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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뭉클한 사랑 이야기가 연애세포를 간질간질
"비에, 뭉클한 사랑 이야기가 연애세포를 간질간질 " 내용보기
시작부터 마음이 살랑살랑. 연애세포 자극하는 낡은 로봇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었다. 허름한 안드로이드 초창기 모델.그런데분해소로 오기 전 행적이 심상치 않다.자기에겐 소용도 없는 ‘기계 심장’을그 누구의 명령도 없이공개적으로 훔치려다 잡혀 온 안드로이드 로봇이라니. [ 비에 ] 이 책에 등장하는 긁히고 찍히고 녹슨 로봇은분해소로 이송되었다.낡은 로봇이 마지막으로 겪는
"비에, 뭉클한 사랑 이야기가 연애세포를 간질간질 " 내용보기

시작부터 마음이 살랑살랑. 연애세포 자극하는 낡은 로봇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었다.


허름한 안드로이드 초창기 모델.

그런데

분해소로 오기 전 행적이 심상치 않다.

자기에겐 소용도 없는 ‘기계 심장’을

그 누구의 명령도 없이

공개적으로 훔치려다 잡혀 온 안드로이드 로봇이라니.


[ 비에 ]

이 책에 등장하는 긁히고 찍히고 녹슨 로봇은

분해소로 이송되었다.

낡은 로봇이 마지막으로 겪는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질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 보고,

자기의 죽음을 물어보고,

자기의 바람을 요구하는...

‘비에’ 라는 이름의 로봇은

보는 사람... 아니, 책을 읽는 나의 호기심을

곧장 끌어 모았다.

그리고 그가 살아온 이야기가

잔잔한 영상처럼 시작되었다.


p.16

처음 그 애를 만난 건 한 학교의 부설 로봇 전시관에서였다.

----------------

로봇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시작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그런 문장이었지만

이상하게 나의 마음이 살랑대기 시작했다.

마치 선생님이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때

시작하던 멘트 같기도 해서였을까?

뭔가 달콤하고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았다.



p.29

하나

그 이름은 낯선 장소에 저장되었다. 깨어난 뒤에 생긴 새로운 공간이었다. ‘하나’가 각인되었을 때에서야 그런 공간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에 그 애의 이름이, 그 애가 들어차는 순간 이 세계는 하나로 꽉 찼다. 하나만 있었다.

-----------------

사랑은 늘 이렇게 시작되는 것 같다.

관심은 결국 각인의 순간을 맞이하고

각인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만든다.

사랑이 시작된 걸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사랑은 깊어지고

의식할 새도 없이 사랑하는 이로 온 세상이 가득 찬다.

주인공 로봇 비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사랑이 시작되는 그 설레는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아줌마의 연애 세포에 심폐소생이라도 하는 듯,

비에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이 말랑말랑했다.


p.53~55

하나를 보아서 기분이 좋았다. 반가웠다. 기뻤다....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갈수록 자꾸만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럴 때마다 하나가 눈앞에 나타났다....하나의 이야기를 매일 듣고 싶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나도 하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하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웃었다. 오로지 이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웃음이었다....“하나의 웃는 얼굴이 좋아요.”

----------------

주인공들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에

아줌마의 마음이 주책없이 간질댔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동안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상대와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점점 더 깊어지고

막상 별 거 아닌 걸 같이 하게 된다 하더라도

모든 순간이 행복이 된다.

비에도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서서히 스며들며

하나로 가득 채워진 하루하루를 살게 되었다.


나는 항상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애틋한 사랑이

해피앤딩... 아니 해피Continue 이길 바라지만

비에와 하나의 사랑에도 그런 축복은 없었다.


지극히 판타지적인 결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랑의 새드앤딩...

책을 덮으며 익숙한 단어들을

아주 낯선 듯이 떠올려 보았다.

마음. 삶. 사랑.


자극적이고 난해한 소설에 지친 독자라면

애틋하고 짠한 따뜻한 이야기

[비에]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비에 #육선민 #소설 #서평 #아작 #후기

g*****2 2026.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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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비에" 내용보기
영화 <스타워즈>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인간과도 소통이잘 되었던 인간적인 로봇들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기계이고명령어 입력에 따른 행동 수행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동시에그들이 우리와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이 책 <비에>를 읽는 동안 하나의 시구절과 하나의 이미지가떠올랐다. 시구절은 바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였
"비에" 내용보기

영화 <스타워즈>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인간과도 소통이

잘 되었던 인간적인 로봇들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기계이고

명령어 입력에 따른 행동 수행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동시에

그들이 우리와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



이 책 <비에>를 읽는 동안 하나의 시구절과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시구절은 바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였고 떠오른 이미지는 바로 서로를

알아본 두 존재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었다.



