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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회근 선사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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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회근 선사의 책은 나오면 무조건 사는 편이다. 리뷰는 안할려고 하는데 원래 제일 맛있는 부분을 가진 보물은 감춰서 먹는 재미 때문이다.   얼마 전에 능가경을 구입했는데 다행히 얻는 것이 조금 있었다. 물론 얻었기 때문에 중간에 독서를 그만두고 리뷰를 쓰지 않았다.   그릇 비유로 말하면 위장이 작아서 소화가 잘안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읽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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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회근 선사의 책은 나오면 무조건 사는 편이다.

리뷰는 안할려고 하는데 원래 제일 맛있는 부분을 가진 보물은 감춰서 먹는 재미 때문이다.

 

얼마 전에 능가경을 구입했는데 다행히 얻는 것이 조금 있었다.

물론 얻었기 때문에 중간에 독서를 그만두고 리뷰를 쓰지 않았다.

 

그릇 비유로 말하면 위장이 작아서 소화가 잘안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읽으려고 한다.

 

그래서 맹자와 공손추는 발췌독으로 읽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리뷰를 계속 안쓰기는 처음에 생각한 정리의 의미가 없어지니 조금만 쓴다.

 

발췌독한 곳을 일일히 쓰려다가 익지 않아서 쓰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에 나온 것 중에서 대단히 좋은 것들이 많다.

 

심지어 세상에 보기 드문 능력을 얻는 법도 있는데

저자의 심려 때문에 그 깊은 뜻까지는 서술을 안하지만

 

그림자를 보고 그 모습을 대충이나마 알게된다.

이 책에서도 그림자조차 보지 못하면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내가 경험한 것보다 더 깊고 넓은 것도 있으니 대단히 도움이 됐다.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맹자의 호연지기는 문자 그대로 보면 안된다.

 

그야말로 세상을 내 품으로 안고 가고

반대로 세상에 자신을 던지는 것이다.

 

불교로 말하면 내외명철을 뜻한다.

내성외왕 이라는 유가와 도가의 궁극과도 연결된다.

 

부동심과 관련이 깊은데

우리는 동심을 부동심으로 알고 그것을 닦는다.

 

깊은 경계에 들어선 사람이면 주의할 것이 있다.

특히 나근계의 부동심인데 성철 스님도 항상 강조한 부분이다.

 

그의 부동심은 대단해서 태어난 이후로 어떤 것을 접촉해도 기가 동요하지 않았고

,지쳐서 싫증이 나도 눈을 감지 않았으며,소란해도 뜻이 나뉘지 않았고,

 

---- 여기서 그는 천재 중에서 천재로 보통 사람이 갖지 못하는 집중력을 타고났고

그 수련에 상당한 시간을 쏟았음을 알 수가 있다.----

 

---- 나를 포함한 우리를 본다면 음란한 것을 조금만 보고 접촉해도 기가 동요한다.

지쳐서 싫증이 나면 저절로 눈이 감기고 심지어 잠이 든다.

 

주변이 소란하면 짜증이 난다.

그런데 이 사람은 태어난 이후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잠이 들어도 경지를 잊지 않았는데 병이 들었다.--- 이 부분도 주의해야 한다.----

이 모두가 마음의 고질병이라는 태산장인의 가르침으로 병이 나았다.

 

---- 몽중일여 심지어 오매일여(?) 까지 잠을 자면서도 일여가 됐는데도 병이 들었다.

단순히 자각몽이나 유체이탈 같은 이벤트로 기뻐하는 우리랑은 차원이 다르다.---

 

---- 흔히 생각하는 부동심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책에서는 맹자의 그런 부동심을 알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맹자는 오백 년마다 반드시 영웅 즉 왕자가 일어난다고 역사의 운명을 말했다.

남회근 선사는 삼백 년마다 연극배우가 나온다고 말한다.

 

예전에 말한 천 년이라는 시간도 어떻게 보면 역사의 운명을 말하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 증명이 되는 사소한 안목이다.

 

사람이 어두운 동굴에서 나올 때 강한 빛을 받으면 눈이 멀어진다.

