도시에 사는 상당수 뱅글러들은 컬러 필드를 신뢰하고 있지만 이를 비판하는 안티 뱅글러도 존재하고 있어요. 안류지는 그 어느 쪽도 아닌, 중간 지대에 속해 있어요. 컬러 필드를 위해 일하지만 단기적인 다자 연애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기조를 따르지 않는 아웃사이더인 거죠. 과연 컬러 필드는 시대를 앞선 발명품일까요, 아니면 만악의 근원일까요. 읽는 내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안류지와 백환의 오래된 연인 관계가 계속 신경쓰였어요. 제 눈에만 보이는 답이 안류지에게 통하는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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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의 책들을 좋아합니다. 안전가옥이 지향하는 어딘가 수상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정말 좋아해요. '컬러 필드'도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작품이었어요.
Everyone Loves You, You Love Everyone. 있는 그대로, 당신의 색깔로 세상을 만나세요. / p.12
『컬러 필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설정은 역시 '컬러 뱅글'일 거예요. 책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페로몬(기호라는 뜻으로 해석했어요.)을 나타내는 뱅글을 차고 다녀요. 뱅글 소지는 비독점 다자 연애를 지향한다는 뜻도 되는데, 다자 연애의 개념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구체화된 세상은 또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연애의 비효율성, 독점 관계에 대한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지니고 신물난다고 생각하다가도 결국엔 로맨스를 꿈꾸는 요즘, 뱅글이 있다면 연애가 좀 쉬워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퀴어 로맨스 스릴러'라는 출판사의 설명글처럼, 이 책은 한 교수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안류지는 '컬러 필드'라는 회사에 근무하는데, 교수의 시신 근처에 떨어져 있던 뱅글로 인해 파견을 나가며 사건과 얽히게 됩니다. 생각보다 이야기의 허리가 되는 것은 이 살인사건보다 '안류지'라는 인간의 사랑이에요. 류지는 사랑에 목매지도, 완벽히 무감하지도 않아요. 다자연애를 지향하는 회사와의 협약지구인 컬러필드에 살면서도 2년 넘게 백환과의 흐지부지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지요. 그런 류지에게 다가온 새로운 설렘 '장은조'는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작가와 책의 분위기가 류지와 장은조의 사랑에 대해 퀴어적이라든지, 일반적이지 않다는 호들갑을 떨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추리와 사건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는 아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여있는 듯한 사건 덕분에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좀 더 뚝딱대게 되는 류지에게 공감하기도, 가까워지는 관계에 설레기도 하며 인물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과연 완전한 사랑의 형태라는 게 존재하는지, 있다면 어떤 모습인지 물음표를 띄웠습니다.
『컬러 필드』는 다자연애를 지향하는 세계와 독점 관계를 지향하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세계의 갈등을 건조하게 비추며 섣불리 편을 들지 않아요.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죠.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인 결혼식 장면은 거대한 촌극 같기도,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 같기도 했어요. 사랑과 관계에 대해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들이라면 『컬러 필드』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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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당신의 색깔로 세상을 만나세요. / p.12
이 책은 박문영 작가님의 경장편소설이다. 항상 믿고 보는 안전가옥 출판사의 쇼트 시리즈 신작이어서 주저할 것도 없이 읽게 되었다. 사실 소재 자체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우선, 연애에 관심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관심이 가졌던 내용이라면 MBTI와 결을 같이하는 무언가의 존재가 등장한다는 점 정도이다. 기대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읽었던 작품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안류지라는 이름의 여성이다. 매칭 분야의 대기업인 컬러 필드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기도 하다. 컬러 필드는 한 도시와 협력을 맺어 국가의 목표이자 하나의 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했다. 성적 페로몬이 색깔이라는 수단으로 표현되는 뱅글을 활용해 자유로운 연애를 장려했고,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가와의 상생을 도모한 것이다. 그 도시 안에서는 비독점다자연애가 가능했는데 류지는 그 안에서 백환이라는 이름의 이성과 이 년동안 동거하는 중이었다.
