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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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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마루야마 겐지/고재운바다출판사/2015.2.10.sanbaram   도시의 경쟁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은 정년퇴직을 하면 조용한 시골에 가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TV에서도 귀촌이나 귀농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의 저자는 시골에서 자랐고,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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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고재운

바다출판사/2015.2.10.

sanbaram

 

도시의 경쟁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은 정년퇴직을 하면 조용한 시골에 가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TV에서도 귀촌이나 귀농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의 저자는 시골에서 자랐고, 도시에서 시골로 다시 돌아와 살고 있어 시골의 겉과 속을 잘 알기에, 본전도 찾기 힘들 정도로 위험한 인생 계획에 소중한 퇴직금이며,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통째로 쏟아 붓지 말라는 충고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그 실례를 하나하나 들어 독자의 환상을 깬다.

 

“도시에서 현실은 분명 혹독했습니다. 시골 또한 도시 이상입니다. 결코 안도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한가로운 전원 경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조그마한 산마을 풍경에는 도시와 다른 종류의 원시적인 스산함이 무수히 감추어져 있습니다.(p.16)” 이처럼 도시 생활이 혹독했던 것처럼 시골 또한 그 이상으로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한다. 손님으로 또는 관광객으로 시골을 다닐 때와, 생활인으로 시골에서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한다.

 

“만약 당신이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살아왔다면, 그리고 홀로서기를 한 어른으로 60세를 맞이했다면, 이후의 인생 목적이나 삶의 보람 등을 마음에 명확하게 품고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시골 생활을 실천하는 데에도 목적이 확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기가 맑으니까, 자연이 아름다우니까, 인정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등등의 동기가 전부라면 그만두는 편이 좋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후회할 게 뻔합니다.(p.23)” 맑은 공기나 아름다운 자연, 인정 많은 사람들이 시골 생활을 선택하는 이유라면 후회할 게 뻔하니 그만 두라는 것이다. 이것은 60세가 되도록 자기의 인생목적이나 삶의 보람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어린애와 같다는 것이다.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서 움직이라는 충고다.

 

“농촌의 인구가 왜 그렇게 줄어드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멋지게 생각하는 삶을 왜 젊은이들이 저버리고, 당신이 기피하는 도시로 떠나선 정년퇴직해서도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것은 농사일이 고되고, 채산에는 맞지 않으며, 고령자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p.40)” 시골출신들이 나이 들어 귀촌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생활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골사람들과 친하기 위해서 당신이 베푸는 친절이나 도움도 얼마 안 있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점차 낯이 두꺼워져 이것도 해 줬으면 좋겠다. 저것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점점 더 부탁을 하고, 업어 주면 안아 달라는 식으로 응석이 버릇처럼 굳어진다. 결국은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한 상황에 내몰리고, 육중한 피로감에 도저히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야 문득 정신을 차리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시가 엄하게 경계할수록 이곳저곳을 떠돌던 범죄자들은 지방으로 활동 무대를 옮깁니다. 범죄율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외국인들입니다.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하고 게다가 낮은 임금으로 일하기 때문에 너무나 손쉽게 받아들인 수많은 외국인이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내키는 대로, 실로 난폭한 수단을 구사하여 법률을 어기고 있습니다.(p.90)” 이 말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배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시골사람들의 고령화로 값싼 외국인 인력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골생활을 꼭하고 싶어 하는 도시 사람에게는 별장지가 무난하다고 권한다. 약간 땅값이 비싸고 관리비를 무시할 수 없더라도, 이주했다가 금방 도망쳐 나오는 사태에 처하게 되어 집과 땅을 처분해야 할 때에도 비교적 쉽게 살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골생활에 대해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가며 충고를 하고 있다. 시골 생활은 참으로 힘들고, 섬세하고 강인한 신경을 필요로 한다. 시골에 지나친 이상을 품기 전에, 부디 이 책을 읽고 유심히 이모저모를 생각하며 신중하게 준비하고, 할 수 있으면 시골 생활을 1,2년쯤 경험한 다음 결정한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저자는 무역회사에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 신인상,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 1968년 <정오이다>로 귀향한 청년의 고독을 그린 후, 본인도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다. 산문집으로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당신의 젊음을 죽이는 적들> 등이 이고,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 등을 냈다.

