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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거구에 얼굴에는 수염 자국 하나 없는, 유능하고 다정한 인상의 남자와 창백하고 난쟁이처럼 작달막하고, 어딘가 기형인 듯한 인상을 주는 흉악한 인상의 남자가 동일 인물일 수 있을까. 이는 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두 인격의 한 모습이다. 도덕적이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지킬 박사와 괴물 같은 외모로 오로지 쾌락만을 추구하는 하이드가 동일 인물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작품은 타락을 향한 욕망으로 터질 듯한 내면을 철저히 억누른 채 겉으로는 점잖은 척 교양과 아량을 두른 지킬의 이중적 면모를 분열된 두 인격 간의 갈등으로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톨의 연민도 없는 인간의 얼굴, 한번 내비친 것만으로도 마음에 오래도록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얼굴'을 한 하이드의 모습은 누구나의 내면 한 켠에 가지고 있는 약하고, 추악한 부분이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도 같다. 물론 대부분은 그러한 면모를 깊숙이 넣어 두고, 도덕적이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말이다. 그 감춰진 욕망이 현실로 발현되어 실제로 활동을 하고 다닌다면, 사회는 걷잡을 수 없이 지옥을 향해 갈지도 모른다.
누구나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외에 또 다른 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두 인격은 다소 극단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선과 악이라는 대비를 보여주기에 이만큼 매력적인 선택도 없었을 것이다. 선과 악의 경계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사소한 욕망이나, 나약한 이기심에 굴복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고, 태어날 때부터 선한 것이 인간이라 하여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어 조금은 물들게 되는 순간도 올 수밖에 없고 말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만큼은 선과 악이 너무도 자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물론 그것이 한 사람의 내면 안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지만 말이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작품이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싹한 고딕 추리소설이자 뛰어난 심리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선과 악의 대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이 작품은 1886년에 처음 출간되었지만, 영화와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을 통해 수없이 변주되어 오면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 세기를 훌쩍 넘기면서도 변함없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니 말이다. 나 역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여러 버전으로 만나 왔는데, 이번에 만난 버전은 정말 특별하다. 세계적인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티나 베르닝이 시각적으로 해석해내는 컬렉터용 버전으로 강렬한 일러스트들이 너무 흥미로웠다.
티나 베르닝의 그림들은 각각의 상황을 생생하게 드러내거나 은근슬쩍 감추기도 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독특하고 세밀한 터치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이미지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색채와 추상적인 이미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텍스트에 담기지 않은 부분까지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 독특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소의 책에서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로 나오는 첫 번째 작품인데,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독특한 시각적 해석을 담은 컬렉터용 하드커버 에디션이다. 앞으로 이어질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의 작품들도 매우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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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깜짝 놀랍니다. 사회 지도층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으로서 저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범죄로 기사가 나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이미지와 달라서 더 충격을 받게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이중성을 지닌 사람을 가르킬때 흔히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고 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로도 매력적인 소재여서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소설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소소의책에서 새롭게 나와서 다시 읽어보았네요.
지킬 박사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습니다. 부와 명예 모두 갖추고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본다면 지킬 박사는 아무런 걱정이 없을것 같습니다. 지킬은 사람이 선과 악 각각을 지니는 존재로 나뉠 수 있다고 믿고 실험을 통해 약물을 제조하네요. 그 약물을 스스로에게 실험하면서 마셨는데 그순간 육체가 변하면서 자신의 정신은 악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인격 상태일때의 자신을 하이드라고 불렀는데 처음에는 약물을 통해 자유롭게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오갈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하이드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다시 지킬 박사로 돌아가는 약물을 만들 수 없게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네요.
이 책에는 특별히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읽는 동안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일탈을 꿈꿀텐데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더욱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지킬 박사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하이드가 되었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지킬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그 과정이 점점 힘들어졌네요. 맹자는 사람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고 순자는 반대로 사람이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어려운데 이 책은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면서 인간은 원래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이 책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로 일러스트를 들 수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무겁고 왠지모를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일러스트를 그린 티나 베르닝은 원래 어두운 주제를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번에 책에 딱 맞는 일러스트를 그려내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글과 일러스트를 보면서 감탄하게 되네요.
