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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인역이라는 것도 참 생각해보면 익숙하면서 동시에 낯설다. 익숙할만큼 많이 듣지만, 접하기는 사실 쉽지 않아서(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의지에 따라 쉽게 접할 수는 있겠지만..) 익숙한 것이나 멀리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실질적이지는 않다는 말일수도 있고, 몰라도 되나 알고 있으면 더 좋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칠십인역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 중에 하나는 히브리 사회의 정서가 헬라사회로 어떻게 이식 되었고, 같은 민족인 이들 사이에 일어난 사회적, 정서적, 정치적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텍스트를 전달했는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이러한 경향성 위에 칠십인역 자체에 대한 개관적 이해들도 제공하고 있어서 칠십인역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과 그 사용역사와 방향성에 대한 기본적 방향을 잡아주고 참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런책을 읽을 때마다 그냥, 내가 영어를 잘하면, 외국 도서관 통해서 전자책으로 관련자료, 심화자료들을 더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아쉬움도 들게 만든다.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든다. |