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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체계적인 일본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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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쿄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본관련 연구를 계속해 온 일본관련 전문가이다 이 책은 2007년부터 저자가 운영해 온 SERICEO의 [일본 재발견]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과대평가 되기도 과소평가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가장 객관적인 시각에서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만나는 5개의 창을 제시하고 있다   1장[사회/문화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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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쿄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본관련 연구를 계속해 온 일본관련 전문가이다

이 책은 2007년부터 저자가 운영해 온 SERICEO [일본 재발견]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과대평가 되기도 과소평가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가장 객관적인 시각에서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만나는 5개의 창을 제시하고 있다

 

1[사회/문화 재발견]

2[CEO 재발견]

3[경쟁력 재발견]

4[기업/전략 재발견]

5[시스템 재발견]

 

저자는 서문에서 일본에 대한 시각이 우리나라 처럼 양극단인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했다

젊은 사람들은 일본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은 일본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바라볼 때]라고 강조한다

중용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관계 서적이지만 인문서보다는 경영서에 가깝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1장에서는 소비트렌드를

2장에서는 일본기업의 대표적인 CEO

3장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비결을..

4장에서는 기업의 전략을

5장에서는 국가/사회/기업 및 산업의 시스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알다가도 모를 일본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초식남이라고 불리우는 일본 젊은이들의 소비성향이 지극히 미니멈에 가까우면서도 소셜[Social]소비[사회공헌과 관련된 소비]의 면모를 보인다는 점은 내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지금 일본에서 흐르는 하류열풍이 일본의 잠재적인 성장에 걸림돌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에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88만원세대라는 현실을 극복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에서 느낄 수 있는 오타쿠 정신에도 관심이 갔다

[매니아보다 더 심취한 사람]의 의미로 통용된다고 하는데 이 오타구의 정신은 우리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창조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에.. 한 분야에 미친 사람이 많을수록 그 나라는 경쟁력을 가진다

미쳐야 미친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18세기 조선의 실학자 박제가는 [백화보서]에서 오타쿠와 비슷한 사람을 언급했는데

그런 사람을 미친 사람, 즉 벽자라고 표현하면서,

[창조력이나 독창적 기술을 습득하는 일은 벽자만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바타 한편의 영화가 현대자동차 수백만대를 판매해야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거둬드이는 것을 목격하면서 소프트파워, 특히 문화적인 힘의 위력을 실감할 때.. 우리나라에도 오타쿠 정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애니메이션이 잘 발달되어 있듯이, 드라마가 성행하듯이, 일본은 망가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경쟁력도 뛰어나고..

망가는 만화를 말하는데 경쟁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선발되기만 하면 영화화될 수 있어서 수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CEO 재발견 편에서는

내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에서도 전설의 진주왕 미키모토 고키치가 진주양식에 성공하여 일본을 세계 진주의 메카로 만든 이야기, 2009년 포브스 선정 일본 최고의 부자로 선정된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경영이야기 등은 교훈적이었다

 

일본의 케네디라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최근 독도 관련 일본 교과서 문제로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그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느낌이다

 

일본경영의 3신이라고 불리우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 이나모리 가즈오 중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불황극복법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책에는 이외에도 소니의 모리따 아끼오, 도요타의 도요타 에이지 등 일본의 기업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 대국답게 세계적인 경영의 귀재들이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그룹 회장은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자 지성 선수가 뛴 교토퍼플상가의

구단주로도 유명한데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JAL의 회장으로 추대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본에는 200년 이상 장수기업이 3000개사, 독일은 800개사, 미국은 14개사, 중국은 9개사로서

일본기업에 유독 장수기업이 많은 이유를 이 책은 설명해 주고 있다

이들 장수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라고 한다

[내년을 생각하면 돈을 남기고 10년후를 생각하면 땅을 남기고 100년후를 생각하면 사람을 남겨라]라는 일본속담처럼 위기에 대응하고 기술을 전승하려면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4장에서는 일본이 따라잡힌 이유, 도요타, JAL 등 글로벌 기업이 고전하는 이유..

