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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이런 저런 목표를 세워도 흐지부지 사라지기 일쑤다. 새해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잠언을 하루에 한 장씩 소리내어 읽고 있는데 한 달에 잠언 일독도 삐걱거리니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는 찰나에 가정 예배서 ‘물 댄 동산’을 만났다. 하나님은 예배를 가장 기뻐 받으시는 줄 안다. 그래서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의 자리에 늘 한께 하심도 안다. 매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고 아이들에게도 영적인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중요하다. 삶이 예배가 되기 위해서, 무시로 드리는 예배이기 위해서 첫 걸음을 떼는 데에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 가족이 늘 ‘물 댄 동산’같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곳을 누리는 삶이기를 기도하지만 그 방법은 예배에 있음을 다시 배운다. 하나님께서는 가족이 연합하여 찬송하고 마음을 나누며 예수님을 높일 때 그 가정을 책임져 주신다고 들어가는 말에서 쓰고 있다. 작심삼일이 모여 1년이 되고, 2년이 된다는 말씀에 시작이 중요하다는 마음을 먹게 되고 실천하려는 용기가 생긴다.
총 네권이 모이면 1년 12달의 예배서가 완성되는 구성이다. 가지고 있는 책은 새로운 일년이 시작된 현재 1~3월의 가정예배 안내를 담고 있다. 1월은 사랑, 희락, 화평의 달로 십자가의 수직선이 의미하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맺어야 하는 성령의 열매다. 2월은 오래참음, 자비, 양선으로 십자가의 수평선을 의미하는 나와 이웃의 관계를 지침으로 삼는다. 3월은 충성, 온유, 절제로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맺어야 하는 열매를 묵상한다. 첫 3개월간 십자가의 형상으로부터 성령의 열매를 찾아본다.
하루의 예배 안내를 두 면으로 담고 있어서 형식적인 면도 수월하게 따라 드릴 수 있다. 활자도 작지 않고 분량도 적당하다. 순복음교회 성도가 아니지만 목사님의 말씀은 영상으로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예배서를 읽다보면 목사님 음성으로 들려온다. 한층 생생한 느낌이다. 매일 예배를 드리면서 아이들도 올해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한다. 모태신앙으로 주어진 것만 받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귀한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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