중심 이야기는 한 명의 교수가 피살된 상황에 류지가 출장을 나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교수는 모조품의 컬러 필드 뱅글을 착용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꽤나 평판이 좋던 사람이었기에 살해될 이유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한 듯하다. 그러던 중 교수의 부인이 자수하는 일이 벌어진다. 류지는 부인이 진짜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실제 범인을 찾아가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인물이 있었다고 보는 중이다. 거기에 류지의 눈에 들어오는 장은조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류지와 백환, 그리고 장은조까지 이 세 사람의 대립 구도가 펼쳐진다.
짧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시리즈여서 이 작품도 금방 완독할 수 있었다. 기대감보다는 출판사에 대한 의리를 가지고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막상 책을 펼쳤더니 목차부터가 신선하게 눈에 들어와서 호기심을 가졌다. 그렇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는데 어느 인물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 동요가 된다기보다는 현대 상황과 맞물려 많은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결혼 적령기라고 불리는 나이대의 독자들이라면 조금 더 흥미롭게 와닿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꼬리표이다. 작품에서 컬러 필드 뱅글은 줄거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성적 페로몬을 색깔로 인식해 가시적으로 보이는 아이템이다. 이뿐만 아니라 색깔의 궁합을 데이터로 보여 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데 이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색깔을 보고 자신들의 연인 상대 또는 배우자를 찾아간다. 류지와 백환 역시도 꽤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MBTI가 낙인을 찍었던 것처럼 컬러 필드 또한 하나의 꼬리표로 작용한 것은 아닐까. 등장하는 인물도 자신의 본연의 색을 표현하기보다는 이상향을 컬러 필드에 맞춘 꼴이 되어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 씁쓸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두 번째는 황당한 정책이다. 컬러 필드라는 도시에서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니더라도 임신 및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인구 수를 올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이든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읽으면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역시도 출산률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도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다 보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아이가 태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회적 비용이나 문제들은 생각한다면 있어서는 안 될 정책이라고 보여졌다. 부디 이러한 불안함이 터무니없는 상상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짧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시리즈여서 이 작품도 금방 완독할 수 있었다. 기대감보다는 출판사에 대한 의리를 가지고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막상 책을 펼쳤더니 목차부터가 신선하게 눈에 들어와서 호기심을 가졌다. 그렇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는데 어느 인물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 동요가 된다기보다는 현대 상황과 맞물려 많은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결혼 적령기라고 불리는 나이대의 독자들이라면 조금 더 흥미롭게 와닿지 않을까. 그 지점들이 생각보다 깊게 남았던 작품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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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로맨스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던 작품, 『컬러 필드』이다. 원래는 지난 2021년 <비유>라는 문학 웹진에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한권의 소설 정도의 분량이 아니였다고 한다. 컬러 뱅글이라는 장치는 진짜 먼 미래에는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작품이기도 한데 장르의 다양성이나 상상력 면에서도 충분히 새롭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가족이나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달라진 요즘이다. 전통이 고리타분한 것처럼 여겨지는 문화적 기류가 한편으로는 안타깝게도 느껴지지만 이런 변화가 비단 어느 한 분야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니 이런 이야기도 등장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칭 서비스가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컬러 필드라는 도시의 사람들은 컬러 필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컬러 뱅글을 통해서 자신과 잘 어울릴것 같은, 아니 좀더 잘 맞는 상대를 알 수 있는데 그 컬러 뱅글이 성적 페르몬을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뭔가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의 의미가 새롭게 재정의 되는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더 본능에 충실한 사랑의 짝을 찾는 방식이 진짜 도래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나마 이 컬러 뱅글이 나은 점은 단순히 좀더 그 사람의 취향을 넘어선 개인적인 성향이나 삶의 태도까지 반영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품은 여기에 가짜 뱅글의 등장과 그 사용자의 사망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SF 로맨스에 스릴러가 가미되면서 만약 진짜 이런 세계가 등장한다면 정말 그 컬러 뱅글을 믿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도 생긴다. 작품처럼 가짜 뱅글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거니와 어느 정도의 조작도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이색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오롯이 알고 시작하는게과연 좋기만 할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하는 장르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그런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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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선 서평의 기회를 주신 YES24와 안전가옥 출판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컬러 필드>는 '컬러 필드'라는 회사와 협력한 도시 '컬러 필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컬러 필드'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는 '컬러 뱅글'을 차고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컬러 필드'의 거주자는 '컬러 뱅글'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합니다. 