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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가 화가라는 것을 그리고 그가 노란 해바라기를 그렸고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왜 그림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세간의 화제는 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점이 이 책을 읽고나서 가지게 되는 짜릿함의 숨은 공로자이지만.
솔직하게 나는 그림을 도무지 모르는 무지함의 소유자이다. 그렇지만 이 책 속의 빈센트는 그의 인생 역경을 나같은 무식자에게도 발가벗은채로 두려움 없이 서 있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전 인생을 통해서 일종의 전율이랄까 아니면 깊은 경외감으로 인해 한시도 책에서 손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의 인생사가 너무도 긴박하고 처절히 끊어 넘치고 있었기에 도무지 딴 생각 할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이유가 무었일까? 그것은 빈센트 일생을 타고 흐르는 인간에 대한 간절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비로서 승화되어가는 그 사랑의 표현도구로서의 그림그리고 창작 욕구와 참된 그림을 위한 그만의 처절한 사투가 아니면 또 무엇이랴. 사람이 밥을 먹지않고 식솔을 돌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정진할 수 있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나는 아내에게 만약 내가 빈센트 같이 하였다면 -즉 가족과 빵 보다는 창작에 혼신을 다하는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아내는 그냥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내가 그 답을 하였다. 아마도 나같았으면 그림을 포기하고 가족의 빵을 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구했을 것이다 라고.
빈센트가 죽고나서 그의 그림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거래가 된다고 하지만, 이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듯 싶다. 우리가 그를 통해 보아야 하는 것은 원색의 유화로 덕지덕지 그려진 그의 해바라기가 아니라 그의 인생을 관통하고 있는 일에 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의 마르지 않는 무한 에너지, 열정이 아닐까 싶다. [인상깊은구절] "아, 테오야 ! 지나간 쓰라린 몇 달 동안 난 무엇인가를 향해 열심히 일하면서 내 인생으로부터 그 진실한 목적과 의미를 캐내려 노력했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걸 몰랐다니 ! 하지만 이제 그걸 알았으니 난 다시는 결코 꺾이지 않을 거다. 테오,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니? 그 몇 달을 헛되이 지낸 뒤에 마침내 내 천분을 발견했다는 얘기야 ! 난 화가가 될 거다. 물론 화가가 되야지. 꼭 그래야만 돼. 그 때문에 다른 모든 일에서 난 실패했던 거야. 그런 일들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니까 말이야. 하지만 잊제, 결코 실패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일을 찾았구나. |
| 오랫동안 이 책은 나만의 책인줄 알았다. 물론 고호라는 매력적인 화가의 삶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또 미술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고호의 작품 한 두점쯤은 어떤 매채를 통한다고 하더라도 봤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오래전에 낡은 신문에 간략히 쓴 서평을 보고 무작정 골랐었다. 당시 이 책은 상, 하로 나뉘어있지도 않았었기에 그 두툼한 질감이 나에겐 오히려 푸근함으로 다가왔었다. 대략 10여년이 되었지만, 이 책은 아직도 내 오랜 책장에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고, 간혹가다 삶이 힘들때면 그리하여 이젠 외롭다고 느껴질 때면 어김없이 이 책을 꺼내든다. 지금까지 이 책을 3번 읽었고, 3번 읽으면서 매번 눈물을 흘렸었다. 고호라는 사람에게 진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은 이름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프랑스의 한 탄광마을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동안 그의 깨달음에 깊은 감동을 받곤했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열정이 단순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아닌, 이 세상에 대한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열정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내 주위에서 삶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더구나 생활고에 따른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보다 더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내가 너무 감상적인 것일까? |
|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상)은 빈센트 반 고흐가 젊은 시절 무엇을 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한 실제로 살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개 유명한 예술가들이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빈센트 반 고흐는 20대 중반까지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 못했다. 최초의 그림을 그린 것이 27세이니까 소위 신동이라고는 부를 수 없겠다.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상)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한 탄광촌에서 전도사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빈센트 반 고흐가 탄광촌에서 전도사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당시 종교인들의 허식을 볼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점에 대해 빈센트 반 고흐가 느끼고 행동한 것을 보다 생생히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단순히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가치와 생각대로 살아갔음을 볼 수 있다. 그가 화가로서 겪은 시행착오들과 그가 만난 여인들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동생 테오의 형에 대한 헌신도 더욱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막연히 빈센트 반 고흐가 막연히 정신병을 앓은 화가라거나, 자신의 열정을 불사른 화가라고만 아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아간 시대와 장소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빈센트 반 고흐라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더 잘 알게 해 줄 것이다. |
