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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독교 책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는 AL-소리도서관. AL 미니스트리 대표 정민교 목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독교 서적이 일반 서적에 비해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소리도서관 사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전자도서관을 만들고, 국내 여러 기독교출판사에 협력을 요청하며, 그렇게 제공 받은 원고를 음성과 점자가 동시에 출력되는 DAISY 파일로 변환한 후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사역은 정부 지원을 받거나 부가 수익을 남기지 않고 100% 후원으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의미 있는 일이지만 사실 아무나 하기 힘든 일. 나는 저자의 이 사역에 감동을 받아 AL 소리 도서관에 후원을 시작했다. 월 1만원으로 1년에 한 권, 시각 장애인을 위해 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시골 촌뜨기 어린이 민교가 넘 귀엽다. 밉지 않은 말썽꾸러기였던 그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 결혼도 하고 목사도 되고 책도 내고 멋진 일도 하고 있다. 어린이 민교야, 잘 자라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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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펼쳤을 때,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가 상세히 서술 되는 것을 보면서 ‘에세이긴 하지만 이렇게 자세하고 세세하게 독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하면 그렇듯, 내 삶의 모든 부분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는 것을 경계할수록 손해 보는 일은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걱정이었다. 하지만 지독하고도 긴 어둠을 ?누구나 같은 강도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제목은 그 모든 것을 담아낸 제목이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p.249 신자는 죽을 때까지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냐? 아니면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인가?’ 평생 이 싸움을 하다가 예수님이 부르시면 가야합니다. p.250 “저에게 어떠한 일을 펼쳐 보이지 않으셔도! 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셔도! 저를 지옥 보내신다 하여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 p.249~p.250은 (이 책의 스포일러이자) 왜 첫 장부터 천천히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고백이다. 저자의 삶을 보며, 솔직히, ‘21세기에도 이렇게 어려운 삶이 있을까?’ 싶을 만큼 공허와 상처로 가득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어둠을 실제로 시각장애인들의 사역적 도구로서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삶과 사역으로 이끄셨다. 부산 시민으로서 흰여울교회를 기도로 응원하며 ‘시각장애인 복음화’에 관한 사역에 관심을 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 Al MINISTY 사역과 AL-소리도서관과 AL-소리도서관에 올라와 있는 데이지파일로 컴퓨터, 스마트폰, 점자단말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여 책을 들을 수 있다. 서평을 쓰며, 이렇게 세밀하고 전문적인 사역을 응원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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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교 목사님은 투박하고 자유로웠다. 그런데 저 간절한 마음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툭. 자신도 자살유가족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저렇게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해결해야 할 시간이 많았을까 막연히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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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운데로걸어가면 #정민교지음 #세움북스 인생을 살면서 고비와 고난이 없는 사람이 왜 없겠나 했지만 누구보다 지난하고 고된 삶을 살면서 삶을 어떻게 어둠을 빛으로 변화시켰나 읽으며 마음이 아렸다. 어린나이에 어른도 견디기 힘든 시간속에서 성실함과 진취적인 면모로 삶을 변화시킨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때에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아이들은 자라야 한다. 하지만 어린 민교는 부모님을 여의고 핏줄은 오로지 동생뿐이었다. 친척아저씨의 노예부리듯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고 너무 슬펐다. 친척아저씨라 칭한 그래도 핏줄이 섞여있는 사람일텐데 일말의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없는 그들에 만행이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그렇게 술을 달고 살았던 아버지가 술을 끊고 가정에 충실하여 안정된 가정을 바랬던 저자는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지만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하나님은 저자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 같았고 나아졌으면 하는 삶이 더욱 고난의 수렁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는 것 같았다.