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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에게 책을 빌려가던 언니가 책을 한 권 들고 왔다. "너 라면 금방 읽을꺼야"라고. 아는 분이 주신책이라고~ ? 설 연휴내내 틈틈히 읽었지만 금방 끝내지는 못 했다. 왠지 모르게 서서히 읽으면서 내용을 곱 씹었다. 나누고 공감하고 환대하는 그녀들이라는 말처럼 죽음을 순수히 받아드리는 그녀, 고등학교 때의 그녀, 사회속에서 함께 공감하던 그녀, 초등학교 6학년때의 그녀, 학부모회의에서 그녀, 그리고 친구들의 엄마였던 그녀들, 우리 내엄마까지. 작가의 주변에 있던 많은 그녀들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내 이야기이고 나와 함께 하는 그녀들 같기도 하다. 그만큼 쉽게 공감되고 또 공감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빠르게가 아닌 여유롭고, 느리게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 그러면서, 나에게도 있을 그녀들이 문뜩문뜩 떠오르고, 지금도 한 마디로 지지고 볶고 살고 있는 그녀들. 우리는 그런 여러 그녀들 덕분에 기쁘다가도 슬프고행복하다가도 불행하고, 울고 웃으며 하루하루에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또 언젠가는 추억으로 소환하여 회상하면서 서글퍼 하기도 하고, 보고 싶어 하기도 하면서 살고 있겠죠?!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나누어야 할 인류애 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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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양한 사람들중 우리는 우리 삶을 더욱 반짝 빛나게 해주는 그녀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님의 곁에서 우리가 아는 배우 작가님 가수 그리고 키워준 가족인 그녀들..나누고 공감하고 환대하는 그녀들의 이야기이다 책은 작가님의 이야기 이지만 내 이야기 이기도 하다..책을 읽다 문득 문자를 보내고 책을읽다 문득 전화를 걸고 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좋아하는 그녀들을 글로 써보고 기억해 본다..인류애는 인류 전체에 대한 사랑이다 그녀들이 있기에 내가 빛나듯 나도 그녀들이기 반짝이는 빛이 되어주고 싶다..힐링 위로 에세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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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가족 아닌 그 밖의 관계에서 삶의 의지를 회복하기도 한다. 가족에게 바라고 상처받고 절망하기보다 먼저 마음이 가는 아들과 다정함을 나눠야지. '가족애'를 대신할 새로운 언어의 발명이 시급하다. 나는 우선 그것을 '인류애'라 부를 것이다."83p- 작가의 말처럼 타인이라도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다. 그들은 삶을 진하고 묵직하게 만든다. 누구라도 이러한 타인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인류애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고, 나 또한 만약에 책을 쓴다면 나의 그녀들을 소개하고 싶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있는 그녀들을 떠올려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있던 순간의 밀도를 사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18p- 학부모회 일로 만난 그녀, 생각만으로 힘이되는 그녀,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그녀, 나를 지탱하게 하는 그녀 등 책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그녀들과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작가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다. 아픈 그녀를 걱정하고, 주는 것이 마음 편한 그녀를 안타까워한다. 지나치게 예쁘고 다정한 그녀의 질투심이 죄책감으로 바뀌었던 일도 서슴지않고 고백하며 자신을 드러낸다. 작가가 말하는 그녀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우리는 정말 많은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 주위의 사람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사랑을 나눌 생각을 하지못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버지니아 울프, 정세랑, 김윤아, 고정순, 윤여정 등 우리의 그녀들과 고모, 언니, 엄마 등 나를 키운 그녀들에 대한 서사도 있다. 작가가 말한 인류애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고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글이 좋아서 더 열심히 읽었던 책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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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우리라도’라는 표현 ‘인류애’라는 단어, 그리고 ‘나누다’라는 행위. 다 내가 사랑하는 말들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그거라면 나도 할 수 있지!’라는 마음에 확 이끌렸다. 작가 본인의 곁의 그녀들부터 시작해서 제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모양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여성들의 서사가 이 한 권에 담겼다. 묵묵히, 때론 치열하게 자리를 지키고 다정하게 온기를 나눌 줄 아는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따스히 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p.83 그녀는 언제나 본인이 먼저 챙겨주고 베푸는 입장이었지 누군가에게 받아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그렇다면 그것도 우리끼리 해보는 수밖에. 