그래서 역대로 성현들은 천기를 함부러 누설하지 않았다.

YES마니아 : 로얄 a********r 201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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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심신 수양법을 배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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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젊다. 그래서 이상적이고 급진적이다. 맹자의 말을 듣다보면 피가 뜨거워진다. 인성에 대한 맹자의 굳건한 믿음은 종교적 신앙에 가깝고, 왕도에 대한 맹자의 신념은 순교자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다. 그래서 사서오경 가운데 청년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고전이 바로 맹자다. 맹자는 '아성'으로 불린다. 공자 다음가는 성인이라는 얘기다. 성인은 대중 앞에 나와서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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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젊다. 그래서 이상적이고 급진적이다. 맹자의 말을 듣다보면 피가 뜨거워진다. 인성에 대한 맹자의 굳건한 믿음은 종교적 신앙에 가깝고, 왕도에 대한 맹자의 신념은 순교자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다. 그래서 사서오경 가운데 청년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고전이 바로 맹자다. 맹자는 '아성'으로 불린다. 공자 다음가는 성인이라는 얘기다. 성인은 대중 앞에 나와서 큰소리로 혁명을 주창하지 않는다. 맹자가 전국시대에 혁명적인 정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가 성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비록 청말 변법운동의 영수인 강유위는 만고의 성인 공자가 탁고개제의 개혁가라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는 아전인수격의 공론에 불과하다.

맹자를 강설한 중국의 국학대사 가운데 남회근 선생의 저작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 『맹자와 공손추』(부키, 2014)는 1976년 대만에서 행해진 맹자 강연록의 일부인데 경전과 역사를 함께 참고하는 방식으로 맹자를 풀어내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사서삼경을 읽는 정통 독법에 해당한다. '육경이 모두 역사서'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남회근 선생은 동양고전을 읽는 가장 훌륭한 독법은 언제나 '경사합참'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저는 평소에 경서와 역사를 함께 참조할 것[經史合參]을 주장합니다. 여러분도 경서와 역사에 대해 융회관통(融會貫通)을 해야만 학이치용(學以致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 경서만 읽는다면, 아침부터 밤까지 사서삼경만 끌어안고 있다가는 사람이 고리타분하게 변하고 우둔하게 변해 버립니다. 경서를 읽으려면 반드시 역사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역사를 읽으려면 마찬가지로 경서와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한 날에는 경서를 읽고 부드러운 날에는 역사를 읽는다[剛日讀經, 柔日讀史]."(230쪽)

그런데 이 책의 정식 출판은 많이 지체되었다. 강연이 끝나고 35년이 지난 2011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맹자』는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편인「양혜왕」편은 1984년에 이미  『맹자방통』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양혜왕」 상하 두 장은 맹자 평생의 학술 사상의 대강에 해당한다. 제2편인 「공손추」편은 2011년에 『맹자와 공손추』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공손추라는 제자와의 대화형식을 빌려 맹자의 위정 원리와 심신 수양에 관한 견해를 펼친다. 이 편의 요점을 한마디로 한다면 바로 내성외왕(內聖外王)의 수양법이다.


"'내성외왕'은 요즘 말로 하면 '내양외용(內養外用)'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떻게 자신의 내적 학문과 수양을 충실히 해서 성현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구제하는 대업에 종사할 것인지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대에 표방하던 '성현지로(聖賢之路)'이니, 인격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90, 91쪽)

『맹자』에 대한 전통적 해석의 초점은 심성 수양과 왕도 정치의 실현에 있지만 수양이 왜 왕도의 본질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명확하지 않았다. 남회근 선생은 『맹자와 공손추』에서 그 점을 지적한다. 맹자가 강조한 것은 ‘호연지기’와 ‘부동심’으로 표현되는 기(氣)를 닦는 것이 중국 사상의 핵심인 내성외왕에 이르는 출발이자 그 내용이라는 것이다. 부동심, 호연지기, 지언, 인의예지, 사단, 확충 등 맹자 수양론의 진수가 이 편에 집약되어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자 설순남의 본문 번역이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z***a 2014.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