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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의적절 덕분에 재밌게 독서할 수 있겠다. 1월이 무려 김민정 시인이라니! 그녀의 글을 오래 기다린 팬으로서 너무 반갑고 즐겁고 행복하다! 받자마자 열심히 읽었는데 재밌고 슬프고 감동적이고... 다 한다 정말! 2,3,4월, 12월까지 계속해서 기다렸다 사서 읽어야지. 올해는 열두 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겠군! 작년에 책을 너무 못 읽어서 속상하던 차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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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시의적절 시리즈의 시작을 김민정 시인님이 해주시길 넘 잘한 것 같다. 에세이는 슬픔 투성이이지만 북토크는 쉴 줄 모르는 바쁜 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읽을, 거리> 첫 북토크는 고양 스타필드 3층 클래스콕에서 열렸다. 진목 시인님의 차분한 어투와 민정 시인님의 통통 튀는 화법이 조화로운 북토크였다. 책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좋았고 두 시인님의 우정이 선율처럼 흐르는 분위기도 흡족했다. 나랑 몇 살 차이 안 나는 동생 나이인데도 왠지 잘 커준 딸들 보는 엄마 마음으로 둘의 케미를 만끽했다. 민정 시인님은 본인을 잡다하고 산만한 사람이라고 얘기했지만 잡다함은 박식함으로 산만함은 산(山)만함으로 받아들인다. 같이 간 친구도 두 시인님 잘 모르지만 이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무기력에서 벗어나 뭐라도 해야겠다고 얘기해 줘서 이 행동대장이 뿌듯했더랬다. 앗, 용인에서 왔다 하니 뭘 주고 싶어 하는 시인의 마음은 덤으로 받았고. ㅎㅎ 시인님께 질문하는 시간에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는지" 물었는데, 내 질문과 시인님 답변도 친구는 무척 좋았다고. 오늘 내 친구 계탔네~ 나는 유진목 시인이 낭독한 <읽을, 거리> 속 시 '어느 때 여느 곳 용띠인 여자들 있어'가 좋더라. 역시 시는 낭송이 제맛이다. 이슬아 이훤 부부의 결혼 축시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민정 시인님께 나도 축시 받을 수 있다면 결혼 다시 하고 싶을 정도. ㅋㅋㅋ 어제 <읽을, 거리> 리뷰 쓰고 자려 했는데 저녁 준비에 혼신의 힘 쓰느라 12시 넘어가니 잠 쏟아져서 패스했더랬다. 오늘 북토크 인증 리뷰로 책 리뷰는 대신 해도 되겠다. 난 머얼리 일산까지 다녀왔지만 서울에서도(위트앤시니컬 서점 등) 북토크 일정 잡혀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예약해서 다녀오시길. 민정 시인님 눈에 그렁그렁 눈물 맺혀 얘기하시는 거 꽤 시적이고 시의적절이고 1월적이다. 뭔 소리냐면 그만큼 매력적이라고. 박식하고 산(山) 만한 시인 김민정과 아직 편안하진 않다는 <슬픔을 아는 사람> 유진목을 응원한다. 40대 두 시인님의 시(詩)력과 삶력을 함께. 50대 언니의 마음, 독자의 마음으로다. 책 제목에 들어간 쉼표처럼 울 민정 시인님 쉴 거리도 필요한데. . . 담번 에세이는 <쉴, 거리> 어떨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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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슷한 느낌의 책들을 읽는 것에 취미가 생겨 여러 책들을 구매하여 읽어 보던 중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찾아보고는 제목이 끌려 구매해 본 책인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읽는 동안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마음이 안정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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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라니요. 제목이 재밌지 않나요. 흥미로운 제목에 구입해 보았습니다. 라임과 언어유희가 곳곳에 있어 재밌게 읽었답니다. 시의 적절함으로 시의 적절하게. 같은 라임이 재밌어요. 1월 1일의 일기로 시작하는 글은 에세이, 시, 인터뷰 등의 글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어요. 고인이 된 박지선님의 추천도서를 구입 리스트에 적어 놓기도 했어요. 김화영선생님의 인터뷰도 좋았어요.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읽을, 거리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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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책이라니, 굉장히 끌린다. 더군다나 @nandaisart 에서 #보름챌린지 를 시작하였으니 당연히 사서 봐야되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마을 졸이며 구매한 책이 16일에 도착하여, 16일부터 시작되었던 보름챌린지를 무사히 끝마쳤다. 부지런히 읽고 썼다. 단지, 다양한 형식이 번갈아 나오다보니 조금 산만하기도 하다. 어느 날은 시였다가 어느 날은 에세이, 어느 날은 인터뷰이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 다양한 생각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참고로 나는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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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매일 하나씩 읽으려고 했으나 결국 2월이 시작하고 1주일도 지나서 다 읽었다.???? 난 시가 제일 어렵다. 시를 어떤 마음으로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쓰여진 시를 어찌 읽어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시인이 쓴 책이다. 어떤 인연으로 내가 읽게 됐는지....ㅎㅎ 시만 있는 것은 아니고, 시 / 에세이 / 인터뷰 / 일기 등이 번갈아 나온다. 시인이 쓴 글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뭔가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만 읽어내려간 부분들도 있는것 같지만.... 결론은 인터뷰 내용과, 지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나열한 부분이 좋았다. 사람에 대한 애도와 기억을 이렇게 한자락 단단히 갖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돌아가신 분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기억하는 사람이라니 좋다....멋있다.... 핑크색 표지와는 좀 맞지 않게 읽으면서 묵직한 느낌을 받은 책이다. p.54 외우는 건 머리가 하는 게 아니야, 몸이 하는거야. 그래야 몸이 문장의 리듬을 느낀다고. ....시는 특히 외워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고. p.87 서가 사이의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뽑아보고 냄새 맡고 목차를 읽고 종이의 질감을 느껴보는 데서 책에 대한 취향과 안목이 생기는 건데, 뭘 도와준다고 하면 나의 이 어슬렁거리는 즐거움이 없어지고 말잖아. p.140 보고 싶다는 건 귀에서 맴도는 목소리구나. p.249 유리문을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빠가 연신 인사를 했다. ”너는 안 하냐?“ ”모르는 사람들한테 인사를 왜 하냐.“ ”그럼 넌 아는 사람들한테 인사는 잘하고 사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