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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세상에 성가신 존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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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아메드는 "페미니스트 킬조이Feminist Killjoy" 라는 개념을 소개함과 더불어 사회 내 '행복의 개념' 과 '여성의 역할' 에 대한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우선 책은 무엇이 행복인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여성이 항상 행복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통념을 따르지 않는다. 그들은 분위기를 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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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아메드는 "페미니스트 킬조이Feminist Killjoy" 라는 개념을 소개함과 더불어 사회 내 '행복의 개념' 과 '여성의 역할' 에 대한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선 책은 무엇이 행복인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여성이 항상 행복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통념을 따르지 않는다. 그들은 분위기를 깨지 말라는 암묵적 압박 속에서 작용하는 불편함을 과감히 지적하고, 기꺼이 불편한 존재가 되기를 자처한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단호히 거부한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일상생활 속 사소해 보이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성차별 행위를 지적한다. 특히 여성이 당연히 해야 할 일로 간주되어 감사도 받지 못하는 일을 남성이 하고 칭찬을 받을 때 등을 짚는다. 그들은 더불어 여성의 삶의 방식은 어떠해야 한다는 구시대적 생각과도 맞서 싸운다. 여성은 종종 다른 사람들을 자신보다 더 돌봐야 한다고 기대받고 종용당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결혼과 육아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아님을 지적하며, 여성 개인의 경력이나 목표에 집중하는 행동 등을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직장이나 학교 등의 공적 영역에서 여성의 가시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 리더가 충분한가,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차이는 어떠한가와 같은 주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그들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를 위해 더 공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담론의 물꼬를 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비판은 현대인들을 둘러싼 대중문화 및 매체로도 뻗어간다. 특히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여성의 돈을 노리고 페미니즘 메시지를 사용하여 제품을 판매하지만, 실제로 성별 불평등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회사들을 비판한다. 또한, 그들은 영화·책·TV 쇼 등을 면밀히 살펴 구시대적 고정관념을 보여주거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한다. 예컨대, 영화 속 여성의 가시화 문제, 성비,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비판한다.


사라 아메드의 페미니스트 킬조이라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반문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데 중요하다. 불공정함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함으로써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르테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

n*****n 202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쉽게 웃어넘기지 않는 이들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
"쉽게 웃어넘기지 않는 이들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 내용보기
??킬조이는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 비관론자, 파티의 흥을 깨는 사람,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기세를 꺾는 사람, 산통을 깨는 사람이다.??모든 킬조이가 페미니스트는 아닐지라도 모든 페미니스트는 킬조이다. 이 말은, 페미니스트로 인식되거나 스스로 페미니스트로 인식하는 것이 곧 킬조이라고 평가받는 일이라는 뜻이다.*새해를 맞아 올 한 해동안 사용할 전투력을 풀충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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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조이는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 비관론자, 파티의 흥을 깨는 사람,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기세를 꺾는 사람, 산통을 깨는 사람이다.

??모든 킬조이가 페미니스트는 아닐지라도 모든 페미니스트는 킬조이다. 이 말은, 페미니스트로 인식되거나 스스로 페미니스트로 인식하는 것이 곧 킬조이라고 평가받는 일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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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올 한 해동안 사용할 전투력을 풀충전 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해가 갈수록 종이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되어가는것같은 나자신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는 핸드북이었다.
저자의 가족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핸드북은 킬조이 진실,격언,다짐,등식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북돋고 생존과 투쟁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 읽는내내 검은상자안의 강조된 문장들을 보며 마음이 울끈불끈 했는데, 말미에 정리되어 한데 모여있는 문장들을 읽으며 다시금 올한해 나의 킬조이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우리는 성차별적 농담에 웃기를 거부한다. 기억하자, 그것이 킬조이 격언이다. 우리는 농담이 우습지 않을 때 웃기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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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편러이자 웃지않는여자로 살며 홉뜬눈과 치켜세운 눈썹은 언짢은 말과 행동을 보았을때 내가 보이는 주된 반응이었다. 우리는 분위기를 망치면 안된다는 무언의 압박과 좋은게좋은거라는 나에게는 그다지 좋지않은 누군가의 말과 강요때문에 항상 조용히 웃기만하고 입을 다물었다. 구제불능의 말과 행동을 보며 열의 두서너번만 눈을 홉뜨며 몇마디 내뱉기를 참지못하던 나는 어느새 “왜 모모는 우스갯소리를 농담으로 못받아들여” 소리를 들으며 매사에 불만많고 군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내가 왜 참아야하는가. 손을 탄 어린 환자를 달래기위해 아기띠를 두르고 석션을 하고 있는 나에게 나도 거기 들어가고싶다라며 느물거리던 작자와 여자는 애를 두번은 낳아야 진짜 성격이 나온다는 어떤 말에 ‘아하 나는 아직 삼십년을 살아도 진짜 성격이 1도 안나왔군요!’하며 웃으며 참으면 좋았을까? 아니 난 좋지않았을것이다. 나는 그런말에 쌍소리로 응수했고 그렇게 행동했던 나자신이 지금도 자랑스럽고 좋다.

