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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의 쓸쓸하고 궁지에 몰렸던 지식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소설 나는 계속 중학교때 청개구리 해부실험을 떠올리면서 알수없는 구토감을 겪는데 이게 자신의 인생을 계속해부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상황에 닫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회의와 현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게 아닐까 했다 여기에는 나 보다는 다른사람의 얘기에 중점을 두지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마 이게 아닐까?? |
| 이 작품을 보노라면 초등학교 시절 개구리를 해부해서 그 팔딱 거리는 심장을 살펴보고는 운동장 한켠에 묻어주고 십자가를 세워 줬던 기억이 난다. 내용은 우울한 기분과 권태로운 생활에 지친 ‘나’는 왠지 중학교 시절 개구리가 사지가 핀에 꽂힌 채 자빠져 있던 모습을 떠올린다. 다음 날 친구 H가 와서 억지로 가자고 하는 바람에 평양 근처의 남포까지 갔는데, 거기서 정신 이상자 김창억이라는 인텔리를 만나게 된다. 그는 일종의 영에 잡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계 평화를 위한 회를 조직한다고 말한다. 내가 남포를 떠난 지 두 달 쯤 되던 어느 날, Y에게 편지가 왔다. 창억이 집에 불을 지르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후 창억의 행방을 아는 이는 없었다. 그는 평양 보통문 밖 짚더미 속에서 걸식하며 살아가고 있었으나 그가 김창억이라는 사실을 아는 자가 없었다. 3,1운동을 전후해 시대적으로 어려웠을 때 어두운 현실을 냉철히 관찰한 작품으로 지식인의 고뇌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뛰어난 묘사와 사실성, 의식이나 심리, 관념의 세계를 감각적 표현으로 바꾸어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중학 시절, 선생이 청개구리를 실험대 위에 놓고 심장과 폐를 해부해 내는 것은 육체적으로 파괴되고 정신적인 근거마저 상실한 현재 '나'의 처참한 생활을 상징하고 있다. 당시의 현실에서 '나'의 표본이 될 만한 김창억이란 인물을 해부대에 올려 놓고 그의 생활과 심리를 실험적인 방법으로 해부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암시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