기계가 생활화된 미래를 그리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마음을 건드린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 그 무엇보다도

역할과 효율을 따져서 존재 가치를 매길만한 시대를 제시하고는

두 존재가 순수하게 서로를 알아보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하나는 기술적으로 가장 뒤떨어진, 거의 안드로이드

초기 버전에 해당할 만한 로봇을 이리저리 만져서

업그레이드한다. 그전에는 그저 명령어만 따르고 자기 인식

이란 게 없었던 주인공 로봇은 하나를 만나서 의지와 의식

이란 걸 알게 된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그것들을 말이다.



한편, 로봇은 하나로부터 “비에”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

비에는 하나를 관찰하면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우선 다른 학생들은 다 가지고 있는 명찰이 없고 마치

남들 눈에 절대로 띄지 않겠다는 듯 늘 구석에 앉아 있는 하나.

과연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영화는 바로 <A.I.> 였다. 죽도록 엄마를

원했던 주인공 안드로이드 꼬마와 진짜가 되고 싶은 하나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 그들의 외로움과 고독이 깊게 느껴졌다.

동시에 특정 목적을 위해서 또 다른 존재를

희생하려고 하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주의가 씁쓸하게

다가온다.



디지털과 기술을 이야기하는 소설에서 진한 아날로그가 느껴진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맹렬하게 ‘존재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오늘날의 시대에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가’를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애가 들어차는 순간 이 세계는 하나로 꽉 찼다,

하나만 있었다.”



“너는 나와 이야기해 줄 것 같았어.

나를 보고 있었잖아.

우리는 서로가 닮았어.”



“저는 하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게 제 목적이에요. 제 삶이고 저한테 필요한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주인공들의 이름이 범상치 않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하나’와 삶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La Vie>라는 이름을 받은, 자유의지와

목적이 생겨버린 로봇 비에. 진짜가 되고 싶었던 두 존재의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비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비에육선민아작장르소설한국소설SF소설도서협찬


이달의 사락 m********g 202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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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단 한 사람" 내용보기
세상에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못한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래 그 자리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풍경처럼 굳어진 존재들. 누구도 이름을 부르지 않아 침묵 속으로 가라앉은 것들. 육선민의 『비에』는 바로 그런 존재에게 한 사람이 다가가 “내가 보여?”라고 묻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 질문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물로만 취급되던 존재를 다시 세계
"단 한 사람" 내용보기

세상에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못한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래 그 자리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풍경처럼 굳어진 존재들. 누구도 이름을 부르지 않아 침묵 속으로 가라앉은 것들. 육선민의 『비에』는 바로 그런 존재에게 한 사람이 다가가 “내가 보여?”라고 묻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 질문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물로만 취급되던 존재를 다시 세계 안으로 불러들이는 행위에 가깝다. 학교 전시실에 놓인 낡은 안드로이드 비에는 그전까지 누구에게도 삶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다 하나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동시에 ‘비에’라는 이름을 건네는 순간부터 그는 비로소 하나의 존재가 된다. 사랑은 거창한 감정 이전에, 누군가를 익명의 부품에서 단 하나의 “너”로 바라봐주는 일이다.


작품 속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점점 흐려진다. 비에는 외로움을 배우고, 기다림을 견디고, 상실을 두려워한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존재가 되어간다. 생명은 과연 육체의 온도로만 결정되는가. 금속과 회로로 이루어진 존재가 인간보다 더 간절하게 사랑을 배우는 순간들은 처연하고 아름답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살아 있는 것과 쓸모 있는 것을 같은 의미로 취급해왔다. 기능을 다한 존재는 쉽게 밀려나고, 효율을 잃은 생명은 금세 교체된다. 작품 속 안드로이드와 복제인간은 미래의 비극이라기보다, 이미 지금 우리 곁에서 반복되고 있는 삶의 은유처럼 느껴진다. 타인의 기대를 수행할 수 있을 때만 가치가 증명되는 삶. 사랑받기 위해 끊임없이 유용해야만 하는 삶. 『비에』는 그런 세계 속에서, 존재는 정말 쓸모로만 증명될 수 있는가를 바라보게 만든다.