이 책의 저자가 '보물섬' 을 쓴지 몰랐는데 두 책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놀랍네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일러스트와 같이 보니 정말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다음에 시리즈로 나올 책들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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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소소의 책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1886년 쓴 단편소설로 인간의 이중성을 풍자하고 비판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중인격을 세상에 알린 소설이다 아직까지도 도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뮤지컬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게임까지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시도되고 있고 이중인격이라는 모티브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에게는 <지킬앤 하이드> 라는 뮤지컬로 더 유명한 작품이다 사실 나는 원작을 책으로 읽지 않은 사람이라 원작을 한번은 읽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책으로 읽는 전개는 아주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진실이 드러나는데 오래전 이 책을 읽었을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충격을 가져왔을 것 같다 이중인격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생각해 내고 이런 소설을 썼는지 정말 대단하다
특히나 이번 소소의책에서 나온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독일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나 베르닌의 독특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페이지 중간중간 어찌보면 낙서처럼 포인트처럼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그림도 아니고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같은 느낌도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공포스러움과 그 부분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만들어 주는 듯 하다
이 책은 엔필드가 어터슨에게 자신이 우연히 보게된 하이드의 악행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한다 어터슨은 하이드의 행적을 추척하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터슨이 지킬박사의 유언장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그 유언장에는 자신이 사망하거나 3개월 이상 실종 될 경우 자신의 유산 대부분을 에드워드 하이드 에게 넘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서 어터슨은 하이드라는 인물에게 궁금증을 품고 있던 중이었다
주인공 헨리 지킬 박사는 인간의 몸에있는 선과 악을 각각 분리해 내는 실험을 진행중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실험의 도구로 삼아 인격을 둘로 나누기에 성공하는데 하나는 바로 원래의 헨리 지킬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에드워드 하이드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낮에는 지킬의 모습으로 젠틀한 신사로 밤에는 하이드가 되어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 지킬은 약물로 둘을 통제할 수 있으리라 믿었지만 점점 하이드로 변하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된다 결국 지킬은 참회록을 쓴 후 다시 하이드로 돌아가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려하자 음독으로 자살한다
인간본성의 이중성을 탐구하는 시대를 뛰어넘어 잊히지 않는 이야기와 독톡하고 매력 넘지는 시각적 해석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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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완전한 선과 악이 있을까? 그리고 그 기준은 뭘까? 사람의 마음으로 온전하게 선과 악을 나눌 수 있을까? 선할 때와 악할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번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내가 알고 있던 선과 악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주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책과 영화, 뮤지컬로 자주 등장하는 고전인데 이번에는 '소소의책' 출판사에서 아주 독특하고 오싹오싹한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곁을 찾아왔다. 어렸을 때 만화로 읽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옛 기억을 되살리며 새롭게 읽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고전이 왜 고전인지, 시대를 불변하고 영원히 살아남은 책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내면의 착함과 나쁨을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에서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생각만으로 끝나는지, 그 본성이 생각을 잠식해서 행동까지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일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19세기 런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대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악마, 하이드씨를 깨우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선하게 빛나는 한쪽 얼굴, 그리고 다른 쪽에는 악의 어둠이 드리워지는 사람.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선한 신사처럼 보이지만 하이드가 발현될 때는 그 누구보다 어둡고 사악한 인성을 가지고 있다. 위선으로 살아가는 하이드씨를 단순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를 통해 인간의 내면,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양면성을 또렷히 볼 수 있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악함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고 행동하며 올바른 길로 나가는 것. 이렇게 당연한 것들이 어쩌면 우리고 노력하고 학습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내면의 악함과 위선을 알아차리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큰 의미가 있는 고전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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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 내면의 이중성과 씨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 정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만큼이나 대조적인 성격의 측면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어려운 과정을 겪어온 사람으로서 이 소설이 인간 영혼의 숨겨진 복잡성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에서 하이드 씨는 일관되게 혐오스럽고 기형적인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는 신체적 기형이나 추함이 내면의 도덕적 타락이나 악의 외적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전통적인 문학적 비유와 일치한다. 이 묘사는 외모에서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는 빅토리아 시대의 일반적인 관상학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스티븐슨이 하이드의 외모를 불쾌하고 사악한 것으로 묘사한 것은 하이드가 지킬 박사와 당시의 존경받는 사회와 즉시 차별화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을 빅토리아 시대 사회에 대한 풍자 또는 비판으로 간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티븐슨은 빅토리아 시대에 특히 두드러졌던 인간 본성의 위선과 이중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인간 본성의 더 복잡하고 때로는 어두운 측면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대신 외적인 존경심과 도덕적 의로움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다.
