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겠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지만은, 종교가 삶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한국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한국인 대다수가 제사를 지낸다. 유교를 바탕으로 송대에 주자가 창시한 성리학이 조선시대에 한국에서 심화발전 되어 우리 삶에 정착한 것이다. 우리는 매년 차례나 제사등을 통해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춘다. 또한 성(姓)을 따지며 같은 성이라도 종파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가 예의를 중시하는 유교사상이 우리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세계에 퍼져있는 불교,이슬람교, 힌두교,기독교와 같은 종교들 역시 각각의 문화권에서 그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카스트제도는 인도를 침략했던 소수의 아리아인이 다수의 원주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정복한 측은 바라만과 크샤트리아라는 고위 카스트로 편입되어 조교와 군사, 정치를 담당한다고 선언하고, 정복당한 원주민들은 농업,잡역, 상업과 같은 생산적 노동을 하도록 강요받으면서 지금의 카스트 제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카스트 제도가 제도적으로 고착되는 가장 큰 이유가 '윤회사상'에 있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현세의 고통은 과거에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렇게 태어난 것이며 현세에서 선의를 행하고 열심히 산다면 죽은 뒤 더 좋은 곳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태어날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 9.11테러를 통해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행동이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으면서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이라는 말이 서구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었었다. 원리주의란 성서를 문자 그대로, 어느 부분하나 틀리지 않은 것으로 읽는 태도를 말하는데,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이슬람교는 원래 이런 과격한 종교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이교도들에 대해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던 사람들은 과거 유럽의 종교였던 기독교였다. 마녀사냥으로 집행된 수많은 처녀들의 화형이라던지 종교개혁을 통해 발생한 30년 전쟁이라던가 네덜란드 독립전쟁과 같은 대규모 살육들은 종교에 대한 편협성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어떤 이슬람 지식인에게 '서구 언론에서는 이런 말들을 하는데 당신은 스스로를 원리주의자라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했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코란>이 알라의 말씀이므로 옳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사고나 행동의 기준이 되는 게 원리주의라고 한다면 나는 원리주의자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무슬림이 원리주의자에 해당되겠지요. 하지만 법률을 무시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과격한 테러나 정치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는 원리주의자가 아닙니다. 99.9퍼센트의 무슬림이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과격한 정치 분자들이 유감스럽게도 무슬림중에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은 기독교도 중에도 있고 마르크스주의자 중에도 있고 무신론자 중에도 있고 힌두교도나 신도주의자 중에도 잇지 않습니까? 결국 그런 과격한 행동은 이슬람의 본질과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p.130)
우리는 흔히 이슬람이라고 하면 중동국가와 북아프리카 국가를 연결하는 하나의 문화권으로 생각하지만 이슬람 역시 수니파와 시아파라는 두 파가 존재하고 있다. 흔히 우리는 중동전체를 아랍인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페르시아의 후손들이 이란은 아랍인과는 다른 계통의 민족이며 이들 대다수는 시아파를 믿는 이슬람교도 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 4대 칼리프 알라이후 분리된 것이며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은 거의 없으며 이슬람교 라는 공동의 종교아래 알라를 믿는 동지라는 깊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불교,이슬람교,유교, 기독교, 힌두교에 대해 강의하듯이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줌으로서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종교에 대해 쉽게 접근할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가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이미지와 시켰왔던 종교들에 대해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좀 더 관용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할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을 것이다. |
|
