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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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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을 검색하다 ‘하필, 책이 좋아서’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책이 나오는 전과정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세 명의 작가가 천천히 떠오르는 질문들을 함께 엮었다고 하니 호기심이 든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언제고 마음을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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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을 검색하다 하필, 책이 좋아서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책이 나오는 전과정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세 명의 작가가 천천히 떠오르는 질문들을 함께 엮었다고 하니 호기심이 든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언제고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책이 좋아 책을 읽지만 한 권의 책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 작가가 원고를 보내면 출판사가 알아서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나니 한 권의 책이 나오는 것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편집자, 디자이너, 홍보 담당자로 일한 세 명의 저자는 각기 자기의 영역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자신들이 책과 함께 걸어온 길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출판방향에 대한 바램이기도 하다. 편집자로 일한 정세랑은 추천사, 증정본, 개정판과 리커버, 굿즈, 대형출판사와 1인출판사, 웹콘텐츠, 강연, 원고료, 파본 등 책이 나오고 판매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디자이너로 일한 김동신은 책의 본문이 아니라 겉을 감싸고 있는 표지에 관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홍보, 기획을 거쳐 온라인 서점 MD로 일한 신연선은 자신이 MD로서 겪은 일상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중에서도 제목이나 부제 등의 글꼴 뿐만 아니라 정렬 등 표지전반을 다루는 북디자인은 흥미롭게 읽었다. 책의 알맹이라 할 수 있는 본문이 아닌 책의 표지를 구성하는데 이렇게 많은 품이 든다니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 책의 표지가 예사로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그런가하면 출판사와 서점의 공급률과 파본에 대한 이야기, 온라인 쇼핑몰 도서 카테고리의 할인이벤트에 대한 글은 출판계가 처한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한때는 동네에서 조그만 서점 운영을 꿈으로 삼은 적도 있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꿈과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출판계에 얽힌 현실이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때로는 분노가 일기도 했고, 때로는 그럼에도 묵묵히 책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책에 대한 열정이 부럽기도 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며 속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어쩌면 책은 종이책만이 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느낌 때문에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런 책을 만드는 출판문화가 출판사 내외부를 막론하고 사회적 약자 모두를 향해 따뜻하게 다가오기를 기대해본다.

k*****1 2024.02.15.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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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책이 좋아서』책의 모든 것, 책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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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광범위해지며 예쁜 표지를 가진 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은 때에는 표지를 감추고 싶다. 심플한 디자인이면서 책의 내용을 강조한 글자 하나, 그림 한 컷이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문학 편집자에서 작가, 출판 마케터, 인터넷 서점 MD에서 프리랜서 작가, 인하우스 북디자이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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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광범위해지며 예쁜 표지를 가진 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은 때에는 표지를 감추고 싶다. 심플한 디자인이면서 책의 내용을 강조한 글자 하나, 그림 한 컷이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문학 편집자에서 작가, 출판 마케터, 인터넷 서점 MD에서 프리랜서 작가, 인하우스 북디자이너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 운영자의 시선으로 본 책이 좋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더 나아가 앞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세랑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작가가 기후 위기에 대한 깊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이야기를 널리 알리려 작품 속에서 독자로 하여금 기후 위기 인식을 하게끔 했다. 누군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선봉에 작가가 서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하필, 이란 단어에 진심이 담아 넣은 책이었다. 책이 좋은 사람 여기 또 한 명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랄까. 책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 쓴 글이라 여러모로 의미 있다. 정세랑 작가는 편집자로서 경험과 작가가 된 후 느낀 점들을 표현했으며, 심사위원으로서의 고민과 심사 체계의 마련을 강조했다. 책이 좋아서 출판인이 된 이들의 존중을 강조한다. 출판인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읽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최저 원고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원고료를 주면서 글쓰는 노동자들의 꿈을 이용하는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그대로라는 게 문제다.


예전에 트위터에서 파본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팔로우가 있었다. 읽고 싶었던 책을 판매하는 걸 보고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작가는 파쇄해버리기에는 아까운 책에 관한 의견을 말한다. 출판사는 출판사대로 할 말이 있겠지만 파본을 파쇄에서 구하고 싶은 독자에 속하는 자로서 그 의견에 찬성하는 편이다. 작가의 말처럼 좋은 방법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북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간다. 출판사에서 표지 투표를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심혈을 기울였을 표지 중에서 가장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북디자이너 김동신 작가는 표지 사진을 수록하여 비교하고 북디자인에 관한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는다. 다중축을 사용한 표지, 축을 달리하여 글자만 쓰인 표지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다양한 출판사 로고를 보며 출판사의 이름을 널리 알릴 글꼴의 아름다움도 보여준다. 윗선 정렬 탈네모틀 글꼴의 기본 형태를 배운다. 북디자이너로서 출판사 로고만큼은 손댈 수 없는 마음에 공감했다. 각 출판사의 로고를 살펴보며 출판사가 가지고 있는 차별된 이미지를 비교해볼 수 있었다.






