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특별한 영양제! 빨리 안 만나면 후회해요 《어디가 아프세요?》
책이 나한테 묻는다. 어디가 아프냐고 한다. 내가 아픈 곳이 있나? 어디가 아프지? 멀쩡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저번에 아팠던 곳이 떠오르면서 괜히 더 아파지는 것 같고 그렇다. 한참 뒤, 내가 그렇게 느꼈던 이유를 이제야 웃으며 말할 수 있다. 직장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부 인사, ‘좀 안 좋아 보이시는데... 어디 아프세요?’ 나에게는 책의 제목이 이렇게 다가왔던 것이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배시시 웃게 된다. 내가 개구리도 아니고, 토끼도 아니고, 꽃게도 아닌데 뭔가 다 해결되어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또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눈이 동그랗게 된다. 내가 갈매기도 아니고, 낮달도 아니고, 카멜레온도 아닌데 내 몸이 튼튼해진 기분이다.
이건 뭐지? 아뿔싸! 파본인가? 갑자기 페이지가 거꾸로 나왔다! 어쩌다 이런 일이? 잠시 뒤, 내가 너무 호들갑 떨었다는 생각에 민망함이 몰려온다. 뒷표지도 새로이 시작하는 표지였다. 이제 뒷표지부터 해서 다시금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또 넘겨본다. 그러고 나서야 뒤늦게 명확히 알게 되었다. 이제야 ‘어디가 아프세요?’ 정말 어디가 아픈지 묻는 친절하고 상냥한 음색이 내 귓가를 맴돈다.
아주 이상한 일이다. 그림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몸이 가뿐하고 개운해졌다. 나를 감싸고 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어떻게든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당장 해내고 싶은 에너지가 솟구친다. 그 와중에 이정록 작가의 재치있는 표현과 이선주 작가의 생동감 있는 삽화가 일상에서의 사고를 따스하게, 그리고 특출나게 확장시켜준다. 몸과 마음의 특별한 영양제, 《어디가 아프세요?》 이다. ![]()
|
|
표지부터 새로움 가득! 앞표지도 제목이 뒤표지도 제목이 보이는데 앞으로도 뒤로도 볼 수 있는 양면 형태였답니다. 어디가 앞일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일단 먼저 눈에 띈 이불 쓴 동물 쪽부터 보기 시작했다. 개구리가 올챙이적이 기억이 안 나고 곰이 겨울잠이 안 오고 갈매기가 영양실조가 오고... 웃음이 나오는 제각각의 아픔들~ 그에 따른 치료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움 그 자체!!! 그래서 더 재미있고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사람과 연결되고 심리적인 부분도 연결되어 조금은 깊게 생각해 보게 되게 되어 신기했다. 읽다 보면 중간에 다 같이 모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러고는 책의 그림이 뒤집어진다. 거기부터는 반대쪽 표지부터 읽어야 하는데 무생물이 주인공이다. 사실 동물 이야기에 비해 더 유쾌하지만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 그래서 여러 번 읽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은유적인 부분으로 이해하니 조금 더 쉽게 와닿았던 거 같다. 이거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하얀 바탕에 환자가 나오는 장면과 달리 까만 바탕에 마른 김이 환자로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먼가 정말 아프고 슬퍼 보이는 표정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기도 했고, 김밥을 좋아하는 일인이라 그런지 치료 장면의 김밥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밥알 하나까지 행복한 김밥이라니...^^ 양면으로 볼 수 있는 신박한 그림책에 넌센스 스타일의 유쾌 상쾌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즐거운 그림책이었다. 아픔과 치료의 과정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함께여서 더 받아들이기 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반복해서 읽을수록 먼가 숨겨져있는 의미가 엿보이는 거 같아서 작가님의 의도가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었다. |
|
"어디가 아프세요?"는 이정록 작가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어릴때부터 동화책에서 자주만난 개구리와 반달곰, 낮달과 무지개 등 상상 밖의 동물과 사물, 음식 등이 아프다며 의사를 찾아오는데 그 이유들이 하나같이 재미있습니다. 나한테는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포인트가 그들에게는 아픔이었나...? 하는 깨달음도 얻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어찌보면 무심한듯 길지않은 의사의 처방전이 참으로 따뜻합니다. 친구를 만나러 달나라에 가야하는, 고소공포등이 있는 토끼에게 웅덩이에 비친 달을 처방해주었거든요.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억지로 고치려 애써야하는 토끼도 없고, 그 만의 큰 두려움을 "괜찮아~"하는 듯의 처방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듯 작가는 아이들에게 아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는 것을 이유로 이 책을 썼나봅니다. "괜찮아~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라고 말해주는 어른이 있어 가끔은 아이들이 좀 가벼워질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
