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1854년 프랑스 북부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군인이던 아버지는 가정사에 무관심했고 빈번한 주둔지 이동과 어머니와의 성격 차이로 거의 부재 상태였다. 이후 부모가 완전히 별거하면서 기독교적 엄격함을 내세운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랭보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부재, 혼자 가정을 이끄는 어머니의 차가움과 엄격함에 반항하고 그러한 성향이 초기 시에 잘 드러난다. 1870년 16세에 첫 프랑스어 시인 〈고아들의 새해 선물〉을 잡지에 발표한다. 이후 시인 폴 드메니에게 자신의 시를 정리하여 건네거나 새로 나온 책들을 살피면서 돈 한 푼 없이 파리 거리를 배회하다가 한 달 만에 걸어서 돌아오는 등, 파리로 세 번의 가출을 감행한다. 1871년 랭보는 당시 파리 문학계의 유명 인사였던 폴 베를렌에게 편지를 보내고 〈취한 배〉를 가지고 베를렌과 파리에서 만난다. 이후 랭보와 베를렌은 함께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지만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브뤼셀에서 베를렌이 랭보에게 총을 쏜다. 베를렌은 이 일로 2년 동안 감옥에 갇히고 랭보는 고향으로 돌아가 유일하게 직접 펴낸 시집인 《지옥에서의 한 철》을 출간한다. 187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 감옥에서 나온 베를렌을 만난 랭보는 《일뤼미나시옹》 원고를 건네며 시집 출판을 위해 제르맹 누보에게 원고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 일을 끝으로 작가로서 랭보의 문학적 삶도 더 이어지지 않는다. 이후 랭보는 유럽은 물론이고 중동, 인도네시아, 아프라카 등에서 노동자, 용병, 건설 현장 감독, 상인 등으로 일한다. 1891년 무릎 병이 악화되어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돌아와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고, 그해 11월 10일 37세의 나이로 마르세유 병원에서 세상을 뜬다. ◎신옥근(옮긴이)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랭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프랑스 파리4-소르본대학교에서 ‘랭보의 새벽의 시학’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프랑스 문학과 문화, 퀘벡과 아메리카 프랑코포니 문학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랭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페르낭 레제(그림) 1881년 노르망디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지방의 중등학교를 졸업한 뒤, 건축사무소에서 2년 동안 도제로 일했다. 1903년에 파리의 국립장식미술학교에 입학했고 에콜 데 자르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곳에서 두 교수의 수업을 청강했다. 1907년 파리의 가을 살롱전에서 열린 폴 세잔의 회고전을 보고 큰 영향을 받는다. 초기에는 인상파와 야수파를 뒤섞은 그림을 그렸지만 이후 새로운 환경의 영향을 받아 화풍이 바뀌었다. 1909년에 그린 〈재봉사〉에서는 색채를 청회색과 황갈색으로 제한하고 인체를 정방형과 원통형 등으로 표현하여 마치 로봇처럼 보이게 했다. 같은 해 〈숲속의 누드〉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인체를 이루는 기하학적 덩어리가 커다란 단편으로 쪼개져 있다. 1913년 좀 더 밝은 색채로 역동적이고 때로는 완전히 추상적인 일련의 그림을 그렸고 이 연작에 ‘형태의 대비’라는 제목을 붙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공병으로 싸우면서 현실 감각과 기계적인 모형에 흥미를 느껴 구상적인 작품을 그리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추상적인 드로잉을 선보였다. 