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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초등 선생님들이 모여서 집필한 '오늘도 초등교사'라는 책을 읽다가 '유리면털 개복치의 사망 원인' 이라는 구절을 보고 배꼽을 잡았다. 어머나, 이런이런. 개복치란 물고기에게 왜 이리 공감이 갈까, 안쓰러워라. 사망원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아침햇살이 강렬해서, 바닷속 염분이 피부에 스며서 쇼크사,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 스트레스로 사망,근처 동료가 죽는걸 보고 쇼크로 사망! 개복치가 어떤 동물인지도 몰랐는데, 나 역시 유리멘탈 개복치 인간이잖아! 자타공인 소심대마왕, 뒤차가 크랙션을 울리면 '나한테 그런건가?' 겁이 나서 운전도 못하는 난데. 나도 롱런하고 싶다. 개복치인 나도 스트레스로 쇼크사 하지 않고 잘 살고 싶다. 완벽주의 예민보스, 비교와 의미 부여 이거 완전 나야 나. 이 글을 쓰신 선생님은 새내기때만 이러셨다고 했는데 왜 난 아직도 이러냔 말이다. 학교짬빠가 몇 년인데. 유리멘탈 해방을 위한 첫 번째, 존재로서의 나를 인정해주기! 교사라는 외투 속에 숨겨진 나를 발견하는 것 밑줄, 메모! p.133 공감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이 부분도 맘에 든다. 아이가 한 말 이면에 숨어 있는 욕구를 파악할 것, 교사가 해 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구별할 것. p.137 내가 해 줄 수 없는 것도 있음을 인정할 것. 내년의 선생님을 믿어볼 것! 이거 나에게 특효약인걸. 아이에 성장통에 지나치게 애끓지 말자라는 이 말도 좋다. p.138 좋은 교사 이전에 행복한 내가 되자는 말, 여기에서 무릎을 쳤다. 이 부분이 핵심같다. 저자도 책에서 '결국 이 말 하려고 여기까지 왔다' 라고 썼다. 이 책의 주제, 행복한 내가 먼저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책을 만났다. 공감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해. 마치 사회복지사나 심리 상담사처럼, 또는 정신과 의사처럼. 타인에 대한 과도한 공감은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결론은 버킹검, 아닌 행복한 내가 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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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늘부터 초등교사’라는 제목이 이 책의 기획 의도와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신규 발령을 받게 되면 ‘오늘부터 초등교사이다.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질문을 던지며 막막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에 많은 선배 교사들이 있어 업무라든지 간단한 조언을 들을 수는 있지만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여 진지하게 노하우를 나눠주기는, 마음 내기가 쉽지 않다. 또 교실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는 순간은 오롯이 홀로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책의 서문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신규 교사는 환영과 적응이 필요한 존재라기보다는 이미 완성된 기능을 갖춘 하나의 모듈처럼 입사 첫날부터 각 교실에 투입되어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학교 현장에서 충분한 정보와 환대를 제공받지 못한 신규 교사는 조직 사회화를 통한 원활한 적응 대신 동체 착륙 사고와도 같은 교직 적응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인디스쿨에서는 초등교사 온보딩 콘텐츠 저자단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그 결과물을 이 책으로 엮었다. 신규 교사에게 적합한 정보와 환대를 제공하여 교사로서 그들의 첫 걸음이 동체 착륙 사고와 같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이 책의 목적이다. 총 9명의 교사가 참여하였고 부록까지 포함하여 각자가 하나의 '장'에 해당하는 글을 써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1장에서는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학생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내 교실의 규칙은 무엇인가’의 다섯가지 질문에 대해 글쓴이가 자기 나름의 답을 적었다. 교사로 살면서 내내 생각해볼 만한 질문이다. 신규 교사에게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장에서는 학급 운영과 수업에 있어서 글쓴이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글쓴이는 여러 시도 끝에 자신이 쉽게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고 한다. 학급 운영이나 수업에는 정말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중 어떤 것은 나에게 적당하고 어떤 것은 나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신규 교사는 경험이 없다. 그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경험을 쌓으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갈 것이다. 글쓴이가 소개하고 있는 방법들을 디딤돌 삼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으리라.