사람들은 '컬러 뱅글'의 색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과 나와 어울리는 확률을 순식간에 확인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컬러 뱅글'에 많은 사람이 매료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인상으로 호감을 느껴 시작된 관계는 긍정적으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컬러 뱅글'로 나와 맞지 않는, 혹은 위험할 수도 있는 성향을 걸러낼 수 있다면? 게다가 '컬러 뱅글'은 범죄자에게 제공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시작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등장인물 '안류지' 역시 '컬러 필드'의 거주자이며, '컬러 필드'라는 회사에 속하는 회사원입니다. 그는 본인의 색과 성향이 잘 맞는 연인 '백환'과 오랫동안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류지'는 원치 않는 사건에 휩쓸리게 되면서 '컬러 뱅글'의 색을 감추어 성향을 알 수 없는 '장은조'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만남은 '안류지'에게 새로운 느낌과 변화를 불러옵니다. '컬러 뱅글'은 굉장히 긍정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사람은 한 가지 면이 아닌 복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한 가지 색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컬러 뱅글'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편견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나와 조화로운 색은 잘 맞고 조화롭지 않은 색은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사람을 편견 안에 가두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안류지'와 '백환'은 오랫동안 만나서 평화로운 듯하나 어딘가 맞지 않고 겨우 관계를 이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인 '안류지'와 '장은조'는 짧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더욱 안정감 있는 관계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색의 조화를 따진다면 '안류지'와 '백환'은 조화롭고,'안류지'와 '장은조'는 조화롭지 못합니다. 만약 '안류지'가 '장은조'의 컬러 뱅글을 알았다면,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편견 때문에 모르고 시작했을 때와 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시작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컬러 뱅글'에도 단점이 존재하지만, 완전히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장점도 있고, 성향을 모르고 관계를 시작하는 상황의 분명한 단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컬러 뱅글' 같은 수단으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제를 떠올리지도 못했는데 소설 덕분에 두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평단을 통해 박문영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소설의 전개, 등장인물까지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되고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세 번째로 읽어보았습니다.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작가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신 YES24와 안전가옥 출판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책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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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자의 모양대로 사는 게 맞는거라는 착각과 혼돈을 겪으며 살아내고 있다. 내 안에 잠재적으로 담겨 있는, 꺼내 보이기 싫은 상처를 보듬으며 그렇게 사는 것 또한 인생의 한 토막이라는 해명을 스스로에게 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나가기도 한다. 정신이 아파도 몸이 아픈것처럼 이성적 판단과 사고가 이루어진다면 세상은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것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정의되어질 것이다. 한 공사장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는다. 현장에 급파된 안류지는 회사가 부여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사고 장소에 가게 된다. 시신 옆에 놓여진 깨진 뱅글러. 도시는 컬러 필드라는 자신의 감정선을 나타내는 뱅글을 착용하며 살아가는 곳과 평범하게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두 도시로 나뉘어 있다. 컬러 필드에서 일어난 살인은 또 다른 의미로 큰 파장을 여는 시발점이 된다. 교수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는 의외로 쉽게 풀리는 듯하다. 교수의 아내가 자신이 죽였다고 자수를 하며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아내의 정신적 병력은 다른 방향성과 여지를 나타내고 만다. 안류지 동거남 백환의 행동은 다른 단서를 발견하게 하는데 그 사실을 안류지는 애써 부인하고 싶은 뿐이다. 컬러 필드의 한 바에서 알게된 바텐더 장은조를 만나면서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동성애적 감정을 느끼며 서술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외국소설에서 만나는 것과 같은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교수의 죽음을 풀어가면서 백환과 흔들리는 사랑과 의문과 의심은 안류지에게 혼란함을 가져다 준다. 서서히 풀어져가는 진실은 어느 누구에게도 단죄할 수 없는 상처 받은 사람들의 슬픔을 담고 있다. 삶의 기준에는 타인이 아닌 자신이 중심이기에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타인에게는 저주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은 알려 주고 있는 듯하다. 나의 기준이 우리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다양한 형태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사고를 들여다 보게 하는 것 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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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필드 (박문영 作, 안전가옥)”를 읽었습니다.
