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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창고 캠프, 공식 명칭 '적십자 센터 푸레쇠'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니나 보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덴마크산 스릴러 니나 보르 세 번째 시리즈다. 니나 보르 시리즈 첫 권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은 출간된 지 3주 만에 200권 이상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고, 두번째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역시 반응이 뜨거웠던 터라 세번째 시리즈만은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이 섰던 터에 반갑게 맞이한 책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감도는 서스펜스 스릴러는 아니지만, 서프라이즈는 있다. 또한, 유럽 역사를 모티브로 엮어서 주변 사건을 복잡하게 만든 점이 스토리를 풍성하게 했고, 극의 몰입도를 높인 점이 높히 평가할 만하다. 시간의 흐름보다는 의식의 흐름이라고 해야 할까? 덴마크 적십자사를 배경으로 한 현재에 나타샤의 주변인물을 조명했다면, 1934~1935년의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던 집단농장화로 인해 피바람을 몰고 왔던 사건을 올가라는 여덟 살 소녀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면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의 기묘한 관계는 결말 부분에 도달해서야 왜 얽힐 수 밖에 없었는지 의문이 풀린다. 첫 장에 등장한 [오디오 파일 #83: 나이팅게일]은, 1934~1935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두 자매 올가와 옥사나의 치명적인 관계에 대한 복선과 암시를 준다. 또한, 스탈린 치하에서 행해졌던 우크라이나의 대기근 홀로도모르, 당시 사회적 배경과 이데올로기, 최근에 발생한 오렌지 혁명 등이 두 자매의 삶 뿐만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 나타샤의 가정사에까지 영향을 끼쳐 불행을 몰고 온다.
니나 보르는 불법체류자를 비롯해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들에게 의료, 머물 곳, 기타 필수적인 비상수단을 지원해주는 간호사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망명한 나타샤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전남편 파벨 사이에 태어난 리나(카테리나)가 있는데, 딸을 성추행한 약혼자 미샤엘을 죽이려다 실패하여 살인 미수죄로 감옥에 보내진다. 이에 천식환자인 나타샤의 딸을 니나가 보살피는 동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다. 니나의 든든한 협력자로는 형사 쇠렌이 등장한다. 니나와 쇠렌 모두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된 부분은 없으나, 자신에게 처한 직업적 상황에는 매우 성실하지만 가정은 그야말로 꼬일대로 꼬인 인물들이다. 이에 반해, 나타샤는 매력적인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나머지, 두 배 가량 나이 터울이 지는 남편에게 의존하며 살다가 이후 남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이후 약혼자로부터 폭력에 시달리며, 딸을 추행하려던 약혼자를 살해하려다 실패하면서 감옥에 보내지는 수모까지 겪는다. 하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모성애 강한 캐릭터다. 나타샤의 남편 파벨은 언론인이었고, 언론인으로서의 경력과 높은 소득, 키예프의 아파트, 젊고 아름다운 아내 등 어느 모로 보나 성공한 미디어 스타였다. 하지만 그의 글들은 악당 아니면 영웅에 대해서만 평가하는 상당한 흑백논리로 이뤄져 있었는데 특히 가족 배경이나 인종을 자주 언급하며, 사악함이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유전적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주로 민족주의자들을 공격했으며 갈수록 개인을 겨냥했고, 거의가 오렌지파였다. 그의 수입이 늘어날수록 진정한 의미의 언론인이 아닌 콤프로마트(타협하는 글: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파헤치거나 날조하고 전쟁의 적을 향해 최대한 더러운 비방을 던져대는 방법)를 만들었고, 이것은 그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갔으며, 훗날 그의 미망인을 뒤쫓는 단초를 제공했다. 우크라이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본다. 1930년대 스탈린은 집단농장화에 반발하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대기근 명령을 내려 수백만 명이 죽어나갔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반목은 깊을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흑토지대여서 제정러시아 시절에는 농민들이 전 러시아에 곡물을 공급하고도 남을 정도로 높은 생산량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지주 부농 쿨라크(Kulak:제정러시아 말기에 등장한 부농계급)의 수탈이 극심하여 러시아 혁명 초기에 농민들은 적극적으로 혁명대열에 참여한다. 혁명이 점차 진전되면서 농민들은 부농을 중심으로 반혁명으로 돌아섰고, 혁명 덕에 자기 토지를 갖게 된 농민들이 농지의 집단농장화에 반발한다. 이는 급격한 중공업산업화 자금을 농산물 수출로 조달하려는 스탈린에 의한 강압적인 시책으로써, 1932년에서 19933년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대기근(홀로도모르, Holodomor)이 발생한다. 농장 개인 경영의 전통이 깊었던 우크라이나 농민들은 집단농장화의 반발로 농사에 쓸 그야말로 소중한 가축들을 도살하거나 방치하는데, 소설 속에서는 올가의 외할아버지를 통해 그 상황을 묘사했다. 