매우 절제된 구성에 대담한 색채를 배열하여 위풍당당한 기계의 형태를 표현하는 ‘기계 미술’ 양식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산업혁명 시대에 국한된 화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상을 떠난 뒤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표작으로 〈결혼식〉, 〈건축공사장 인부들〉, 〈대행진〉 등이 있다. ▥목차 초판 서문 _폴 베를렌(1886년) 대홍수 이후 Apres le Deluge 어린 시절 Enfance 콩트 Conte 퍼레이드 Parade 고대 Antique 미의 존재 Being Beauteous 삶들 Vies 출발 Depart 왕좌 Royaute 어느 유일한 이성理性에게 A une Raison 도취의 아침나절 Matinee d’ivresse 문장들 Phrases 노동자들 Ouvriers 다리들 Les ponts 도시 Ville 바퀴 자국들 도시들 [II] Villes [II] 방랑자들 Vagabonds 도시들 [I] Villes [I] 밤샘들 Veillees 신비 Mystique 새벽 Aube 꽃들 Fleurs 일반 서민의 녹턴 Nocturne vulgaire 바다 풍경 Marine 겨울 축제 Fete d’hiver 불안 Angoisse 메트로폴리탱 Metropolitain 야만 Barbare 곶 Promontoire 무대들 Scenes 역사적인 저녁 Soir historique 이동 Mouvement 보텀 Bottom H 기도 Devotion 민주주의 Democratie 페어리 Fairy 전쟁 Guerre 정령 Genie 젊은 날 Jeunesse 바겐세일 Solde 옮긴이 해제 아르튀르 랭보 연보 그림 출처 ![]() ![]() ![]() ![]() ☞엄격한 가정환경 속의 학창시절, 시를 통한 혁명을 꿈꾸던 시인, 시적인 영혼의동반자 베를렌의 문학과 관련 사건들 , 랭보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책을 둘러 싼 여러 조건의 일들은 옮긴이의해제에서 잘 설명해 놓았다 . 난해한 언어의 조합, 프랑스어로 프랑스독자들도 어려워 하는저주 받은 천재시인 랭보와 입체주의 회화의거장 페르낭 레제가 일뤼미나시옹 만을 위해 그린 그림 20점이 수록된 아트 컬래버 시집이다¶펴낸곳 ㅣ 문예출판사 #일뤼미나시옹 #아르튀르랭보 #페르낭레제 #신옥근옮김 #문예출판사 #시 #산문시 #페르낭레제에디션 ,일뤼미나시옹 ,아르튀르랭보 ,페르낭레제 ,신옥근옮김 ,문예출판사 ,시 ,산문시 ,페르낭레제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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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탄생 170주년을 맞아 출간된 천재 시인 랭보의 미완성 산문 시집 《일뤼미나시옹》은 42편의 시와 페르날 레제의 회화 20점으로 구성되었다.
37살에 요절한 랭보의 행보는 범상치 않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문단에 등단하려고 가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18세에 10살 연상이자 아내가 있는 베를렌과 무절제한 생활을 하며 보헤미안처럼 돌아다니며 불륜 관계로 발전한다. 19세에는 베를린과 다투고 이별을 고했다가 총에 맞고 위협을 느낀다. 결국 베를린은 총기 난사와 동성애 혐의로 감옥에 갇히면서 둘의 사이는 끝난다. 「고아들의 새해 선물」로 등단한 랭보는 불과 20여 년 정도의 작품 활동 기간에 불운의 천재 작가라는 아성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내 지혜는 혼돈만큼이나 무시당했지. 당신들을 기다리는 놀라움에 비하면, 나의 허무란 무엇인가 말인가? -<삶들> 中
일뤼미나시옹에 소개된 랭보의 시는 회의주의와 허무주의가 뒤섞여 다소 난해하다. 아사신이 등장하고 정령이란 표현에서 드라마 아사달 연대기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정작 랭보는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고 하니 그의 작품에 그의 혼란스러운 세계관이 잘 녹아있는 것 같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내내 무너졌던 야망을 그녀로 인해 내가 너그럽게 용서한다는 것이, ㅡ잘 먹고 잘 사는 결말이 지난날 가난의 세월을 배상한다는 것이, ㅡ 어느 날 성공하여 치명적인 미숙함의 치욕을 깔고 누워서도 우리가 편히 잠잘 수 있다는 것이, (오 종려나무여! 다이아몬드여! ㅡ 어떤 식이든, 어디서든 ㅡ 모든 기쁨과 영광보다 더 고귀한! ㅡ 사랑이여, 힘이여! ㅡ 악마든, 신이든 ㅡ 나라는, 이 존재의 청춘이여!) -<불안>中
위의 <불안>이란 작품은 산문에서 음률이 느껴지게 하는 은유와 대비를 통해 고통스러운 청춘의 나날의 절규를 극대화한다.
