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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 용기가 채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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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 용기를 충전”이 배송되었다고 택배 알림 문자가 왔다. 누가 나한테 비타민을 보냈나? 하루 견과를 보냈다?설렘으로 택배를 열어보니김익환 작가의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 드로잉북이었다. 이미 마음가득 채워진 설렘으로 비닐을 뜯고한장한장 넘겨보았다. 넘길때마다 웃음을 짓게 하는 드로잉,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문장들그리고 그 무비를 보던 그 시절의 나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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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 용기를 충전”이 배송되었다고
택배 알림 문자가 왔다.
누가 나한테 비타민을 보냈나? 하루 견과를 보냈다?
설렘으로 택배를 열어보니
김익환 작가의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
드로잉북이었다.

이미 마음가득 채워진 설렘으로 비닐을 뜯고
한장한장 넘겨보았다.
넘길때마다 웃음을 짓게 하는 드로잉,
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문장들

그리고 그 무비를 보던 그 시절의 나와
주변이 그려졌다. 작가님의 의도와
나의 시간이 만났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건 무엇을까?
기억인 것 같다.
나쁜 것을 잊게하려는 방어와
좋은 것을 추억하는 힘,
그리고 그것을 불러내주는
용기있는 한장 한장이
벌써부터 나를 용기로 채워주었다.

나 혼자만 볼수 없어
가게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오고가는 사람들 모두 작고 큰 용기를 얻어가기를.





YES마니아 : 로얄 s******m 2024.0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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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 내용보기
탁상달력 형태의 일력으로 묶인 책이다. 표지 속 발차기 하는 '포'의 모습이 군더더기 없이 경쾌한 느낌이어서 눈길이 갔다.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영화 속 장면이나 포스터가 작품 속 명대사와 함께 새겨져 있다. 그림은 어딘지 미완성인 듯 독특하고, 인물들은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이했는데, 작가가 자폐인이라 그랬나 보다.드로잉은 물론 색칠 선마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 내용보기
탁상달력 형태의 일력으로 묶인 책이다. 표지 속 발차기 하는 '포'의 모습이 군더더기 없이 경쾌한 느낌이어서 눈길이 갔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영화 속 장면이나 포스터가 작품 속 명대사와 함께 새겨져 있다. 그림은 어딘지 미완성인 듯 독특하고, 인물들은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이했는데, 작가가 자폐인이라 그랬나 보다.

드로잉은 물론 색칠 선마저 무심한 듯 겹겹이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만큼 거칠고 날것의 느낌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잘 포착한 것 같다. 영화에 별 관심이 없는 초등학생 아들 녀석도 간간이 그림만 슬쩍 보고도 맞힐 정도인 것을 보면 말이다.

365개 영화들 중에는 내가 꽤 좋아하는 영화들도, 관심도 두지 못할 만큼 빠르게 사라져버린 영화들도 있다. 아는 영화들을 만나면 명대사에 새삼 공감하고, 전혀 모르는 영화들에 대해서는 궁금증도 갖게 된다. 매일 새로운 기운을 북돋는 또 하나의 리프레시 방법이 되어줄 것 같다.('헤어질 결심'이 작가의 인생 영화라니 나 역시 반갑다. 3월 22일의 영화로군.)

한 장 한장 넘겨 보면서 문득 내가 좋아하고 몰두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작가가 그토록 오랜 시간, 오랜 열정으로 그려낸 펜선들과, 그것이 켜켜이 쌓여 이룬 결과물을 보고 있자니 말이다.

매일, 누군가 이토록 몰두해 있는 즐거움의 조각들이 묶인 결실이라니. 그 즐거움의 한 자락을 같이 넘겨볼 수 있어 기쁘다. 자신의 세상 속에서 멈추지 않고 한걸음씩 걸어나오는 작가의 노력에 응원을 전하고 싶다. 언제나 숨어 있기 바쁜 나약한 나 역시 그의 거침없는 펜선에서 매일 더 큰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YES마니아 : 골드 z****d 2023.12.2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