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기도는 원망과 한탄으로 바뀌며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삶을 살게 했다. 하지만 다시 나에게 다가와주시고 손내밀어주신 하나님. 항상 하나님은 나의 힘듦을 함께 하시고 함께 울어주셨다라는 것. 어린 민교가 어른이 된 지원이에게 하는 말은 힘들어도 기도해라 하나님은 등지고 돌아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있었다. 일하면서 목사가 되기 위해 야간신학교를 다니며 얼마나 애썼겠나 많은 공감이 갔다. 일과 배움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가는 나도 해봤기에 자신의 루틴을 지키며 하나님을 향해 삶의 목적과 길을 개척해갔다. P.221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제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고나서 평안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저자에게 우연찮은 기회로 사모님을 만나 사귀게 된 계기를 읽게되면서 사랑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나님께서 맺어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여러 편견을 걷어내고 오로지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는 굳건한 서로의 믿음으로 채워나가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부족함을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며 동일한 위치에 한곳을 바라보며 사는것이 부부라고 생각이 든다. 쇼츠동영상에 내가 좋아하는 한팔 피트니스 선수이자 방송인인 김나윤님이 남성과 함께 몰래카메라로 남성의 어머니께 결혼을 허락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어머니는 연민이 아닌 사랑인지 아들에게 재차 물었고 허락을 받는 장면에서 몰래카메라는 끝났는데 그 여운이 나에게도 꽤 뇌리에 박혔었다. 저자도 사랑으로 사모님과 결혼을 했다. 하지만 온갖 억측과 추측으로 많은 힘듦과 고단함이 있지만 서로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런것들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내가 느낀 목사님은(사석에서 딱 한번 보았다) 굳건하다, 올곧다, 진취적이다, 성실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현재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AL MINISTRY 설립하였다. 시각장애인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현재도 어떤것이 필요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 대해 인식개선과 AL MINISTRY, 그리고 흰여울교회의 사역도 하나님께서 세세히 살펴주시기를 기도한다. #AL-MINISTRY #흰여울교회 #시각장애인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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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따른다’, ‘십자가 고난에 동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한다’는 말의 현실적 의미는 무엇일까? 오늘날 현대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기독교의 참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명제를 얼마나 자기 삶에 잘 녹여내고 있는가? 얼마 전 세움북스에서 출간한 <간증의 재발견> 그 세 번째 주인공인 정민교 목사님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을 읽었다. 이 책은 천진난만했던 한 소년 민교가 너무도 일찍 비극적 가정사를 겪으면서 충격과 아픔, 좌절과 실패로 얼룩진 암울한 인생사로 시작한다. 저자 정 목사님의 삶이 너무도 극단적인 나머지 책장을 얼마 넘기지 않은 지점에서 그만 출간 자체에 눈물과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혹독한 경제적 어려움과 모진 부모님의 불화 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어야 했던 장남 민교의 가련한 삶과 복잡한 심경을 극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참혹하리만큼 극악한 민교의 가정은 부모님 모두의 몸마저 훼손하기에 충분했다. 다툼과 폭력, 음주와 욕설, 육체적 질병과 경제적 무자비함이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된 아름다운 가정을 짓밟는데 총동원됐다. 더욱이 아버지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며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친척들의 냉혹한 방관("간접 살인")은 아버지의 거친 숨소리마저 듣지 못하게 만들었다. 싸늘한 아버지의 주검 앞에 밖으로 뛰쳐나간 소년 민교는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 과연 이런 삶이 의미가 있을까? 삶의 깊은 회의와 낙심으로 쓰러진 민교는 생을 마감하고자 동생과 함께 죽음의 바다로 뛰어들지만, 하나님은 곧장 민교에게 찾아오셨다. 사실, 하나님은 민교의 가정이 이 지경이 되기 전부터 보잘것없어 보이는 참기름 할머니를 통해 한 줄기 빛으로 찾아오셨다. 이로써 교회에 발을 디딘 민교는, 때론 교회 다니길 거부하기도 하고, 때론 이단에 빠지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건강과 아버지의 금주를 위해 백방으로 애정을 쏟는 용맹스러운 효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하나님은 덩그러니 고아가 된 민교 형제에게 찾아와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민교야.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힘들고 아파할 때, 네가 죽으려고 할 때, 나는 단 한 번도 너를 떠나지 않았단다.” “너와 함께 아파하면서 같이 울고 있었고, 네가 그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도하고 있었다.” “너와 같이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가 나의 사랑을 전해 주면 안 되겠니?” 