《일뤼미나시옹》은 불안과 열정이 담긴 랭보의 청춘을 만나볼 수 있다. 랭보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은유가 가득하다. 그가 부여한 의미를 다 해석하지 못하기에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독자들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으니 함께 읽으면 또 다른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신화와 기독교에 대해 해박할수록 해석의 깊이도 다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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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 거장 시인 랭보의 작품과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만났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문학 그림’시리즈다. 랭보의 탄생 170년을 기념하여 출간 된 <일뤼미나시옹>. 이 책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문학과 그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참 감각적이고 정성들여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할 정도. ???? 여튼, 랭보의 시집을 시간날 때 마다 읽고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의 시를 한번쯤 읽었던 사람은 알것이다. 이해가 잘 안된다. 곱씹어야한다. 그러다가 문득 운전을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 우연히 그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연을 표현한 그의 문장은 특히 더 좋다. 1884년 그가 머물렀던 눈 앞의 정경의 시간을 간접적으로나 상상하며 알 수 있다. 이에 페르낭의 입체파 그림이 함께하니 감각은 배가된고 섬세해진다. 색감이 너무 좋다. 두고두고 볼 시집 중의 시집이다. ?? #페르낭레제 #랭보 #일뤼미나시옹 #신옥근 #베를렌 #lesillumination #illumination #시 #시인 #writer #art #artbook #poem #poet #시집 #추천책 #book #books #강민정북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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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때부터, 달은 백리향의 사막에서 자칼이 길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고, - 또 과수원에서 나막신 신은 목가가 투덜대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뒤, 싹 트기 시작한 보랏빛 대수림에서 유카리스는 내게 봄이 왔다고 알렸다._p14
아르튀르 랭보의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시들과 이 시들을 위해서 그려진 페르낭 레제의 인상적인 그림들이 함께한, 페르낭 레제 에디션, <일뤼미나시옹>. 랭보 탄생 170주년 기념으로 출판된 랭보의 마지막 시집이라고 한다.
자칫 글만으로는 독백형 산문들처럼 느껴질 이 시들이 페르낭 레제의 개성 있는 그림들을 만나서, 보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숨통을 트인다.
어느 날, 어린 시절로 가서 풍광에 빠졌다가, 퍼레이드 속 우리를 만난다. 삶의 고찰을 지나 아침에 맞이하는 시간이 나온다. 문장들을 지나 또 사람들을 만나고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바퀴자국들을 보게 된다. 만들어 놓은 도시들로 낯설지 않은 세계로 우리를 마침내 던져 놓는다.
문득 끝나버린 여행에 아쉬움이 먼저 앞서는 마무리였다.
페르낭 레제의 그림들과 천재 시인 랭보의 마지막 시들의 콜라보라는 것만으로도 소장각인 책, <일뤼미나시옹> 이였다.
_오 성스러운 나라의 거대한 가로수길이여, 사원의 테라스여! 내게 잠언을 설파한 브라만은 어찌 되었나? ..... 난 이미 당신들도 발견했을지 모를 보물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다음 이야기도 보인다! 내 지혜는 혼돈만큼이나 무시당했지. 당신들을 기다리는 놀라움에 비하면, 나의 허무란 무엇이란 말인가?_p31
_... 축축한 길을 재빨리 지나간 수천의 바퀴 자국이 나있다. 요정들의 행렬. 정말이다. ..... 푸르고 검은 굉장한 암말들의 속보를 뒤따르는 관들의 행렬도._p50
_정열의 꽃과 바쿠스 축제의 광란을 삽화처럼 그려놓은 모래 언덕. 카르타고의 거대한 수로와 물이 탁학 어느 베네치아의 강둑길. 에트나 화산의 희미한 폭발, 그리고 빙하의 꽃과 물이 만든 크레바스._p80
_- 판매함. 육체들, 목소리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마어마한 부유, 사람들이 절대 팔지 않을 것. 판매자들로선 바겐세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_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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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페르낭 레제의 그림과 함께 만나는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의 시. 대담한 색채로 구성된 페르낭 레제 그림은 랭보의 시를 더욱 경이롭고 감각적이게 한다.