3장과 4장은 아이들의 갈등에 대해 다룬다. 3장에서는 저학년 아이들의 갈등, 고학년 아이들의 갈등을 나눠서 다루고, 4장에서는 구체적인 갈등 해결 방법을 다룬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갈등 해결을 위한 기존의 여러 방법 중 자신이 사용하는 것을 소개하였고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하여 활용하기도 했다. 갈등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며 인물, 사건, 배경의 3요소로 파악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5장에서는 아이들 혼내기에 대해 다룬다. 돌이켜보면 신규 시절 화를 내는 것이 그리 어려웠다. 이전까지 나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거의 내지 않았고 큰 소리로 화를 내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하고 소란스러울 때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것이 참 힘들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화를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다. 5장에서는 화내기와 혼내기를 구분한다. 글쓴이는 교사로서의 권위를 갖고 학급에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대처하고 때로 예방하는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6장에서는 학부모 상담에 대해 다루었다. 학부모를 만나는 일은 항상 부담스럽다. 자신의 일이라면 그리 불편함 없이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자신의 아이의 일에 대한 것이라면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요새는 과거에 비해 학부모를 만날 일이 늘었고 교사에 대한 존중도 줄었다. 글쓴이는 민원성 상담에 대한 대처법을 간단히 소개하기도 했다.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것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현실이 또 그리 간단하지가 않기도 하다. 더 많은 책을 찾아보고 고심해야 할 필요도 있다. 다른 영역도 그렇겠지만 학부모 상담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며 내 스스로도 계속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7장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개복치 교사’의 롱런을 위한 마음 습관. 예민하고 작은 일에 혼자 상처받고 고민하는 그런 교사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유형을 이야기했지만,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작은 일에도 쓸데없이 예민한 면이 있으리라. 교직 생활은 길다. 작은 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길게 보는 마음 가짐과 안목이 필요할 것이다.
부록도 꽤나 알차고 분량이 적지 않다. 한해를 보낼 때 굵직굵직한 업무를 언급한 ‘신규 업무 마지노선’이 있고 나이스부터 복무 사항까지 정리한 ‘학교 용어 대사전’이 나온다. 특별하다기보다는 1년을 보내면서 만나는, 경력자에게는 일상적이라 할 만한 일들을 정리한 것이고 그게 목적에 맞다. 신규 교사가 전체적인 개관 정도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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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은 적응기간이 있지만 초등교사는 3월 첫 발령일부터 바로 실무에 들어간다. 경력 1년인 신규도 경력 30년인 선생님도 똑같이 교사로서 학급 관리와 수업, 업무를 해내야한다. 서문을 읽으면 후배 교사들이 헤매지 않게 글쓴이 선생님들께서 그들을 따듯하게 환대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새롭게 시작하는 초등교사, 복직교사, 저경력, 중경력, 고경력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아홉 명의 랜선 선배가 들려주는 교직 적응 생존 지식은 마음을 건강하고 든든하게 만든다. 제 1부 원칙이 살아있는 교육활동은 교육의 일관성을 강조한다. 교사에게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평화로운 학급 운영을 위한 갈등도 저학년과 고학년의 전혀 다른 갈등 양상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지도할 수 있게 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넘나드는 관계는 혼내기으 기술, 학부모 상담이 어려운 초임 교사를 위한 상담을 잘 할 것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롱 런하려면 내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일깨우는 아주 소중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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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나니 마치 신규교사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새학기 준비를 어떻게 했더라? 학급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시작했지? 요즘 학부모와 학생 상담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까? 단 2년 현장을 떠났을 뿐인데 새학기 준비를 하려고 하니 아득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 하고 둘러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 듯 이 책은 교대생에서 오늘부터 초등교사가 되는 신규 교사를 위한 책이다. 아홉 명의 선생님들께서 교직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영역을 나누어 본인의 경험을 풀어 이야기 한다.
일반회사 신입 사원은 적응기간이 있지만 초등교사는 3월 첫 발령일부터 바로 실무에 들어간다. 경력 0년인 신규도 경력 20년인 선생님도 똑같이 교사로서 학급 관리와 수업, 업무를 해내야한다. 서문을 읽으면 후배 교사들이 헤매지 않게 글쓴이 선생님들께서 그들을 따듯하게 환대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1부. 원칙이 살아있는 교육 활동 챕터는 잘 그려진 보물지도 같다. 내용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면 일년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개략적인 느낌이 온다. 먼저 이 챕터를 읽고 교사로서 나의 방향을 정립한 후에 활동 자료를 준비하면 새학기 준비가 원활할 것이다. (세부적인 활동은 인디스쿨에 주옥같은 자료가 많으니 참고하면 된다.)