세계의 종교를 아울러 설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복잡하고 깊지 않게 종교의 생성과 변화, 타 종교 간의 갈등의 원인을 설명해 줄수 있다면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뿌리가 같은 유대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무슨 이유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지, 미국의 청교도는 어떤 것을 강조하기에 구교도와 다른 문화를 만들어냈는지, 힌두교와 불교를 발생시킨 인도의 힘은 무엇인지, 그 종교들이 이웃나라에 전파되면 어떻게 바뀌고 전해내려왔는지, 일본의 독특한 종교 신도는 왜 발생한 것인지.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이 책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종교 사회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이다. 이 책은 그가 대학에서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불교, 일본의 신도에 대해 강의하며 토론했던 내용을 정리하였다. 역사, 사회, 문화와 깊게 연관지어있는 종교에 관해 어떻게 얼마나 깊게 접근할 것인가 우선 궁금했었는데, 간략하게 정리하는 식이다. 깊이 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세계의 굵직한 종교와 그 종교의 유래와 영향에 대해 아웃라인을 그리듯 간략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각각의 종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좀더 공부를 해야한다.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마지막 장인 일본의 신도에 관한 부분이다. 모든 것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일본의 신도와 그 온갖 신을 모셔 놓은 곳이 야스쿠니 신사다. 이를 정부가 관리하게 됨에 따라 개인이 원든 원치 않든 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정부가 이 신사에 모시고 관리한다. 문제는 개인이 따로 모시고자 하나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개인과 정부의 의견차를 좁히기 어려운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한다. 과거 2차대전에 징병되어 일본군으로 싸우다 돌아가신 한국인들의 유해를 모셔 오고자 하였으나 일본이 왜 돌려주지 않으려는지에 대해 이해가 간다.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 기존에 단편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이 모아 정리되는 느낌이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 예수와 신약을 인정하는 기독교, '하나'를 중시하는 이슬람교의 평화적 특성, 중세 서방교회인 로마 카톨릭교의 면죄부 판매로부터 시작된 루터의 프로테스탄트(기독교), 서로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조금씩 다른 이 서양종교의 역사를 보며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게된다.
종교 전반에 관심이 있다면, 또 종교와 깊이 연관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생활이 어떠한지 궁금하다면 일독할 만한 좋은 책이다.
|
|
종교가 없는 인간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종교의 개념이 어떤 형태, 어떤 의미인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이 무한 의지할 수 있는 종교 없이는 인간의 존재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조차도 스스로를 신의 자리에 위치시키거나 과학과 같은 것들을 절대적인 자리에 놓곤 한다고 종교학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만큼 인류의 역사는 고대에서부터 종교와 함께 해 왔고, 그 긴 역사만큼 다양하게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종교는 인류의 삶과 문화의 형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종교가 인류에게 정신적 위안과 문학, 철학, 사회 등의 문화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하였지만 종교로 인해 수많은 생명과 문명이 사라져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글로벌 사회의 핵심적인 생존 열쇠는 다른 신앙을 지니고 있거나 다른 문명권에 속한 사람들이 어떠한 국제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상에 달려 있습니다.” - P. 6.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는 일본의 종교 사회학자인 저자가 게이오 대학에서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종교로 이해하는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강생들과의 쌍방향 토론과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카톨릭, 프로테스탄트(개신교), 이슬람, 힌두교, 유교와 불교, 일본신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각 종교별로 종교가 탄생한 배경과 지역과의 연관관계, 그리고 현재까지 끼치고 있는 영향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일종의 종교학 개론서 같은 책으로, 종교학자의 입장에서 나름의 객관적인 관점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각 종교의 기초적인 개념들과 특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보다 구체적인 종교에 관한 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워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종교가 없다면 종교가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종교인들에 대한 편견만 없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종교가 경제, 정치, 법률...... 사회생활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를 이해하지 않고 글로벌 사회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P. 5~6.