??이방인이 된다는 것은 질문을 받고, 질문이 되고, 존재를 논하고, 자신을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는 일이다. 질문들은 쌓인다. 당신이 오르고 돌아가야 할 산처럼.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자기 자신을 설명하라는 요구를 더 많이 받는다.

??벽에 부딪히지 않는 이들은 벽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들을 벽을 만드는 자로 여긴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들은 벽을 만드는 자로 자리매김한다. 문제를 존재하게 만든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 문제를 지적한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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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회에서 유색인여성,퀴어,이주민,독립연구자로서 살고있는 저자와, 상대적으로 좁은 한국사회에서 내가 경험하고 인식하는 압력은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지만, 저자의 경험을 읽으며 우리가 나아가야하는 길의 방향을 다시 되짚고 킬조이로서 가져야할 날카로운 감각들을 점검해보게 되었다. 문 안의 안락한 방에 앉아있는 사람은, 자신이 앉아있는 방의 문이 얼마나 작고 좁은지, 문밖의 사람들에겐 문간에 서있을 기회조차 얼마나 간절한지, 그리고 그 문을 닫으면 밖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나도 들리지않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우리는 우리를 드러내야만 한다.

??우리의 편지가 어디에 도달할지는 모른다. 우리가 어디에 도달할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항상 서로 대면으로 만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한 지적 속에서 만난다. 페미니스트 킬조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지금 하는 일과 우리 이전에 왔던 이들을 연결한다. 그리고 앞으로 오는 이들은 우리가 지금 하는 일, 아무리 따끔하더라도 계속해서 이어 가야 하는 지적, 아무리 날카롭더라도 계속해서 보내는 편지들을 집어 들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말과 우리의 행동이 아직 끝나지 않은, 완수되지 않은 이유다. 아주 작은 일도 아주 중요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당신이 아는 것이 다가 아닐 수 있다.


*
북서퍼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3개월 남짓 필로스와 필로스페미니즘 시리즈의 네권의 책들을 독파하며 조금씩 내생각이 자라는것 같아 즐거웠다. 사놓고 아직 완독하지못한 시리즈들도 조금씩 읽고 더욱더 나아져야지.

아르테출판사의 북서퍼 활동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썼습니다.



j*********n 2024.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조이 실전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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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킬조이 / 사라 아메드 / 아르테 이 책은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됨으로써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존 전략을 알려준다. 그런데 그 전략이란게 주어를 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간 사회 만사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로 남녀노소 누구나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컨셉 자체가 핸드북이라서 그런지 내용 자체도 많이 어렵지 않고, 페미니즘 입문서로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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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킬조이 / 사라 아메드 / 아르테


이 책은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됨으로써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존 전략을 알려준다. 그런데 그 전략이란게 주어를 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간 사회 만사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로 남녀노소 누구나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컨셉 자체가 핸드북이라서 그런지 내용 자체도 많이 어렵지 않고, 페미니즘 입문서로 추천할 만 하다. 킬조이 진실, 킬조이 격언, 킬조이 다짐, 킬조이 등식으로 책의 핵심을 정리해 놓아 알기 쉽다. 그리고 이 문장들은 킬조이 행동주의로 가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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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망치거나 저녁 식사의 즐거운 분위기를 깨면, 당신은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된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 모든 걸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혹은 무엇과 잘 지낼 마음이 없으면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된다. 실제로 성차별적인 말을 들었더라도, 성차별 같은 단어를 써 가며 권위 있는 사람에게 반응하고 말대꾸하면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된다. 어떤 자리를 망치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할 말이나 행동은 너무나 많다. - p. 15

책은 저자인 사라 아메드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된다. 가족의 저녁 식사 시간, 아버지가 성차별적인,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아메드는 대답하지 않으려 애써 보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한다. 그러면 분위기를 망친 사람으로 지목되는 것은 항상 저자이다. 그렇지만 정말 저녁 식사를 망친 건 누구인가?

킬조이는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 비관론자, 파티의 흥을 깨는 사람,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기세를 꺽는 사람, 산통을 깨는 사람을 칭한다. 킬조이를 한국식으로 속되게 말하면 진지충 정도 이려나.

페미니스트는 옳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킬조이’라 비난받는다. 타인의 즐거움을 망치는 사람,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다. 여성을 희화화하는 불쾌한 농담에 웃지 않겠다고 결심하면, 그는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된다.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에 항의하겠다고 결심하면, 그는 페미니스트 킬조이가 된다.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곧 킬조이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페미니스트에게 달라붙는 모욕이자 고정관념인 '킬조이'라는 단어를 동성애자들을 향한 비난으로 쓰였던 단어인 '퀴어'처럼 탈환해 온다. 집요하게 킬조이의 역사를 파헤치고 개념을 전복시켜 생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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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좋음'의 증거로 가정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면 불행해질 자유를, 아니면 적어도 지극히 양가적이고 불확실하게 남아 있을 자유를 주장해야 할 것이다. 삶은 복잡하고 취약하고 지저분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p. 303

