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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마지막 수업]순수한 사랑을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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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별'일 것이다. 수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유독 그 작품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만으로도 좋아했던 작품이다. 내 닉네임이 '빨간머리 앤'의 작품을 통해 만들어졌다면 아이디는 '별'이라는 작품을 통해서일 것이다. 어린시절 다락방에서 바라보던 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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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별'일 것이다. 수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유독 그 작품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만으로도 좋아했던 작품이다. 내 닉네임이 '빨간머리 앤'의 작품을 통해 만들어졌다면 아이디는 '별'이라는 작품을 통해서일 것이다. 어린시절 다락방에서 바라보던 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다. 내가 좋아하는 별을 제목으로 담고 있는 책을 학창 시절 닳을 정도로 봤을 정도이다. 그 당시 온통 내 물건에는 'ETOILE'이라고 적혀 있었다. 물론 지금도 내 필기도구에는 그렇게 써있다.

 

 

<별 마지막 수업>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된 책이다.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에서 나온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다시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 15작품을 만날수 있다. 표제작인 '별'과 '마지막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그림책으로 만났던 '스갱 씨의 염소', '노인들', '황금 뇌를 가진 남자', '소년 간첩' 등 많은 작품이 담겨 있다. 아이는 얼마전 그림책을 통해 '스갱 씨의 염소'작품을 접해서인지 작가를 그리 낯설게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작품 들 중 역시 표제작인 '별'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다. 전체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책속에 등장하는 목동은 순수함의 결정체가 아닐까한다. 학창시절 교과에서 배웠을때도 선생님이 그의 순수함에 대해 강조를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뤼브롱에서 가축들을 지키고 있는 양치기는 혼자 외로운 시간들을 보낸다. 보름마다 목동의 농가 꼬마 녀석이 보름치 식량을 가지고 노새에 싣고 올라온다. 꼬마가 반가운 것은 식량이 아니라 꼬마를 통해 들을수 있는 스테파네트 아가씨에 관한 소식 때문이다. 백 리 안에서 가장 예쁜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환심을 사려고 청년들이 여전히 드나드는지, 축제나 저녁 모임에 자주 가는지에 묻는다.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꼬마를 기다리고 있는데 운명처럼 아가씨가 찾아온다. 꼬마 녀석은 몸이 아프고 노라드 아주머니는 자식들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 대신 왔다고 말하는 아가씨. 자신에게는 지루한 일상들이지만 아가씨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재미있는듯 구경을 한다. 소나기로 불어난 소르그 강을 건너지 못해 다시 돌아온 아가씨와 하루를 보내게 된 양치기. 그 짦은 시간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는 사람과 세상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만날수 있다.

 

세상 어느 양보다 소중하고 순결한 스테파테트 아가씨가 내 보호를 받으며 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 밤하늘이 그토록 심오하고, 별들이 그토록 반짝여 보인 적은 처음이었다. - 본문 23쪽

 

학창시절 양치기가 순수한 것인지 바보같은 것인지에 친구들과 농담삼아 이야기한적이 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아가씨를 만났는데 한마디 하지 못했던 그를 답답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과 함께 펼쳐지는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이 정말 좋다. 아마도 책속에 많은 장면들중 손에 꼽히는 장면이 아닐까. 활자로 만나지만 산속에 있는 두 남녀와 그 뒤로 펼쳐지는 있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며 우리들은 감성에 젖을수 밖에 없다.

 

나는 그 별들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가장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잠들었다고 생각했다.  - 본문 26쪽 

 

작품 하나하나마다 할 이야기는 많다. 개인적으로 담긴 추억들도 있고해서 다른 작가들보다 유독 관심을 가지고 보게된다. 오랜만에 아이가 읽는 책을 옆에서 보며 추억에 잠겨본다. 순수한 양치기의 마음처럼 세상도 이런 눈으로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

n******e 2014.04.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