어떤 종교를 믿고 있는지가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참이라고 생각하는, 특히 유일신을 믿는 이들의 주장이 도리어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신이 인간을 만들었든, 아니면 인간 스스로가 진화하여 존재하든 무엇이 그리 중요할까
과연 그런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사람을 사람 그 자체로 사랑할 수는 없을까? 예수도 사람을 가려가며 사랑했을까
종교도 인간사 다른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는 그것을 믿고 사용하는 인간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고.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에덴동산에서 신이 인간을 만들고 참 보기 좋았더라고 하는 의미에 사람이 가장 사람다울 때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
지난주 우리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습니다. 그 사고를 통해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던 제게는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종교계에서도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며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 서평도서를 읽는 시기가 참 안타까우면서 종교를 이성적이면서도 다시금 신앙적으로 접근을 하는 때였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가의 영향으로 교회를 다니며 기독교(개신교)를 접했고, 부모님을 따라 1년에 한 번 절에 다니며 불교를 접했고, 책을 통해 도교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군대에서 세례성사를 통해 기독교(천주교) 신자로 살아가고 있기에 나름 다양한 종교를 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라는 말 또한 공감하였기에 과연 어떠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서평도서를 택하여 이렇게 책리뷰를 적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게이오 대학 마루노우치 시티 캠퍼스에서 실시되었던 <종교로 이해하는 세계>라는 제목의 강의를 토대로 하고 있다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구성 또한 총 6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1 유럽 문명과 기독교, 2 종교개혁과 미국의 행동원리, 3 이슬람 문명의 세계, 4 힌두교와 인도 문명, 5 중국 문명과 유교, 불교 6 일본인과 종교). 각 장에서는 각각의 해당 종교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해당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그러한 종교들의 기본 사상들은 무엇인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 그 본질은 아님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21세기 종교가 얼마나 영향을 주겠느냐 생각을 하겠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에 분명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이 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신앙을 바탕으로 생성된 국가의 제도나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이 시대에 세상의 종교를 공부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저,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는 우리가 그동안 이름으로만 접하고 부분적인 조각들로만 들어 알고 판단했던 다양한 종교들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으며 그 종교가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되어 왔음을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하며 책리뷰를 마칩니다.
|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
종교와 관련된 서적은 종교를 막론하고 기회가 되면 읽는 편이다. 어떤 책이든지 그 속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배울 수 있을 것같은 이유에서다. 지금까지도 쭉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최근에 읽어본 여러 권의 종교를 다룬 서적 중 가장 아쉬웠던 작품이다.
뭐랄까, 제목은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인데 '왜 이 제목을 지었을까' 생각하게 하는 제목과 크게 연관성 있어보이지 않는 안의 내용들 때문이었던 것같다. 사실 읽으면서 흥미로운 내용도 몇 있었다. 하지만 개연성 없게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다가 결론은 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쉬웠긴 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모르던 사실과 재미있는 내용들에는 눈길이 간다. 글로벌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책을 쓸 것이라면 이것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다루어야 할 듯.
|
|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
신이 있다면 있을 것이나, 신과 종교는 다르다. 신이 있다면 이 우주가 탄생하고 우리가 가늠하지도 못할 그 오랜 시간부터 있어 왔을 것이다. 그 영향력 아래엔 분명 지구만 속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 전 우주를 놓고 본다면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의 역사는 정말, 정말 짧다. 지구가 태어나고 그 후로 오랜 시간이 흘러 인간이 등장하면서부터 우리는 신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는 인간이 시간이란 것을 발명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죽음은 인간에게 두려움 자체였을 것이고 그렇게 인간은 죽음이후의 삶, 혹은 존재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죽음에 대한 자신들 만의 개념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개체수가 늘고 생존 방식이 발전하게 되고, 도구를 사용하게 되고, 사회 조직이 생기면서 그들만의 의식은 점차 일정한 형태를 띠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종교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인지도 모른다.
내게 종교는 그냥 이정도의 의미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일신교의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말에 굉장히 불쾌할 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떠한 종교도 갖지 않고 있고, 각각의 종교를 믿음의 문제가 아닌 어떤 철학이나 그 민족에게 대대로 내려온 가치관으로 보기 때문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교를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존중하는 편이다. 앞 서 말한 종교에 대한 나의 의문은 이제 신의 존재자체를 떠나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회, 문화, 그들만의 철학에 대한 것으로 이동했다. 그랬기에 이 책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는 내가 가진 궁금증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대답을 주었다.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는 일단, 종교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색채의 책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종교는 어떤 신을 믿고 어떤 형태를 갖고 있든 간에 삶과 죽음, '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질문을 갖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서 종교를 핵심으로 하여 그 사회를 만들어 가지 않은 문명은 없다고 말한다. 결국 인류의 지적 유산이란 결국 종교를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복수의 문명권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대세계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세계화의 영향으로 점점 국경이 없어져가는 세상을 살아가하는 우리에게 종교는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종교가 경제, 정치, 법률 등 사회생활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글로벌 사회에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 더더욱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게이오 대학에서 실시했던 <종교로 이해하는 세계>라는 제목의 강의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맨 중심의 수강생에게 이야기를 하며 토론을 하는 쌍방향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그래서 문체는 '구어체'로 실제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듯 생동감 넘친다.