| 내가 고흐에 관심을 갖게 된건 고흐를 주제로 한 팝송을 들은 이후부터였다. 그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는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때마침 이 책이 눈에 띄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정말 처절한 한 인간의 삶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남자... 자신이 도전했던 모든 일들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아야 했던 남자.. 다른 이들에게 이해받지 못했던 남자... 난 그 책의 4분의 3정도 까지를 읽었을 때 조차.. 고흐가 미쳐서 자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고흐가 자연에 대해 전만큼의 열정을 못 느끼는 자신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예술가로서의 삶이 끝났음을 깨달으며... 자살을 결심한다는 부분을 읽을때는.... 예술가로서의 자존심과 혼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또, 그가 죽은지 약 6개월 후 테오가 그를 따라갔다는 부분에선.. 끈질긴.. 정말 대단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고, 외동딸인 나로서는 형제가 있는 다른 아이들이 많이 부러워 졌다. 이 책은.. 정말 한 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고흐를 어렴풋이 아는 사람이라면.. 꼭..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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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을 때 이 책은 상당히 읽기가 고역인 책이었다. 이 책은 내가 썩 재밌게 읽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소설 <빈센트 빈센트="" 반고흐="">는 고흐의 그림을 쉽게 이해를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이다... 그의 그림을 좋아하던 사람에게나 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나 모두 고흐를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다. 27살에 늦게 그림을 시작하여 넘치는 열정만큼 많은 고민에 빠지곤 하던 그에게 많은 미술가들은 포기 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동생 테오만큼은 절대적으로 믿고 응원해 준다.위대한 예술가에게는 그를 진정으로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같다. 그를 보살펴줬던 동생 테오와의 사랑은 나를 탄복하게 한다. 고흐가 죽고나서 그의 그림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거래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또, 그가 죽은지 약 6개월 후 테오가 그를 따라갔다는 부분에선 끈질긴, 정말 대단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고, 외동딸인 나로서는 형제가 있는 다른 아이들이 많이 부러워 졌다. 이 책은 정말 한 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고흐를 어렴풋이 아는 사람이라면 꼭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불행했으나 불행하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고흐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마우베는 일곱장의 스케치를 바라보며 연신 뇌까렸다. "틀렸어! 틀렸어! 틀렸다구!" 그는 그것들을 모두 조각조각 찢어 바닥에다 던져버렸다. "언제나 똑같은 미숙함, 똑같은 서투름! 자넨 저 석고 모형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릴 수 없나? 자넨 단 한 줄의 선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없나? 자네 일생 중 단 한 번만이라도 정확하게 복사할 수 없어? "당신 말은 꼭 미술학원 선생님 말처럼 들리는군요" "자네가 차라리 미술학원이라도 좀더 많이 다녔더라면 지금쯤엔 그림 그리는법을 알았을 거야. 그 발을 다시 그리게. 그 다음 자네가 정말 발이 되게 그리는지 한번 보자구."빈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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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그것은 하나의 전투이다. 예술 그 속에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것이다.' - 밀레
27살에서야 그림을 처음 그렸던 그.... 자신의 인생에서 여러번의 굴곡을 거쳐 자신의 궤도를 수정해야 했던 사람. 가난과 사랑과 열정만으로 한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이 내게로 왔다. 그의 그림을 좋아하던 사람에게나 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나 모두 반 고흐를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어빙 스톤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빈센트를 그리고자 했다고 한다. 그의 문체 안에서 빈센트는 자신의 그림에서와 같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살아 숨쉬고 있었다. 그의 그림에 대한 묘사 또한 뛰어나다.