랭보의 독특한 비유와 의미들이 담겨 삶의 추억과 생을 바라보는 그의 서정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보이는 그의 세상의 이야기는 담대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랭보의 삶처럼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로 구성된 <일뤼미나시옹>
랭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의 시. 그의 은유 가득한 시선은 읽을수록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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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랭보와 페르낭 레제의 콜라보 랭보의 마지막 시집인 일뤼미나시옹 이 출간되었다. 서재 한 켠에 있는 또 다른 랭보의 시집과 어떻게 다를지 빨리 읽고 싶었다. 랭보의 시는 주석이 본 산문시보다 길 때도 있다. 그만큼 해석을 요하는 신화 및 역사의 인물과 소재가 수시 등장하고 비약적 표현들로 인해 고개를 내젓게 만든다. 모든 문장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기보단 읽히는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 오히려 좋았다. 물론 랭보의 작품을 조금 더 학문적으로 보고 싶기도 하다. 랭보를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페르낭의 격동적인 색감의 추상화와 랭보 시집의 색채가 매우 잘 어울렸다 생각한다. 이런 콜라보는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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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랭보의 마지막 문학적 삶의 종착지. 시인의 시에서 연상되어질 수 있는 풍경이 없습니다. 시인의 시에서 숨은 보물찾기처럼 찾아 낼 수 있는 보물은 없습니다. 시인의 시에서 환칠된 세상을 벗겨낸 도화지의 색상은 없습니다. 시인의 시는 시인이 마지막 종착역에 두고 내린 검정 가방처럼 주인을 잃은 시들입니다. ? 시인의 문장은 깊이 들어갈 수록 길을 잃어버린 세계의 끝. ? "오솔길은 험하다. 작은 동산들은 금작화로 가득하다. 대기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 정말 새와 샘은 얼마나 멀리 있는지! 한 걸음만 나아가면 세계의 끝일 수밖에 없다."p.20 [어린 시절] 중 시인의 시에서 자연은 목탄화의 거친 탄화의 흔적처럼 채색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인의 시에서 음악은 균열난 문명의 욕구와 욕망이 부딪힌? 파찰음의 파동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욕망에 어울릴 난해한 음악이 없다."p.23 [콩트] 중 신의 창조는 인간의 욕망으로 세상은 비릿한 냄새가 나는 역사의 퇴비가 되었습니다. 시인의 창조는 시의 무덤이 되었으며, 시인은 죽음의 저편에서 누웠습니다. 이후 아무도 없습니다. " 이제 그것은 더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사실 나는 무덤 저편에 있으며, 보수는 전혀 없다."p.33 [삶들] 중 시는 시인의 환칠된 감정들의 물감으로 그려져있습니다. 나는 시인의 감정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 그렇게 감정은 할퀴어지고, 베이고, 뜯겨집니다. 시의 상처에 딱지가 생깁니다. 랭보의 시는 시인의 상처, 시인의 흉터. 시인은 더이상 아프지 않으려, 상처나지 않으려, 흉터만이 남겨지지 않으려 마지막 시들을 놓았을 것입니다. 지금 랭보의 시를 읽는 나는 그의 상처, 흉터를 만져보게 됩니다. 랭보의 시. 시인의 시는 인간이 살아온 언덕에 잊혀버리지 않으려는 신들의 기도. 인간들의 기도 "나는 정말이지, 진심을 다해, 그를 태양의 아들 그 최초의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오래전 맹세했다, - 그리하여 우리가 동굴의 포도주와 길가의 비스킷으로 주린 배를 때우며 떠돌아다녔어도, 나는 장소와 문구를 찾느라 바빴다."p.55~56 [방랑자들] 중 랭보의 마지막 시는 시인의 마지막 호흡이 되어 세상에 내뱉어졌노라. 나는 쓰게 됩니다. 페르낭 레제 에디션이라 시의 사잇길에서 만나는 그림들이 시를 더 깊이 숨겨주고 있습니다. (그림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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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보가 어릴때는 라틴어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라틴어를 분석 해체하고 재배치하며 시를 쓸 만큼 어린 랭보는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고 네 자녀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게 교육을 한 부작용 때문인지, 랭보는 사춘기 이후 종교와 사회에 극단적으로 반항하며 가출을 하기 시작하면서 학교도 그만두게 된다. 