이에 대한 포스트 크라이스트 전략[볼륨존 중시전략 / 신흥시장 중시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 장에서는 변화하는 일본의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정계/관계/재계로 이루어진 철의 삼각형[Iron Triangle]

종신고용/연공서열/기업별노조의 [3종의 신기]가 일본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기업시스템

그리고 1억 총중류가 일본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자부하는데 이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가시스템은 자민당 정권하의 관료주도에서 이제는 민주당 정권하의 정치주도로 바뀌어 가고

자연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13명이나 되는 일본이 지금은 젊은이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현실과 최고의 엘리트들이 고급관료직을 거부한다는 내용들이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사회.문화 / CEO / 경쟁력 / 기업.전략 / 시스템 으로 배분하여 일본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일독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는 말했다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모국어도 모르는 사람과도 같다]라고..

외국어를 공부해 보아야 모국어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일본을 알아야 우리 대한민국의 장단점이 파악되고 전략이 수립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책 중 일본의 포스트 크라이시스 전략에서 신흥시장에서 일본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우리와 경쟁할 태세라고 하는데.. 이런 일본의 움직임이나 전략을 우리도 알아야 그에 걸맞는 대응책과 전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일본관련 서적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참 일본을 이해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상식을 넓힐 수도 있고 관점을 키울 수도 있으며 트렌드를 읽을 수도 있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0.04.19.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을 다시 생각하는 책 [일본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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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재발견>의 저자 이우광은 삼성경제 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본연구팀장이다. 저자는 인본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일본에 대해 더 알고싶은 것들 대부분에 대해 충분히 알려줄 수 있는 분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한 블로거의 리뷰를 보고 책의 구입을 결정했다. 내가 가진 일본과의 인연은 4일간의 짧은 여행 한번과 와이프의 일본인 친구 두분의 이틀간의 우리집 체류, 그리고 몇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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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재발견>의 저자 이우광은 삼성경제 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본연구팀장이다. 저자는 인본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일본에 대해 더 알고싶은 것들 대부분에 대해 충분히 알려줄 수 있는 분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한 블로거의 리뷰를 보고 책의 구입을 결정했다.

내가 가진 일본과의 인연은 4일간의 짧은 여행 한번과 와이프의 일본인 친구 두분의 이틀간의 우리집 체류, 그리고 몇편의 소설과 만화영화로 만난 것이 전부다. 사실 일본은 올해초 큐슈의 농촌마을사업에 대한 연수를 다녀오게 되면서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된 나라다. 그전에는 일본에 대해 거의 무관심했다. 일본은 나에게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양 착각속에 방치된 나라였다. 그런 일본이 한번의 여행을 계기로 갑자기 나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짧은 여행으로 받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본은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깨끗한 나라' 였다. 이후 일본은 지속적인 나의 관심국가가 되었고, 올 가을이면 두번째 일본여행도 떠나볼 계획이다. 
   


 