살인 현장. 죽은 남자의 손목에는 팔찌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뱅글. 성적 페로몬을 반영해 색을 드러내는 팔찌입니다. 컬러 필드는 전통적인 결혼관과 연애관이 무너지는 시대와 맞물리면서 이를 통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개인의 성향을 드러내는 뱅글을 통해 연애 대상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은 남자는 뱅글러가 아닙니다. 가짜 뱅글을 차고 있었던 것이지요.
진짜 뱅글에는 바디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쉽게 범인을 특정할 수 있지만 가짜 뱅글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사망한 지 시간이 꽤나 지났고 공사장인지라 CCTV 등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실마리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은 쉽게 나타납니다. 피해자의 부인이 자수를 한 것입니다.
컬러 필드의 직원 안류지는 리스크 관리팀 소속입니다. 살인 사건이 컬러 필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살인 사건에 얽힌 기묘한 빈틈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관계가 찾아옵니다. 오랜 연인에게서 발견한 수상함. 그리고 새로운 관계가 가져다 준 설램.
‘컬러 필드’는 SF 소설이라는 맥락에서 근미래의 사랑과 인간 관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상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습니다. 일개 기업이 만들어낸 독특한 사회적 시스템, 그리고 기술에 의한 인간관계 변화상을 독자들은 관찰하면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작 중 컬러 뱅글은 흥미로운 장치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다자 관계를 긍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현실에서는 인간 관계를 맺기 전 상대방에 대한 많은 예측을 하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많은 소통을 하곤 하죠. 하지만 뱅글은 그러한 과정을 건너 띄거나 훨씬 축약할 수 있게 도와주죠. 그만큼 관계는 즉각적이고 그 기간은 짧아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안에서 행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대표되는 사람 간의 관계는 쉽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관계를 비판적이거나 혹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최대한 중립적 서술을 통해 판단을 독자에게 넘깁니다.
#컬러필드 #박문영 #안전가옥 #중편소설 #SF소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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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세상. 컬러 필드의 29번째 도시, 건진. 청년 창업 기금 880억 유치 성공! 건진시 외곽의 공사장에서도 잘 보이는 글자였다. 회사와 협력을 맺은 도시는 보통 이름 대신 컬러 필드로 불리곤 했기에 구름 위 건진이란 이름은 생경해 보였다. (8p) 결혼정보회사가 결혼 장사라면 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매칭 서비스 기업 ‘컬러 필드’는 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컬러 뱅글’을 통해 사랑을 판다. 자유로운 사랑이라니 너무나도 달콤하고 모두가 꿈꾸던 그런 일인 것만 같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아닌지 컬러 뱅글로 확인하니 시간도 마음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인공 ‘장류지’는 컬러 필드 직원이자 컬러 뱅글 사용자이지만 여느 컬러 뱅글러와 달리 자유로운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2년이나 지속된 ’백환‘과의 연애는 시시하고 지루하고 편안하다. 장류지와 백환은 높은 커플 만족도 예상수치인 88BG이지만 정말 데이터가 보여주는 만큼 잘 어울리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서로를 참아가며 살아가는 것 같다. 백환과 자신의 매칭 성공률, 커플 만족도 예상 수치는 88BG로 다른 배색에 비해 꽤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안류지는 그 수치가 미심쩍다고 생각했다. 백환과 내가 잘 맞는 연인이었나. 어쩌면 우리는 통계에만 기댄 채 실제로 새어 나오는 불협화음은 못 들은 척해서 2년 넘게 사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90p) 컬러 뱅글을 찬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컬러 필드는 안타까운 사건에 조의를 표하며 가짜 컬러 뱅글임을 명시하는 광고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챙기고 직원인 장류지가 사망 사건을 조사하도록 명령한다. 자유롭고 안전하고 깔끔한 사랑을 위해 만들어진 컬러뱅글은 사망 사건 그 속에 담긴 조야한 사랑과 엮이면서 쇠고랑 형태의 억압으로 서서히 본 모습을 드러낸다. 