나는 랭보의 언어를 소화 못시키기 때문에 랭보의 시를 단어 하나하나 파헤치며 읽어내지를 못한다. 일뤼미나시옹 시집의 절반 가까이가 옮긴이의 해제였다. 설명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집이다. 역자도 랭보 시의 의미를 알기는 힘들다고 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역자는 랭보의 삶이 그의 시를 이해하는 것 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랭보의 가정환경과 그의 반사회적 성향들을 알고 보면 랭보 시에 자주 등장하는 항구 바다 배의 의미를 알 것 같다. 흔적으로 남은 과거와 새벽 해가 떠오르는 오른쪽 길을 그의 희망으로 읽으며. 일뤼미나시옹 시집 맨 처음에 있는 대홍수 시를 보면 노아때의 대홍수를 다시 일으켜 세상을 뒤집고 싶어하는 랭보의 마음이 보인다. 그랬던 랭보였기에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폴 베를렌을 설득해서 함께 유럽 전역을 여행 다니며 동성적 애정 행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랭보는 사회가 하지 말라는 것들을 열심히 했다. 그러니 그 당시 행과 열을 열심히 지키며 운율을 따지고 있던 시의 형식을 다 깨부수고 문장으로 시를 써버렸다. 젊고 잘생긴 남자가 해서 그런가? 그 시절 랭보의 파격 행보들이 워낙 센세이션 해서 사람들 입에 계속 오르내렸단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해 아래 새것은 없다고 랭보가 산문시를 처음 쓴 것도 아니고 이미 고대에 쓰여진 일리어드 오딧세이부터가 산문시인데 랭보가 뭐 새롭고 특별한지 모르겠다. 단지 그것으로 끝났으면 지금 우리가 랭보를 알지 못했을거다. 사회적 파장을 심하게 일으켰던 랭보의 시가 그 이후의 문학의 판도 마저 바꿔버려서 랭보가 랭보인듯하다. 초현실주의가 시작되던 그 시대적 상황과도 잘 맞았다. 그러면 랭보 이전에는 다 직설적인 시만 썼을까? 자기만의 상징과 은유로 시를 쓴게 랭보만 그랬나? 그것도 아닌데 시대가 천재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나는 일반인이라 정해진 궤적을 걷는 행성이고, 랭보는 천재라서 유성처럼 자기만의 길을 가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잣대로는 랭보를 이해할 수 없어서 랭보의 위대함을 내가 못 깨닫는 것 일수도 있다. 책에 이야기는 없지만 나는 시인 랭보 보다는 커피 팔았던 랭보가 더 인상적이었다. 랭보는 절필하고 아프리카로 가서 수백년동안 무슬림 영역으로 외지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에티오피아 하라 지방에 커피 무역상으로 파견되었다. 유럽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커피를 수출한 사람이 랭보란다.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랭보가 다닌 회사였지만 그 일을 한 직원이 랭보였다. ^^ 충분히 예상한대로 랭보는 아프리카 가서 커피만 팔지 않았다. 커피값이 떨어져서 돈이 안될때는 총기 장사도 했다. 제도권 안과 밖을 넘나들며 다이나믹하게 살던 랭보는 다리 염증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결국 낫지 못하고 서른 일곱의 이른 나이에 죽게된다. 일뤼미나시옹 시집은 랭보가 아프리카에 커피 장사하러 가 있던 동안 랭보가 죽은 줄 알고 전 애인이었던 폴 베를렌이 고인 랭보의 시를 모아 만들어진 시집이었다. 이 시집을 낼 때 입체주의 화가 페르낭 레제가 선뜻 자신이 삽화를 그린다고 해서 랭보 시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콜라보 되었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원본을 최대한 살려 한국어판으로 냈는데 빨강 초록의 커버 색감 포인트가 출간 시점이었던 크리스마스 즈음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문예출판사에 보내주신 일뤼미나시옹 시집 덕에 초현실적인 연말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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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프랑스어: Les Illuminations 레 일뤼미나시옹[*])은 1886년 5월과 6월에 파리의 문학 평론지인 《라 보그》(La Vogue)에서 부분적으로 처음 출판된,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미완성 산문 시집이다. 《일뤼미나시옹》은 일반적으로 42개의 시로 구성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3] 《일뤼미나시옹》의 출판을 둘러싼 환경 때문에 랭보가 의도한 작품 순서에 대한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주받은 천재 시인 랭보, 입체주의 회화의 거장 페르낭 레제의 예술의 경계를 넘은 경이롭고 감각적ㅇ니 다트컬래버의 페르낭 레제 에디션이다. 