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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히 ‘지구에서 살던 인간들이 다른 행성으로 가서 정착하는, 새로운 터전을 만드는 sf 소설’이 없나? 했는데 찾아보니까 [화성과 나]가 딱 그런 내용인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완전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제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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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나는 인류가 실제로 화성으로 이주하게 된다면 과연 어떠한 문제들과 직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과 그에 대한 답을 배명훈 작가의 기지 넘치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답변을 한다는 구상 아래 만들어진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단순하게 앞서 언급했던 설정에 더하여 SF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이 책을 덮을 때 즈음에는 무엇 하나로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화성과 나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각 단편들의 길이가 다소 짧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세부적인 설정이나 독창적인 캐릭터들 같은 요소들에서 배명훈 작가만의 특색이 정말 잘 드러났었던 소설이었기에 배명훈 작가의 세계관과 필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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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행성에 정착하게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너무나 오랫동안 다뤄왔던 sf 주제 아닐까. 외계생명체, 극한의 상황과의 투쟁, 테크놀러지와 인간 승리, 기타 등등... 그런 것들을 가볍게 비웃듯 한 권을 뚝딱 만들어낸 작가의 현실적 상상력이 놀랍다.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sf 라기 보다는 신대륙에 정착하는 개척민들의 일상을 다루는 휴머니즘 단편집이라고 할까. 뭐라고 정해도 상관없다. 근래에 이만큼의 재미를 보장하는 소설을 읽지 못했던 것 같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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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작가님의 책이라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예전부터 화성 이야기를 계속 해 오셨는데, 그래서 이 책도 친숙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많이 생각났어요. <빙글빙글 우주군> 에서도 통신 딜레이로 인한 지구와의 소통 문제나 자치권 문제가 살짝 나온 적이 있고요. 또 위대한 밥도둑을 읽으면서는 <맛집 폭격>을 떠올렸네요. 식량과 음식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