이 기근은 사회기반시설의 붕괴나 전쟁 등으로 야기되지 않고 정치적, 행정적 시책에 의하여 발생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이 사건을 '대량학살'로 규정하고 있다. 1921년에서 1922년 레닌의 잘못된 지도로 혁명 초기에 발생한 기근과 합해서 우크라이나에서 이 두 기근으로 죽음에 이른 사람 수가 약 800만 명에서 최대 1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작년 연말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던 레닌 동상이 데모 군중에 의하여 파괴된 것도 모두가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까닭이다. 지금도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의 곡창이다. 러시아가 힘의 논리로 마구 대해도 좋을 나라는 아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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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커다랗게 진행되는 플롯과 별개로 이 작품의 스토리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두 자매 사이의 질투에서 비롯된 파국이다. 작품의 초반에 오디오 파일로 보여지는 짧은 동화가 전체 이야기의 핵심인 셈이다. 스탈린 치하에서 구전되던 스탈린 동화이다. 나이팅게일도 노래를 멈추게 만들 만큼, 굉장히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던 두 자매가 있었다. 자매 중 하나가 황제를 위해 노래를 불렀고, 그것이 아주 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킨다. 그러자 화가 난 다른 자매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황제가 그 노래를 듣고 자신의 나이팅게일이 되어달라고 애원한다. 그녀는 그 대가로 사악한 자매의 머리를 얹어 오라고 요구하고, 황제는 아름다운 노래 뒤에 사악한 마음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자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전체를 다 죽이고 만다. 그리고는 그것이 바로 네 질투의 대가라고 말하며, 남은 자매를 쫓아낸다. 오이디푸스 상황에 기인한 질투라는 감정은 일차적 대상과 독점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소망이 다른 대상에게로 옮겨진 것이다. 욕구 충족이나 관심만이 아니라 대상의 사랑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또한 경쟁자를 제거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소망도 포함된 무서운 감정이다. 그래서 질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항상 비극으로 진행되어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에 이어 〈니나 보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덴마크 적십자 소속 간호사 니나 보르가 주인공인 시리즈이지만, 주인공이 크게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는데 그 특별한 매력이 있다. 아무래도 형사나 경찰이 아닌 주인공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시의성 강한 소재에 관심이 많은 작가들의 특성상 인물보다는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도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현재의 덴마크와 1934년 우크라이나의 이야기가 병렬식으로 교차 진행된다. 우크라이나에서 망명한 나타샤가 덴마크인 약혼자의 폭력에 시달리다 딸을 지키기 위해 그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교도소에 구류되어 있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심문 요청 때문에 경찰청으로 이송되던 중 여덟 살 난 딸 리나를 데려오기 위해 탈주를 하고, 덴마크 경찰과 보안정보부, 우크라이나 특수 경찰, 그리고 마녀라 불리는 제3의 인물이 그 뒤를 쫓는다. 그녀의 딸 리나를 돌보고 있던 덴마크 적십자 소속 간호사 니나는 보안정보부의 쇠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이 현재 벌어지는 스토리의 대부분이다. 올가는 이제 겁이 났다. 아버지가 하르키우의 집 밖 베란다에 함께 앉아서 올가를 '높으신 공주님'이라고 부르고 어머니를 '뜰에서 가장 예쁜 꽃'이라고 했던 것은 옛날 옛적의 일 같았다. 지금 아버지는 올가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늘 보니 아버지의 진짜 모습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미소를 지으며 사랑을 주던 사람이 이튿날에는 증오를 퍼붓기도 한다. 잠깐만 등을 돌리면 감정이 바뀌고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1934년의 우크라이나는 스탈린 치하에서 기근에 시달리는 올가와 옥사나, 두 자매와 그들의 가족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회 기반시설의 붕괴 또는 전쟁으로 인한 기존의 기근과 달리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대기근은 스탈린 치하의 정치적, 행정상의 경정으로 비롯된 기근이었다. 대기근으로 250만 에서 350만 명 사이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것을 홀로도모르라고 한다. 농산물 수출로 급속한 산업화에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려던 스탈린의 농장 집단화 정책 때문인데, 정부는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농장을 습격, 곡물들을 모조리 가져간다. 극중에도 올가의 할아버지가 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당시 농민들은 집단농장에 농사일에 필요한 소들을 내놓느니 차라리 도살했고, 그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은 급격히 줄어들고, 결국 참담한 결과인 대기근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올가와 옥사나의 사투는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그것은 혹독한 기근과 밀고, 추방으로 이어지는 스탈린 체제에서 가족을 포함해서 이웃마저 피로 물들이고 만다. 질투와 증오로 점철되는 두 자매의 관계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과거보다 더 많은 분량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스토리보다도 훨씬 더 몰입 감이 뛰어날 정도로 말이다. 