비즈니스에 관련된 종교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일신교에 관한 부분이 거의 책의 반을 차지한다. 유럽문명에 관련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이 종교들이 그들 사회에 미친 영향, 이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가진 가치관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들이 걸어온 역사의 흐름과 함께 이야기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힌두교와 불교는 인도문명과 함께 이야기되고 있고, 현재 세계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중국문명과 불교와 유교를, 마지막으로 저자의 국가인 일본과 신도에 이르기 까지 각 문명과 종교를 연관 시키고 각 종교들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어, 각 민족과 국가들의 특징을 한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보여준다.
이 책은 각 종교들이 가진 가장 특징 적인 면, 그 면이 사회에 끼친 영향, 이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가치관과 행동들을 비교하며 재미있게 보여준다. 종교에 관련된 책이지만 결코 종교의 틀로만 볼 수는 없다. 전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종교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인터넷과 세계화로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시대에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가 한 말 '인간이라면 종교를 공부하라'는 말은 이미 종교를 초월하는 말이라는 것을 이 책은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한번 씩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
'비즈니스맨이라면 종교를 먼저 공부하십시요'
저자는 이런 권유의 생각을 글로 썼다하는데,,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한다..
더욱이나 내 생각에는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실생활 전반에 걸쳐 종교에 관한 부분은
뗄래야 떨 수 없는 정말 중요한 삶의 한부분으로 생각한다.
종교에 관한 많은 책을 접할 기회 있지만,다양한 종교들 간의 상호관계를 짚어주고 비교하면서
인류의 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을 핵심있게 파해친 책은 없음을 인지한 저자가 쓴 책이라서
각 종교들을 비교한 부분들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다..
기독교 , 유대교. 이슬람교. 흰두교. 유교, 불교. 신도 등 세상에 많은 종교들의
탄생 이야기와 이들에 대한 비교 분석된 점이 정말 좋았다...
종교 자체가 그나라 민중의 삶의 모습 바로 그모습이기에,, 그나라의 특질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름,,각 종교를 비교한 내용을 간추려 본다..
태생적인 종교의 기원은 유사하지만
기독교에서 원죄를 보는 부분과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벌을 받지 않는다..
생각하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다른 점.
하나님께 용서 받는다는 최후의 심판이라는 명제앞에, 개개인이 심판을 받기에 기독교의 궁극적인
개인주의가 발생했다는 근거. 그리고 연옥이라는 실체.
이런 구원을 받기위한 행동들 때문에 교회나 수도원만 늘어나는 중세유럽의 암흑시대가 시대가
도래한 점.그리고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만들어진 이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강조하는 이슬람 율법이 오히려 평화주의를 지향한다는 것이 이채롭다.
기독교의 수많은 종교가 이단화됨에 비해서 이슬람은 시아파와 수니파 등으로만 나누어져서,
코란이란 성경하나에만 모든 종교가 통합된 특질이 의외이다.
코란은 다른 언어로는 번역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자존감이 오히려 흥미롭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노예제도등에 비해서 상당히 평등의 요소가 있다..
결혼의 자유도 있고, 카스트에 속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 정해져서 있어서 실업자는 없다..
이슬람은 알라앞에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기에 힌두교인들을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
그래서 이슬람권과 흰두교간에 마찰이 일어 난다..
이런 카스트 제도 하에서, 불평등을 평등으로 만들고자 하는 윤회사상이 싹텄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간격이 없이, 인간도 동물로 태어날 수 잇음이 윤회사상이다.
그러나 일본의 신도는 모든 자연의 동 식물에도 영이 존재하여서, 인간이 동식물로 태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흰두의 윤회사상과는 차이가 있다.