가족도, 친척도, 친구들에게도 왕따당했던 민교 형제. 그렇지만 하나님은 민교 형제를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리고 민교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부활의 주님으로 찾아오셨다. 자기를 죽였던 자들의 모습을 꿈으로 보여주시면서 말이다. “저 사람들의 눈을 보아라. 무엇이 보이니?” “검은 천으로 눈이 가려져 있습니다.” 민교를 찾아오신 예수님은 검은 천에 가려져 자기를 구주로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청년 민교를 목사로 부르셨다. 그리고 검은 천을 통해 앞으로 민교가 감당해야 할 구체적인 사역의 방향을 설정하셨다. 그것은 바로 정 목사가 진행하는 AL-ministry 사역이었다. 곧 하나님의 계획은 그의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 이미 그를 향하고 있었다. 그것은 “검은 안경 목사님”에게 감춰진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섭리였다. 생사가 오가는 혹독한 삶의 여정에서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민교는 이내 예수님을 따르기로 작정하고,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기로 결단한다. 이윽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하기 위해 흰여울교회를 개척한다. 정민교 목사를 향한 하나님의 세밀한 사랑은 검은 천에 눈이 가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곧 시각 장애인을 향해 흘렀던 거였다. 심하게 굴곡진 인생 롤러코스터를 타 기진맥진해진 한 사람 민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셨다. 그래서 정민교 목사는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평생의 동역자 시각 장애인 아내를 품에 안고 모진 풍파를 헤치며 오늘도 빛 가운데로 걷고 있다. 도대체 하나님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침묵한 듯 가만히 계시다가 다 포기했을 때 왜 그제야 나타나시는 걸까? 내 삶에 하나님은 진짜 개입하시는 걸까?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기독교의 하나님은 진정 생명의 신이신가?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어 좌절하고 낙심해 뒤돌아서고 싶은 신앙적 늪에 빠진 자 있는가? 그분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럽고, 한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을 때, 현재 내가 겪는 삶의 문제들이 도무지 해결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을 때, 그 희미한 안개를 걷어내고 싶다면 정민교 목사님의 간증 에세이를 펼치길 권한다. 여전히 고난의 길을 걷지만, 그것은 나를 무너뜨리는 길이 아닌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임을 확인하고 싶다면, 예수를 올바로 따르고 싶다면, 십자가 고난에 동참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뚜렷이 알고 싶다면,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한 자로 당장 살고 싶다면 민트 빛 연둣빛 오묘하게 겹친 이 책,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을 강력히 추천한다. 특별히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이 의심스럽다면 정 목사님의 책을 꼭 읽길 바란다. 그의 삶이 이미 많은 주변인에게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그는 부활의 주님과 함께 오늘도 당당히 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책에 내 이름 석자를 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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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막막한 현실 앞에 고개를 떨굽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해 답답함이 커져갑니다. 크나큰 장벽 앞에 나의 연약함과 한계는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이 상황에서 나의 힘으로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나를 뒤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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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읽은 마지막 책이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이라서 좋다. 내년 계획을 마음속으로 세우며, 나를 넘어서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에. 저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인 흰여울교회 목사로, 2009년 AL MINISTRY를 설립하여 시각 장애인 인식 개선과 시각 장애 선교를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국내 최초 기독교 전자-데이지 도서관인 AL-소리도서관을 설립하여 25만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기독교 도서를 데이지 파일로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사실 저자의 프로필은 이미 대충 알고 있었다. AL MINISTRY 간사님의 소개로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어서 이런 좋은 사역을 하는 분이 있구나 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시각 장애인을 위해 좋은 사역을 하는 분 정도로 알고 지났을 것이다. 세움북스의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인 <<작은 자의 하나님>>과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를 읽었기에, 이 시리즈의 책은 대충 어떨지 느낌이 온다. 