사실 나타샤가 탈주를 감행한 이유와 그녀를 쫓는 마녀의 정체, 그리고 마녀가 왜 그녀와 딸을 노리는 것인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경찰은 나타샤가 그녀의 전 남편과 약혼자를 죽였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그녀의 사정 또한 그다지 보여지지 않고, 그녀의 심리 상태도 그다지 친절하게 설명되고 있지 않아, 독자로서 캐릭터에게 감정 이입도 어렵다. 니나가 불법체류자를 비롯해서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들에게 의료, 거주할 곳 등을 지원해주는 간호사이긴 하지만, 나타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으면서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도 행동에 대한 동기가 설명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많은 부분 물음표를 던지는 스토리의 대부분은 나타샤의 이야기와 교차되어 진행되는 과거 올가와 옥사나의 이야기에서 결정적인 실마리가 풀리지만, 그건 작품의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퍼즐처럼 짜맞춰진다. 1930년대에 있었던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역사가 그저 과거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게 되는 후반부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한동안 뉴스 화제였던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과거의 일들이 현재 정치가, 언론인, 재벌 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스탈린 치하의 산업화 정책으로 인해 도시와 농촌의 빈부 격차가 현재에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한 여성의 삶을 궁지로 몰아갔는지, 이런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어린 싱글 맘이 딸을 지키며 살아남는 과정은 그야말로 섬뜩하고, 슬프고, 장대한 한 편의 서사로 펼쳐진다. 여타의 스릴러 장르 소설들에 비하자면, 주인공 캐릭터가 전반에 드러나지 않아 다소 미약해 보이고, 긴장감과 스릴감이 조금 떨어져서 루스 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 과거의 굴레 속에서 아직도 살아가는 인물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버리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사회파 미스터리의 색다른 경지가 아닐까 싶다. 니나 보르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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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이 책을 제대로 보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재미있게 보고 싶었는데 집중이 잘 안 되었다. 지금 덴마크에서 일어나는 일과 1934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와서. 많은 사람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맨 처음에는 스탈린 랜드에서 온 짧은 동화라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래를 나이팅게일(새)보다 더 잘하는 두 자매 이야기다. 한 자매가 황제를 위해서 노래하자 그것은 많은 사람을 망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다른 자매도 노래를 했다. 황제는 다른 자매의 노래에 사로잡혔다. 황제는 다른 자매한테 자신의 나이팅게일이 되어달라고 한다. 그러자 다른 자매는 황제한테 자기 자매 머리를 접시에 얹어오라고 한다. 황제는 그 말을 듣고 자매뿐 아니고 다른 식구까지 모두 죽이고 다른 자매도 쫓아냈다. 이런 이야기다. 여기에서 노래는 진짜 노래가 아니겠지. 중요한 것은 노래보다 자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시샘이 아닌가 싶다. 한 사람만 시샘했을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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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죽음 레네 코베르벨 - 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문학수첩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니나 보르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간호사인 니나 보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소설이다. 그 첫 번째 작품인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 이어서, 2권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예전부터, 독일 소설에 등장하는 이름이 참 입에 붙지를 않는다고, 일본 소설의 등장인물의 이름이 혼란스럽다고 불평했더니, 이번에는 덴마크인 건지, 우크라이나 인 건지, 와~ 이건 절정에 이른다~ 게다가 니나 보르는 계속해서 나타샤의 딸을 '리나' 라고 부르고, 나타샤는 '카테리나'라고 불러서, 초반에는 다른 사람인 줄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1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은 탓에 핵심인물인 것 같은 니나 보르, 마그누스나 PET 소속의 쇠렌 키르케고르 등의 인물들이 모두 새로워서 힘들기도 했다. 옥사나는 아버지 안드레이 트로피멘코가 곡식을 훔쳤다고 신고했고 그로인해 아버지는 추방당했다. 그라체프 삼촌과 할아버지, 할머니는 인민의 나이팅게일인 공산당원 옥사나를 살해하고 처형당하는 과거에서 현재의 안나 올레센으로 이어지고, 파벨 도로셴코와 미샤엘 베르테르고르와의 인연으로 맞닿게 된다. 과거의 올가는 올레치카 마라소바에서 니콜라이 필리펜코와 유리 사브추크의 어머니이자, U-카드 사장인 테탸냐 필리펜코로 이어지게 된다. 2014.3.3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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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각종 상을 휩쓴 '니나 보르 시리즈' 세 번째 책. 