 

k******4 2017.09.22. 신고 공감 6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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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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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쟁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은 정년퇴직을 하면 조용한 시골에 가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TV에서도 귀촌이나 귀농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의 저자는 시골에서 자랐고, 도시에서 시골로 다시 돌아와 살고 있어 시골의 겉과 속을 잘 알기에, 본전도 찾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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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쟁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은 정년퇴직을 하면 조용한 시골에 가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TV에서도 귀촌이나 귀농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의 저자는 시골에서 자랐고, 도시에서 시골로 다시 돌아와 살고 있어 시골의 겉과 속을 잘 알기에, 본전도 찾기 힘들 정도로 위험한 인생 계획에 소중한 퇴직금이며,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통째로 쏟아 붓지 말라는 충고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그 실례를 하나하나 들어 독자의 환상을 깬다.

 

“도시에서 현실은 분명 혹독했습니다. 시골 또한 도시 이상입니다. 결코 안도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한가로운 전원 경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조그마한 산마을 풍경에는 도시와 다른 종류의 원시적인 스산함이 무수히 감추어져 있습니다.(p.16)” 이처럼 도시 생활이 혹독했던 것처럼 시골 또한 그 이상으로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한다. 손님으로 또는 관광객으로 시골을 다닐 때와, 생활인으로 시골에서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한다.

 

“만약 당신이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살아왔다면, 그리고 홀로서기를 한 어른으로 60세를 맞이했다면, 이후의 인생 목적이나 삶의 보람 등을 마음에 명확하게 품고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시골 생활을 실천하는 데에도 목적이 확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기가 맑으니까, 자연이 아름다우니까, 인정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등등의 동기가 전부라면 그만두는 편이 좋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후회할 게 뻔합니다.(p.23)” 맑은 공기나 아름다운 자연, 인정 많은 사람들이 시골 생활을 선택하는 이유라면 후회할 게 뻔하니 그만 두라는 것이다. 이것은 60세가 되도록 자기의 인생목적이나 삶의 보람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어린애와 같다는 것이다.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서 움직이라는 충고다.

 

“농촌의 인구가 왜 그렇게 줄어드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멋지게 생각하는 삶을 왜 젊은이들이 저버리고, 당신이 기피하는 도시로 떠나선 정년퇴직해서도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것은 농사일이 고되고, 채산에는 맞지 않으며, 고령자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p.40)” 시골출신들이 나이 들어 귀촌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생활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골사람들과 친하기 위해서 당신이 베푸는 친절이나 도움도 얼마 안 있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점차 낯이 두꺼워져 이것도 해 줬으면 좋겠다. 저것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점점 더 부탁을 하고, 업어 주면 안아 달라는 식으로 응석이 버릇처럼 굳어진다. 결국은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한 상황에 내몰리고, 육중한 피로감에 도저히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야 문득 정신을 차리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k******4 2018.05.24.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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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이 감추어 놓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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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 이런 사람을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괴팍하고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팩트 폭행 날리는 문체다.자기 신념에 대한 강한 확신성에 기인한 단호함이 매력적일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다.나도 작가가 염려하는 시골생활을 꿈꾸고 계획한 것이 사실이다.조직에 소속되어 안정적인 수입원에 의존 하되, 삶의 필수 시간을 조직이 부여하는 과업수행에 매몰되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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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 이런 사람을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괴팍하고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팩트 폭행 날리는 문체다.

자기 신념에 대한 강한 확신성에 기인한 단호함이 매력적일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다.

나도 작가가 염려하는 시골생활을 꿈꾸고 계획한 것이 사실이다.

조직에 소속되어 안정적인 수입원에 의존 하되, 삶의 필수 시간을 조직이 부여하는 과업수행에 매몰되는 직장인의 삶을 정해놓은 시간안에 마무리하는 계획이 분명하게 있다.

이 계획이 가능하려면, 직장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준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한다.

시간을 유연하게 배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노동과 적은시간을 들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하는 내용의 일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는 전문 자격을 바탕으로한 업무수행이 필요하다. 일감을 걱정하지 않으려면 단순히 학위 만으로는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일에 대한 투입과 유연한 시간 관리는 노동을 제공하는 장소에 대한 제한이나 한계 또한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전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동산 등) 비용이 덜 드는 지방 또는 시골의 삶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해야하지만 조깅이나 산책, 자전거와 가벼운 등산이 가능한 공간, 목가적인 분위기와 고독하면서도 여유로운 정서를 꿈꾼다.

노동의 방식이나 내용이 변화하겠지만 일이 없는 노후는 상상할 수 없다. 지금의 소득과 금융활동으로는 그런 풍족한 자산 형성을 꿈꿀 수 없다.

적당한 노동과 적당한 수입. 적당한 여유와 온전히 자신에게 소요하는 시간의 활용. 소중한 지인의 간헐적인 방문과 교류. 시골은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단호박인 작가는 현실이 그렇게 말랑말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주 구체적이고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삶에서 마주하는 현실에 대한 평가는 다들 주관적일테지만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경고에서 우리는 삶에 대한 정성과 노력을 상기하게 된다.

