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듣고 느꼈던 어떤 틀에 메일것 같은 내용들이 머리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러한 내 생각이 정말 틀렸더군요..오밀조밀 정다운 러브스토리..아지자기하고 귀여운 두연인..내가 내린 결론입니다.. 책을 읽으면서..책속의 백석님은 물론 자야님이 정열적으로 사랑한 남자를 본인이 표현하였으므로 장점만을 자자하게 그리긴 하였겠지만 책속의 자야님의 표현 그대로 백석님의 성품은 정말루 이시대 남자들이 본받거나 좀 닮아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책을 읽을수록 생기더이다.. 사라하는 여인을 다정하고 포근하게 포옹해주는 너그러움과 자상하고 정답게 사랑하는 여인에게 편지를 쓰는 버릇 등등..전 무엇보다 백석님의 사랑하는 여자를 향하여 무언가를 하시고 쓰시고 별명을 지어주시고 하는 그런모습을 책을 읽으면 머리속에 상상하고 그리면서 아 이런 옛시대에도 이런한 남자가 있었다니..하고 놀라며 동시에 자야님이 부러웠답니다..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게 술술술 잘읽혔고..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사랑의 관한 전적으로 사랑과 이별을 논하면서 현재 우리들처럼 가슴저미고 아파하는 모습들이 잘그려지게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련한 옛추억을 떠올리며 어쩔땐 눈물한방울 찔끔 흘릴만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고 넘어가면 좋을 그런 알찬 내용입니다.. 아마도 아픈사랑과 아픈이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여러가지 동감하는 부분이 많을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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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읽었던 책. 요즘 아이들에게 백석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가르치다가 다시 떠올리게 됐다. 백석과 일제시대부터 사랑을 나눴던 김자야 씨가 그와의 사랑을 추억하며 쓴 글이다. 별로 유명하지도 않았고, 많이 팔리지도 않았지만, 도무지 백석에 대한 자료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던 몇 년 전, 우연히 알게 되어 단숨에 읽었던 책이다. 어지간한 다른 연애 소설들보다 재미있고, 그를 그리워하는 김자야의 마음에 같이 감동했던 책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백석의 시들이 책의 감동을 더해주었던 기억도 난다. 정작 백석은 북쪽에서 다른 여자 만나 자식 낳고 살다가 죽었다고 하지만, 그를 그리워하면서 가족 없이 한평생 지내다가, 죽어가면서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난 김자야. 한번쯤 읽어보면 백석의 시를 좀 더 마음 깊은 곳에 담을 수 있는 좋은 책. |
| 재미있게 읽은 책 중의 하나가 '내사랑 백석'이다. 내사랑 백석의 책이 가슴에 다가온 이유는.. 첫째로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서..더욱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둘째로 내가 좋아하는 해방전후의 문구라서..좋았고.. 셋째로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몰래 보는..나의 그림자성 기질을 자극하였었다.. 김자야 여사의 '내사랑 백석'은... 김자야 여사님의 어린시절 회고부터 시작하여 백석을 알게 되고.. 서로의 희생을 통해서..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했었다는것.. 꼭 한국판 '타이타닉'을 보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 문구, 문체에 대한 향수를 가져왔고.. 기교보다는... 수줍음이라고 느낄 수 있는..문체를 통해서.. 책장을 넘기던 기억이 난다. '내사랑 백석'은 잊고 지냈던..그 옛날 문체를 그리워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
| 신지식인들이 막 등장할 때즘을 배경으로 하는 사랑얘기는 뻔하디 뻔한 얘기다. 내가 시나리오를 쓰지 않아도 그 전개를 훤히 알수 있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신지식인들은 고향에 그럴듯한 부모님과 재산이 있다. 손주를 바라시는 부모님의 성황에 못이겨 부모님이 정해놓으신 여자랑 결혼을 한다. 그렇지만 결혼을 하기 바쁘게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로 떠난다. 그여자는 온갖 궂은 고생다하면서 남편이 어서 공부를 끝내고 자신을 데려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남편은 사랑하는 신여성이 있다. 그 여자는 정말 예쁘고 세련되었다. 여자는 남자가 결혼할줄 모르고 사귀고 있는 상태다. 시골 부모님께 여자를 데리고 인사를 드리러 간다. 하지만 부모님은 노발대발이다. 거의가 이런 류의 예기다. 이 책속의 백석과 김자야의 여사도 정말 소설속 이야기 같은 사랑을 한다. 옛날 영화의 시나리오 같은 그런 사랑을... 난 백석님을 참 좋아한다. 수능을 준비할 때 '여승'이라는 시를 보았는데 그 어휘가 너무 좋아 수첩에 적어 놓고 항상 애용하는 시이다. 너무 슬픈 얘기여서 시를 읽으면서도 울었다. 시를 읽으면서 운 시는 이 시가 유일하다. 그 뒤부터 백석님을 참 좋아했는데.... 그런데 이 책의 백석님과 내가 상상한 백석님은 너무나 다르다. 난 그 시를 읽으면서 덥수룩하 수염에, 항상 담배를 뻑뻑피워대며, 지지리 궁상스럽게 여자도 없이, 평생을 산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따뜻한 감성을 지닌 분이시고, 그렇게 낭만적일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랑을 하는 20대들은 모두 똑같은가 보다. 지금이나 그때나 사랑하는 방법은 똑같은것 같다. 그 연세에도 그렇게 깨끗하고, 순진한 영혼, 사랑을 지니신 김자야 여사는 정말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옛날 기생은 요즘과는 너무나 달랐다라는 말을 많이 한느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백석님과 김자야 여사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너무나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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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더랬다.