이번 작품 또한 뉴욕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세계 언론사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BBC 라디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공공도서관협회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북유럽 스릴러의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나이팅게일의 죽음>에서는 1930년대 스탈린 치하의 우크라이나에서 대기근에 시달리던 두 소녀와 현대 덴마크에서 약혼자의 학대를 못 이기고 살인미수를 저지른 뒤 도망친 우크라이나 출신 망명 여성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서로 엮이면서 유럽 현대사를 아우르는 숨 막히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우크라니아에서 망명한 여성 나타샤 도로셴코는 학대를 견디다 못해 덴마크인 전약혼자를 죽이려 했다는 이유로 코펜하겐 교도소에 구류되어 있었다. 2년간 모범 수감자로 있던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심문 요청 때문에 경찰청으로 이송되던 중 탈주하여 여덟 살 난 딸 리나가 머물고 있던 적십자 난민 캠프를 향한다. 리나를 돌보고 있는 건 덴마크 적십자 소속 간호사 니나 보르로, 나타샤를 폭력적인 전약혼자로부터 구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약혼자가 살해되기 전까지. 경찰은 나타샤가 딸을 찾으러 올 것을 확신하고 캠프에서 진을 치고, 니나는 천식이 있는 리나를 돌보기 위해 함께 머문다. 그리고 한밤중, 정체불명의 괴한이 가스수류탄과 적외선 탐지기로 무장하고 캠프를 덮치고, 니나는 나타샤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을 점차 깨달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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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년대 스탈린 치하의 우크라이나에서 대 기근에 시달리던 두 소녀 올가와 옥사나 이야기와 현대 덴마크에서 약혼자의 학대를 못 이기고 살인미수를 저지른 뒤 도망친 우크라이나 출신 망명 여성 나탸사의 이야기가 서로 엮이면서 과거와 현대의 현대사를 비꼬집은 그러면서 책을 다 읽어야만 결론을 알수 있는 미스터 리 책이다. 그리고 <나이팅게일의 죽음>은 니나보르 시리즈 3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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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관련한 장르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일본 작품들의 경우 정교한 트릭을 중심으로 한 내용의 전개가 흥미롭다고 보면, 북유럽의 그것은 예측하기 힘든 미스터리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개된 구성상의 조화가 돋보이지 않나 싶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최근 북유럽의 장르작품들이 대거 국내시장에 유입되면서, 이를 선호하는 독자들의 선태의 폭이 이전에 비해 한결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덴마크 자국에서는 물론, 뉴욕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극찬을 받은바 있는 니나보르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독자의 입장에서 강렬한 임팩트와 압도적인 긴장감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추리스릴러물이라 여겨진다. 이 시리즈물을 읽은 독자로서 여타의 추리물과는 다르게 이 소설만이 지닌 특징일까 싶기도 하고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줄거리 전개과정에서 사건을 본격적으로 풀어가는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형사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며, 전개 내용에서 독자가 예상치 못하는 신선한 트릭이 장치되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미스터리 스릴러물로서의 손색이 없을 만큼 드라마틱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장르작품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장르의 주요요소가 되는 일부의 부분을 과감히 생략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의 전개와 짜임새 있는 구성만으로도 얼마든지 한편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마음 한편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조금은 낮선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이 작품이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의 선택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었으면 싶고, 앞으로도 이러한 유형의 작품들이 자주 국내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 작품은 1990년대 경제의 몰락과 공산당 1인 독재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번지기 시작한 동유럽혁명의 결과로, 소련연방이 해체되기 이전 우크라이나 지역의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설의 주인공 나타샤 도로셴코는 빼어난 미모 탓에 공산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불우하고 암울한 시골 환경을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유명한 칼럼니스트로 부유한 생활을 하는 청년과의 행복한 결혼의 꿈을 이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자신의 결혼이 얼마나 무모하고 바보 같은 선택이었는지 깨닫고, 자신의 아이와 함께 덴마크로 망명하게 되면서 난민캠프에서 딸과 함께 고독하고 가난한 삶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새로운 