사랑은 한 존재를 살아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시 누군가의 목적 안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게도 만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때로 자기 삶의 방향을 송두리째 내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에』 속 애정은 아름답기만 한 감정으로 머물지 않고, 기꺼이 자신을 소모하면서까지 타인의 세계 안에 남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가장 사랑하는 존재만큼은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존재 이유가 결정되는 삶. 타인의 목적을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삶. 작품은 그런 슬픔이 얼마나 오래 한 존재를 잠식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이란 서로를 구원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서로의 족쇄가 되어버리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의 심장과 기계 심장, 이식과 대체, 복제와 교체. 수없이 바뀌고 옮겨지는 것들 사이에서도 끝까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누군가를 기억하는 마음이다. 심장은 피를 순환시키는 기관인가, 타인을 사랑하게 만드는 감정인가, 혹은 단 한 사람의 이름을 오래 붙들고 놓지 못하는 기억인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단순히 기능하는 상태가 아니다. 어떤 존재를 자신의 세계 한가운데에 두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일에 가깝다. 작품은 육체라는 경계를 흐트러뜨리며, 한 존재를 정말 그 자신이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몸은 바뀌고 부속은 교체되지만, 어떤 존재는 오래도록 한 이름 앞에 붙들린 채 살아간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사고 능력이나 언어가 아니라,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애도의 힘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러진다는 것. 그 한 번의 호명은 한 존재를 살아가게 만들기도 하고, 자기 삶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만들기도 한다. 모두가 쉽게 대체 가능한 부품처럼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단 한 사람의 시선 안에서만 겨우 자신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결국 우리는 자신을 불러준 목소리의 방향으로 살아가게 되는 걸까. 누군가에게 발견되었던 순간을 잊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존재를 기다리며 긴 시간을 건너가는 일. 존재하고 싶었던 이들의 가장 외롭고도 다정한 생존 기록, 『비에』. 삶이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가 마지막까지 붙잡고 싶었던 것은, 살아갈 이유가 아닌 자기 존재를 기억해줄 단 한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 발견된 순간 이후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비에』를 권하고 싶다. 오래도록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며 살아왔던 사람, 타인의 기대 안에서만 겨우 존재를 허락받는 기분을 알고 있는 사람,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본 사람에게. 이 소설 속 ‘비에(vie)’는 삶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나 작품이 말하는 삶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시선 안에서 처음 자기 존재를 발견하는 순간이며, 단 한 사람의 이름을 오래 기억한 채 끝까지 사라지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에 가깝다. 그래서 『비에』는 묻는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삶이 되어본 적 있는가. 혹은, 누군가를 삶처럼 붙들어본 적 있는가.


✏️도서출판 아작으로부터 비에 붐업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s******6 2026.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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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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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육선민#아작출판사  📚 < 책 속의 말 씨앗 > 📚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존재를 인정하는 일이다.”“기억은 데이터를 넘어 마음이 된다.”“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시간을 사랑하는 일이다.”“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곁에 머무는 마음이 있다.”“인간이기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인간이 된다.”《비에》를 읽고만약 누군가 제게 묻는다면,"인간과 기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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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육선민

#아작출판사 


 📚 < 책 속의 말 씨앗 > 📚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존재를 인정하는 일이다.”


“기억은 데이터를 넘어 

마음이 된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시간을 사랑하는 일이다.”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곁에 머무는 마음이 있다.”


“인간이기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인간이 된다.”


《비에》를 읽고

만약 누군가 제게 묻는다면,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예전에는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에》를 읽고 난 뒤에는 

조금 다른 대답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는 존재인가."


이 책은 SF 소설입니다.


그런데 읽는 동안 SF를 읽고 있다는 생각보다 한 편의 아름다운 성장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비에는 기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목적이 정해져 있고, 프로그램된 방식대로 움직여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걱정하고,


누군가를 잃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비에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비에 안에서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역시 태어날 때는 이름만 가진 존재였지만,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면서 비로소 ‘나’라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생각보다 

훨씬 흐릿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비에》는 거대한 사건으로 

독자를 압도하지 않습니다.