덧붙이기 엉뚱 발랄한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그림책이다. 상상력과 창의력 더불어 개그까지 더해진 내용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책이다. 특히나 기분이 울적하거나 힘들 때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기분전환이 될 만큼의 웃음을 안겨준다. 이 책의 특징은 앞면과 뒷면의 그림 방향이 다르다. 어디가 앞면이냐는 기준은 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재미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주변의 사물, 동식물 등을 주제로 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어휘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 거꾸로 돌려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포맷의 그림책은 처음이라
첫인상부터 호기심이 생겼던 <어디가 아프세요?>는 표지의 귀여운 그림체와 유머 가득한 이야기 덕분에 매일매일 자기 전 꼭 한 번씩 읽어달라며 아이의 최애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페이지 수가 꽤 두껍지만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완성되는 스토리가 아닌 환자(?)와 의사가 나누는 짧은 대화 형식의 에피소드여서 큰 부담 없이 아이와 읽을 수 있었어요. 정말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치료법 덕분에 병원이 무서워 아프다는 말에 질색하는 아이도 너무 재미있다면서 몇 번이나 또 읽어 달라 하더라고요. 디자이너 엄마의 눈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심플한 캐릭터의 일러스트에 팝아트적인 패턴으로 입체감을 준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환자로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 음식, 달, 물건 등 덕분에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갈매기는 왜 새우깡을 먹어요? 곰은 왜 겨울에 잠을 자요? 호랑이는 왜 이빨이 뾰족해요? 라면은 왜 꼬불꼬불해요? 등등 한 페이지에 담긴 이야기는 짧았지만 다양한 현상에 대한 작가님의 상상력 덕분에 아이의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답니다. 그리고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희망의 메시지 "우리는 모두 아파요. 하지만 모두 나을 수 있어요."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참 기분이 몽글몽글했습니다. 그림책 속 환자들처럼 지금 어딘가에서도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이 꼭 괜찮아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어디가 아프세요?> 양면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동물들과 음식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로 어디가 아프다. 그에 대한 해결책이 기발하고 재미나다. 책의 왼쪽 면에 나오는 고민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같이 고민해본다. 그리고 오른쪽 면을 읽으며 다양한 해결방법들을 읽어본다. 마치 고민해결단이 된 듯한 기분으로.. 친구 만나러 달나라에 가야 하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토끼에게는 “작은 웅덩이로 가요. 거기에 달님이 내려와 있을 거에요.” 이유 없이 살이 쪘다 빠졌다 한다는 낮달에게는 “달밤에 체조가 좋아요. 밤바람과 달리기 경주하고 구름과 숨바꼭질해요.” 라고 솔루션을 준다. 치료하는 말을 들으며 내 속이 시원해진다. 우린 누구나 한 군데씩은 아프다. 하지만 나을 수 있다. 건강한 자존감이 있다면. 나를 사랑하고 내 주위를 돌아보며 응원해보자.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 사람 간의 관계를 위해 고민해보자. 때때로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도 우리의 삶은 짧으니까.. 살아가면서 아이에게 다가올 이런저런 질문들 혹은 상처, 아픔이 결국에는 다 나아진다는 괜찮아진다는 마음으로 극복되기를.. |
|
앞과 뒤가 구분 없어 나의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책이었다. 책의 내용 또한 쉽고 가벼워 화장실 갈 때,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심오하게 보자면 아픔을 조금 가볍게 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서면 막연한 불안감이나 두려움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일러스트가 굉장히 귀엽게 되어있어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