약혼자를 만나게 되지만, 그가 자신의 딸을 성추행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죽이려다가 체포되어 실인미수죄라는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후 2년간 모범적인 죄수로 복역하던 중에, 그녀는 오래전 발생했던 자신의 남편과의 문제로 우크라이나 경찰의 심문요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과감한 탈출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덴마크라는 낮선 나라에서 나타샤는 불행한 자신의 과거사를 뒤로하고 난민캠프에 남아 있는 자신의 딸을 데리고 조용히 살고 싶어 하지만, 그녀가 한때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우연히 알게 된 모종의 일들이 결국 그녀의 꼬리표로 작용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으로 번지게 된다. 결국 과거 자신의 남편에게서 우연히 비밀스런 일을 알게 된 그녀와,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녀를 쫓는 우크라이나의 경찰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전개되는 작품 속 이야기는, 독자들이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소설은 니나보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에 해당되지만, 각 작품마다 개별적인 사건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서, 독자들의 입장에서 이를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 시리즈에서 특별히 눈에 띠는 것은,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서사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점적으로 다루어져 있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 사건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작품을 읽다보면 마치 역사 추리물을 보는 것과 비슷한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러한 흐름의 스릴러물 구성이 나름 괜찮다고 여겨지지만, 단순명료한 논리와 트릭의 묘미를 선호하는 독자들에게는 그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이에 따른 평가도 큰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와 과거라는 두 개의 흥미진진한 서사가 교차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사전에 미리 제시해놓고 독자들로 하여금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있다. 그리고 전편들에서 보는바와 마찬가지로, 결말 부분에 가서야 비로소 거의 반전에 가까운 놀라운 사실들이 펼쳐져 있어서 긴장감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하나의 뚜렷한 특징이자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간호사 역할을 하는 니나의 캐릭터가 생각보다 괴리감 있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물론 그녀의 그러한 행동이 과거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은 일종의 트라우마에 기인한다고는 해도, 사건정황에 맞지 않는 오지랖 넓은 행동들을 볼 때, 이는 오히려 작품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의 집중도를 떨어트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답하게 느껴져서 다소 불만스럽다. 니나보르 시리즈는 우리 사회의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울 정도로 고발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그래서 스릴러의 재미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어 ,추리물을 선호하는 독자들이라면 한번 읽어볼만 하다고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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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번째 니나 시리즈. 이 작품이 공동작가이고 또한 그 둘이 다 여자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까지 모두 여자들의 천국.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남자 작가들의 작품보다 세밀하긴 하지만 약간은 스릴이 떨어진다거나 박력이 없다거나 하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 아마도 그건 여자라는 성의 문제보다 주인공의 직업상 무게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형사나 경찰들보다는 활약이 제한적이고 율리아처럼 여자이면서도 경찰이면 훈련을 받아서 좀더 적극적인 활약을 보여줄수 있지만 평범한 너무나도 평범한 그렇지만 간호사라는, 그것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그런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니나에게는 기대할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전편인 '보이지 않는 이웃의살인자' 편에서도 니나는 여기저기 오지랍 넓게 다니다가 결국은 자신이 방사능의 피해를 입고 말았었다. 그럼으로 인해서 자신이 주인공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고 또한 범인에게 자신의 딸이 위험한 경우에 이르게까지 했다. 이번 이야기에서 그녀는 결국 이혼을 하고 아이들은 아빠가 키우게 된다. 그녀는 그 상황도 마땅하지 못하며 자신이 아이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커져 가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이나 아니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들은 생각하면 그럴수 없어서 이래저래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 거리게 된다. 