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잉어를 포함 해 총 네 편의 단편소설이 엮인 책. 가장 인상깊게 읽은 작품은 가장 앞에 소개된 크리스마스 잉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라너 집안. 늘 그렇듯 성대한 잉어 요리를 위해 시장에 나갔지만 독일 침공으로 시장에서 잉어를 찾을 수 없게된다. 언제나 강인했던 말리 고모가 예년의 잉어보단 작은 잉어를 구해오고, 크리스마스까지 욕조에서 기르게 된다. 기르는 동안 잉어와 정이 많이 든 가족들과 그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 잉어를 잡아 요리한 말리 고모. 가족들은 아무도 잉어를 먹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강인했던 고모는 식탁에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죽일 이유가 없었는데도 잉어를 먹이기 위해 죽인 고모의 쓸쓸함이 전쟁과도 연결되어 이해 되는 책 다른 작품들도 가슴에 콕 박히는 쓸쓸함을 가지고있다.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읽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