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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럽고 신비로운 세계, 형이상학적인 세계, 허(虛)와 무(無)의 세계, 동성애의 탐미적인 세계, 그리고 피와 죽음의 냄새가 감도는 시! 오욕이 뒤섞인 삶을 미적 가치관으로 채색하고, 부도덕하다고 여기는 것을 어떤 종류의 윤리적 가치관으로 바꿨고, 이 시인 만의 독특한 시학과 신화적인 상상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다카하시 무쓰오 시인의 시는 이 시대가 가진 언어의 가능성을 가장 멀리까지 펼쳤고, 최대이면서 최고인 시의 진수를 보여준다. 굉장한 시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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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강렬하고 놀라운 시는 처음 읽었다. 일본의 천재적인 시인 다카하시 무쓰오! 그는 일본을 가장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이다. 현재 살아 있는 일본 시인 중 『20억 광년의 고독』을 쓴 다니카와 슌타로와 쌍벽을 이룬다. 다카하시 무쓰오 시인은 일본 시인들 중 현대 자유시와 전통 정형시 양쪽을 자유롭게 오간 유일한 시인이다. 일본의 여러 전통 시가는 형태만 다를 뿐 현대시와 동일하다는 입장에서, 정형을 지키면서 여러 장르를 병행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유연한 시 창작을 해왔다. 시 외에도 소설, 오페라 각본, 일본의 전통 무대극인 노, 교겐, 조루리 등의 대본도 창작했다. 서양과 동양의 고전 문학에도 박학다식하여, 여러 그리스 비극의 연극 각본을 썼고, 이백의 한시를 현대 일본어로 번역하는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활동해왔다. 그런 그의 시는 일본 전통 예술을 소재로 한, 신비로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모처럼 뛰어난 시집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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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마지막 연인이었던 다카하시 무쓰오 시인! 다카하시 무쓰오의 시 세계는 그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성소수자로서의 삶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시마 유키오는 10대 무렵에는 시를 쓰는 소년이었다.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은 풍부한 수사와 현란한 시적인 문체가 특징이다, 미시마 유키오는 소설가가 되었지만 다카하시 무쓰오 시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시적 정서를 꽃피웠으리라.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와 시인 다카하시 무쓰오! 이들 일본의 대문호는 문학과 삶에서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고 뗄 수 없는 관계였음을 알 수 있는 시집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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