차 한 잔을 마셔도 헤어질 땐 조각 케이크라도 챙겨주고, 밥 한 끼를 먹어도 잘 먹던 청국장이라도 한 뭉치 쥐여줘야지. 그렇다고 든든한 비빌 언덕까지는 못 되겠지만 우리끼리라도 인류애를 나눠야지. p.222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모성이니 희생정신이니 하는 이데올로기로 가둔 엄마 말고 다정한 관심과 지지를 나누는 엄마들, '내 아이'에게만 집중된 비뚤어진 모성 말고 이웃을 살피고 서로를 돌보는 엄마들, 깊은 공감력과 인류애를 가진 엄마들, '우리들의 엄마'와 같은 어른 말이다. 한 명의 엄마에게 몰방하지 말고. ‘여전한 숙제의 울엄마’라는 소제목으로 쓰인 글은 가슴이 먹먹한 채로 읽었다. 나 또한 여전한 숙제인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라는 단어는 나에게 어렵고 아픈 단어다. 책에서 처럼 어느 날부터인가 엄마는 내게 ‘우리 공주’라는 표현을 썼다. 정말 작가의 말처럼 ‘우리 공주라니, 내가 언제부터 공주였나요?’라는 질문을 마음속에서 뻐끔거린 적이 있는데 ‘진작에 좀 해주지’라는 생각이 뒤를 이어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사랑이 고팠고 엄마는 치열했던 삶을 살았기에 우리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렸다. 나이를 먹고 가끔 나는 이 관계가 뜻하지 않게 주어진 역할놀이를 하듯 책임감에 버거울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치열해야만 했던 이유가 나였음을 모르지 않는만큼 설움은 묻어두고 숱한 고난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남은 우리 엄마와 다정한 인류애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애! 우리끼리 해보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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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도인류애를나눠야지 #천둥 #책사애2404 #책벗뜰 #문학 #에세이 서지 부제 : 나누고 공감하고 환대하는 그녀들 출판사 : 초록비 책공방 출판일 : 초판 1쇄 2023년 12월 20일 쪽수 : 240 (본문 17p~231p) 평점 10점 만점 / 8점 (개인적으로 글의 소재가 좋았다. 내 삶속의 그녀들이라니, 특히나 첫 파트 '내 곁의 그녀들'이 무척 와닿았다. 누구에게라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책이었다. 뒤로 갈수록 처음에 느꼈던 공감이 조금 떨어져서 아쉬웠다.) 서평 글은 우리 여자들의 여자들을 떠올리게 했다. 제목 <우리라도 인류애를 나눠야지>에서 우리라'도'에 호기심이 일었다. 그 우리에 나는 포함되는걸까? 그 우리라도는 마치 벌써부터 너와내가 갈려져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일러 주는듯 했다. 나뉘어지는 것에 반감을 가진 나는 우리 에 묶인 '라도'를 인지하며 책을 펼쳤다. 작가의 말에서, '그녀들을 경유하지 않고 지금의 내가 있을까?'라는 구절을 보자 내 삶속의 '그녀'들이 마구잡이로 튀어오른다. 얼마 전 참여하고 있는 글쓰기 모임 [더쓰다]에서 12월 주제 중 '내 곁에 이상한 사람'을 주제로 에세이를 한편씩 썼다. 나는 그 '이상'한 사람을 '이상적'인 사람으로 떠올려봤고 이내 내 곁에 오랫동안 자릴 잡은 밤비를 떠올렸다. 밤비가 얼마나 변태(?)적인지에 대해 신나게 적어내리다가 그녀의 그 변태성이 결국 그녀를 아름다운 나비로 변모시켰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그런 밤비가 쓴 글은 그녀 곁의 이상한, 우리 더쓰다 멤버들이었다. 이 책을 보며 그때 밤비가 썼던 A4 두장 짜리 글이 떠올랐다. 우리들이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그 '켜마다 곁을 만들고 패턴이 되어' 우리의 삶을, 너와 나의 삶을 '직조'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밤비의 글 속에서 기억나는 문구가 '그녀들의 사랑으로 나를 먹여 살렸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자신을 먹여 살린 그 사랑의 원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의 어느 고비에서 마주친 그녀, 이유없이 베풀기만 했던 그녀, 삶 그 자체가 선생이었던 그녀, 남편과는 동창이지만 자신의 가족들에게 과한 애정을 내보였던 이해할 수 없었던 그녀마저. 모든 '그녀'을 만나고 나누고 지나쳐오는 동안 그녀는 삶을 좀 더 단단하게, 담대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자신의 서재를 마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던 '그녀'가 한 말이었다. "자신을 돌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어." 저자는 '그녀'를 보며 '우리는 모두 너무나 깊이 연결되어 있어 각자가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서로를 돌보고 좋은 이웃이 되고 결국 좋은 사회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이야기한다. 책벗뜰을 운영하게 되면서, 사실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독서모임에 미쳐있어서 3년이라는 시간을 휘몰아치듯 읽어대고 써대고 이야기나누며 책에, 모임에 혼이 나가 있었다. 얼마 전 남편과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책벗뜰을 왜 하는거며, 왜 이렇게 미친듯이 독모를 하는지 혹시 알아?"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아이는 "엄마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어 남편이 말하길, "너가 그거 하고 나서부터는 너무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라고 말했다. 들을 땐 웃으며 넘겼는데 방금 저 문구를 쓰는데 눈물이 솟는다. 즐거운 내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던 순간들이 우뚝 일어나 눈 앞에 펼쳐진다. 남편은 모를 것이다. 지금의 나, 그러니까 즐거운 삶을 사는 나의 곁에 무수한 책연들의 존재를… 우리라'도'에서 우리'모두'가 되는 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류를 떠올리며 어떤 공동체를 만들 생각도 없다. 다만 매순간 반짝였을 우리를 계속해서 기억하고, 또 그 반짝임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쉼없이 지속되기를 바랄뿐이다. 