주인공이긴 하나 그 주인공이 나타날 때마다 일이 이상하게 꼬이는 주인공을 민폐캐릭터라고 한다던가. 니나는 꼭 그런 주인공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우크라이나의 일과 지금의 일을 교차 편집하고 있다. 오래 전 언니와 동생 사이였던 올가와 옥사나. 언니였던 옥사나는 무엇이든지 잘하는 수재 소리를 듣던 아이였고 그때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공산주의였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 스탈린을 삼촌이라 부르며 학교에서도 자유가 없던 그 시대. 또한 생활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굶어 죽는 경우도 많았으며 먹을 것을 공동소유 하지 않고 있다가 걸리면 바로 끌려가는 어떻게 보면 북한의 예전모습과도 비슷하다 하지 않을수 없겠다.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지금도 우크라이나 반도, 그쪽 지역은 지금 알게 모르게 세계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얼마나 크림반도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었다. 묘하게 지금과 잘 어울리는 점일까. 작가들의 센스가 보이는 구성이기도 하다.
니나는 리나라고 불리는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 그아이의 엄마인 나타샤는 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고 수감중. 그녀는 경찰서로 이송되는 도중 한 마디의 우크라이나 어를 듣고 경찰을 돌로 치고 탈출을 시도한다. 오직 리나, 자신의 딸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차를 훔치고 석탄창고로 가서 리나를 구해서 자신과 함께 있고파 하는 이 엄마의 입장을 누가 알아줄수 있을까. 자신이 누군가를 죽인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한테 어떻게 설명을 할수 있을까. 단지 리나를 보호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보러 가는 니나에 비해 진정한 주인공인 나타샤는 훨씬 더 액션이 넘치는 활동을 한다. 석탄 캠프까지는 왔지만 경찰들에게 둘러쌓인 캠프를 보면서 리나를 구하지 못하고 뱅뱅도는 찰나 니나가 리나를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며 그녀를 쫓아가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예전 기억을 되살려 니나의 집을 찾아간다.
대체 나타샤는 무슨 이유로 경찰에게 잡힌 것일까. 실제로 자신의 남편을 죽인걸까. 아니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죽이고 그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일까. 우크라이나에서 살던 그녀가 아이까지 데리고 덴마크로 넘어왔을때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전남편 파벨과는 어떤 상태였을까. 그리고 지금의 남편과 리나와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지. 계속해서 끊임없이 교차되는 30년대의 우크라이나의 올가와 옥사나는 지금 현재 시대의 누구일까. 그리고 또 나타샤와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시간별로 흘러가던 이야기는 마지막에 잘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 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안전하게 되고 사건이 마무리가 되고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날줄 알았는데 갑자기 그때 당시의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그 이전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보통은 현재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다시 돌아갔을때 알아봤어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하나 숨어 있었다는 것을. 딱 마지막 한바닥을 읽으면서 섬찟했다. 얼마전 읽은 '해리쿼버트 사건의 진실'에서 해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모든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말라던 그 말. 이 두명의 여자 작가들은 굉장한 마무리를 던져 놓았다. 끊임없이 당겨지던 고무줄을 마지막에 놓아버렸다. 나는 그것을 맞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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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지금의 시간은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겁니다.. 그 분들의 심정이 어떨지 도저히 상상조차 하지도 못하는 마음입니다만, 많은 분들께서 그 아픔의 일부분이라도 공감하시기에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나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사고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힘들어 하시고 저 또한 많은 충격과 아픔으로 여전히 현실을, 일상속에서 예전처럼 생각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픈 시간이고 현재이지만 부디 잊지말고 잊혀지지 않도록 제가, 우리들이, 어른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 읽기가 쉽지 않네요.. 여러 개인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충격들이 워낙 엄청나서 일상의 즐거움으로 돌아가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가진 몇 안되는 삶의 취미인지라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책은 꾸준히 펼쳐들었습니다만, 최큼 책의 내용이 산만하거나 내용이 어려우면 그걸 읽어내는게 상당히 힘겹네요.. 아무래도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겝니다.. 뭔가 확 끌어당기는 맛이 없으면 문장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생각이 마구 빠져나가버리더군요.. 그렇다보니 한 권을 읽는 것도 쉽지 않네요..