이 책 <일본재발견>은 일본의 문화, 일본인의 삶 전반을 다루고 있는 일본 안내서는 아니다. 전문 경제연구소의 연구원인 필자가 보다 대중적인 필치로 일본경제, 나아가 경제적 측면의 일본문화와 일본 사회에대한 나름의 이해를 피력한 책일  뿐이다. 한국인에게 일본은 항상 '경제'적 라이블로서  먼저 다가오고, 다음으로 우리 자신의 문화적 거울이랄까, 우리를 들여다보고 비교해보고 분석해 보는데 준거가 되는 나라로 받아들여지는 성격이 강하다. 다시말해 일본은 한국인의 의식속에서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비교대상, 경쟁대상인 것이다. 거기다가 일본과 한국은  이십세기초 수십년에 걸쳐 병탄이라는 특수한 악연이 있는 관계로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고, 공평무사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역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대한 판단은 항상 과소와 과대의 양극단에서 표출된다. 따라서 필자는 과소평가와 과대평가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일본 그대로의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물론 경제, 경영적 관점에서 바라다본 일본이라는 한계와 특징을 동시에 드러내지만 필자는 한국인의 의식속에 굴절된 일본의 상을 바로잡고자 시도한다. 물론 그 시도는 일정정도 성공하고 또 일정정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섯장으로 구성된 이책의 첫장은 일본의 사회 문화적 트랜드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이미 유행어가 되어버린 '오타쿠'나 '더블싱글', '하류', '초식남', '미니멀 라이프' 등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통해 현재 일본이 처해있는 객관적인 문화적, 정신적 상황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는 이들 유행어를 통해 일본의 현상황에 대한 이해의 문을 열고 곧장 일본의 경제를 파고 든다. 이책의 나머지 4개 장은 모두 경제를 주제로 한다. 이들 4개의 장은 '일본의 CEO', '일본의 경쟁력', '경제전략', '국가 시스템'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그와같은 주제를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막연한 경쟁의식을 기반으로 서술하고 있다. '어떻게 일본으로 부터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회피하여 일본을 이길 것인가?'가 이 책을 집필한 필자의 유일한 관심사로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일본은 일본전문가에게조차 객관적 대상일수가 없었나보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로 일본을 객관화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일본과 한국은 좋은 이웃이자 협력상대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의 내용은 일본의 경제를 근간으로 하지만  경제 지표를 통계수치로 제시하고, 분석적으로 들여다보는 난해한 작업을 담고 있지 않다. 이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다. 다시말해 이 책은 경제를 통해 일본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화된 경제를 소제로 삼고있어 경제 문외한이자 일본 초보자인 나같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 그런데 쉽고 가벼운 책의 한계인지 '삼성경제연구소적 편향' 때문인지 모르지만 필자의 일본 이해에 나타나는 몇가지 편향이 눈에 거슬린다. 먼저 '경쟁'을 극단적으로 신봉하는 입장은 경제나 기업을 모르는 나같은 독자가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모험을 시도하지 않고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현상유지적인 조화를 도모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요코나라비의식'에 대한 비판이  현 자본주의 사회의 보상체계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미국식 CEO제도에 대한 선망으로 귀결되는 것이 바로 그와같은 필자의 인식의 한계를 나타낸다. 다시말해  "일본 CEO는 미국같은 충분한 보상이 없어 현상유지적이고 모혐을 회피한다'는 필자의 견해는 공감할 수 없다. 필자의  경쟁력 절대주의는 위험하다.  삼성이 재산과 경영권의 세습에 골몰하고, 노조에 대한 원시적 탄압을 자행하면서도 나름의 경쟁력'은 가질 수 있다면, 높은 경쟁력 하나로 모든 악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일본 경제의 비효율성이 삼성이 임원에 대한 성공보수를 수십억씩 주는 그런 제도와 문화가 없어서라면 차라리 비효율이 더 낮지않을까?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임원의 성공보수 수십억은 노조를 탄압하고 탈법을 자행하는 비 윤리적 기업관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한다면 경쟁력절대주의' 사고의 한계는 쉽게 드러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경제의 사회성, 경제의 정치성에 대한 고려없이 너무 경쟁에만 매몰되어 있다. 노예제도가 '경쟁력'이 있다고 정당화되고 다시 도입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의 JAL의 부도, 토요타자동차의 위기, 소니의 정체 등을 바로 이해하고 이를 일본을 지배하고 있는 화두인  '잃어버린 10년'으로 나타나는  일본사회전반의 위기를 이해하는 지렛대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 사실적, 논리적 연관성에 대한 일목요연한 이해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 각각의 사실이 나열되어 있을 뿐 경제에 투영된 일본의 전체상을 제시하는데 이 책은 성공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도 나 스스로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와같은 이책의 나열식 서술이 가지는 한계때문이다. 이책은 입체적 분석과 종합의 과정을 통해 현제 일본의 전체상을 제시하는데 일정정도 실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준다. 일본사회의 근간이 되는 '신뢰'의 문화, 그리고 최근의 사회적 소비의 증가와, 사회적 기부, 사회적 참여의 증가 등 침체에 빠진 일본이라는 상과 어울리지 않는 많은 현상과 최소 벌이와 소비를 지향하면서도 사회적 기부에 아낌이 없는 신세대의  미니멀라이프 스타일은 가히 오늘의 일본이 과연 위기인가를 의심케 할만치 일본 사회의 긍정성과 건강성을 드러내 보여준다.
어쩌면 일본은 침체에 빠진 것이 아니고 '정상화'된 것이 아닐까? 경제만능주의, 개발지상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의 그 어수선함이 '역동성'으로 미화되는 시대가 가고 나면 우리도 어쩌면 '맥'이 빠진것 같은 사회, 외향적 성취보다 내면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덮으며 이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내가 일본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몇가지를 정리해 본다. 먼저 예의바르고 도덕적인 개인과 군국주의적 정부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다, 두번째 서양의 문물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나라면서도 기독교의 침탈로부터 신도와 불교를 지켜낸 일본만의 정신구조가 무엇인지 알고싶다. 세번째 철저한 안전의식, 장인정신에 대한 신봉, 사회의 도덕적 투명성 등에도 불구하고 지금 초래되고 있는 일본경제의 침체는 어디에 기인하는 걸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YES마니아 : 골드 h****1 2010.07.06.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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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진짜 일본 모습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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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말로 우리에게는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감정과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우리에게는 결코 올라가지 못할 나무가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일본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경제적 측면,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일본을 이긴다는 것이 바로 세계 최고가 된다는 말인데도 그건 별로 어렵게 생각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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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말로 우리에게는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감정과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우리에게는 결코 올라가지 못할 나무가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일본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경제적 측면,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일본을 이긴다는 것이 바로 세계 최고가 된다는 말인데도 그건 별로 어렵게 생각되지 않는다. 운동경기에서도 다른 나라에는 다 져도 되지만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그런 상대였다. 그야말로 '숙명의 라이벌' 관계이다.