책이 좋아서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많다. 적은 급여에도 출판사에서 하는 일이 재미있어서 일하며 편집자와 마케터, 홍보기획자 등 각자의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자 열정을 다한다. 어디서든 친절로 한 명의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신연선의 글은 사회 생활하는 이들이 여러모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도서정가제 제도 때문에 생겨난 책방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말한다. 책방은 이제 도시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국내 여행지에서 동네 책방을 다니며 책 한 권씩 사는 일 또한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다.


책 표지는 이 책이 표현하고자 하는 제목을 제대로 나타냈다. 새로운 디자인의 표지다. 책등에서 보이는 이 책이 가진 내용을 표기하는 것 같다. 책이 좋아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 자로서 하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느낌이랄까. 좋아하는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최선의 것을 이루어내는 자들이 있어 책이 여전히 사랑받는지도 모르겠다. 하필 책이 좋아서 인터넷 서점과 책방을 기웃거리는 이들이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하필책이좋아서 #정세랑 #북노마드 #김동신 #신연선 #책 #책추천 #에세이 #에세이추천 #한국문학 #한국에세이 #작가 #프리랜서 #북디자이너 #홍보기획자 #편집자 #마케터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4.03.03. 신고 공감 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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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보겠습니다 : 하필 책이 좋아서 - 김동신, 신연선, 정세랑
"계속 해보겠습니다 : 하필 책이 좋아서 - 김동신, 신연선, 정세랑" 내용보기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한다. 출판계도 예외는 아닐 터. <하필 책이 좋아서>는 책을 너무 사랑해서 직업으로 삼은 세 사람의 희로애락을 담은 산문집이다. 공저자 중 김동신은 돌베개 출판사 디자인팀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동신사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신연선은 출판사 홍보 기획자, 온라인 서점 MD,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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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한다. 출판계도 예외는 아닐 터. <하필 책이 좋아서>는 책을 너무 사랑해서 직업으로 삼은 세 사람의 희로애락을 담은 산문집이다. 공저자 중 김동신은 돌베개 출판사 디자인팀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동신사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신연선은 출판사 홍보 기획자, 온라인 서점 MD, 독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 오은의 옹기종기> 작가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다. 정세랑은 출판사 편집자 출신의 소설가다. 에세이 형식을 취하지만, 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거친 세 사람의 실제 경험을 통해 한국 출판계의 '내부 사정'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논픽션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는 책이다.


소설가 정세랑은 이 책에서 저자의 입장을 들려준다. 요즘은 신간이 나오면 굿즈를 제작하고 리커버를 만드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굳어졌는데, 환경을 걱정하는 저자 입장에서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소위 인기 작가가 되면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원고료는 몇십 년째 그대로인 데다가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강연, 심사, 외부 원고 등 다른 일들을 하다 보면 집필에 집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작가는 연예인도 아닌데 인터넷에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가 온갖 악플을 받을 위험에 노출되고, 스토커 등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호를 받기는 어렵다. 웹소설, AI가 쓴 소설 등 디지털 기술과의 경쟁 역시 저자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다.


북 디자이너 김동신은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북 디자인의 세계를 상세히 소개해준다. 북 디자인 하면 책 표지 만드는 일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북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책 표지 만드는 일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문 글자를 왼끝맞춤으로 정렬할지 아니면 양끝맞춤으로 정렬할지 정하는 일부터 책등 디자인, 출판사 로고 디자인도 전부 북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라고 해서 놀랐다. 이른바 'PPT로 한 것 같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이라는 매체는 물성을 지닌 상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미감 또는 취향을 만족하는 시각적 형태를 띠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다.


프리랜서 작가 신연선은 출판사 홍보 기획자, 온라인 쇼핑몰 도서 MD로 일한 경험을 들려준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도서 MD 시절의 이야기가 강렬했다. 매출 경쟁이 심한 건 온라인 서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도서 이외의 다른 품목들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도서 MD는 경쟁사뿐 아니라 타부서와도 경쟁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압박에 놓인다. 더욱이 이 시절은 도서정가제 시행 이전이라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고, 그것이 나중에 죄책감으로 돌아왔다고. 그런 저자가 여전히 책의 곁에 있는 건, 출판사 재직 시절 옥상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했던 친구 정세랑의 존재 덕분이라는 대목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책읽아웃 그립다...