소설 <빈센트 빈센트="" 반고흐="">는 고흐의 그림을 가슴으로 이해하게 하는 소설이다. 늦게 그림을 시작하여 넘치는 열정만큼 고뇌에 빠지곤 하던 그에게 많은 미술가들은 혹평을 하며 포기 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그의 동생 테오만큼은 그를 절대적으로 믿고 응원해 준다.위대한 예술가에게는 그의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같다. 그를 이해하고 보살펴 줬던 동생 테오와의 사랑은 책을 읽는 사람을 탄복하게 한다. 너무나 불행했으나 결코 불행하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고흐일 것이다. 그의 열정을 만나 나는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도 이 빨간 머리 미치광이 처럼 내 삶에 미쳐 살고 싶었다. [인상깊은구절] 난 당신의 것이든 다른 그 누구의 것이든 간에 냉혹한 규칙이라는 것에 내 자신이 좌우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난 내 자신의 체질과 성질에 따라 모든 걸 표현 할 것입니다. 난 당신들이 보는 방식대로가 아니라 내가 보는 방식대로 그릴 수 밖에 없는 거죠.빈센트> |
| 고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들은 무엇일까? 숱한 자화상과 정신이상자, 동생 테오와의 관계,,, 그의 이름만 들어도 우울한 기분이 든다. 예술분야에서는 특히나 그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뒤의 그의 삶의 모습을 봐야 제대로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주어들은 그에 대한 정보로 그의 그림을 봤을때와 이 책을 읽은 후의 그의 작품은 확실히 달라보이니깐! 예술가 중엔 기이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예술을 위해 대중의 세속적인것을 재고서는 작가의 이상을 나타낼수 없으니깐. 멋들어지는 예술가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고통을 통해 나온 불멸의 작품을 보노라면 우린 쉽게 자신의 잣대로 그의 작품을 해석 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술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게 확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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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선배와 내 방에 앉아 담소를 나누던 중이었다. 책장에 꽂힌 이 책을 보며 선배가, "저 책 참 좋지. 어빙 스톤이 참 뛰어난 전기작가야."라고 했다. 그게 어떤 책이든, 누군가의 "좋다/싫다"는 평에 대해 별로 거들지 않는 편인데, 이 책에 대해선 웬지 거들고 싶었다. 그렇게 '좋다'고 생각했던 책이 아니었기 때문.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애석해하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애석함과 황당함의 상당 부분은 번역의 난삽함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읽는다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처음 읽을 때 이 책은 상당히 읽기가 고역인 책이었다. 어쨌든 최승자는 번역가로서는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라고, 아니 사실 잘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해 본다.
"글쎄요.. 고호 평전이야 워낙 많이 나와 있으니까, 전 앞으로 다른 걸 좀 보려고 하는데.."라는 내 말에 대하여, 선배 역시 "최승자가 번역은 좀 그렇다"는 말로 동의해 주었다. 어쨌거나, 이 책은 내가 썩 재밌게 읽은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내 기억 속에 한 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목차의 어떤 제목 때문이다. 목차는 고호 인생의 여러 단계를 지명과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처음 읽는 순간 충격을 느꼈던 그 제목은 "에텐: 신을 잃고 그림을 얻다"였다. 멋지지 않은가? [인상깊은구절] 나는 빈센트 반 고호의 생애 앞에서 사제라는 낱말을 떠올린다. 고통의 사제 빈센트 반 고호. 그라는 한 인간 앞에서 나는 "공감하는 인간"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의 작품들 속에서 나는 단 한 마디의 비명을 듣는다. 그것은 "나는 사랑한다"는 비명이다. 바로 그 외침으로부터 고호의 영원한 스토리는 시작되며, 바로 거기서 고호의 전설은 끝난다. (번역을 마치고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