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여러매체를 통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한편으로는 읽고 싶은 마음에 한편으로는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큰 맘 먹고 샀다. 결론적으로 잘샀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일제시대하면 지금부터 70년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우리의 생활모습과 일상적인 의식구조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있었다. 신문에서 길상사에 얽힌 이야기를 몇해전에 읽고 한 번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진건 사실이다. 그렇게 평안도 최고의 시인과 사랑에 빠지고 인고의 세월을 겪은 어느 나이드신 여인의 진솔한 사랑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닿고 이뻐보인다. 친척에 의해 풍족하던 가산을 모두 날리고 기생으로 삶을 전환한 자야. 하지만 타고난 성품덕에 그녀는 일본유학을 갔다가 은인을 만나러 함흥에 갔다. 소월과 쌍벽을 이룬 백석시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백석은 만주로 가고 자야는 서울에 남는다. 누구든 한 번 읽어보시라 지금은 작고한 한 여인의 사랑가를 같이 느껴볼 수 있을것이다. 내용이 북한의 감자전 순대 냉면을 먹는 느낌같은 수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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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내가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도 눈이 푹푹 나린다.
라는 백석 시인의 시에 반해 그의 뒷조사에 들어간 사람마냥 책을 읽는다. 80이 다되었다는 김자야 여사의 글이라 그런지 본인이 얼마나 공들여서 가슴을 파헤치며 쓴 글인지에 상관없이 원하던 스타일의 글감은 아니었다.
모던보이인 백석이 어떤 말과 감언이설과 또 행동을 그녀에게 흩뿌렸는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 기억이 오래되어 쇠퇴되었는지 어쨌는지 이랬고 저랬다는 평과 두루뭉술한 평만 남았을 뿐 상세한 언어의 교감 스크립트는 찾아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러나 1930년대에 내가 살았었더라면 하고 가정하게 만든다. 모던보이의 사랑을 받는 모던보이를 사랑하는 신여성이었을 것 같다는..
아무도 사랑하고 있지 않아서 가난한 나다. 내일밤은 눈이 푹푹 나렸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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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인 백석의 애인 김자야 여사가 써내려간 산문집이다. 이 산문집은 김자야여사가 시인 백석을 만나게 된 계기,백석과 함께 했던 날들, 그렇지만 그를 떠나 보낼 수 없었던 이유까지 복잡한 심경으로 때로는 차분한 감정으로 담아 내고 있다. 김자야여사는 자신의 감정도 여과없이 표현 하면서 팔십이 다 된 나이에서도 여전히 그를 향한 마음과 후회와 그리움을 안고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일제 1930년대의 일제치하 우리말을 거침없이 탄압하고 그 와중에도 우리말을 지키려는 수많은 문인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또 자유결혼이 허락치 않아서 방황하는 숱한 젊은이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산문집이지만 문체 자체가 고전적이면서도 수려 하여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 이었다. 그리고 그를 향한 마음이 너무도 절절 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마음 한켠이 아려 오기도 했다. 그녀는 일평생을 미혼으로 살았고 시인 백석의 생일 이면 만주로 가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주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단식을 해왔다고 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 이야기는 자야여사 관점으로 해석된 이야기라서 사실과는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시에서 그녀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이니 만큼 시인 백석에게 관심이 있는 이라면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본다. 다 읽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시인 백석이 쓴 '내 사랑 자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봤다. '냉정과열정사이'라는 소설이 남자와 여자의 각각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내었던 것 처럼 말이다. 그만큼 자야여사 풀어 낸 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웠고 또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랑이 안타 까워서 그녀의 연인이었던 시인 백석의 감정은 당시에 어떠했는지가 사뭇 궁금해 졌기 때문이다.
인상깊었던 시인 백석님의 시. 바다.
바닷가에 왔드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생각하고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 것만 같구려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당신이 이야기를 하는것만 같구려 당신이 이야기를 끊는것만 같구려
바닷가는 개지꽃에 개지 아니 나오고 고기비눌에 하이얀 햇볕만 쇠리쇠리하야 어쩐지 쓸쓸만 하구려 섧기만 하구려
본 도서 92쪽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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