흰두의 무수한 신 중에,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의 신이 있는데,,
브라하마는 우주를 창조하고, 비슈느는 보존하며, 시바는 파괴를 하는 신이다.
이 비슈누가 거느린 화신(化身)중에 불교의 고다마 싯타르타도 있다.
신은 원래 실체도 형체도 없기에, 신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고, 신의 출현이 중요한데, 이것을 화신이라 한다.
그렇기에 모든 종교도 모두 흰두교가 될 수 있다는 자세이다..
인도의 흰두교는 신이 하나이던 다수이던 중요치 않다는 것이 유일신과 배치된다.
다수의 국가였다가 진시황에 의해서 중국이 통일 된 다음 종교나 철학위에 정치가 중요했던 중국의 특성상,
유교도 하나의 종교로 인식되어졌다..
또한 조상을 숭배하는 사상적 배경이 부계의 혈연집단을 만드는 결속을 가져온 점이 종교화했다고 한다..
또 하나, 먼저 왕조를 무너뜨린 황제가 자신의 지위를 찬탈한 다음에, 제사를 지낼 조상이 없으니 하늘의 아들이라는
구실로써 하늘에 대한 제사를 지냈기에 유교를 종교적 측면으로 볼 수 있다 한다..
인도에서 불교가 전파되었지만, 조상숭배가 만연하엿던 중국에서 출가라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점이기도 했고,
탁발이란 것 또한 문제점으로 등장한다.
탁발을 안하고도 공부만 하는 형태로 승려를 국가 공무원으로 받아들였는데,
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정권이 바뀌면서 불교를 배척하기 시작한다.
이에 선종은 독립채산제로 종단을 운영하여 살아 남을 수 있었고,,정토종, 천태종 등 많은 불교의 교파들이존재한다..
자연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본디 잇있었 것이라서 모든 만물에 신이 긷들어 있다는 일본의 신도...
자연현상에도 신이 뒤에 있어서, 태풍이 일어나면 태풍을 일으킨 신의 노여움을 달래는 축제등을 연다..
불교가 전래되어서 법화경만을 읽으면 된다는 니치렌 종..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남묘호렌게교'만 외우면 된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남묘호렌게교의 탄생 배경 등도
잘 그려져 있다..
이상 수많은 종교들의 뒤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남들과의 대화에서, 그리고 저자 말대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종교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
불교에 대한 부분이 너무 간략한 점이 아쉽고, 이슬람에 대해서 많은 흥미를 갖게해준 책이다..
|
|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 고대, 중세 시대의 전쟁은 모두 종교전쟁이었습니다.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종교가 역사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 큽니다. 심지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2014년도 기독교의 예수님이 태어난 순간부터이고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기념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책은 어떤 종교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여러종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어딘가에 의지하고 하는 우리 마음에 깃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우리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사회, 문화를 알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종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던때에 간 유럽여행은 모든 것이 기독교 투성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성당관련 투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것이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불교를 아랍국가들은 이술람을 모두 자기들만의 종교를 가지고 예술품을 만들고 지키고 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우리 인류들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책은 카톨릭,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불교등 그 외 수많은 종교들이 각자 자신들의 이해관계속에서 어떻게 세계를 움직이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의 기본적 가치는 사랑입니다. 모든 종교들이 사랑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
|
요즘 우리 주위를 조금만 주의 깊이 살피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에서 종교가 지닌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크지 않을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종교는 사회가 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횃불이나 등대의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는데 세월호 사건으로 속칭 ‘구원파’라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보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세월호가 소속된 청해진해운이 이 단체에서 운영하는 회사이고, 세월호 선원들 상당수가 이 종교를 신봉하는 신도들이라는데, 어떻게 종교 관련 회사가 선박의 평형수를 줄이고 그 대신 짐을 과적해 불법적으로 수입만 올리려 하고, 어떻게 종교를 신봉하는 선원들이 승객들을 버려두고 제일 먼저 구조선으로 탈출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국 종교를 살펴보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서양 종교가 비슷한 규모로 공존하고 있다. 불교가 1032만 명, 기독교가 816만 명, 가톨릭이 595만 명 선이다. 우리 국민의 53.7%가 종교를 갖고 있다. 일본은 20~30%, 중국은 8~15% 선이다. 종교끼리 경쟁하며 균형을 이루면 사회에 역동성이 생긴다. 