까칠하지만 작가는 자기 삶에 대한 자신과 반성을 바탕으로 조언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것 또한 이타적인 마음 아닐까. 시골이 가지는 상투적인 이미지 그리고 그런 관념적인 것들로만 치장할 뿐이지 정말 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시골을 그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야한다는 누군가(혹은 모두)를 향한 꾸짖음이기도 하다.

s*****g 2023.0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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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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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딱히 귀농에 대한 낭만은 현실적으로는 없지만 시대배경작품에선 좋아하는 편이라....일본과 우리나라의 감성은 하늘과 땅차이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지역에사는 특성상 일치할 때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어짐 물론 시골의 폐쇄성은 일본이 한층 더하겠지만... 일단 빾빽빽한 시작부터 겁에 질려버리고 말았고 읽으면서 뭐지? 나 왜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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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딱히 귀농에 대한 낭만은 현실적으로는 없지만 시대배경작품에선 좋아하는 편이라....일본과 우리나라의 감성은 하늘과 땅차이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지역에사는 특성상 일치할 때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어짐

물론 시골의 폐쇄성은 일본이 한층 더하겠지만...

일단 빾빽빽한 시작부터 겁에 질려버리고 말았고 읽으면서 뭐지? 나 왜 혼나지? 뭐지 혼ㄴ나려고 이걸 폈나? 싶은 작가의 와장창 시골부수기에 그만 정신이 혼미해져버림ㅋㅋ

나눠준 쿠폰 쓰려고 꾸역꾸역 지른, 나름 문학소양좀 키운답시고 그나마 쉬운 에세이로 이걸 고른건데 아무튼 혼나고 있는 느낌 ㅋㅋ

b*******h 2023.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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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시골살이는 준비되지 않은 인생살이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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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시골살이는 준비되지 않은 인생살이의 결과다.(‘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바다출판사)    “어디에서 살고자 하든 한결같이 진지하게 살고, 바깥 세계와 대치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진정 빛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이외의 길은 없다고 이 책은 일러줍니다.” 미우라 시온(소설가)이 이 책에 쓴 감상의 한 구절입니다.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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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시골살이는 준비되지 않은 인생살이의 결과다.(‘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바다출판사)

 

 “어디에서 살고자 하든 한결같이 진지하게 살고, 바깥 세계와 대치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진정 빛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이외의 길은 없다고 이 책은 일러줍니다.” 미우라 시온(소설가)이 이 책에 쓴 감상의 한 구절입니다.

 

 책의 저자인 마루야마 겐지는 23살에 귀향하여 70이 된 지금까지 시골살이를 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합니다. 2014년 이 책의 번역본 초판이 나왔으니 시골살이 40년이 지나서야 귀향, 귀촌의 대상인 시골과 귀촌, 귀농인을 향하여 시골의 현실과 현실을 살아갈 자세에 대하여 직설적으로 설명합니다. 일본의 시골과 우리나라의 시골이 꼭 같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유별나게 다른 곳도 아니라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굳이 제목을 ‘시골은 그런 곳’이라고 하지 않고 ‘시골은 그런 것’이라고 한 것을 보면 시골을 장소적으로 한정하여 쓴 글이 아님을 아실 것입니다. 시골살이를 꿈꾸며 실행한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맞이하는 현지인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개인적, 집단적, 갈등관계를 그의 인생관 필터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촌을 생각하고, 10년 전부터 텃밭 농사를 하면서 농사기술을 배우고, 5년 전부터는 시간 나는 대로 무주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귀농학교라는 곳도 다녀보고, 무주에서 귀농, 귀촌인들의 삶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곳 현지인들의 삶도 가까이서 접촉을 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조그만 텃밭에서 시작한 경험은 오미자 농사로 이어지고 이제는 다시 밭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수를 길러볼 요량입니다.

 

 마루야마 겐지의 지식과 충고 경험은 제가 겪은 것과 들은 것, 그리고 보는 것들을 모두 동원하여 판단하면, 진실이 많습니다. 저자는 도시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살았던 사람이고, 시골에서 살려면 후원 없이 홀로 독립해서 모든 것을 처리할 홀로서기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글을 시작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한 정신과 기술이 없으면 남의 이용을 당한다고 걱정합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목가적인 시골생활은 현실의 좋은 면만 보여주고 그 후의 혹독하고 잔인한 사실들은 의도적으로 편집한다고 하면서, 방송을 보고 낭만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라고 합니다.