 

세계 경제대국 일본이 최근 잃어버린 10년을 겪으면서 그 위용이 상당히 떨어진 것 같다. 최근에는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리기도 했다. 과연 현재 일본은 어떤 존재인가? 일본 경제의 강점을 배워야 하는 대상인가 아니면 이젠 과소평가해 버려도 되는 그러한 존재인가?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대한 시각을 양극단이 아닌 중용의 시각에서 보려고 하고 있다.

 

30년간 일본을 연구해온 저자는 진짜 일본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5개의 창을 통해 일본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사회/문화적 측면, CEO 측면, 경쟁력 측면, 기업 전략 측면, 시스템 측면에서 일본을 재조명한다. 저자는 이 창을 통해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아닌 객관적 시각에서‘있는 그대로의 일본’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노령화, 기업 환경변화와 같은 일본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조명하면서 향후 전망과 함께 우리에게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직도 일본경제를 튼튼하게 받춰주고 있는 제조업과 지식서비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 원천이 무엇인지를 개별기업의 부침사례와 혁신노력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 경제권의 비중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에 있어서 그 중심이 될 한국과 일본, 중국간 역할과 위상정립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지속적 성장 측면에서도 아시아 경제의 부흥을 위한 첫발은 우리 이웃의 참된 모습을 파악하는 곳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c******4 2010.07.24.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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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발견 -이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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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쓰여있듯이 본적은 없지만 세리CEO에서의 일본이야기를 모두 모아 엮어서 책으로 낸 듯 싶다. 제목 그대로 일본의 사회문화, CEO, 경쟁력, 기업의 전략, 시스템 등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나이테경영으로 유명한 이나식품 공업이나 유니클로 등 들어본 기업이야기도 있었지만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만드는 업체나 화장실 변기등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는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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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쓰여있듯이 본적은 없지만 세리CEO에서의 일본이야기를 모두 모아 엮어서 책으로 낸 듯 싶다. 제목 그대로 일본의 사회문화, CEO, 경쟁력, 기업의 전략, 시스템 등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나이테경영으로 유명한 이나식품 공업이나 유니클로 등 들어본 기업이야기도 있었지만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만드는 업체나 화장실 변기등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는 토토기업의 이야기들은 재미있었고 일본의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다룬 이야기도 쉽게 쓰여져 있어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 뒤편에서 기술한 명목GDP와 실질GDP의 개념에 따른 디플레이야기는 100%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데는 무리없었고 전체적으로 일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는데에는, 제목그대로 재발견 하는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도쿄대생들이 대부분 관료사회로 진입했지만 요즘은 열심히 공부해서 정부부처에서 싫은소리나 들을바에야 방글라데시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외국계 컨설팅 회사등으로 취업하는 사람이 훨씬 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의 공무원 열풍과는 살짝 비교가 되기도 했다. 만화 시마시리즈를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아, 일본에서 주 5일제를 최초로 시행한 회사는 마쓰시타(현 파나소닉)이라고 한다. 유니클로 회장이 65세에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다는 이야기는 다시 경영자로 복귀하면서 번복한걸로 아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는 쓰여있지 않아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부분이 아닐까 싶었고((p. 103) 요정의 게이샤이야기는 흥미로운 소재였다. 우리나라는 기생이 각 점포(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에 소속되어있지만 게이샤들은 인력파견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기계는 스펙이상의 일을 할 수 없지만 사람은 사기에 따라 능력의 3배까지도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게 일하자!