스티븐슨은 빅토리아 시대의 존경받는 신사를 구현한 지킬 박사와 억압된 욕망과 부도덕한 충동을 대변하는 그의 분신인 하이드 씨와 같은 캐릭터를 창조함으로써 사회에 만연한 이중성과 위선에 대해 효과적으로 논평하였다. 이러한 이중성은 겉모습과 사회적 지위가 개인의 본질을 호도하고 가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당시의 사회 규범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는 것은 조용하지만 언제나 소용돌이치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이 이야기는 극단적인 자기 부정과 억압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성격의 다면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개인의 성장과 조화에 매우 중요했다. 스티븐슨의 소설은 균형과 자기 수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개인적 깨달음에 대한 강력한 우화 역할을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표면적인 공포를 넘어 인간 본성의 깊이를 파고드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이다. 자신과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우리 내면의 투쟁을 설득력 있고 공감력 있게 묘사하였다. 이 고전 중편소설을 선한 외형을 가진 악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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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2/07 ~ 2023/12/09 'Once upon a dream' 과 'This is the moment' 라는 노래로 유명한 지킬 앤 하이드라는 뮤지컬은 불행히도 아직 보지 못했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뮤지컬이라는 고상하고 고급스런 문화 생활을 즐길만큼 경제적으로도,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보질 못했고, 지금은 지방에 있다 보니 쉽게 접하기가 어렵다. TV에서 여러 배우들이 '지~~~~금 이 순간~~~'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직은 요원한것 같다. 대충 스토리는 알고 있다. 약혼녀가 있는 지킬 박사가 클럽에 놀러가 다른 여자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 하이드를 만들어내고, 약혼녀와 새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던 지킬 박사가 자살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원작에 비하면 스토리가 너무 좀.. 언제 이 소설을 완독해봤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적어도 성인이 된 이후로 원작을 읽어본 기억은 없다. 아마 읽었어도, 어린 시절 동화책이나 청소년용 소설로 읽었을것 같다. 그러던 중,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닿아 처음으로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커..아니 소설을 제대로 완독하게 되었다.
변호사인 주인공 어터슨에 의해 소설을 진행된다. 친구인 지킬 박사의 유언장을 보관하고 있는데, 상속인인 하이드라는 인물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가 직접 하이드를 만나보고 그의 기괴하고 어둡고 무언가 뒤틀려 있는듯한 인상에 충격을 받아 지킬 박사에게 충고를 건네지만, 지킬 박사는 듣지 않는다. 그러던중, 하이드가 지위 높은 노신사 커루를 살해하고 마는데..어느 하녀가 집에서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 책은 표지부터가 강렬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러한 일러스트들이 다수 삽입되어 있다. 이 일러스트들은 대부분 소설의 분위기에 매우 잘 어울리며, 소설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어두운 느낌의 후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 거리에 대한 묘사가 훌륭한 소설인데, 일러스트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내었다. 대부분 어두운 색감이며, 흐릿하고 모호한 런던 길거리 풍경과 보일듯 말듯한 인물들의 표정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문체가 약간은 올드한 느낌인데다 볼륨도 작아 소설만 읽었으면 약간은 심심했을 수도 있었는데, 이 소설은 그야말로 일러스트가 살렸다.
소설 중간 중간, 등장 인물들의 편지들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기도 하는데, 번역이 상당히 깔끔히 잘 되어 있다. 인간의 이중성, 이중인격, 선과 악의 대립 구조 등의 설명들이야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책을 막상 직접 읽고 받은 느낌은 그러한 주제 의식 보다는 약간 추리 소설 같다는 것이였다. 스토리나 결말을 알고 책을 볼수밖에 없으니 그 재미가 좀 덜한 감은 물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당시에 이러한 어두운 다크한 분위기의 추리 소설이라니. 대중성 하나만큼은 확실했으리라. 장르 문학이라고 평가 절하 받기도 하던데, 소설 자체도 상당히 매우 잘 쓰여져 있다. 인과 관계에 따른 플롯도 적절히 잘 설명되어 있고,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 런던 길거리나 무대가 되는 저택들의 풍경 묘사 등등. 거기에 더해지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주제 의식. 약간은 홈즈 느낌도 좀 나기도 했고. 분량이 너무 적다는 단점 빼고는 모든게 꽤 괜찮았던 소설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지킬박사와하이드씨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소소의책 #지킬앤하이드 #지킬박사 #하이드 #이중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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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들어본 제목에 비해, 내가 이 책을 한번도 제대로 읽은 적인 없단걸 깨달았다. 이번에 소소의 책에서 나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만나서 제대로 읽어보자 맘 먹었다.
