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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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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4월 중순이면 제주도로 워크샵을 갑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네요.고등학교 이후 제주를 몇 번 찾았지만, 유명 관광지 다니기에 급급했습니다.이제는 제주도 본연의 모습을 알고 싶습니다.이 책은 제주도의 문화와 지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그야말로 딱! 제가 찾던 책이라고 할 수 있죠.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제주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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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4월 중순이면 제주도로 워크샵을 갑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네요.

고등학교 이후 제주를 몇 번 찾았지만, 유명 관광지 다니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제는 제주도 본연의 모습을 알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주도의 문화와 지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딱! 제가 찾던 책이라고 할 수 있죠.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제주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제주에 가면 어디든 오름을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지구 상에서 오름이 가장 많은 곳이 제주였다니! 미처 몰랐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부러웠는데

그토록 애환이 깃든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어도 이야기와 궨당공동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해녀 어머니를 둔 지인의 이야기에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부계 중심으로 함께 사는 육지 사람들과 달리

제주인은 부계, 모계 모두 함께 한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고 하지만 또 이런 차이들을 보니 신기합니다.

저도 바다 가까이 살긴 하지만 확실히 섬에 사는 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과연 제주도에서 태어났다면 바다를 어떻게 느낄지 궁금합니다.

삶을 이어가게 해주면서도 한순간에 앗아가기도 하는...

다음 달에 제주를 가면 예전처럼 마냥 멋모르고 다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더욱 풍성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얼른 오름도 가보고 해녀박물관도 구경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육짓것의제주문화읽기 #최미경지음 #지식과감성 #제주문화 #제주인의삶 #제주도지리 #해민정신

h****1 2024.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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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지역정체성과 해민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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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방문하고 기억하는 제주는 80년대의 모습이다. 아버지 친한 친구분이 제주에서 살기로 결정하신 후에 친척집이 생긴 듯 제주가 가까워졌다. 너무 어려서 제주의 지리와 역사를 보고 배우고 알지는 못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제주분들 목소리를 가만히 듣는 시간이 늘 재밌었다.“일부 인류학자들은 ‘중층 기술(think ddescription)’로서의 문화를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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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방문하고 기억하는 제주는 80년대의 모습이다. 아버지 친한 친구분이 제주에서 살기로 결정하신 후에 친척집이 생긴 듯 제주가 가까워졌다. 너무 어려서 제주의 지리와 역사를 보고 배우고 알지는 못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제주분들 목소리를 가만히 듣는 시간이 늘 재밌었다.

“일부 인류학자들은 ‘중층 기술(think ddescription)’로서의 문화를 강조하며, 사람이 일상적인 삶의 과정에서 행하는 모든 생활 방식을 문화하고 하기도 한다. 한 사회의 가치, 실천, 상징, 제도, 인간관계 등이 모두 문화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20대에 학과 친구들과 제주에 놀러가곤 했지만 - 아버지 친구분이 재워주고 먹여주고 여행안내도 해주셔서 가능, 신세를 많이 졌다 - 여전히 제주에 대해 배워볼 생각은 못했다. 그렇게 휴가, 여행, 관광으로 방문하고 소비하는 장소로 제주를 대했던 시간이 길었다.

“제주는 어느 지역보다 문화의 다양성을 많이 간직한 곳이다. 해양문화적 요소, 독자성과 토착성, 민중성 등이 그것이다. (...)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에서 나타난 독특한 문화는 그 어느 지역보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터전으로 나타난다.”

30대에 오랜 친한 친구가 ‘제주 사람’과 결혼했다. 제주에 사는 건 아니었지만, 시댁이 제주라는 것이 친구들 사이에서 일종의 화제였달까. 역사를 전공하고 이야기를 재밌게 잘 해주는 친구라서, 만날 때마다 전혀 모르던 ‘제주’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배우게 되었다. 

“지리학에서 ‘지역’이란 단순히 토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토지에 사람들이 상호 작용을 주고받으며 상관자로서 존재하게 되면, 그 과정에 독특한 지역성이 나타난다.”

팬데믹 전후 몇 년 간 제주로 이주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나는 이전에 배로도 비행기로도 가던 제주를 가지 않은 채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방문한 제주와 듣고 배운 제주의 여러 이야기들과, 모르던 지리학과 민속학과 인류학과 사상도 배우게 해주었다.

“‘신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제주에는 수많은 신화와 민요가 전해진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에 깃든 1만 8,000여 신을 벗 삼아 제주인들은 상상력을 키워 나갔다. (...) 수많은 신이 제주인의 삶 속에 좌정하고 있다.”