이번 작품이 조금 그런 감이 심했습니다.. 니나 보르시리즈로 불리우는 덴마크 작가의 작품인데요.. 두 분이 공동으로 집필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니나 보르라는 인물은 소설속에서 간호사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순백의 천사의 느낌과는 다르게 사회의 어둠과 악의적인 범죄적 현장에서 희망을 찾는 인물입죠.. 그렇다보니 자신의 가정과 인생은 언제나 등한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그녀는 늘 외롭습니다.. 이번 작품 "나이팅게일의 죽음"은 이 시리즈의 3편인데요, 제가 사실 전편들을 읽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간호사로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다루는 구호단체에서 일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잔혹한 범죄와 사건에 휘말리는 그런 이야기로 꾸며진 듯 싶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해서 현재 덴마크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나타샤라는 여인과 그녀의 딸 카테리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타샤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여 덴마크에서 생활하다가 여기서 만난 남성과 약혼을 하게 되지만 그 남자가 자신의 딸인 카테리나를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살인미수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수감되고 카테리나는 니나가 근무하는 적십자 난민 캠프에 맡겨지게 되죠.. 그리고 나타샤는 작품의 시작과 동시에 이송중인 차에서 탈출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1934년의 우크라이나로 이어지죠.. 두개의 시.공간적 배경이 어떠한 연결고리를 가지는 지는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34년의 우크라이나에서는 올가와 옥사나라는 자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기근과 함께 스탈린의 공산화정책에 대한 시대적 이야기가 이어지죠.. 이 두가지의 이야기가 병행되어 흐름을 이어나갑니다.. 과연 나타샤와 70년이 넘는 과거의 우크라이나의 이야기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걸까요,
아무래도 2차대전 이전의 스탈린의 공포정치로 그려지는 구 소련의 입장이 전체적 주제를 받쳐주는 이야기입니다..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의 현실과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적 주를 이루죠... 많은 난민들이 우크라이나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현실에서 벗어나는 부분도 있구요, 이런 모습은 지금 현재 그대로 전세계적 이슈로서 러시아와 미국의 대립각을 이루는 모습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죠.. 우크라이나는 자생할 수 있는 나라로서의 모습을 그렇게 잘 이어나가질 못하고 있는게 현실인 것처럼 보입니다.. 여전히 국민들은 러시아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모습인 듯 하구요.. 물론 권력욕에 물든 모습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고통받고 힘들게 삶을 이어나가는 중심은 자국민들이라는 점이 이 소설속에서나 현실속에서나 크게 다를 바는 없어보이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집중하기가 어려웠구요, 이야기가 너무 산만하게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뭔가 이야기적 중심은 분명히 있는데 문장마다 그 흐름을 방해하는 감정선이나 인물들의 이야기가 자꾸만 그려지니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한마디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릴러소설의 큰 부분인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상황마다 이런 긴장감을 일으키려는 장치를 제법 많이 염두에 두셨던 것 같은데 전혀 무감각하게 다가오구요, 심지어는 주인공인 니나 보르의 역할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더군요.. 나타샤는 중구난방 사방으로 뛰어다니기 바쁘구요, 쇠렌이라는 경찰은 언듯 남자주인공같아 보이는데 뭘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야기의 매개가 되는 카테리나의 이미지도 제대로 각인되질 않습니다.. 단지 과거의 우크라이나의 실상과 이 소설의 구심점처럼 보이는 30년 중반의 과거사 이야기의 흐름 자체만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이들 올가 자매와 현실속의 덴마크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탈출기는 서로 이어지기에 어색하기만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하드하면서 잔혹한 주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소문이 있어서 제법 기대를 했었는데 스릴러적 재미는 거의 전무했구요, 반전적 느낌조차도 전혀 의미가 없었던 것 같구요, 아무래도 제가 전편들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3편차 징크스가 있었다면 아마 이 작품이 아니었겠는가라는 나름 상상을 해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전작이나 혹시라도 향후에 출간될 가능성이 있다면 다음편을 한번 읽어봐야 좀 더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난 주인공이 주인공답기를 원해, 땡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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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증후군'이란 말이 있습니다....말 그대로 세상을 위해서 살지만 자신의 삶을 지키진 못하는 사람들... 영화속의 형사나 첩보원들이 이혼남인경우가 많은 이유가 이것이지요... 많은 생명을 지키고 구하지만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이 필요할때는 없으니까요..