요즘 나는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사람은 어디까지 악할 수 있는가? 어떨 때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는가? 웃고 있는 모습 뒤에 감춰진 건 무엇일까? 등등. 그동안의 나는 참 단순한 사람이라서 뒤에 숨겨진 또는 숨겨 놓은 의도나 모습을 아예 생각조차 않고 지냈었다. 한번 좋은 사람으로 믿으면 그렇게 쭉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가 그렇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만나게 되면서(어디에나 있다, 어떤 조직, 어떤 단체, 심지어 종교단체에서도) 반백살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숱하게 반복된 상처들을 끌어 안고 이제서야 인간 본성과 이중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사춘기 때 하는 고민과는 결이 다른 것 같고, 속이 푹푹 썩어가는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는 고민이다. 것도 지금하는...
인간의 본성을 약으로 구분하고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발상 자체가 매우 참신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충격적인 소재이자,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살인 후 잡힐 때 스스로 죽음을 택한것은 마지막 남은 선한 본성의 몸부림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악이라면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100년도 전 이야기이나 지금의 우리 사는 세상의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아직도 인간은 선과 악이 공존한채로 어떤이는 선을 어떤이는 악을 더 지향하며 살아간다. 안타깝게도 세상이 악을 지향하고, 자신의 이익을 더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번번히 이기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지만 한가닥 희망을 걸어본다. 악인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선인들이 마지막의 어떤 순간에 선을 선택하여 자신이 아닌 타인들에게도 좋은 방향을 선택하여서 이 세상을 지탱하고 사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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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중간에 광고가 한 번씩 나오는데, 12월부터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공연한다는 광고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팬텀 역으로 조승우가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나는 배우 조승우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지킬박사와 하이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지킬 박사와 하이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지킬 앤 하이드>의 오리지널 공연의 원곡인 This is the moment을 우리말로 번안해서 만든 노래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조승우가 지킬 앤 하이드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 대단히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에 출판된 이후 끊임없이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각색되고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1980~90년대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아마 대한민국 국민 치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드물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 또한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작품은 누구나 다 알면서도 또 대게 알지 못하는 그런 묘한 작품이다. 소위 들어본 적은 많아도 읽어본 적은 없는 게 명작이라는 말처럼 성급한 사람은 읽기도 전에 내용을 안다고 떠들어 댈 작품이 바로 이 작품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간이 온 걸세. 나의 두 본성은 같은 기억을 갖고 있었지만, 그 외의 능력은 전혀 달랐지. 지킬은 신경질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고 탐욕스러운 열정에 휩싸여서 하이드의 쾌락과 모험을 계획하고 공유했어. 하지만 하이드는 지킬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네.
이번에 소소의 책에서 출간된 클래식 리이매진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그 동안 출간된 모든 ‘지킬박사와 하이드’란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매혹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책의 디자인 또한 굉장히 멋스럽다. 책의 표지에서 고아한 품격이 느껴진다. 많은 독자들이 <지킬 앤 하이드>는 알아도 이 작품의 작가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 것이다. 이 작가는 이 작품 외에도 보물을 찾기 위해 해적들과 싸우는 모험소설인 <보물섬>이라는 대단히 유명한 작품을 짓기도 하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추리소설이면서 당대의 사회문제와 인간의 심리구조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인간 내면에 감추어진 선과 악의 양면성과 이중성, 그리고 윤리적 갈등과 엽기행각, 끔찍한 살인, 성적 일탈 등을 아주 리얼하게 묘사하였다. 그래서 이 작품의 경우, 원작 소설을 읽지 않고서 뮤지컬과 영화만으로는 작품의 내용을 온전하게 이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뮤지컬과 원작 소설의 내용이 다르지만, 책을 읽고 뮤지컬이나 영화를 본다면, 더욱 더 깊이 있게 이 작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곧 겨울이다. 밤이 긴 겨울 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함께 하면서 무료한 밤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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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대충 알고 있었던 고전인데 이 정도로 매력적인 책인지는 몰랐다. 