보통 사람이 쓸 수 없는,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힘든 삶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난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간증의 재발견.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다. 이 분은 또 어떤 시련을 통과하셨을까? 하면서...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저자. 저자의 어린 시절의 어려운 삶을 지나고 고단한 청소년 청년 시절도 지나서, 결혼을 하는 '넝쿨 채 당신' 부분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으시길~~~) '장애인과 사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없기에 결혼 생활이 힘든 것입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 보완이 되기에 결혼 생활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장애인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237쪽) 왜 저자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독교 도서 보급 사역을 시작했는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는지,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나의 친정엄마는 시각장애 4급이다. 한쪽 눈 만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오셨다. 불편함은 있지만, 한쪽으로라도 볼 수 있으니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엄마처럼 한쪽 눈으로만 본다는 게 어떤 건가 궁금해서 한쪽 눈을 감고 행동해 본 적이 있다. 잠깐이었는데도 불편함과 피곤함이 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두 눈을 볼 수 없다면, 그럼 어떤 느낌일까? 상상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고 내 안에 AL MINISTRY를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가정주부라 돈을 벌고 있지 않지만, 시민기자 활동을 하며 원고료를 받는데, 내년에는 적은 금액이라도 사역에 동참하고 싶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하나님에게 울고불고해도 묵묵부답으로 존재를 감추실 때, 그럼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내 주변에도 그런 어려움 가운데 응답 없는 하나님께 화가 나서 믿음의 길을 떠난 사람이 있다. 절망 가운데, 버려진 느낌으로, 마음을 닫고 사는 누군가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너를 기다리고 계셔'라고 전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건네면 어떨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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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아카시아는 나무로 쓸 수 없고, 가구를 만들 수 없고 땔감으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다만 ‘아카시아’에겐,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향기를 주셨나 봅니다. “사랑하는 민교야. 내가 너를 사랑한다.” 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읽기 전까지,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통곡의 눈물과 가슴을 찢으며 보내야 했던 엄마, 아빠의 이야기, 너무나 매정한 친척들의 이야기,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쓸모없는 ‘아카시아’ 닮은 인생 같았습니다. 책을 읽고 있는 나의 마음, 내가 고난당할 때 침묵하시고, 입을 다무시며, 내 기도를 외면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는 나의 마음마저 오버 랩 되어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도 오로지 단 한 번만이라도 하나님의 손길이 와 닿기를 갈구하던 그에게, 바닷가에서 동생이랑 죽어가던 그 순간, 하나님이 사랑한다는 음성을 듣고, 작가가 울 때, 나마저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아카시아 사랑은, “아내와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내와 살면서 진정한 사람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쏟아내는 사랑의 노래는 읽을수록 향기롭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서 사랑받지 못해 사랑을 오해하고 사랑할 줄 몰라서 힘들어했던 저에게, 아내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하여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도 경험했습니다.” 이 사랑을 깨달은 작가는, 사망의 음침한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빛 가운데로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또 한 번 울린 것은, 그렇게 버린 것 같고, 그렇게 매몰찼던 하나님 아버지 사랑에 감사하며, 목회자로서 사명을 다짐합니다. 그 다짐에 나는 또 울고 말았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제게 목회하라고 하신다면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기에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목회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울고 있는 정민교목사님의 마음을 마주합니다. 정목사님을 안고, 어린 시절부터 같이 울고, 같이 아프고, 같이 배고팠던 하나님, 십자가의 예수님을 마주합니다. “너와 같이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가 나의 사랑을 전해주면 안 되겠니?” #빛가운데로걸어가면 #정민교 #세움북스 #흰여울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