고작 250가지 색상으로 ‘나’를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세계 인구 약 80억, 한국 인구 약 5,155만을 고작 250가지로 나눈 후 남과 나의 궁합을 완벽하게 점칠 수 있을까. 얼렁뚱땅. 대충. 그렇게 나를 끼워 넣고 남을 끼워 넣은 퍼즐이 과연 진짜일까. 가짜 뱅글의 등장은 컬러 필드가 컬러 뱅글로 사람 장사, 사랑 장사를 하면서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사랑의 복잡성을 단순하게 포장해서 상품으로 팔 수 있다면 그 만들어진 사랑을 비슷하게 만들어 파는 건 얼마나 쉬울까. 있는 그대로, 당신의 색깔로 세상을 만나세요. Everyone Loves You, You Love Everyone. (11p) 회사 컬러 필드 슬로건은 모순적이다. 제한적인 색상으로 입체적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나타낼 수 있을까. 하물며 정해진 색상이 정말 나를 뜻하긴 할까. 데이터에 오류는 없을까. 수많은 의구심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덮쳐왔다. ‘바른 만남 협회’ 시위자들이 모인 것이다…이들은 일대일이 아닌 관계의 비윤리성과 위험성을 지치지도 않고 고발해 왔다. 결혼 가정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줄어든 현실에 대해서도 꾸준히 개탄했다. 컬러 필드 밖에 거주하면서 독점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 가운데에도 바른 만남 협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협회가 컬러 필드에 쏟는 관심이 집요하고 공격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61p) 그렇다고 나에게 ‘바른 만남 협회’가 주장하는 바에 동의하는지 묻는다면 아니라는 대답이 곧바로 튀어나올 것이다. 컬러 필드의 사랑과 바른 만남 협회의 결혼은 결국 아름답게 꾸며진 사기 장사일 뿐이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안전가옥 [컬러 필드]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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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색깔을 지니고 있을까요? 《컬러 필드》를 마주했을 때 문득 MBTI가 떠올랐다. 사람들의 성격을 나누는 MBTI로 각자가 어떤 성향을 지닌 사람인지 확인해 보는 검사. 그 검사가 맞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다. 검사를 하고 나면 무슨 일을 하든 내가 그런 성향이라서 그런 거야 하고 나를 가둘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컬러 필드》 속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는 방법은 단순하다. 각자가 하고 있는 뱅글을 보고 그 뱅글의 색에 맞추어 매칭하는 것이다. 마치 자신의 조건에 맞춰 결혼 상대를 만나는 결혼 정보 회사 같은 느낌이었다. 컬러 필드 속의 사람들과 컬러 필드 밖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듯 보인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그들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이야기는 한 남자 교수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그는 가짜 뱅글을 차고 있었다. 그 현장을 살펴보던 안류지는 단지 회사의 지시로 현장을 살필 뿐 그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이 아니었기에 그것이 진짜든 가짜든 중요하지 않았다. 컬러 필드에 살면서 2년의 연애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백환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불같은 애정의 감정은 남아있지 않지만 익숙함에 함께 살고 있는 그와 취향도 스타일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안류지는 어릴 적 조퇴를 하고 집에 왔을 때 보았던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강렬하게 남아있다. 강렬하고 아름다웠던 자유연애주의자인 엄마의 모습처럼 류지도 자유로운 연애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점점 내용을 읽어갈수록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되는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복수로 똘똘 뭉쳐진 어리석은 시간이었음을 알게 되지 씁쓸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 무엇이었을까? 컬러 뱅글의 색에 따라 나의 사랑이 정해진다면 시련 없이 사랑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있는 그대로, 당신의 색깔로 세상을 만나세요. 컬러 뱅글이 아닌 당신의 끌림을 믿고, 그 끌림과 이어진 누군가를 만난다면 때로는 슬프더라도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나와 잘 맞는 뱅글의 색을 가진 사람이 아닌 서로 맞추어가는 것도 사랑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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