학술논문서처럼 내용이 풍성하니 짧은 글로 소개하기란 어렵다. 재밌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나는 이어도연구회의 ‘해민사상’ - 제주인의 지역 정신은 해민정신이고 제주를 선도해 온 세력은 해민이었다는 주장 - 에 집중해서 정리소개 해보려한다. 

“제주인의 삶 속에서 해민 문화를 빼고 제주 문화를 논할 수 없다. (...) 제주에서는 해산 활동을 하는 사람을 ‘보자기’라 칭했다. (...) 국어사전에 ‘보재기’는 “바닷속에 들어가서 조개, 미역 따위의 해산물을 따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남녀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 농민에 대비되는 해민(海民)이라 정의하면 (...) 해민에는 해상 상인뿐 아니라 선단의 선주, 고기잡이 어부, 포작인, 해녀 등이 포함된다. 이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해 주는 ‘심방(무속인)’ 등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바다 생활자들을 해민이라 정의할 수 있다.”

“해민은 자연에 순응하기도 했지만, 자연에 도전하고 맞서 싸우며 용감하고 자유롭게 살았다. (...) 바다에서의 삶은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하면서도 협동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

“‘대동 사회’는 유토피아와도 같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 본향당의 사제는 주로 ‘평화’, ‘관용’, ‘포용’의 성인 여성 심방(무당)이었다. 어떤 특권도 종속 의무도 존재하지 않고 (...) 모두 자연으로 묶였기에 (...) 누구나 평등했다. 그 지역 공동체의 체온을 따뜻하게 하는 본향당 신앙은 결국 평등주의 이념의 본향이기도 한 것이다.”







주어진 환경이 녹록치 않고, 외부의 탄압도 지독했던 환경에서, 제주의 토속신앙은 분명, 그 모든 것을 견디는 삶의 구심점 역할을 했을 것이다. 1402년 조선 태종 때, 탐라가 제주가 되며 탐라국은 사라졌지만, 신화와 문화는 그렇게 일순 사라지지 않는다. 이야기는 살아남았다. 더 오래 읽고 더 깊이 배우고 싶어진다.

“보수의 핵심적 진리는 사회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이 정치가 아니라 문화이고, 진보의 핵심적 진리는 정치가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대니얼 패트릭 모니이헌(Daniel Patrick Moynihan)









k****k 202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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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문화지리학자의 눈으로 보는 제주도: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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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문화지리학자의 눈으로 보는 제주도: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를 읽고서명: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작가: 최미경출판사: 지식과감성읽은 시기: 2024년 3월평점: 3.5/5.0<책 소개>지식과감성 출판사 블로그에서 서평단을 신청했다.작가는 이어도연구회의 연구위원으로,이제는 고인이 된 문화지리학자 송성대 교수와도 연이 깊은 것 같다.책에서 송 교수와의 에피소드도 다뤄
"[서평] 문화지리학자의 눈으로 보는 제주도: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를 읽고" 내용보기

[서평] 문화지리학자의 눈으로 보는 제주도: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를 읽고

서명: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작가: 최미경

출판사: 지식과감성

읽은 시기: 2024년 3월

평점: 3.5/5.0







<책 소개>

지식과감성 출판사 블로그에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작가는 이어도연구회의 연구위원으로,

이제는 고인이 된 문화지리학자 송성대 교수와도 연이 깊은 것 같다.

책에서 송 교수와의 에피소드도 다뤄지는 걸 보면 많은 영향을 받은 듯하다.


책은 제주도를 문화지리학적인 눈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역사자료와 연구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지리와 문화, 제주인의 정체성, 제주의 지역 정신, 환경, 여성 중심 사회 등 여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장르로 보면 에세이나 수필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약간 학습서 또는 기본서 같은 느낌이다.





<읽은 계기>


제주도를 좋아해서 1-2년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제주도의 문화와 지리적 특색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 제주도를 조금 더 이해하고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우리가 제주도를 좋아하고, 종종 찾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일 것이다.

육지와는 확실히 다른 풍토와 언어가 그런 이국적인 느낌을 내는 것 같고,

자연히 그렇게 형성된 문화 또한 육지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건, 한반도와 제주도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짓는다는 점이었다.

역사적인 이유로, 문화적인 이유로 제주도가 한반도에 속해 있다 보기는 어렵고,

제주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국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실제로 오랜 시간 다른 국가로 칭해지기도 했으니)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그것을 전제로 심도 있게 서술된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그 '이국적인 느낌'에 대한 원인, 근거를 풍부한 연구와 역사 자료를 통해 알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을 처음 읽어보았고,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할 때 참고가 될 것 같았다.





<총평>

1. 제주도를 한 번, 혹은 n번 다녀온 사람들 중, 일반 에세이나 수필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제주도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2. 제주도 출신의 지인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3. 제주도의 문화지리학적 특성을 알고 싶은 사람도 읽어볼 만 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3 202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