b******o 2010.04.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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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만나는 다섯개의 창이란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만나는 다섯개의 창이란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내용보기
나는 일본에 대한 시각에서 양극단이 아닌 가운데를 취하고 싶다. 일본에 대해 이제는 중용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일본을 무시하지도 않지만 무조건 배워야 한다며 앞장서고 싶지도 않다. 일본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다. 이제 그럴 때도 되었다. 그러지 않으면 일본 연구가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 같다. 일본에 대한 연구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나라는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만나는 다섯개의 창이란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내용보기

나는 일본에 대한 시각에서 양극단이 아닌 가운데를 취하고 싶다. 일본에 대해 이제는 중용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일본을 무시하지도 않지만 무조건 배워야 한다며 앞장서고 싶지도 않다. 일본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다. 이제 그럴 때도 되었다. 그러지 않으면 일본 연구가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 같다. 일본에 대한 연구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나라는 바로 가까이에 있는 한국이다. 아무래도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일본으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일본 연구의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저마다 각자의 렌즈로만 일본을 보려 하기 때문이다. 주관적 시선이 아닌, 좀 더 객관적 시선으로 일본을 바라보아야 한다. -저자의 프롤로그 일부중

 

 

일본 재발견이라는 책의 제목을 곰곰히 음미해봤다.

21세기적 현 시점에서 일본을 다시 바라보자는 정도로 해석을 했으나, 위의 저자 프롤로그를 보고 중립에서서 일본 그대로를 드려다보자는 늬앙스로 재해석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인용한 글처럼 이 책은 일본의 현실을 팩트 중심으로 '사회/문화', 'CEO', '경쟁력', '기업/전략', '시스템' 다섯가지의 테마로 풀어내고 있다. 다소 비즈니스맨을 위한 일본리포트 성향의 테마인 것은 아마도 이 책의 내용이 SeriCEO에 연재된 글을 묶었기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비단 비즈니스 맨이 아니어도 '잃어버린 10년' 기간의 일본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겐 제법 유용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일본의 2,30대들이 '소셜소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최소한의 소비생활을 영유하며 초식성 성향의 남자가 많이 포진된 2,30대가 사회 공헌을 지향하는 소비행동인 소셜소비에 적극적이란 부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내용은 이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고급관료화를 거부하는 초엘리트 그룹에 대한 이야기와 어느 정도 상충되면서도 공진하고 있다.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는 상당수가 관료로 진입하기 보다는 컨설팅그룹과 사기업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있다는 부분과 모순되는 듯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에 참여하려는 일본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그러나 2,30대의 젊은이들이 사회,경제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보다는 60년대 미국의 히피문화처럼 소셜소비가 문화적인 현상이 아닐까란 의심을 하게 되었는 데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한 해답이 없어서 조금 아쉬었다.