 

 마루야마 겐지의 경험과 지식이 모두 맞지 않다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는 있지만, 이는 홀로서기에 성공할 지식과 정신을 모두 갖춘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귀농, 귀촌을 꿈꾸는 분들은 현장답사만 하다가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경치 좋은 무릉도원을 찾아 헤매지 마시고, 시골에서 일을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웃을 신경 쓰지도 않을 정도로 몰입할 자기 일부터 찾아서 연습하고 훈련하고 트레이닝하시기 바랍니다. 그 기본은 물론 홀로서기 정신입니다. 제 말이 아니라 작가의 충고입니다. 그렇다고 홀로서기가 잘 되면 이웃과의 갈등도 없어지고, 시골살이에서 꿈꾸던 것들이 이뤄진다는 환상은 버리십시오. 인생을 살면서 그런 꿈의 가정, 꿈의 직장, 꿈의 도시, 꿈의 전원이 어디 있던가요? 단지 꿈속에만 있던 것들이 아니었던가요? 작가의 현실관이 잔인합니다.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작가는 그런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사는 분 같습니다.

s*****m 2022.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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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며 꿈꾸는 은퇴 후의 귀농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이 될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입니다. 사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외국과 국내 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 그럴까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목차부터 느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에 맞아라고 맞장구를 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귀농귀촌을 목표로 한다면 꼭 한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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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며 꿈꾸는 은퇴 후의 귀농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이 될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입니다. 사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외국과 국내 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 그럴까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목차부터 느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에 맞아라고 맞장구를 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귀농귀촌을 목표로 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도서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목적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h********5 2021.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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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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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 작가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입니다. 음..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부푼 꿈을 터트려주는 분이시네요ㅎㅎ;; 일단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들이라 귀농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실만 할거에요. 소제목들만 봐도 책 분위기가 보인달까... 일본 작가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여러가지 보도로도 많이 나왔으니까요. 별 기대 없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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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 작가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입니다. 음..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부푼 꿈을 터트려주는 분이시네요ㅎㅎ;; 일단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들이라 귀농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실만 할거에요. 소제목들만 봐도 책 분위기가 보인달까... 일본 작가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여러가지 보도로도 많이 나왔으니까요. 별 기대 없이 구입했는데 볼만하네요.

f*****8 2019.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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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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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사회구조와 환경을 가진 탓에 많은 부분에서 같은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다.도심으로 인구가 몰리고 농촌이 쇠퇴하는 인구불균형은 대표적인 문제이다. 마루야마 겐지는 퇴직을 맞이한 도심의 일본인이 한적하고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꾸며 시작한는 귀농이나 전원생활에 냉철한 비판을 쏟아내고있다. 표지의 호젓한 풍경과 달리 글들은 지극히 냉철한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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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사회구조와 환경을 가진 탓에 많은 부분에서 같은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심으로 인구가 몰리고 농촌이 쇠퇴하는 인구불균형은 대표적인 문제이다. 마루야마 겐지는 퇴직을 맞이한 도심의 일본인이 한적하고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꾸며 시작한는 귀농이나 전원생활에 냉철한 비판을 쏟아내고있다. 표지의 호젓한 풍경과 달리 글들은 지극히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글들이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시골사정은 비슷한 모양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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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내용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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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사회의 폐혜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샀는데... 읽고나니까 잘못 샀어요. 이건 은퇴하고 시골가서 살겠다는 5060 아버지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근데 뭐 일본작가가 썼으니까 당연한 건데 너무 일본 느낌이 물씬 나서 읽다가 좀 웃겼어요.. 이 애둘러서 계몽하는 말투 너무 힘들었고 뭐였지 사람 죽일 수도 있는걸 준비하라는 부분에서 그저 실소.... 제 잘못이죠. 뭐. 좀 더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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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사회의 폐혜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샀는데... 읽고나니까 잘못 샀어요. 이건 은퇴하고 시골가서 살겠다는 5060 아버지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근데 뭐 일본작가가 썼으니까 당연한 건데 너무 일본 느낌이 물씬 나서 읽다가 좀 웃겼어요.. 이 애둘러서 계몽하는 말투 너무 힘들었고 뭐였지 사람 죽일 수도 있는걸 준비하라는 부분에서 그저 실소.... 제 잘못이죠. 뭐. 좀 더 확인하고 샀어야했는데 ㅠㅠ 근데 어설프게 귀촌 귀농 준비하시는 어르신이 읽으셔도 별로.. 도움 될 거 같지는 않아요.

d********1 2022.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