▶ 시위하는 것은 흉흉한 표지를 만드는 데에 연루되는 것, 싫다는 말을 이고 가는 것이다. 함께 있는 몸들은 괴물과 같아진다. 가끔은 장해물이 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다. 시위라는 행위의 정치적 역사는 기꺼이 몸을 던져 방해하고, 몸을 둑으로 전환해 인간의 흐름과 더 넓은 경제적 흐름을 가로막았던 이들의 역사다. - p.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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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조이 행동주의를 위해 강조된 문장들은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되어 있다. 이 부분만 한 번씩 들추어 읽어봐도 행동해야만 하는 이유를 잊지 않을 수 있을 듯 하다. 정치적 행동 없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면서도, 점점 타인과 갈등이 생기는 상황 자체가 견디기 힘들어져 타협하고 내 언어를 검열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과묵한 사람이 되어버린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단호하게 행동하고 연대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무기력이 조금 슬퍼졌다. 힘 내보려고 열심히 읽고 있긴한데...나는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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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시리즈 1번인 '백래시'와 2번인 '여성, 인종, 계급'을 함께 읽기를 추천했다. '백래시'는 소장 중이니 '여성, 인종, 계급'을 장바구니에 담아 둠.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는 다 읽어보고 싶다. 분발해라,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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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빨강이고 반짝반짝하는 홀로그램 코팅이 되어있어서 책의 외부 디자인은 굉장히 눈에 띤다. 서점에 놓여있으면 확실히 튀어보일 것 같은...? 요즘 아르테가 디자인을 상당히 잘 뽑는다.

핸드북 컨셉이라서 그런지 편집디자인이 과감한 느낌, 약간 전시회 팜플렛..같은 데서 많이 보던 형태라고 해야하나..? 평소에 흔히 보던 형태가 아니라 처음에 펼쳤을 때 좀 놀랐었다. 본문 용지를 약간 코팅이 되어있는? (종이 종류를 잘 몰라서 뭐라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음 ㅠ) 만지면 지문이 남는 종이를 썼더라. 예쁘긴한데 본인의 안구 사양이 심히 좋지 못해서...익숙하지 않은 질감의 종이 + 굵은 폰트를 계속 보다보니 눈이 조금 쉽게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너무 강조된 폰트를 쓴게 아닌가...싶은. (아! 물론 전체를 다 강조해도 모자란 내용이긴하다!) 책 컨셉에는 어울리긴한데, 개인적으로 가독성 면에서 아쉬웠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페미니스트킬조이 #필로스시리즈 #북서퍼1기 #책추천 #책스타그램


 

k*****5 2024.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스트 킬조이
"페미니스트 킬조이" 내용보기
읽는 동안 인덱스가 끊임없이 붙는다.     페미니즘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다룬 책들은 많지만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보인 글들은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 내지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글들로 시선을 붙들어 놓는다.     저자의 개인적인 일부터 들려주는 이야기는 동서양 구분 없이 한두 번쯤 겪었을 경험이 들어 있는데 페미니즘이란 주제를 빼놓고 보면 일반적인 부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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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인덱스가 끊임없이 붙는다.

 

 

페미니즘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다룬 책들은 많지만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보인 글들은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 내지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글들로 시선을 붙들어 놓는다.

 

 

저자의 개인적인 일부터 들려주는 이야기는 동서양 구분 없이 한두 번쯤 겪었을 경험이 들어 있는데 페미니즘이란 주제를 빼놓고 보면 일반적인 부분에서도 설득력 있는 글로 다가온다.

 

 

킬조이란 말은 페미니스트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하는 말처럼 농담이라도 그것을 듣는 분위기나 듣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되려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고 그 당사자가 주목되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아이러니함, 여기에 비슷한 유의어로 사용되는  비관론자, 산통을 깨는 사람이라는 인식은 위축되는 상황으로 이어짐을 들려준다.

 

 

 

책은 목차에서 보듯 페미니스트 킬조이는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와 페미니스트 킬조이로서 살아가는 생존법, 그리고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불행한 여성들,  젠더평들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란 인식이 들어있음을 말한다.

 

 

 

- 행복을 '좋음'의 증거로 가정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면 불행해질 자유를, 아니면 적어도 지극히 양가적이고 불확실하게 남아 있을 자유를 주장해야 할 것이다. 삶은 복잡하고 취약하고 지저분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p. 303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일들에 대해서 뚜렷하게 나서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것을 떠올려 보면서 되도록이면 타협을 보는 쪽으로 이루어진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용기가 필요함을 느껴본다. (따라서 킬조이 다짐이 나에겐 지금 필요!)

 

 

 

책은 저자가 질문에 답변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진 핸드북으로 출간됐다.

 

 

 

책 속에 담긴 킬조이에 대한 역사부터 생존법, 진실, 격언, 다짐, 등식(여기에 모두 킬조이가 붙는다.)으로 이루어져 있고 꼭 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누구나 자신의 입장이나 타인의 입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예시들이 들어 있어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m*******n 202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