일뤼미나시옹은 랭보의 마지막 시집으로 예술가로서 랭보가 보여준 마지막 문학적 행위였다. 그는 저주받은 시인, 천재, 방랑벽, 바람 구두를 신은 사내, 사회 관습에 도전한 반항아, 베를렌과의 떠들썩한 연애 … 등 일뤼미나시옹은 프랑스 독자들조차 고개를 젓는 엉뚱하고 기이한 시로 유명하다. 이 책에는 삶을 추억하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정적 의미의 삶의 찬가는 없다. 대신 비현실적인 상상력과 환상이 뒤섞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공을 초월하여 세상의 끝을 향해 대항해를 떠나는 랭보가 있다. 이책 페르낭 레제 에디션은 페르낭 레제가 일뤼미나시옹 만을 위해 그린 그림이 수록된 아트 컬레버 시집이다. 그의 그림 20점을 수록한 에디션으로써 국내최초 출간된 시집이다. 독자에게 소개하는 이 작품집은 1873년에서 1875년 동안, 독일 전역과 영국, 벨기에를 여행하더 중에 쓰였다. 일루미네이션이라는 영어에서 온 말로서 채색 판화를 의미하며, 즉 COLOURED PLATES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랭보 씨가 자기 원고에 붙인 부제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아주 세련된 산문과 매력력있지만 의도적인 파격의 운문으로 된 짧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주제가 없거나, 아니면 적어도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굉장히 난해한 문장들이 담겨 있다. 의미를 생각해보려해봐도 그게 잘 연관이 안되는 시들이었다. 시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한 문장들이 랭보의 복잡했던 감정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랭보의 시와 페르낭 레제의 정신없는 그림체의 조화를 보는것도 또 좀 새로웠다. 랭보의 마지막 시집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문제는 국내에 소개된 바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문제는 소개를 주저할 정도로 문제가 복잡하다. 마지막 시집의 문제는 랭보의 시를 이해하는데 거의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면 시인의 시를 둘러싸고 가장 큰 영향력을 및니 오해 하나를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랭보의 시를 읽고 감탄한 것이 아닌, 젊은 시인의 행보와 명성에 이끌린것이라고 한다. 랭보는 이책을 마지막으로 시인이 문학적 삶을 떠나 장사꾼이 되어 아프리카로 떠난 또다른 사람은 유명한 랭보의 침묵이 되었다. 지금의 생각으로 보면, 랭보는 시를 짓는것이 처음에는 좋았지만 언젠가 부터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다른 길을 찾아 떠난게 아닐까. 이 시를 읽은 한독자로써의 나의 생각은 사람들은 독특한 매력의 시인인 랭보에게 끌렸고, 랭보는 이시를 끝으로 다시는 시를 쓰지않겠어! 하며 아무렇게나 복잡한 마음을 담고 털털 던져버리고 떠난게 아닐까 싶다. *출판사 '문예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일뤼미나시옹 #페르낭레제그림 #아르튀르랭보 #랭보의마지막시집 #시집 #시 #페르낭레제에디션 #아트컬래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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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뤼미나시옹 #아르튀르랭보 #페르낭레제_그림 신옥근_옮김 #문예출판사 @moonyebooks 고맙습니다♥ ??일뤼미나시옹. 장식그림이라는 제목과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잘 어울리고, 시와 함께 있는 그림은 내용에 더 몰입하게 한다. 저주받은 천재시인 아르튀르 랭보. 입체주의 회화의 거장 페르낭 레제. 일뤼미나시옹만을 위해 그린 그림들로 아트콜라보 했다. 랭보 탄생 170주년 기념으로 시인의 마지막 시집을 볼 수 있다. 서른 일곱 해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강렬한 이미지와 난해한 산문시로 시인의 마음을 짐작해 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토탈이클립스로 더 익숙하고, 학창시절 랭보의 지옥에서의 한철을 읽으며 도서관에서 보낸 추억을 기억나게 한다. 가름끈이 있고,책의 질감이 좋아 표지와 본문을 손으로 느끼며 읽으니 더 좋다. 그림 감상과 함께 시를 느끼며 소리내어 읽는 시간. 짧은 시인의 시간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상상하게 하는 산문시와 난해하고,수수께끼 같은 매력에 있지 않나 싶다. ??문예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소개 #산문시 #시집 #시화집 #아트컬래버 #초현실주의 #추상화 #아트콜라보 #산문시 #프랑스 #독서하는엄마 #책과일상 #독서맛집 #책읽는우리집?? #강심수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