'나이팅게일의 죽음'은 '니나 보르'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적십자 간호사지만, '네트워크'의 일도 하지요..
'네트워크'는 아프고 궁핍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못받는 사람들을 위한 일도 하지만 아동학대나, 폭력으로 시달리는 여자들, 그리고 불법체류자등도 돌보고 그 일들을 위해 때론 불법적인 일들까지 저지르지요
'니나 보르'는 본인 직업보다 '네트워크'의 일들에 몰두하고...갖가지 사건에 휘말립니다. 그렇다보니...자신의 가정은 돌보지 못하고... 정작 지켜야 할사람들은 못 지키는 처지가 되어버립니다.. 1, 2편 내내로 아슬아슬하던 '니나'의 가정은 결국 깨졌네요...ㅠㅠ
3편인 '나이팅게일의 죽음'은... 1, 2편의 조연으로 나오던 '나타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본스토리와 관련없었던 '나타샤'의 이야기.. '우크라이나'여인인 '나타샤'는 '덴마크'인 애인에게 폭력을 당하고 실려옵니다 '니나'는 1편에서 그녀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넘'은 '나타샤'의 딸인 '카테리나'를 미끼로 그녀를 다시 데려가죠... 그리고 1편의 마지막에서 '나타샤'는 자신의 딸을 성추행하던 그넘을 칼로 찌릅니다
2편에서는...;나타샤'가 재판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칼에 찔린 그넘은 살았지만..'나타샤'는 감옥에 가게되지요.... 그리고 그넘은 뻔뻔스럽게 새애인과 사라집니다.
그리고 3편에서는 보조 스토리였던 '나타샤'의 이야기가 주 스토리가 됩니다.. 소설의 시작은 '나타샤'의 탈옥장면입니다.. 불안해하던 그녀는...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오고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의 딸 '리나'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카테리나'는 '니나'와 함께 있고.. 그녀의 캠프에는 이미 많은 경찰들이 잠복중이였죠.. 더군다나 '리나'를 노리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지요
'니나'는 '나탸사'가 탈옥했고, 그녀의 애인이였던 그넘 역시 살해당한채 발견되었단 소식을 듣지요 '니나'는 '나타샤'를 도와주었지만..사실 그녀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편에서 알게된 특수요원 '쇠렌'에게 그녀에 대해 조사를 부탁합니다
'나타샤'는 자신의 전남편 '파벨'의 살해혐의 까지 있는 상태.. 그렇지만 조사를 벌이면 벌일수록 '쇠렌'은 '파벨'의 죽음이 평범하지 않는 죽음이라는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1930년대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두 자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올가'와 '옥사나'의 이야기.. 그녀들의 이야기와 '나타샤'는 무슨관련인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합쳐지고.. '파벨'을 죽이고 '나타샤'마져 해치려한 그들의 존재가 드려나지요..
전편인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에 비해...왠지 '니나'의 활약이 많이 줄었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뛰어다니는건 '나타샤'고.. 그리고 '올가'와 '옥사나'의 이야기가 중요키포인트로 나오다 보니..그녀의 비중이 확 줄어버린듯..ㅋㅋ 그렇지만 스케일은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들어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