 

이외에도 언론이나 여느 일본기업 관련 리포트를 통해 이미 알고 있거나, 다소 낯선 사례도 이 책에 상당수 소개되어 있는데, 5가지 테마중 평소 관심을 두는 부분을 골라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하토야마 유키오의 성향이 친한국적이라는 내용이 등장하는 데,최근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 이 부분은 편집과정에서 어느 정도 희석을 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으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그리고 과거 연재되었던 내용을 묶은 책이라는 부분을 고려하면 흔쾌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소재에 대한 팩트와 저자의 생각을 전하는 데 있어서 저자의 생각과 주장이 방관자적인 논조가 강하고, 몇몇 꼭지에선 논지를 잘 전개하다가 후반부에선 너무 성급하게 발을 빼는 듯한 느낌은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잘되길 바란다,주목할 부분이다."라는 식으로 끝을 맺기보다 저자의 제언이 보충되지 못한게 다소 아쉽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7 2010.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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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과거, 한국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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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겠으나, 사회문화/경제 등에선 한국의 현재와 과거가 오버랩되는 책. 한국의 최근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개인적으론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투자가들에게도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본의 선견지명을 읽으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움직임이 떠올랐고, 도쿄 시내로의 도심회귀를 읽으면서는 서울의 도심회귀가 먼 미래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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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겠으나, 사회문화/경제 등에선 한국의 현재와 과거가 오버랩되는 책.

한국의 최근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개인적으론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투자가들에게도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본의 선견지명을 읽으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움직임이 떠올랐고,

도쿄 시내로의 도심회귀를 읽으면서는 서울의 도심회귀가 먼 미래가 아님을 깨달았다.

c******k 2012.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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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재발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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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발견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집필한 책이다. 집필 주체가 보아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한국 기업의 약진을 그저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었던 일본이지만, 그래도 메이지유신 이후 수십년 간 서구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던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다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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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발견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집필한 책이다.

집필 주체가 보아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한국 기업의 약진을 그저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었던 일본이지만,

그래도 메이지유신 이후 수십년 간 서구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던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다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것이 이 책에 언급되어있다.

 

다양한 일본 기업들의 우수사례 혹은 실패사례까지 하나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더이상 감정적인 혹은 관념적인 '가깝고도 먼 나라' 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자 또는 악의의 동반자로 함께 가야할 일본에 대해 보다 많은 이해를 하게되었다.

 