이젠 제목뿐만 아니라 내용도 알게 되겠네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읽었고 단숨에 읽었다. 책으로 읽진 않았어도 누구나 알고 있을 그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1886년 발행 당시의 제목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이라는데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제목이 가장 익숙하다. 심지어 Mr. HYDE이니 하이드 씨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데도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많은 번역본이 나왔겠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티나 베르닝의 삽화이다. 단순히 어느 장면들만 한 페이지에 그려 넣은 것이 아니라 내용과 삽화가 얽히고설키게 편집했기 때문에 차례를 적은 페이지부터 중간중간 낙서처럼 보이는 그림들이 있어 낯설기도 했는데 읽다 보면 그런 부분들이 기이한 이 책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는 것이다. 이 소설의 섬뜩함은, 인간이 품고 있는 악의 모습을 단순히 이중인격처럼 묘사하는 것이 아니고 아예 분리하여 음침하고 잔혹하며 소름 끼치는 인물의 탄생으로 그린 것에 있다. 동일한 모습을 한 채 격식 있고 선한 일을 하는 지킬 박사와 악인 그 자체의 하이드 씨를 설명했다면 요즘도 흔히 소재로 쓰이는 다중인격으로 인식되어 교도소 또는 정신병원에 갇히거나 차라리 퇴마가 진행되는 일이 자연스러웠을 것 같은데 외모까지 변해버리는 괴기스러움이라니. 둘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거다. 책으로 읽기 전에는 왜 두 개의 인격으로 나뉘어야 하는지 몰랐는데 책을 덮고 나니 너무나도 공감한다. 지킬 박사가 가졌던 호기심이나 해방감도 이해가 되고 올바름과 사람다움, 선함 같은 것들이 그저 타고나는 게 아닌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만 유지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간순간 하이드 씨처럼 살고 싶을 때가 많지만, 모두가 그럴 수 있다면 우리 인간 사회는 맥없이 무너져버릴 거다. 원시시대보다도 못한 꼴이 될 테니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것이 지킬 박사이고 우리가 일탈을 꿈꾸는 순간이 하이드 씨라고 본다면 두 사람의 죽음이라는 결말 또한 딱 들어맞는 듯하다. 모든 의문을 유서로 풀어내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든다. 물론 소설의 내용은 이처럼 단순히 선과 악이나 이중인격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상황 설명 등이 잘 짜인 이야기이고 추리소설의 흥미진진함에 으스스한 분위기가 더해져 누구라도 빠져들만한 이야기이다. 한 권 분량인데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어서 그런지 짧은 단편소설처럼 느껴진다.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아주 마음에 드는 표지의 책으로 소장하게 되어 기쁘다. 제목을 아는 것만으로는, 어느 내용일지 추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만 한다.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거야. ※ 위의 글은 컬처블룸 도서리뷰단에 선정되어 해당 출판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소감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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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뮤지컬로 좋아한 작품이다. 그리고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보물섬>이라는 작품을 통해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작이다. 작품의 스토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인간의 이중성을 비판하기도 한 작품이다. 인간의 내면은 누구나 선과 악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선만 또는 악만 존재하는 인간은 없다. 그런 인간의 선관 악에 대해 너무나 잘 보여주는 작품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이다. 변호사 찰스 어터슨은 오랜 친구인 헨리 지킬 박사의 유서를 받는다. 친구 지킬 박사의 유서에는 친구이자 후원자인 에드워드 하이드에게 전재산을 상속하고 지킬 박사가 3개월 이상 실종되거나 이유 없이 부재할 경우 즉시 에드워드 하이드가 지킬 박사의 후원자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지킬 박사의 가족들에겐 소액을 지불하는 것 외엔 어떠한 부담도 의무도 없다고 한다. 어터슨은 변호사로도, 지킬 박사의 친구로도 이 유서가 마뜩잖았다.
변호사 어터슨은 하이드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강해지고 하이드를 찾아간다. 어터슨은 하이드를 보며 분명 원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생김새라고 할 수 없는데다 악마의 모습일 것 같았다. 어터슨은 하이드를 만나고 지킬이 곤경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런던을 발칵 뒤집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국회의원 댄버스 커루 경으로 지위가 높은 인사인 까닭에 사건은 더욱 이목을 끌게 된다. 사건의 목격자인 하녀가 신고를 하는 데 범행 현장에 남은 부러진 지팡이는 어터슨이 지킬에게 선물한 지팡이였다. 이 사건으로 어터선은 지킬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이드를 돕고 있다고 봤다. 지킬을 도와야 하지만 지킬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정신적 부담에 실험실에 자신을 고립시킨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서양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선과 악이 하나의 인간 안에 들어있다는 것은 당시 19세기의 문화에도 영향을 준다. 속으론 탐욕과 욕망을 가득 가지고 있으면 겉으론 그렇지 않다는 듯 말하는 문학이나 예술을 비판하기도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소설로도 무척 재밌다. 판타지적이면서도 미스터리를 가지고 있어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보는 심리학적인 면도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