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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살고있는 집은 볕이 잘드는 남향으로 창과 문을 내었지만, 아쉽게도 그 방향이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는 행길에다 아이들이 자주 오가다보니 시끄럽기 그지없는 상황이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곳에 이사온지 5년인데 이전에는 이리 시끄럽지 않았었는데 어찌 이리 되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그 시간동안 아이들이 뛰어돌아다닐만큼 자라났고 그 아이들이 같이놀 동무들을 구하기 위해 터좋은 작가의 집 담벼락으로 모여들지 않았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여간하지않아서 물을 뿌리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지만, 딱 그때 뿐이었던지라 담벼락을 높이고 깨진 맥주병이라도 꽂아볼까 하여도,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아 그러한 공사도 치르기 힘들었다. 그러다 작가는 아이들이 어찌 자신이 살고있는 집의 작은 담벼락앞에서 모여 노는 걸까 짚어가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