|
딱히 아파서라기 보단 생각의 전환 같은거... 개구리는 올챙이적 생각이 안나서 아프고 눈사람은 몸이 녹아 아프고 호랑이는 송곳니가 뽀족해서 아프고 갈매기는 새우깡을 많이 먹어 아프니... 정말 귀엽고도 이쁘기 까지 하다. 생각의 전환 바로 그거다!! |
#서평도서여보세요~ 여보세요~ 배가 아파요! 배아프고 열이나면 어떻할까요? 어느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 . 이 노래 다들 기억하시죠? 어릴때부터 엄마가 불러주고 음악을 들으며 알고있는 것! . . 아프면 어디요? 병원! . . . 제목 #어디가아프세요? 글 #이정록 그림 #이선주 출판 #단비어린이 . . . 사물과 음식들이 아프다고 의사를 찾아왔어요. . . 그런데 그 질문이 Q. 올챙이 적이 생각 안나는 개구리 Q.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달나라에 못가는 토끼 Q. 겨울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는 곰 Q. 콧구멍이 너무 많아 숨 쉴 때마다 흔들리는 식빵 Q. 얼굴이 자꾸만 검어지는 짜장면 Q. 자꾸만 흘러내려 마음아픈 이유식 . . 어떠신가요? . . 사물과 음식에 관련된 특징을 너무 잘 살려서 질문을 하니 답을 안 할 수가 없는 . . 과연 의사선생님은 어떤 처방을 내려주실까요? . . 처방 또한 환자들이 너무 좋아할 법한 찰떡 처방전! 이런 처방받고 아프면 이상할거예요 . . . ♡ 활용해요. - 보드북이라서 영아기도 추천 - 영아는 음식, 사물 이름 말하기 - 유아는 처방전 상상하기 - 읽는유아는 다른방법 상상하여 말하기 . . ♡ 확장하기 - 책 속 흉내내기 - 수수께기로 문제 내기 - 예상해보기 - 내가 아플때는 어디를 가는지 말해보기 - 병원에서 진료보는 순서 이야기하기 - 사람이 아픈곳과 진료과목 - 활동지 만들어 활용하기 (연결하기, 따라쓰기, 오려붙이기 등) - 병원놀이 용품으로 역할놀이하기 . . . 읽어보고 상상하고 활동하기 즐거운 그림책?? 아이와 가볍게 읽기 추천드립니다! . . #한국북큐레이터협회_서평단 #한국북큐레이터협회_서평단 #KBCA #서평 #책읽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그림책큐레이터 #북큐레이터 #책육아 #그림책육아 #그림책육아 #유아신간그림책 #신간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육아소통 #그림책소통 #그림책테라피스트 #하브루타 |
|
『어디가 아프세요?』는 이정록 작가가 글을 쓰고 이선주 작가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배경이 없어 등장인물에 집중하게 된다. '아'글자가 특히 눈에 뜬다. 꼬불꼬불 라면 면발 같은 글자는 '아프세요'의 '아'에서 빠져나온 듯한 느낌이다. 담요를 뒤집에 쓴 강아지의 모습이 건강과 관련된 그림책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책 소개를 따로 읽지 않고 잡은 그림책이라서 더욱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그림책은 앞으로도 보고, 뒤집어서도 볼 수 있는 책의 형태로 되어 있다. 앞뒤로 어디나 펼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는 그림책의 형태에 아이들은 재미있어 한다. 64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과 뒤로 보면서 시리즈 책 두 권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과 사물, 음식들이 병원을 찾아오는데 환자들의 찾아오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별나다. 그런 환자들에게 의사는 안성맞춤인 처방을 척척 내려준다. 아이들과 의사가 어떤 처방을 내려주는지 맞춰보거나, 내가 의사라면 어떤 처방을 내릴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장면들이었다.
처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을 때 아이는 경험한 것도 아닌데 무척 무서워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병원에서 우는 다른 아이들을 보고 막연하게 무섭다고 느꼈던 것 같다. 병원에 가면 진료를 곧잘 받곤 하지만, 그때의 기억에서인지 아이는 병원을 가기 전에 무척 무서워했었다.
그림책에서는 환자들의 병을 비웃거나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며 적절한 처방을 해주는 의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의사의 모습은 아이들은 병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다독여주는 느낌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병원 정기진료 일이 내일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깜빡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달력에 체크해둔 정기진료 일을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가지고 있었던 병원에 대한 막연한 무서움들이 조금씩 사라져서 일까? 아이가 먼저 진료 일을 챙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디가 아프세요?』 그림책을 통해 병원 가면 아픈 것이 사라진다 것을 간접 경험하면서 아이 스스로 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디가아프세요 #이정록 #이선주 #단비어린이 #앞뒤그림책 #병원놀이 #병원가기싫어하는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