2부. 평화로운 학급운영을 위한 갈등지도 방법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갈등 양상을 구분해서 제시하여 유용하다. 현장에 가보면 1학년과 6학년은 매우, 아주, 많이 다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보다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같은 방침이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과 갈등 대처 방식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다룬다. 상세히 알고 싶다면 책 내용 중 관련 도서 추천목록이 있으니 참고하자! 3부. 혼내기의 기술을 쓴 선생님의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자신의 단점을 세밀하게 드러내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그것을 드러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야기 한다. 마치 옆 반 선생님과 차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듣는 것 같다. 데이터 기반 상담법은 올해 꼭 적용해야겠다.
이 책은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교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복직교사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주는 책이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노력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올 한해 당신의 사랑과 노력이 학생들의 마음에 닿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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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많은 선생님들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업이나 생활지도 등 여러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신다. 그런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랜선으로 나마 받아서 수업과 생활지도에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중견교사보다 신규 교사들이 보면 참 좋은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신규 때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신규 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시작을 한다. 그럴 때 옆에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하나하나 선배교사님들이 알려주면 좋긴 하겠지만 선배 교사님들도 생각보다 그럴 시간적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다. 나도 이제 10년을 넘긴 중견교사가 되어보니 신규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그럴 만한 짬이 나지 않아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경우도 많고, 꽤 교직 경력이 쌓였는데도 잘 모르는 것들이 태반이라 알려주기도 뭐한 적이 많았다. 이 책은 9명의 교사가 함께 썼고 각자 자신있는 노하우들을 여러 교사들, 특히 신규 교사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같은 학교의 동료교사, 선배교사는 아니지만 이렇게나마 잘 모르는 것들을 알려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경력이 쌓였지만 해야 할 것들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세월만 흘러간 탓에 아직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것돌도 있는데 이 책을 보며 신규교사의 마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다짐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모 상담 노하우나 총회 같은 것은 꽤 경력이 쌓인 나조차도 참 부담스럽고 버거운데 신규 교사들이라면 얼마나 부담이 되겠는가? 그런 부분들도 잘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굉장히 기본적인 건데도 신규라 더 버벅대고 낯설어 헤매는 공문서 작성이나 나이스에 대한 부분도 꿀팁으로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신규교사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교직에 첫 발을 내딘 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신규교사에게 특히 유용하지만 꽤 교직 경력이 있는 교사에게도 의미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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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쿨에서 서평이벤트를 한다길래 단박에 참여했습니다. 막막할때마다 책을 꺼내들어 관련된 챕터를 읽었습니다. 1. 학생들의 특성과 학부모를 대할때 태도 -학생들의 갈등을 상담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읽고 갔습니다. 특히 사실 확인보다 앞으로의 대처를 교사가 이끌어가야한다는 것이 포인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학생보상과 소속감 -학생들이 학급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함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고를 만들고 이를 집단보상에 활용했습니다. 책에서 추천해주신 학급 온도계를 시작했고, 현재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생님들이 각자 써주신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열어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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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올해로 경력 21년차 되는 교사다.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2월말이 되면 올해는 과연 일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루기도 하고, 새로운 학급경영을 시도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학급경영을 잘 하는 선생님께 이런 저런 노하우를 묻기도 한다. 그런 마음으로 인디스쿨을 찾아 자료를 찾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오늘부터 초등교사, 마음에 와닿았다. 다른 교사들은 어떻게 일 년을 꾸리는지 궁금하던 차였다. 아홉 명의 교사들이 자신의 교직경력 중 쌓은 노하우를 솔직발랄하게 적어놓아 첫 장부터 술술 읽혔다. 대부분 나보다 짧은 경력이었지만 적어놓은 이야기들은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교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학생들 간의 갈등을 다루는 일과 학부모를 상대하는 일이었다. 학생들 간의 갈등을 다룰 때 좀 더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최근 들어 많이 느꼈는데 구체적인 처리과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갈등 다툼 기록지는 바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고마운 자료라 느꼈다.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 갈등의 정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 혹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학급 게시물도 유용해보였다. 행감바(행동, 감정, 바라는 점), 감사약(감정, 사과, 약속)은 실제 올해 우리 반에서 일어난 갈등 상황에서 사용하였는데 학생들의 화났던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첫 학교 시절 많이도 읽었던 학급운영을 위한 도서가 어느새 먼지가 앉은 채 책꽂이 한켠에 꽂혀 있거나 다수는 버려졌는데 이 책에 실려 있는 평화로운 학급을 위한 추천 도서 목록은 사진으로 잘 찍어두었다가 올해동안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다.