종교를 사회적 자본으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가나가와 현 출생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도쿄 공업대학 공업부 교수로 재직 중인 하시즈메 다이사부로가 게이오 대학, 마루노우치 시티 캠퍼스에서 실시되었던 ‘종교로 이해하는 세계’라는 제목의 강의를 토대로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종교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종교는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척도다.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미국의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힌두교의 윤회 사상을 모르고서는 카스트제도가 국제적인 비난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또한 중국의 유교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중국에서 정치가 경제보다 중요한 이유를, 신도를 모르면 일본에서 비즈니스, 즉 경제가 종교나 정치보다 중요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종교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고, 종교가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그러하다. 주말에 교회나 성당을 나가보면 신도들로 가득 찬 광경을 볼 수 있다. 무엇하나 확실할 것 없는 불안한 세상에 사는 유한한 인간에게 종교의 가르침은 크나큰 위로이자 의지처가 되었을 것이다. 세계는 거대한 종교시장이다. 전 세계 인구 70억 명 중 88%, 약 62억 명이 종교를 갖고 있어 세상은 10명 중 9명이 종교인으로 채워져 있는 거대한 종교시장이다. 이는 삶과 죽음을 다루는 종교의 주제가 전 인류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필수적인가를 한마디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 가톨릭,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불교 등 수많은 종교들이 세계시장을 놓고 선교경쟁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서구 문명과 이슬람 문명, 인도와 중국, 일본인들의 문화와 삶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이 타종교간 갈등의 뿌리를 이해하고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
|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찾고 영생을 찾는 본능이 있고 이 본능을 체계화 한 것이 종교이다. 벼락이나 천둥이 칠 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을 찾는다. 마취 직전, 수술대에 누운 이들도 기도를 한다. 무신론자도 슬픔에 직면하면 본능적으로 하느님을 원망한다. 그래서 ‘참호 속에서는 무신론자가 없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모두 유한한 존재다. 그래서 무한을 동경한다. 영원을 갈망한다. 그런 염원이 하나의 형식이 됐을 때 종교가 된다. 종교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비종교인들에게는 믿음만 강요하는 비논리적인 것. 나약한 인간들이 찾아가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종교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고, 종교가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그러하다. 주말에 교회나 성당을 나가보면 신도들로 가득 찬 광경을 볼 수 있다. 무엇하나 확실할 것 없는 불안한 세상에 사는 유한한 인간에게 종교의 가르침은 크나큰 위로이자 의지처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그 종교가 속한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이나 인간관, 세계관을 결정하기에 그들의 사회 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종교의 이해는 곧 문화의 이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살고 있는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민족을 만나든 그들의 종교를 알지 못한다면 그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도쿄 공업대학 공업부 교수로 재직 중인 하시즈메 다이사부로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종교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함으로써 종교로 들어가는 이해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종교는 경제, 정치, 법률, 과학기술, 문화예술, 사회생활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바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 여섯 개의 강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 ‘유럽 문명과 기독교’에서는 기독교를 통해 유럽문명과 자본주의 정신을 설명한다. 2강 ‘종교개혁과 미국의 행동원리’에서는 종교개혁과 종교적 관용이란 무엇인지, 경제와 자본주의, 미국적 가치관에 대해 알려준다. 3강 ‘이슬람 문명의 세계’에서는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와 코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4강 ‘힌두교와 인도 문명’에서는 힌두교를 통해 인도 문명을 소개한다. 5강 ‘중국 문명과 유교, 불교’에서는 유교와 불교를 통해 중국 문명을 소개한다. 6강 ‘일본인과 종교’에서는 일본인들에게 종교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종교는 그 종교가 속한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이나 인간관, 세계관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사회의 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구원파로 종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오늘.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종교가 사실은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세계의 종교를 이해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무지나 편견을 버리고, 세계인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본소양을 길러주므로 종교인이나 비종교인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