이달의 사락 j****y 2024.02.1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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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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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명대사,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바둑"이 떠올라 그대로 리뷰 제목으로 차용했다. 책에도 딱 들어맞지 싶고 특히 이 책을 읽으면 그 생각이 더 짙어진다.  표지도 예사롭지 않다. 각각의 다른 책에 쓰인 글귀를 이어 붙였는데 불균형 속의 균형감이라 할까, 여하튼 왜 하필 책이 좋아서 그랬는지가 표지와 제목 디자인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더 와닿았다.  <책에 대한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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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명대사,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바둑"이 떠올라 그대로 리뷰 제목으로 차용했다. 책에도 딱 들어맞지 싶고 특히 이 책을 읽으면 그 생각이 더 짙어진다. 

표지도 예사롭지 않다. 각각의 다른 책에 쓰인 글귀를 이어 붙였는데 불균형 속의 균형감이라 할까, 여하튼 왜 하필 책이 좋아서 그랬는지가 표지와 제목 디자인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더 와닿았다. 

<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이라는 제목의 책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올해 그 책을 이어서 이 책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도 좋았고 혹여라도 내용이 그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하는 이 있다면 저자에 정세랑 작가가 있음을 확인하고 그 의심 거두시라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4.01.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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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읽은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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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책, 서사, 이야기의 탄생을 주제로 하는 여러 책을 읽었는데 <갈대 속의 영원>에 이어서 정말 좋았던 책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부 신연선 작가님의 파트가 가장 솔직/감동적이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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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책, 서사, 이야기의 탄생을 주제로 하는 여러 책을 읽었는데 <갈대 속의 영원>에 이어서 정말 좋았던 책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부 신연선 작가님의 파트가 가장 솔직/감동적이라서 좋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0 2024.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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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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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서점에 가면 매대에서 잡지를 집어 친구의 한달을 옅보던 때가 있었다. 그 친구의 글을, 긴 한권의 책으로 읽고싶어서 책에 관한 책을 선물.책은 취향을 타니까 걱정하며 선물했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매우 뿌듯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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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서점에 가면 매대에서 잡지를 집어 친구의 한달을 옅보던 때가 있었다. 그 친구의 글을, 긴 한권의 책으로 읽고싶어서 책에 관한 책을 선물.
책은 취향을 타니까 걱정하며 선물했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매우 뿌듯했다. 흐-뭇


h*****2 2025.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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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라니, 하필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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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는 나아가는 것 같고, 어떤 면에서는 뒤떨어지는 것 같은, 그리하여 늘 '왜 하지?'라는 고민이 들 때마다 꺼내어 읽으려고 합니다. 출판 종사자가 아니면, 출판 애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꼼꼼한 고증과 고민과 고찰, 그리고 '평론가'가 내놓는 그저 그런 처방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해법까지.출판인 모두에게, 독자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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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는 나아가는 것 같고, 어떤 면에서는 뒤떨어지는 것 같은, 그리하여 늘 '왜 하지?'라는 고민이 들 때마다 꺼내어 읽으려고 합니다. 

출판 종사자가 아니면, 출판 애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꼼꼼한 고증과 고민과 고찰, 그리고 '평론가'가 내놓는 그저 그런 처방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해법까지.

출판인 모두에게, 독자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책.  
c******2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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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책이 좋아서라니, 제목 만으로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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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편집자였고, 소설을 쓰고 있는 정세랑 작가, 인하우스 북디자이너였고,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동신 디자이너, 출판 홍보기획자, 온라인서점 MD였고, 출판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신연선.세 명의 공통점은 출판계에서 약 20년 차를 향해 가는, 정세랑 작가님의 표현대로라면 ‘업계의 허리 세대’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판매,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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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편집자였고, 소설을 쓰고 있는 정세랑 작가, 인하우스 북디자이너였고,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동신 디자이너, 출판 홍보기획자, 온라인서점 MD였고, 출판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신연선.