무엇보다 2002월드컵 4강, 2008베이징월드컵야구우승 에 들떠있는 순간에도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를 10명이 훨씬 넘게 배출해 낸 과학 강국이라는 점도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이해를 토대로 일본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우리의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m*****s 201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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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0년 3월 31일]日 ‘잃어버린 10년’을 지탱한 버팀목은?
"[파이낸셜뉴스 2010년 3월 31일]日 ‘잃어버린 10년’을 지탱한 버팀목은?" 내용보기
지난주 이건희 회장이 23개월 만에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 회장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를 지켜보며 삼성도 언제 성장의 덫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지난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여 온 국민이 100년 전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던 쓰라린 상처를 되새겼다. 이처럼 우
"[파이낸셜뉴스 2010년 3월 31일]日 ‘잃어버린 10년’을 지탱한 버팀목은?" 내용보기
지난주 이건희 회장이 23개월 만에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 회장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를 지켜보며 삼성도 언제 성장의 덫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지난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여 온 국민이 100년 전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던 쓰라린 상처를 되새겼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은 한편으로는 한없는 증오의 대상이자 한편으로는 끝없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일본연구팀장을 역임하고 30년간 일본을 연구해온 이우광 박사가 저술한 ‘일본 재발견’은 일본의 최근 사회·문화 트렌드, 새롭게 주목 받는 최고경영자(CEO)들, 일본 기업의 경쟁력과 기업경영 전략, 그리고 일본의 시스템 등에 대해 주요 이슈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한국의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익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연령이 높은 사람들은 주로 일본의 기술력 등 장점에 주목해 일본을 과대평가하는 반면 젊은층은 일본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일본을 양극단이 아닌 중용의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일본 젊은이들의 하류 지향의 문화를 주요 트렌드로 꼽고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잃어버린 10년’과 함께 한 번도 성공해본 경험이 없다는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일할 의욕, 배울 의욕 등을 상실하고 이로 인해 소득도 낮은 하류 인생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남성이 여성화돼가는 ‘초식남(草食男)’ 현상, 중산층의 붕괴,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으로 인해 자동차 보유를 기피하는 ‘탈(脫) 자동차’ 문화 그리고 사회공헌을 지향하는 소비 행동인 ‘소셜(social) 소비’의 급부상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들로는 ‘일본의 국민복’이라고 불리는 유니클로 선풍을 일으킨 야나이 다다시 회장, 반상식 경영으로 직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면서도 고수익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미라이공업의 창업자 야마다 아키오, 54년에 걸친 자민당 일당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총리, 무명의 구로카와 온천을 최고의 온천으로 바꾼 혁신가 고토 데쓰야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일본의 CEO들을 우리가 배워야 할 귀감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의 원천을 제조 현장에서 찾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조립업체, 부품업체, 소재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통합을 이루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바로 이러한 통합 능력이 ‘잃어버린 10’년 동안 일본 경제를 지탱시킨 버팀목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은 매출이 높거나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주거나 경영의 본질에 충실한 기업들임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을 따라잡은 이유를 ‘선택과 집중’을 택한 전략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일본 기업들이 성공 신화에 젖어 허우적거리는 사이에 반사이익을 거둔 측면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이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전력으로 달려든다면 결국 두 나라의 미래를 건 한·일 기업들이 대 격돌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므로 일본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ceo@bookcosmos.com)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2010.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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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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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쉽게 풀 수 없는 역사적 앙금이 쌓여있지만 그만큼 배울 점도 많은 나라. 일본을 향한 우리의 시선은 극과 극을 달리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양극단에서 벗어나 최대한 객관적 시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일본전문가인 저자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미있는 사회현상을 추려내어 그 원인을 나름의 고견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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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쉽게 풀 수 없는 역사적 앙금이 쌓여있지만 그만큼 배울 점도 많은 나라. 일본을 향한 우리의 시선은 극과 극을 달리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양극단에서 벗어나 최대한 객관적 시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일본전문가인 저자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미있는 사회현상을 추려내어 그 원인을 나름의 고견으로 분석하고 우리가(특히 기업의 입장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각 현상에 따른 화두를 제시한다. 핵심만을 간결하게 전달함으로써 빠르게 읽히는 편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단락은 첫장의 '사회문화 재발견'이였다. CEO나 기업전략 관련해서는 다른 매체에서도 자주 다뤘던 화제였으나 사회문화부문은 현재 일본 젊은층들의 모습과 그에 따라 벌어지는 새로운 현상들을 최신의 자료와 데이터로 분석하여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세대간의 갈등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일본은 그 간극이 적정선을 넘어선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해 보인다. 단순한 생각의 차이가 아닌 매우 독특한 그들만의 사고방식이 일본 젊은층에 확고히 자리잡아가고있는 것이다. 특히 하류화 되는 젊은층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학습과 노동으로부터 도주하는 젊은세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하는걸까.

 

 아직 한국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 믿고 싶지만)지만, 부정하고 싶은 우리의 일본따라가기 현상과 점점 거세지는 공기업 열풍에서 볼 수 있듯 옅어지는 도전정신,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보다 심각한 저출산율 문제를 비춰봤을때 일본의 하류현상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다.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후에도 도요타 사태등으로 좀처럼 예전모습을 찾지 못하는 일본의 장기침체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 된 한 신문기자의 칼럼을 읽은적이있다. 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해보지만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하던 기자는 상상 이상으로 활력을 잃고 목적없이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들을 통해 어느정도 답을 얻었다는 내용이였다.

 

 일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간 감정에 휩싸여 객관적이고 차분한 분석은 부족했음이 사실이며 일본에 대해 중용의 관점을 지향하자는 저자의 말은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다만 현상위주로 간결하게 흘러가다 보니 깊이가 다소 부족해 보이는 내용도 눈에 띄지만, 정답제시가 목적이 아니라 질문에 대해 함께 답을 찾아보자는 저자의 의도를 이해한다면 일본 재발견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2 201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