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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방식은 아니다. 성직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씨름할 일은 성직자들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것은 바로 교회와 관계가 있다. 교회가 어떤 곳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할 때, 성직자들은 자신이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교회의 주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해질 때에야 비로소 성직자에 대해서도 적합하고 현실적이고 흥미 있는 기대를 걸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할 때, 성직자들은 자신에게 실린 기대치를, 더구나 하나님도 관심이 없는 그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자신을 미워하는 일을 멈출 수 있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p.181] 유난히 자주 꾸는 꿈이 있다. ‘교회가 예수님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라고 쓰여있는 피켓을 들며 도심 한복판에 서있는 내 모습을 꿈속에서 너무나 자주 발견한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 수많은 이야기거리들이 들린다. 그런 이야기들이 들릴 때마다 속으로 질문을 한다. 교회가 무엇일까, 예배가 무엇일까, 기도는 무엇이고, 예수는 누구일까 어느새 부터인지 교회의 주인을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말에 숨겨진 참 뜻이 분명히 있을꺼다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게 아니라 인간이 세운 것이다. 예배는 예배 자체의 정체성을 잃은지 오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회에서 공예배를 드리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 가운데 교회에서 예배를 들이지 못함에 답답해 하는 심정은 그저 감정적인 이유에서 오는 결과가 아닐까. 이 시대와 세대 가운데 한국 교회는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그저 교회에 왔다는 자기만족으로 끝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사람들로서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완전 하시다.’라는 고백에는 그분 자체로 어떤것을 더할수도 뺄 수도 없을텐데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따라 살아가려는게 아니라 인간에게 어울리는 하나님을 말하는 그런 시대이다. 여전히 교회에서는 보수당이 옳은지 민주당이 옳은지 싸우고 있다. 교회도, 소외된 사람들도 버려진채 말이다. 성직자들은 교인들에게 이상을 말하면서 교역자들에겐 현실을 보라고 한다.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하는 것일까. 왠지 지옥에 가면 성직자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예수님을 닮으라는건지 담임을 하고 있는 목사님인 본인을 닮으라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끝은 번아웃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는 결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어쩌면 죽어서 가게 될 금은보화가 있는 천국을 생각하지 ‘하나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물질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들이다. 우리는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들리는 이야기는 비본질 적인 고민이 훨씬 많은게 현실이다. 교회의 미래가 조금씩 그려지는 듯 하다. 조금 씩 보여지는 교회의 모습들은 상상하던 그런 이쁜 교회는 분명히 아니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이라는 책을 보는내내 드는 생각이다. 과연 나는 ‘본질’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야만 하는 ‘교회’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을까. 멋있어 보이는 찬양을 하고, 번지르르한 문장을 나열한 설교를 하며, 기도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하느냐가 능사가 아니다. 교회로서, 이 세상가운데 하나님의 나그네된 백성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세상에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 나한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깨어있기 원한다면 이 책을 제발 봤으면 좋겠다. 이 책 또한 인간의 손으로 쓰여진 생각의 결과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무엇이 중요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준다. 정말 괜찮은 책이고, 신학을 공부하는 혹은 사역자라면 책을 추천해달라 부탁할 때 1순위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우리의 심각한 고민은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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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있는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책입니다. 많은 가르침을 받으려고 샀어요ㅎㅎ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새롭게 보자면 참 새롭고, 그냥 일반 신앙서적이라고 읽으면 일반 신앙서적 같은 느낌?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책을 꾸준히 읽어본 사람에게는 특별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한나의 아이>를 통해 알게 되어서인지, 삶에 대한 이해 덕분에 잘 이해가 가요 |
|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귀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한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읽으며 공동체에서 함께 나누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면 풍성한 나눔과 더불어 더 풍성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