지치지 않는 교직생활을 위한 습관에서는 유리 멘탈 물고기 개복치의 사망원인이 쓰여 있는데 정말 한참을 웃었다. 나 또한 개복치 교사로 오랜 세월동안 정말 많은 상황에서 감정적 동요와 상처를 경험했고 그 때마다 그 내상을 어쩌지 못해 힘들었었는데 그것을 희화한 표현이 웃기면서도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특히나 작년에 동료교사들의 아픔과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나가는 것 이것이 교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나에게 맞는 방법을 꼭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콕콕 집어 잘 알려주어 신규교사들에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 발령받아 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 이 책이 발간되어 읽었다면 엄한 실수를 좀 적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신규선생님들을 위한 안내서 같은 이 책이 나온 것이 정말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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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노하우가 꾹꾹 눌러담겨 신규교사의 길라잡이 책으로 완벽하다. 구체적 예시가 담겨 실제 적용하기 좋다. 주변 선배교사에게 사소한 팁, 조언을 듣고 싶어도 모두 바쁜 3월이기에 조심스러운 요즘, 고민되는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책을 다시 펼쳐본다. 나처럼 혼자 헤쳐나가고 있는 신규교사라면, 이 책과 함께하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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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랜선 선배가 들려주는 교직 적응 생존 지식이라는 말이 참으로 든든한데요. '랜선 선배들의 실수와 실패와 성장의 경험 지식을 나누는 방식으로 신규교사가 교직의 세계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묻는 것 마저 대단히 용기가 필요한 '우리의 새로운 동료를 인디답게 환대하고자 한다.'라고 책날개에 적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신규교사일 때의 힘듦이 밀려 오는데요. 물어보는 것이 피해가 될까봐 쉽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오늘부터 초등교사>는 크게 4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원칙이 살아있는 교육 활동입니다. 교사에게 필요한 철학, 학급 운뎡과 수업 준비 원칙과 같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모두의 매일이 조금 더 행복하고 덜 힘들기를 응원한다.'는 말이 큰 응원이 됩니다. 2부에서는 평화로운 학급 운영을 위한 갈등 지도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요.' 회복적 대 화를 통해서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입힌 피해와 영향을 확인한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일단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고민과 성찰이 없는 벤치마킹은 나를 성장시킬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더 좋았던 말은 '교실의 보호자인 교사를 먼저 챙기자.'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 많은 책임 속에서 번아웃이 될 때가 있는데요. 교실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사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면 아이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나를 챙기고 아이들을 챙기자고 말합니다. 3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넘나드는 관계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단호한 교사가 되는 비언어적 방법, 걱정 대신 자신감 가지기, 상담정보를 한 눈에 하는 종합 상담 자료 만들기 등 학부모와 학생간의 적당한 거리와 라포 형성과 관련된 것을 알려 줍니다. 모든 내용들이 다 필요한 것이었지만 요즘처럼 바쁜 3월에 지지치 않는 교직 생활을 위한 습관인 4부는 든든한 비타민 같았습니다. 아마도 유리멘탈 물고기 개복치의 사망원인으로 이야기하는 우스갯 말이 정곡을 콕하고 찌르고 있어서 인 것 같네요. 어떻게 예민보스 개복치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지 알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부터 초등교사>를 통해서 탈출하시고, 각자만의 방법을 찾아서 건강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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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는 직업은 적응하기 쉽지 않아? 우리 모두 학교에 10년 이상 다녀서 익숙하잖아." 교사라는 직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던 내게 구남친(현남편)이 의아해 하며 건넨 말이다. 나도 그랬다. 대학까지 16년 나름 모범생 소리 들으며 다닌 학교 생활이 교사가 된다고 뭐 대수랴, 나는 영화에 나오는 멋진 선생님이 될거라 믿었는데, 발령 한 달 만에 도망가고 싶었다. 작게는 학급 환경 구성부터 학급 운영 방법, 업무 처리까지 나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지 못했다. 또 학생 간 갈등은 왜 그렇게 자주 생기는지.. 그 때마다 때로는 형사, 판사, 상담사 역할까지 겸해야 하다 보니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학부모 상담은 너무 솔직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적정선을 찾기까지도 몇 년은 족히 걸렸다. 별도의 수습기간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것이 교사이며, 개별성이 중시되어 다른 교사의 수업, 학급 운영을 존중하는 교직의 특성과 선배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나의 성격이 어우러져 신규 시절의 나는 그야말로 바다를 표류 하는 배 같았다. 만약 그 때 선배 교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런 책이 그때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교직 20년 차인 지금 읽어도 '오, 이런 방법이 있구나! 나도 한 번 해봐야지.' 싶은데 신규라면 오죽할까?(요즘 신규 선생님들은 신념도 확고하고 업무도 학급 운영도 똑부러지게 잘 하시는 것 같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