세 명의 공통점은 출판계에서 약 20년 차를 향해 가는, 정세랑 작가님의 표현대로라면 ‘업계의 허리 세대’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판매, 콘텐츠 제작까지 각자가 다룰 수 있는 이야기가 풍성해서 읽는 내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자존감을 만들어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 제목처럼 ‘하필 책이 좋아서’ 버릴 수 없는 책을 애정하는 사람들의 글이니... 그것 만으로도 이미???


c******2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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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책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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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자들의문득 마음이 반짝이는 이야기_요즘은 '책'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끌린다. <읽는 직업>, <책 파는 법>, <편집자의 사생활> 같은. 세 명의 작가님이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MD,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견했다. ■ 정세랑 작가님"내가 너 때문에 부끄러워서 살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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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자들의
문득 마음이 반짝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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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끌린다. <읽는 직업>, <책 파는 법>, <편집자의 사생활> 같은. 세 명의 작가님이 저작, 편집, 디자인, 홍보, MD,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견했다. 

■ 정세랑 작가님

"내가 너 때문에 부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 무슨 추천사를 그렇게 많이 쓰니?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뒤집어도 네 추천사, 저 책을 뒤집어도 네 추천사더라." (11쪽)

책이 좋아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추천사를 쓰신다는 정세랑 작가님. 하지만 생각보다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이 쓰리다고 한다. 읽은 책을 기록하고자 만든 이 공간에도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조금씩 담고 있다. 한 권의 책이 발간되면 보통 150권에서 300권 안팎의 증정본이 발송된다는데. (19쪽) 작가님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홍보용 도서를 받는 나도 거기에 들어간 정성과 비용, 뽁뽁이 발송 봉투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진다. 마흔에 글쓰기 공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선으로부터,> 출간 행사에서 훌라를 배우는 내 모습을 떠올리고 한참을 웃었다.)

생각해보면 쓰기에 능한 사람들이 말하기에 능할 수도, 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재밌다. 머릿속이 빠른 냇물처럼 흐르는 이도 있고, 고인 것을 오래 들여다보는 이도 있는 게 아닐까? (43쪽)

한번은 책 한 권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 15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48쪽)

"요새 원고료가 얼마예요?"
"장당 만 원쯤 하는 것 같습니다." (66쪽)

파쇄해버리기에는 아까운 책들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72쪽)

■ 김동신 작가님

가끔 출판사 인스타그램에 표지 투표 게시글이 올라오면 깊은 고민에 빠진다. 미적 감각이 없는 나에게는 참 어려운 선택이다. 그러다 보니 표지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북디자인에 관한 내용이 있기에 집중해서 읽었다.

한 분야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쌓이면 재능이나 감식안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든 전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볼 수 있게 되는 법이다. (95쪽)

하나의 표지는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도 이모저모 뜯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단계로 나눈다면 첫 단계는 차이를 감지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뭔가 달라 보이는 느낌,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이상함. (중략) 취향과 사랑 같은 편향적인 감정은 그렇게 차이가 벌린 틈에서 자라나기 시작한다. (109쪽)

■ 신연선 작가님

16년째 책을 알리고, 팔고, 책에 대해 말하고, 쓰는 일을 해온 작가님이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주인공 이름의 실제 주인. 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대본을 쓰고, 직접 출연해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신다고. 어떤 책이든 그 책만이 주는 빛나는 부분이 하나쯤은 분명히 있다는 말, 나만의 자기효능감 박스, 나이테의 간격을 넓힌 이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와닿았다. 

1) 내가 되고 싶지 않은 나는 절대로 되지 말자
2) 내가 되고 싶은 나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다
3) 그 친절은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한 것이다
(190쪽~191쪽)

나는 이타심과 공감능력도 키워나가야 할 능력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출판계에는 그런 능력자들이 아주 많아서 자주 기쁘다. (207쪽)

_

서평책이 잔뜩 쌓여 있는데
하필 책이 좋아서 온 종일 붙잡고 쓴 독후감

#하필책이좋아서
#정세랑 #김동신 #신연선
#북노마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w*****4 2024.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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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하필 책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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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야기를 소화하기도 전에 끝나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의 형식적인 부분을 탓하다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은 감상평은, 한 분야에서 계속 개선할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내는 것 또한 '아직도 책이 좋은' 저자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몸 담고 있는 그 곳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함께 해결해나가자 이야기 하는 용기와 객체에 대한 애정을 닮고 싶다.#
"[북클러버] 하필 책이 좋아서" 내용보기
제대로 이야기를 소화하기도 전에 끝나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의 형식적인 부분을 탓하다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은 감상평은, 한 분야에서 계속 개선할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내는 것 또한 '아직도 책이 좋은' 저자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몸 담고 있는 그 곳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함께 해결해나가자 이야기 하는 용기와 객체에 대한 애정을 닮고 싶다.


#북클러버
t*******2 2024.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