나의 곁의 모든 그녀들을 애정하고 존경한다. #환대 #공동체 #더쓰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그램 #북그램 #책서평 #북리뷰 #독후감 #책추천 #양산독서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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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리뷰의 첫 책이자 며칠 전에 서평단으로 뽑혀 받은 책이다. 예전의 나는 에세이집은 잘 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삶과 인생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취향도 관심도 조금씩 바뀌는 모양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어깨에도 각자 그들만의 짐을 가득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위안을 많이 받게 된다. ? 이 책은 우리 주위의 모든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삶이 고달프고 누추하게 느껴질 때 내 옆을 함께해 준 '내 곁의 그녀들', '우리의 그녀들', '나를 키운 그녀들'로 인해 견뎌낼 수 있었다며 다정한 목소리로 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 다정함 사이에 존재하는 포근함을 저자는 인류애라고 부르고 있다. ?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실태래 같은 인연을 엮으며 살아가고 있다. 만나는 인연들이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시선은 그 속에서도 무언가 긍정적인 부분을 비집고 찾아내 그 관계 속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내고 있다. ? 나 역시 내 주위에 많은 그녀들이 있다. 나를 이 세상에 있게끔 해준 엄마. 그리고 농담 식으로 사회에서 만났으면 친구로 지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혈연으로 맺어진 사랑하는 우리 언니와 동생. 평생을 갈 사이라 생각했지만 단절된 ex- 베프들. 관계가 끊어진 시절 인연부터 현재에도 가볍게 만나서 서로의 근황을 체크하는 지인들. 그리고 지금의 단단한 나를 있게 해준 나의 찐친 두 명의 탱구리들. 그녀들은 내가 휘청 휘청거릴 기미만 보이면, 행여나 쓰러질까 봐 단단하게 내 두 팔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다. 때때로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기분을 상하게 할 때도 있지만, 그 감정의 상함을 더 크게 덮을 만큼 크나큰 애정으로 보듬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 보니 참 감사하고 따뜻한 인연들이 많이 있었다. ? 나 역시 그녀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각인이 되어 있을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며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정리해 본다. "세상에서 윤아가 노래 제일 잘해. 진짜, 제일 잘해." ? 티브이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이다. 서로에게 존중의 말을 스스럼없이 전하는 어른이라니. 그리고 그 진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성숙함이라니. P139 나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다 잊었다. 엄마는 최선을 다해 엄마 인생을 살았으니 아무것도 미안할 게 없다. 중략..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 수밖에 없으니, 엄마는 자식에게 못 해 준 것을 이미 다 잊었고 그러니 내게 미안할 게 없을 뿐 아니라 이제 받을 차례라고 생각하겠구나. 엄마는 이제 내가 못 해준 것만 기억하겠구나. P.165 이때부터 나는 '49 대 51'이라는 개똥철학을 가지게 되었다. 인생에 중대한 결정을 할 때나 한 끼의 식사 메뉴를 고를 때나 우리는 한껏 신중하게 선택하지만 인생이란 어차피 거기서 거기, 2퍼센트 차이니깐 망설이지 말고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자는 거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고, 닥칠 일은 언젠가는 닥치고, 할 일은 언젠가는 하게 되더라. P205 가족은 아니, 오랜 관계가 흔히 그러하듯 처음 설정된 관계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언니에게 나는 그저 어린 동생일 뿐이고 보살펴야 하는 대상일 거다. P214 인생이 평탄할 거라는 장담은 밤길이 무서울 때, 삶이 고달플 때, 때론 꼬질한 현실 앞에서 꽤 괜찮은 방패가 된다. P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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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이거 내 얘기야? 작가님이 내 삶속에 들어왔다 나갔나? 여자라서 통하는것들? 아무튼 재미나게 읽었다. 재미있어서 빨리 읽을 수 없었던 책. 읽고 내 삶을 비추고, 또 읽고 웃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읽고 감사하게 되는 책 오랜만에 연락한 이들이 으레 그러듯이 우리도 꼭 한번 만나자면 전화를 끊었지만, 기약은 없었다. '만난다, 안 만난다'를 반복하다가 만난다 쪽으로 기울었던 날 메시지를 보내버렸다. p 20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너무 자주 말고 가끔. 언제나 온몸으로 대하는 그녀지만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걸 이제 우리는 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환대하며 기다린다. 서로의 손짓을. p 22 받기만 하면서도 나는 가끔 구시랑 거린다. 나도 내 스타일이 있는데 내 마음대로 살 수가 없어. 그렇지 않아도 쇼핑 같은 건 잘 못하는데 이제는 어디 가서 사야 할지조차 모르게 됐잖아. 사주는 것만 쓰다 보니 물가를 아예 모르겠어.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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