대신 빗방울 하나가 

수면에 떨어지듯 조용히 

마음에 스며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것을.


특히 좋았던 점은 작가가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담담하게 써 내려가지만 그 담백함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울림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떤 장면들은 

눈물보다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마치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오래전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비에》는 로봇이 인간을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가장 

아름답게 질문하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속에 머물게 됩니다.


 ♤한 줄 평♤


"사랑을 배운 기계의 이야기였지만, 

결국 사랑을 잊고 사는 인간들에게 

건네는 위로였다."


📚 추천합니다.


감성적인 SF를 좋아하시는 분, 《천 개의 파랑》이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같은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조용히 되묻는 소설을 찾고 계신 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arzak.livres


//비에 붐업단에 선정되어, 아작 출판사에서 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러버의독서노트 

#완독리뷰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4 2026.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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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선민_<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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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안드로이드에게 하나라는 이름의 인물이 이름을 붙여준다. 비에. vie는 불어로 삶, 생명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붙인 하나 역시 보통의 사람이 아닌 복제인간이다. 이들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서로에게 이름 붙이기. 명명(命名)은 명명하는 순간 사물의 살해를 가져오고, 그러면서 주체를 누락시키고 결여되게 만든다고 했다.온전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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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안드로이드에게 하나라는 이름의 인물이 이름을 붙여준다. 비에. vie는 불어로 삶, 생명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붙인 하나 역시 보통의 사람이 아닌 복제인간이다. 이들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서로에게 이름 붙이기. 명명(命名)은 명명하는 순간 사물의 살해를 가져오고, 그러면서 주체를 누락시키고 결여되게 만든다고 했다.

온전한 인간들끼리의 만남이 아닌 다소 특이한 조우가 빚는 생경하고도 꽉 찬 이야기. vie- 삶은 늘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그것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내가 없고, 당신이 없어도.

u******o 202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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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에
"<서평> 비에"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쓰는 서평입니다>로봇,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이런 SF 장르라면 언제나 제기되는 문제가 하나 있다.바로 인간의 존엄성.이 책도 그 연장선이다.마음을 가지고 싶어하는 로봇, 비에.복제 인간이지만 진짜 인간이 되고 싶은 하나.이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이야기.비에는 초기형 안드로이드로 아주 단순한 일처리를 할 수 있
"<서평> 비에"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쓰는 서평입니다>


로봇,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이런 SF 장르라면 언제나 제기되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인간의 존엄성.


이 책도 그 연장선이다.

마음을 가지고 싶어하는 로봇, 비에.

복제 인간이지만 진짜 인간이 되고 싶은 하나.

이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이야기.


비에는 초기형 안드로이드로 아주 단순한 일처리를 할 수 있는 기계에 불과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쓰임도 다해져 결국 학교 과학실에 안드로이드의 발전사를 교육할 수 있게 전시되었을 뿐이다.

그곳에서 하나와 처음 만난다.

하나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결코 인간은 아니었고. 그렇기에 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비에를 깨운것이다. 그것은 과학실에 전시되어 있는 것 중 가장 최신 기기(안드로이드)의 메인보드를 비에에게 이식한 것.

그렇게 눈을 뜬 비에는 하나와 대화하면서 점차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기계에는 없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결국 마음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클론, 유전자 변형, 복제 인간.

이것 관련해서도 과학계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역시나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문제에서만큼은 절대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책, 비에.

기계와 인간이 같이 살아가는 날은 현실이 되었고, 미래의 일상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이 문제가 화두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미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기계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 시작과 희미하지만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책이기도 하다.





#도서협찬, #도서무료제공, #비에, #육선민, #아작, #서평단신청도서

c*******y 2026.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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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
"비애" 내용보기
주인공들의 삶이 어떠하던 열심히 서로를 위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다 읽고 딱 책을 덮는 순간, 이야기의 결말과는 상관없이 주인공들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기를 바라는 책이었다. SF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삶의 의지로 가득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도트 시리즈 중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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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삶이 어떠하던 열심히 서로를 위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다 읽고 딱 책을 덮는 순간, 이야기의 결말과는 상관없이 주인공들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기를 바라는 책이었다. SF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삶의 의지로 가득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도트 시리즈 중 이 책을 추천한다.
YES마니아 : 골드 n*******6 202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